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에너지 안보 문제에 직면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원자력 발전 건설에 주목하고 있다. 동남아 각국에서 경제적·기술적·사회적 타당성 조사를 거쳐 원전 도입 시기를 결정하는 등 '친원전'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는 2050년까지 25기가와트(GW) 용량의 원자력 발전에 최대 2080억 달러(약 287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가동 중인 원자로가 없는 동남아 국가들은 2050년 예상 발전 비용이 MWh당 220달러로 기존 원자력 발전소의 MWh당 101달러의 두 배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선호하고 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자로보다 안전성이 높고, 경제성과 유연성이 뛰어나며, 환경 친화적이다. 크기가 작고 설계가 단순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낮으며, 자연 순환 냉각 등 피동적 안전 기능이 내장되어 비상시에도 자동으로 냉각이 가능해 안전하다. 또 기존 원자력 발전소의 10~30년 소요 기간과 비교해 2~3년 안에 구축을 가속화해 경제적으로도 운영상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기업 전력구매계약(CPPA)을 통해 안정적이고 탄
[더구루=진유진 기자] KT&G가 세계 최대 규모 담배 무역 박람회 '인터타박(InterTabac)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죈다. 단독 부스를 마련해 혁신 기술과 주요 브랜드를 선보이며, 초슬림 담배 '에쎄(ESSE)'를 내세워 KT&G만의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알리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KT&G는 18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인터타박 2025' 행사에 참여한다. 인터타박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무역 박람회로 매년 약 70개국, 800개 기업이 참가하고 1만4000명 이상 업계 전문가와 바이어가 찾는다. KT&G는 상시 미팅룸을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대표 제품을 공개한다. 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초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를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지배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에쎄는 현재 90여 개국에 수출되는 KT&G의 핵심 브랜드로, 세계 초슬림 담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보헴(BOHEM) 등 30여 개에 달하는 주요 수출 브랜드를 전시,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양성과 혁신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KT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쇼핑이 내년 싱가포르에 국제 본사를 설립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출사표'를 던졌다. 동시에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 기업공개(IPO)를 검토해 해외 자금 조달에 나선다. 동남아에서 확산하는 K-컬처 열풍에 힘입어 싱가포르를 글로벌 유통 허브로 삼고 성장 궤도를 가속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겸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는 18일 "롯데를 동남아 최고의 쇼핑 명소로 만들겠다"며 "싱가포르는 인프라와 인재, 네트워킹 환경을 두루 갖춘 자연스러운 중심지"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현지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싱가포르를 해외 본부이자 '컨트롤 타워'로 삼아 기존 베트남·인도네시아 법인을 총괄하고, 급성장하는 동남아 유통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싱가포르 IPO 검토가 주목된다. 롯데가 해외 자본시장에서 직접 자금을 확보해 인수·합병(M&A)이나 신규 투자에 활용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셈이다. 김 부회장은 "재무적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우선시하면서도 공격적인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롭게 설립될 싱가포르 본부는 초기 소규모 조직으로 출발해 점차 확대될 예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차전지 조립장비 업체인 우원기술이 현대자동차와 SK온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 투입된 직원들에게 유급휴가를 지원하고 미국 출장 자제령을 내렸다.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공장에서 벌어진 대규모 구금 사태 여파다. 미국에 진출한 배터리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공장 건설 지연이 불가피한 것은 물론 미국 정부의 배터리 공급망 구축 플로우도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8일 파이내셜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우원기술은 최근 현대차와 SK온의 조지아 합작공장에 장비 설치를 위해 투입된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유급휴가를 제공했다. 켄 심(Ken Shim) 우원기술 미국법인장은 "그들(직원)은 호텔이나 집에 머물고 있다"며 "걱정하지 말고 일주일 휴가라고 생각하라고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이 구금됐던 사태의 여파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은 전자여행허가 이스타(ESTA)와 단기 상용비자인 B1 비자로 미국을 오간 점을 문제 삼아 직원들을 체포했다. 이후 현지에 파견된 한국 직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심 법인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대만 현지 교육 스타트업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게임 기반 교과서 '레진노트(LG Notebook)'를 개발했다. 농촌 아동을 대상으로 AI 윤리·활용 교육을 진행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섰다는 평가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대만법인은 현지 사회 혁신 교육기업 '플레이스쿨(Pleyschool)'과 협력해 게임형 AI 교육 콘텐츠 레진노트를 공동 개발하고, 신주 주둥 지역 '작은 도서관'에 시범 도입했다. 레진노트는 인공지능을 가상의 마법 노트북처럼 설정하는 형태다. 아동들이 시나리오 기반의 게임과 역할극을 통해 AI의 작동 원리와 사회적 영향력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기술 편의성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AI 의존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간관계 소외나 사고의 획일화 등 윤리적 문제에 대한 토론과 판단력 강화도 포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LG전자가 지난해부터 참여하고 있는 '펑지아건축 작은 도서관' 사회공헌 사업의 연장선이다. 해당 사업은 건축 전공자들의 재능기부로 시작된 소규모 교육 공간 개선 프로젝트다. LG는 스마트 가전 기부와 자원봉사 인력을 투입하며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LG전자는
[더구루=김나윤 기자] 독일 투자은행 도이체은행이 내년 금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4000달러(약 550만원)로 상향 조정했다. 기존 전망치였던 3700달러(약 510만원)에서 300달러(약 40만원) 높인 수치로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 매입, 달러 약세, 연준(Fed) 독립성 약화 우려 등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도이체은행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금의 상승 랠리에는 여전히 여유가 있다”며 중앙은행이 현재 2011~2021년 평균의 거의 두 배 속도로 금을 매입하고 있고 특히 중국이 가장 큰 기여자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정치적 변수도 금값 전망 상향의 근거로 지목됐다. 도이체은행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구성 변화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Fed 정책 개입 시도로 인해 Fed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불확실성이 내년 통화정책 조정 방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 가격은 올들어 약 40% 넘게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700달러를 돌파했다. 달러는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금값 상승세를 가속화했고 금은 S&P500 등 주요 자산군을 웃도는 성장률을 보여주며 198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과 주요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미네랄 비료플랜트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조승일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은 17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라시드 메레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외무부 장관을 만나 양국 관계 강화와 주요 경제 분야 협력 확대에 관한 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회담에서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장기적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 석유·가스·화학 산업 분야에서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가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대우건설이 짓기로 한 투르크메나밧 미네랄 비료플랜트 계약을 언급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공동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해 나가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 사업은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동쪽으로 450㎞ 떨어진 투르크메나밧에 연산 35만 톤의 인산비료와 연산 10만 톤의 황산암모늄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10월 낙찰자로 선정된 이후 올해 4월 마련된 기본합의서를 바탕으로 발주사인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본계약을 맺었다. 총 계약 규모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더리움 축적기업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의 창업자가 4분기 이더리움 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 정책 완화가 암호화폐 시장을 견인할 것이란 이유다. 18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포크로그(Forklog)에 따르면 톰 리 비트마인 창업자는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출연해 "미국이 통화 정책을 완화함으로써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올해 4분기 괴물 같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화폐 유동성 민감도와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완화, 강력한 계절성 등이 두 암호화폐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상황은 연준의 시장 친화적인 결정으로 유동성과 투자자 신뢰를 높인 1998년 9월과 2024년 9월과 비교된다"고 덧붙였다. 두 기간은 연준이 장기간 금리를 동결한 이후 금리 인하를 단행했던 시기다. 톰 리는 다음날인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이더리움 가격이 오는 10월 5500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18일 오전 7시 30분 기준 시세(4550달러) 대비 20% 높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전망을 잇따라 내놓으며 원자력·SMR(소형모듈원전) 부문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HSBC는 목표주가 8만8000원으로 현 주가 대비 40% 상승 여력을 제시했고, 노무라와 JP모건은 각각 7만2000원을 전망하며 중장기 원전 수주 확대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JP모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중립' 평가...7.2만원 전망 HSBC·노무라가 전망한 두산에너빌 주가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화오션이 유럽과 북미에서 동시에 잠수함 사업에 뛰어들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이 폴란드 트리시티 지역에 잠수함 MRO 센터, 즉 유지·보수·정비 거점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최종 수주를 위해 영국 방산·해양 방위 기업 밥콕(Babcock)과 협력을 확대합니다. 현지 운용·유지보수 전문 역량 확보를 통해 캐나다 해군에 전 생애주기 솔루션을 제공할 기반을 마련, CPSP 수주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한화오션, 폴란드 잠수함 MRO센터 설립 추진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최대 우군 확보…밥콕 캐나다와 파트너십 체결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페이(Samsung Pay)가 핀테크 기업 탭 페이먼츠(Tap Payment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제휴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삼성페이의 결제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디지털 결제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17일 탭 페이먼츠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Money20/20 Middle East 행사에서 발표됐다. 삼성페이 제품 전략 책임자인 안드레 올타이(Andrei Oltai)와 탭 페이먼츠의 사업 및 금융 기관 총괄인 안와르 마레피(Anwar Marafi)가 주도했다. 파트너십 발표 현장에는 탭 페이먼츠의 술탄 알안지(Sultan Al-Anzi), 마리안느 푸아드(Marianne Fouad), 자흐라 알하르즈(Zahra Al-Harz)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 참석했다. 탭 페이먼츠는 지난 2014년 쿠웨이트에서 설립된 핀테크 기업으로 MENA 지역에 특화된 온라인 결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가맹점이 신용카드, 직불카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튬 스타트업 '에너지엑스(EnergyX)'가 내달 호주 판테라 리튬(Pantera Lithium)의 자회사 데이토나 리튬(Daytona Lithium) 인수를 마무리한다. 판테라 리튬 주주들의 높은 지지를 확인했으며 실사도 마쳤다. 빠르게 인수 작업을 끝내고 리튬 자산을 추가해 생산량을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판테라 리튬에 따르면 최근 주총에서 데이토나 리튬을 에너지엑스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압도적인 찬성표로 안건을 통과시키며 주주들의 강한 신뢰를 확인했다. 재무와 법률, 기술 실사를 모두 마친 상태로 내달 초 거래를 완료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토나 리튬은 미국 아칸소주 스맥오버 지층(Smackover Formation·텍사스부터 플로리다까지 넓게 퍼진 석회암 지대) 일대에서 리튬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약 3만5000에이커(약 1억4163만9975㎡) 규모의 부지에 광권을 보유했다. 에너지엑스는 '론스타 프로젝트(Project Lonestar)'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데이토나 리튬 인수를 추진했다. 지난 7월 판테라 리튬과 4000만 호주달러(약 370억원)에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판 뉴럴링크(Neuralink)로 불리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브레인코(BrainCo)'가 차세대 로봇 손을 공개했다. 브레인코는 인간의 손처럼 정교한 작업이 가능한 '덱스터러스 핸드'를 통해 체화 지능(Embodied Intelligence)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코는 지난 16일 차세대 바이오닉 덱스터러스 핸드 제품인 '레보2 핸드(Revo2 Hand, 이하 레보2)'를 선보였다. 브레인코는 레보2에 대해 의수 개발을 통해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됐다며 체화 지능 분야 확장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화 지능은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고 행동할 수 있는 인공지능(AI)를 말한다. AI가 단순히 정보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로봇이나 장치에 통합돼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레보2는 성인 여성의 손과 비슷한 16cm 길이에, 무게는 383g으로 업계 평균보다 20% 가량 가볍다. 그러면서도 50N(뉴턴)의 강력한 파지력으로 사무실 생수통에 해당하는 20kg 무게의 물체도 들어 올릴 수 있다. 또한 0.1mm의 서브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