[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탄소 상쇄 배출권(China Certified Emission Reduction·CCER) 거래 재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일 코트라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11개 중앙부처가 탄소피크·탄소중립 표준체계 구축 가이드라인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에 제도 체계 구축에 가속도가 붙으며 중국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이 빠르게 몸집을 키워갈 전망이다. 2025년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4400억 위안, 상쇄배출권 거래시장 200억 위안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CCER은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얻어진 배출권으로 의무 감축에 해당되는 탄소배출권(CEA)의 중요한 보충적 수단이다. CEA은 정부가 기업, 기관들을 대상으로 배출허용총량을 설정하고 기업·기관별 과거 배출량기준으로 각 기업·기업에 무상할당 또는 판매하는 탄소배출 허용 한도를 의미한다. CCER은 상쇄 배출권은 정부로부터 관련 프로젝트를 인정받아야만 생성되며 탄소 배출기업은 정부가 인정한 상쇄 배출권을 통해 매년 5~10%의 탄소 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2014년 처음으로 10개 프로젝트에 650만t의 CCER을 발행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부가 이집트와 관세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국간 무역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모하메드 마이트 이집트 재무부 장관은 13일 현지 기자들과 만나 "이달 말 한국 관세청과 관세 협력 강화와 무역 이동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최근 한국 대사와 만나 국가 생산·수출 역량을 극대화하고 양국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 의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장관은 "한국 기업의 투자는 이집트 시장에서 전자 산업의 선도 모델이며 국가 산업 심화,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이집트 교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32억 달러(약 4조24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49위이자,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서는 네번째로 크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물산과 LG CNS 등 국내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도네시아 방문길에 동행해 현지 정부 고위 인사를 만나고 스마트시티와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꾀했다.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은 지난 15~19일 인도네시아를 찾았다. 수주지원단에는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과 유인상 LG CNS 상무, 도익한 현대엘레베이터 전무,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 박철흥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 등이 포함됐다. 원 장관은 인도네시아·아세안 고위급 인사와 연쇄 회동했다. 카오 킴 호른 아세안 사무총장과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 등에서 상호 호혜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부디 카르야 수마디 교통부 장관·헤루 부디 하르토노 자카르타 주지사 대행 한국 기업의 자카르타 도시철도 사업 참여를 협의했다. 우리나라의 도시철도 기술을 알리고 자카르타 경전철(LRT) 1A에 이어 1B 단계 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밤방 수산토노 신수도청 장관과는 신수도 개발 협력을 모색했다. 원 장관은 첨단 기술을 갖춘 스마트시티 구현에 협력할 의사가 있다며 관련 정보를 공유해달라고 요청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 정부가 인도네시아와 블루카본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16일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에 따르면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정부 청사에서 모하메드 피르만 히다야트 차관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블루카본을 비롯해 기후 변화 완화, 양식 기술 등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지난 2021년부터 블루카본 분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모하메드 차관은 "인도네시아는 광범위한 블루카본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블루카본의 17% 규모인 3.4GT(기가톤)에 이를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양국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블루카본 생태계 보호와 확장과 관련해 공동 연구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블루카본은 염생식물·해조류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의미하며, 산림 등 육상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그린카본에 대응하는 개념이다. 해양 생태계는 인위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의 20~30%를 흡수하며, 육상 생태계 대비 탄소 흡수 속도가 50배 이상 빠르다. 이에 국제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블루카본의 보존과 확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카타르 교통통신부 장관과 만나 운송 산업에 있어 첨단 기술 배치 협력을 논의했다. '제2의 중동 붐'을 위한 수주 외교를 지원하고, 실질적인 수주 성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원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카타르 교통통신부 장관실에서 자심 사이프 아흐메드 알술라이티(Jassim Saif Ahmed Al-Sulaiti) 교통통신부 장관과 만나 운송 협력을 논의했다. 이들 양국 장관은 카타르의 교통 분야에서의 한국과의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은 물론, 교통 산업에서 첨단 기술의 배치와 관련해 더 넓은 협력 공간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이준호 주카타르대사, '원팀코리아' 인프라 협력 대표단과 카타르 교통당국 관계자도 참석했다. 카타르는 △2050 교통 마스터 플랜 △카타르 항구 개발 △공공 버스 인프라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육상 교통 인프라 투자로 토지 이용, 도시 개발, 인구 증가와의 통합을 보장하고 미래 교통 수요를 충족하는 방식으로 전국 교통 네트워크를 개발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설정한다. 또 카타르 교통부는 항만 부문도 개발 중이다. 항만을 개발하고 인프라를 유지하며, 내부 물류 부문을 확장하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향후 10년 간 청정 재생 에너지 분야에 6000억 디르함(약 200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에너지원 다양화란 목표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일 UAE 정부에 따르면 샤리프 알 올라마 에너지 인프라부 차관은 지난 16일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린 '제14차 세계미래에너지정상회의'에 참석해 향후 UAE의 청정 재생 에너지 지원 방향을 설명했다. 올라마 차관은 “UAE는 지난 15년 동안 청정 재생 에너지 산업에 1400억 디르함(약 47조 원) 이상을 투자해왔다”면서 “향후 10년 동안은 6000억 디르함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UAE 정부는 △태양광 및 원자력 산업 △해수역삼투 산업 △수소 연료 전지 산업에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다. 태양광 및 원자력 산업의 경우 향후 10년 간 생산 능력을 500%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패널로 참석한 나와르 알 히나이 에너지 인프라부 국장은 “UAE는 이미 해외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 분야에 500억 달러(약 61조 원)를 투자한 상황”이라며 “이제는 국내 산업에도 투자를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항만공사(PA)의 항만자치권 확보 방안' 국회 토론회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과 부산경실련 등 시민단체 공동주최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새 정부가 정부조직 개편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그간 부산‧인천 지역사회가 요구해온 항만공사의 자율성 강화에 대한 요구를 반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정부는 '공공기관 관리체제 개편방안'을 확정하고, 주무부처의 관리감독 권한 및 기관의 자율성 확대를 위해 항만공사(Port Authority, PA)를 '기타 공공기관'으로 변경했지만 이것으로는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 이날 토론회에서 확인됐다. 안병길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부산 북항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와중에 부산항만공사나 부산시가 주도적으로 힘을 쓸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중앙정부가 지역의사와 관계없이 사업을 하는데 이는 큰 문제이고 그만큼 항만자치권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주수 인천평화복지연대 상임대표는 "항만공사를 둘러싼 해양수산부의 권한침해와 지역사회와의 갈등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방분권 확대와 항만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방해양수산
[더구루=길소연 기자] 우리 정부가 아프리카 진출 요충지 이집트와 경제 협력 확대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홍진욱 주카이로 한국대사와 라니아 알마샤 이집트 국제협력부 장관이 회동해 공동개발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하면서 양국의 상생협력 강화를 도모한다. 홍진욱 주이집트 한국대사는 26일(현지시간) 라니아 알 마샤(Rania Al-Masha) 국제협력부 장관과 만나 올해 양국간 개발협력 성과와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동을 통해 홍 대사와 라니아 알 마샤트 장관은 양국 간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개발협력 사업을 더 많이 발굴하는 것이 중요한 것에 공감하고 긴밀히 소통을 약속했다. 홍 대사는 "성공적인 양자간 개발협력이 이집트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집트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우주, 항공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알 마샤트 장관은 올해 양국간 개발협력 성과에 대한 홍 대사의 말에 공감하고, 이집트를 ODA 중점협력국으로 지정하는 등 양국간 협력 강화에 사의를 표했다. 그는 "양국 간 상생협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외경제협력기금
[더구루=최영희 기자] 대한민국ROTC중앙회는 12월 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서병수 의원과 이헌승 국방위원장의 주최로 주니어 ROTC 프로그램 발전 및 법제화 방안에 대한 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주니어 ROTC(이하 JROTC) 포럼에는 정진석·주호영·성일종 국회의원도 함께 하며, 좌장은 홍두승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맡는다. 발제는 박효선 청주대학교 군사학과 교수(사단법인 JROTC연맹 회장)가 국내·외 JROTC제도 운영실태 및 인식 조사결과와 함께 ▲JROTC제도 발전을 위한 법규 검토 ▲제도 발전을 위한 관·학·군 협력체계 구축방안 ▲JROTC제도 발전에 대한 기대효과 등 ‘청소년 리더 육성을 위한 JROTC제도 발전방안’을 제시한다. 토론자로는 최홍석 여주대 교수(JROTC제도의 법적·제도적 제한사항 및 극복방안), 신병철 한민고등학교 교장(학교내 JROTC 활동의 주요성과 및 발전방안), 김태선 육군학생군사학교 교무처장(JROTC 병영체험 성과 및 운영프로그램 개발 방향), 윤경춘 건국사대부속고등학교 지도교사(JROTC동아리 활동의 성과와 문제점 및 참여 학교 확산방안)이 참여한다. JROTC는 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오만 정부가 에너지 전환 정책의 밑그림을 그릴 자문사 선정에 나섰다. 오만에서 녹색 암모니아 사업을 추진하는 포스코의 계획이 탄력을 받은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미국 뉴욕시 최고위층과 회동을 가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더구루 취재 결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달 방한한 프랭크 캐론(Frank Carone) 뉴욕시장 비서실장과 회담을 진행했다. 프랭크 캐론 비서실장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아담스 행정부는 다시 한 번 뉴욕을 세계에 개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흥미로운 토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프랭크 캐론 비서실장은 지난달 말 에릭 애덤스(Eric Adams) 미국 뉴욕 시장을 대신해 방한단을 이끌고 한국에 방문했다. 프랭크 캐론 비서실장은 방한단을 이끌고 한덕수 국무총리 뿐 아니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업비트를 비롯한 기업들과 회담을 진행했다. 프랭크 캐론 비서실장은 한국 정부와 기업들을 만난 자리에서 뉴욕시가 추진 중인 '빅애플 프로젝트'의 참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애플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속 글로벌 기업을 통해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기를 회복하겠다는 뉴욕시의 핵심 경제 전략 중 하나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영 장관은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상당한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4월 15일까지 ‘상생협력형 프랜차이즈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상생협력형 프랜차이즈화 지원’은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불공정 관행을 해소하고, 함께 성장하는 프랜차이즈 모델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지원사업이다. 중소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나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 구축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협동조합 등 개인 또는 업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는 ‘상생규정형’ 유형은 중소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서 상생모델을 직접 제안하는 참여형태다. 이를 통해 가맹본부가 직접 협력모델을 발굴하고, 책임감 있는 실천을 추진할 수 있다. ‘협동조합형’ 유형은 조금 더 초기단계에서 프랜차이즈화를 준비하는 업체를 돕는다. 지원금은 최대 1억원이며, 협동조합화를 준비하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나 프랜차이즈화를 진행하고자 하는 협동조합이 참여가능하다. 사업비는 프랜차이즈 체계 및 상생협력 구조 구축, 비즈니스 모델 구축, IT환경 구축, 네트워킹 등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상생협력을 실천하는 가맹본부를 육성하여 프랜차이즈 산업 내 긍정적 파급효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와 협력해 개발한 신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중국 전기차 생태계에서 개발된 모델을 유럽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며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환 전략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인프라셀의 양극박 원재료 공급처인 독일 알루미늄 제조 기업 콘스텔리움(Constellium)이 롯데인프라셀의 투자를 바탕으로 독일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콘스텔리움의 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롯데인프라셀은 헝가리공장에서 고품질의 양극박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롯데인프라셀은 양극박 공급 안정화를 통해 유럽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에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