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농협중앙회 산하의 농화학 회사 남해화학이 말레이시아 산 비료 원료를 수입하기로 했다. 수입처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3일 말레이시아 경제매체 디엣지(The Edge)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경주를 방문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남해화학과 5억 링깃(약 1700억원) 상당의 말레이시아산 비료 원료 공급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해화학은 말레이시아로부터 비료 생산의 주요 원료인 인광석, 염화칼륨, 그린 암모니아 등을 수입할 예정이다. 남해화학은 농협중앙회 계열사이자 국내 1위 비료업체다. 1974년 한국 정부와 미국 아그리코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회사였으나 1998년 농협이 인수했다. 현재 농협 비금융 지주회사인 농협경제지주가 지분 56%를 보유하고 있다. 남해화학의 비료 생산능력은 연산 136만톤, 황산 등 화학제품 생산능력은 연산 164만톤이다. 남해화학의 국내 비료 시장점유율은 42%다. 또 연 60만톤의 비료를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리비아 노스 지알로(North Gialo) 석유·가스 플랜트 사업의 입찰에 나섰다. 영국 페트로팩(Petrofac), 이탈리아 사이펨(Saipem)과 수주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페트로팩의 재정 이슈가 변수로 떠올랐다. 3일 리비아 국영 석유공사(NOC)의 자회사인 ‘와하 오일 컴퍼니(Waha Oil Company, WOC)’에 따르면 노스 지알로 프로젝트 입찰에 대우건설, 페트로팩, 사이펨 등 3개 회사가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리비아 시르테 분지 내 와하 오일 컴퍼니 조광권 지역의 미개발 유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개발 완료시 하루 평균 약 10만 배럴의 원유와 2억 세제곱피트의 천연가스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 사업비는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에 이른다. 페트로팩은 지난 2020년 이번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를 완료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리비아 내전 이후 재건사업과 인프라 복구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리비아전력청과 7억9000만 달러(약 1조원) 규모의 멜리타·미수라타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사업의 경우 입찰사 중 하나인 영국 페트로팩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내년에 글로벌 배터리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 첨단 에너지 저장 분야의 주요 국가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국가 개혁 프로그램인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른 경제 경쟁력 강화와 에너지 지속가능성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사우디는 배터리 산업에 진출해 깨끗한 에너지 혁신과 지속 가능한 산업 성장의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사우디가 배터리 산업 진출로 글로벌 공급망 확대에 나서면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K-배터리' 3총사와의 배터리 협력도 기대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텔신라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5성급 호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 2호점 완공을 앞두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낭 1호점 이후 5년여 만에 하노이에 새 둥지를 트는 가운데, 베트남 수도권의 고급 숙박 수요와 한국 기업의 비즈니스 수요가 맞물리며 경쟁 구도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3일 현지 호텔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5월 착공한 '신라모노그램 하노이'가 현재 막바지 공정에 돌입했다. 연내 완공 예정이다. 해당 호텔은 하노이 쑤언딘 구 서호서 신도시 '스타레이크(StarLake)' 개발지구 내 B3CC1 부지에 들어서는 5성급 호텔로,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에 객실 수는 540실이다. 입지 또한 핵심이다. 하노이 주요 간선 도로인 쑤언타오(Xuan Tao) 도로와 호앙민타오(Hoang Minh Thao) 도로가 교차하는 요지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높다. 시공은 대우건설과 베트남 푹흥홀딩스(Phuc Hung Holdings)가 맡고 있으며, 투자 규모는 약 9조원에 달한다. 호텔신라는 지난 2020년 베트남 다낭에 1호점 신라모노그램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2호점은 현지 부동산 기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타타모터스와 마힌드라에 밀려 4위에 그쳤다. 다만 수출은 도 전년 대비 11% 증가, 인도공장이 글로벌 수출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아 지난달 인도 판매는 전년 대비 30% 수직 상승,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3일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 등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지난달 총 6만989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0.2% 소폭 감소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3.2% 감소한 5만3792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1만6102대로 집계됐다. 크레타, 베뉴 등 SUV 모델 비중은 70%를 웃돌고 있다. 특히 크레타는 3만119대 기록,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오는 4일 공식 출시되는 신형 베뉴에 힘입어 SUV 모델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1998년 진출 이후 줄곧 2위를 지켜왔으나 상반기 타타모터스와 마힌드라에 밀려 내수 시장에서 3·4위를 기록했으나 지난 8월 '2위'를 깜짝 탈환했으나 9월에 이어 지난달 2개월 타타모터스와 마힌드라에 밀려 4위에 그치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4일 신형 베뉴 출시와 적극적인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이 금 판매 시 부가가치세 상쇄 혜택을 폐지했다. 중국 소비자 부담이 늘게 됐지만 내년 중 금값 상승 전망은 여전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은 “세계 주요 금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이, 소비자 부담을 높일 가능성이 있는 세제 인센티브를 폐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재무부가 발표한 새 법안에 따라 중국 정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소매업체가 상하이금거래소에서 매입한 금을 가공하든 직접 판매하든, 판매 시 부가가치세를 상쇄해 주는 혜택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 이 규정은 고순도 금괴, 주괴 등 투자 목적의 상품뿐 아니라 보석·산업용 금속 등 비투자 용도 금 판매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와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재정 압박 속에서 공공재정 확보를 위해 시행되는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 소비자는 금 구매 비용이 늘게 됐다. 최근 글로벌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확장으로 인해 금이 기록적인 랠리를 펼쳤고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금 가격은 여전히 지난달 돌파한 온스당 4000 달러(약 570만원) 선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메룬이 전력 인프라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앞으로 5년간 신규 소형 수력 발전소 10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 등 국내 기업의 참여 기대감이 나온다. 3일 에너지 전문지 에너지뉴스에 따르면 카메룬 정부는 2030년까지 총 25㎿(메가와트) 규모 소형 수력 발전소 10기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공개하고, 2027년부터 사업자 선정 및 타당성 조사를 위한 입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8~2030년 착공이 목표다. 카메룬 정부는 전력 인프라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14년 기준 카메룬의 발전 설비 규모는 총 2327㎿로, 이 가운데 수력발전이 60%를 차지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대우건설과 한국중부발전 등이 카메룬 수력 발전 사업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대우건설과 중부발전은 지난 2021년 5월 열린 제10차 한국-카메룬 경제·에너지협력포럼에 참석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5월 13일자 참고 : 대우건설·중부발전, 카메룬 전력인프라 사업 참여 검토>
[더구루=이연춘 기자] 조현민 한진 사장이 K-브랜드의 연말 글로벌 쇼핑 시즌 공략을 지원에 앞장선다. 글로벌 커머스 파트너와 국내 유망 셀러를 연결하는 교류 행사인 ‘한진 원클릭 커넥트(One Click Connect)’를 통해서다. 한진은 오는 5일 ‘원클릭 커넥트’ 하반기 웨비나를 개최한다. ‘원클릭 커넥트’는 조 사장이 추진한 사업으로 올해부터 국내 셀러를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해외 파트너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온·오프라인 교류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알리바바닷컴과 틱톡코리아가 함께한 첫 웨비나에는 200여 개 국내 기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웨비나는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둔 K-브랜드의 수출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최근 주요 이슈로 떠오른 미국 관세정책 변화에 따른 글로벌 진출 전략 조정, 판매 국가 다변화 방안을 설명한다. 이어 11월 메가와리 등 대형 글로벌 쇼핑 이벤트 대응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행사에는 한진의 주요 글로벌 파트너들도 함께 참여한다. 틱톡코리아(TikTok)는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 전략을 소개한다. 에어월렉스(Airw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KOREA’ 기간, 자사가 엄선한 K뷰티 패키지(The Best K-Beauty Selection)가 각 회원 정상에게 공식 선물로 제공됐다. 올리브영은 한국을 대표하는 K뷰티 플랫폼으로서, 한국 화장품의 진정한 매력과 경쟁력을 균형 있게 보여줄 수 있도록 패키지를 기획해 정상 공식 선물로 채택됐다. 3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K뷰티 패키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퍼스널 케어 등 K뷰티 주요 카테고리에서 총 17종의 상품을 엄선해 구성됐다. 혁신적 품질과 트렌디한 감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 받는 K브랜드들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들을 선별했다. 유망 중소·인디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폭넓게 포함해 K뷰티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구성이 특징이다. 패키지 디자인 역시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를 상징하는 신라 금관과 전통 매듭에서 영감을 받아, 원목 소재와 자개를 활용한 디자인을 통해 한국적 아름다움의 정수를 표현했다. 올리브영은 정상 선물 외에도 정부 대표단과 고위 관리, 기자단을 위한 K뷰티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양바이오팜이 1일 분할기일로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에서 인적분할해 그룹의 의약바이오사업을 전담하는 독립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이번 분할은 시장에서 의약바이오사업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 받고, 전문경영인의 독립경영을 통해 급변하는 제약바이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분할 방식은 삼양홀딩스 주주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는 인적분할 형태로 이뤄졌으며, 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대표이사에는 삼양홀딩스 공동대표로서 의약바이오사업을 이끌어온 김경진 사장이 선임됐다. 3일 삼양홀딩스에 따르면 신설된 삼양바이오팜은 삼양그룹 내 의약바이오사업을 전담한다. 특히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유전자전달체, 항암제 등 스페셜티(고기능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에 집중한다. 또한 의약바이오 전문 경영진으로 구성된 독립법인을 구성하고, 다양한 산학연 협력 및 글로벌 파트너십을 추진해 기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구개발 역량 강화로 유전자전달체 기술 사업화를 추진해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지주회사와 사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세계 최대 LNG 기업 카타르에너지의 탈탄소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직접 카타르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수주 지원 활동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카타르에너지는 2일(현지시간) "삼성물산과 라스 라판 탄소포집·저장(CCS) 프로젝트 관련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에너지의 자회사인 ‘카타르에너지 LNG’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라스 라판 사업장에 연간 430만t(톤)의 이산화탄소 포집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비 규모는 20억~25억 달러(약 2조9300억~3조6000억원)로 예상된다. 카타르에너지 LNG는 이번 사업과 관련해 지난 2023년 9월 호주 컨설팅 업체 월리와 기본설계(FEED, Front-End Engineering Design) 및 EPC 작업 범위 준비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 입찰에는 삼성물산 외에 △일본 치요다 / 그리스·레바논 콘솔리데이티드 컨트랙터 컴퍼니 △인도 라센 앤 투브로 에너지 하이드로카본 등이 참여했다.<본보 2025년 3월 21일 참고 [단독] 삼성물산, 3.6조 카타르 탈탄
[더구루=진유진 기자] 기아 전동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가 화물을 가득 싣고 700km 가량 주행하며 '기네스 세계 기록' 신기록을 달성했다. 기아 유럽권역본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PV5 카고 L2H1 71.2kWh 모델'이 '최대 적재량을 싣고 가장 먼 거리를 주행한 전기 경상용차(eLCV)' 부문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성과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글로벌 밴 시장에서 PV5에 관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기아 PV5, 1회 충전 693km 주행…기네스 세계 기록
[더구루=이꽃들 기자]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명 주보, Jeuveau)가 미국 내 매출 성장세가 꺾였다. 나보타 성장 둔화에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에 실적 전망에도 먹구름이 잔득 낀 상황이다. 미국 증권가에선 투자의견을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중동에서 200대 이상의 AI 구현형(EAI) 다목적 차량(MPV) 선주문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