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부 장관, 뉴욕시와 접촉한 이유는

프랭크 캐론 뉴욕시장 비서실장과 면담
이영 장관, 9월 미국 방문 예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미국 뉴욕시 최고위층과 회동을 가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더구루 취재 결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달 방한한 프랭크 캐론(Frank Carone) 뉴욕시장 비서실장과 회담을 진행했다. 

 

프랭크 캐론 비서실장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아담스 행정부는 다시 한 번 뉴욕을 세계에 개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흥미로운 토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프랭크 캐론 비서실장은 지난달 말 에릭 애덤스(Eric Adams) 미국 뉴욕 시장을 대신해 방한단을 이끌고 한국에 방문했다. 프랭크 캐론 비서실장은 방한단을 이끌고 한덕수 국무총리 뿐 아니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업비트를 비롯한 기업들과 회담을 진행했다. 

 

프랭크 캐론 비서실장은 한국 정부와 기업들을 만난 자리에서 뉴욕시가 추진 중인 '빅애플 프로젝트'의 참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애플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속 글로벌 기업을 통해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기를 회복하겠다는 뉴욕시의 핵심 경제 전략 중 하나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영 장관은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상당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년 동안 양적 측면에선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지만 질적인 측면에선 다소 부족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에 실리콘밸리 등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화 방안 마련을 구상하고 있다.

 

이영 장관과 프랭크 캐론 비서실장과의 면담에 대해 중기부 관계자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방안 모색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와 관련해 오는 9월 이 장관이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오는 9월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과 대형 벤처캐피털(VC)이 참여하는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서밋'을 통해 한·미 벤처창업 네트워킹을 강화할 예정이다. 벤처·스타트업에 사업화자금, 사무공간, 현지 네트워크 등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K-스타트업 센터'도 추가로 확충한다. K-스타트업 센터는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 7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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