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탄소중립 치트키' 블루카본 협력 강화

송명달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인니 당국자와 간담회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 정부가 인도네시아와 블루카본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16일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에 따르면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정부 청사에서 모하메드 피르만 히다야트 차관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블루카본을 비롯해 기후 변화 완화, 양식 기술 등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지난 2021년부터 블루카본 분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모하메드 차관은 "인도네시아는 광범위한 블루카본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블루카본의 17% 규모인 3.4GT(기가톤)에 이를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양국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블루카본 생태계 보호와 확장과 관련해 공동 연구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블루카본은 염생식물·해조류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의미하며, 산림 등 육상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그린카본에 대응하는 개념이다. 해양 생태계는 인위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의 20~30%를 흡수하며, 육상 생태계 대비 탄소 흡수 속도가 50배 이상 빠르다.

 

이에 국제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블루카본의 보존과 확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와 국제사회를 통한 협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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