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받은 인도 경제가 올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인도 정부는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가오는 2021~2022 회계연도 예산안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16일 코트라 인도 뉴델리무역관에 따르면 일본 노무라증권은 인도 경제성장률이 1분기(1~3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후 2분기(4~6월) 반등해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중앙은행(RBI)은 지난해 4분기(9~12월)를 기점으로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2분기 지난해보다 21.9%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국제통화기금(IMF)는 인도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데 1~2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2020~2021 회계연도 인도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189조4000억 루피(약 2800억원)로 전년 대비 6.9%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021~2022 회계연도는 전년 대비 13.3% 성장한 214조6000억 루피(약 3200억원)로 예상했다. 지난해 인도의 물가상승률은 인도중앙은행의 관리 범위(4%±2%포인트)를 상회하는 6~8% 수준을 기록했으나, 올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중 무역갈등의 직격탄을 맞은 중국 반도체업계가 소재와 설비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묻지마'식 부실 투자로 퇴출 기업이 급증하는 등 자급률 확대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15일 코트라(KOTRA)가 공개한 보고서 '중국 반도체 산업 현황'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오는 2025년 반도체 자급률 70%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 경제업무 회의에서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산업체인과 공급체인의 자율적 통제 능력 강화'를 선정했다. 특히 5G, 반도체 직접회로 등 중점 분야를 선정, 과학 기술을 발전시켜 기초 부품과 핵심 소재 분야의 자국 기술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분야 특허를 출원하는 기업에는 10년간 기업소득세를 면제하고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재정적인 혜택도 다수 제공한다.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국무원 학위 위원회는 기존 대학교의 전자과학기술 학과 내에 포함돼 있던 직접회로 분야를 별도 학과로 독립시키고 1급 학과로 승격한다. 중국 정부의 노력에도 불과하고 전망은 암울하다. 미국 정부가 중국 반도체기업에 대한 무역 제재 수위를 높이면서 상황은 더욱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핵심소재·부품, 첨단 제조업, 서비스업에 대한 외국 자본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 10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달 28일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외국인투자 장려산업 목록'을 마련, 오는 27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장려 목록은 '전국 외국인투자 장려산업 목록(전국 장려목록)'과 '중서부 지역 외국인투자 우대산업 목록(중서부 목록)' 등 두 개 부문으로 나뉜다. 전국 장려목록은 전국 범위에서 적용되며, 중서부 지역은 해당 지역에서만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전국 장려목록은 480개, 중서부 목록은 755개 등 총 1235개로 전년 대비 127개 늘었다. 전국 장려목록은 13개 산업, 48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전년과 비교해 68개 항목이 추가되고 3개 항목이 삭제됐다. 추가 항목은 일반설비(10개), 전문설비(12) 등 주로 제조업(43개) 분야다. 중국의 자립형 공급망 구축 수요에 따라 특종 유리섬유와 같은 핵심 원자재와 특종 밸브·베어링 등 핵심 부품 제조업 관련 항목을 대폭 늘렸다. 질적 성장 투자 유치 전략에 맞춰 △자동차 충전기 △자율주행 하드웨어 △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르면 오는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 직후 사망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백신을 맞은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생기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다. 보통 접종 후 2~3일간 무기력, 통증, 발열 등의 경미한 증상을 느끼게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사라진다. 실제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의 10~15%가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다만 24~48시간 이내 증상이 없어졌다. 이는 백신이 제대로 작동해 면역 체계를 자극하고 바이러스 항체를 생성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아나필락시스(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등의 심각한 부작용 사례도 있다. 지난 4일 포르투갈에서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을 접종한 간호사가 사망했다. 사망한 간호사는 40대로, 평소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4~23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189만3360명 가운데 아나필락시스 사례는 총 21명이었다. 10만명당 1명
[더구루=길소연 기자] 앞으로 카드나 핸드폰 없이 손톱만으로 물건을 사고, 결제할 수 있게 됐다. 근거리 무선통신칩을 손톱에 매니큐어와 함께 장착해 '손톱 결제'를 할 수 있게 된 것. 9일 업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뷰티 살롱 라노어 뷰티 라운지에서 손톱에 마이크로칩을 장착하는 '스마트 네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손톱에 마이크로칩을 장착한 뒤 반짝이는 매니큐어를 위에 덮어 쒸우는 식이다. 마이크로칩은 근거리 무선 통신이 가능한 NFC 칩이다. 사용자는 해당 칩을 스마트폰 가까이 접촉시킴으로써 명함이나 연락처, SNS 주소를 상대방의 스마트폰에 전달할 수 있다. 손톱을 탭해 연락처 정보나 인스타그램 혹은 링크트인(LinkedIn) 프로필 등을 공유한다. 결제도 가능하다. 삼성페이나 애플페이처럼 NFC 태그를 통한 비용 지불도 할 수 있다. 일명 '스마트 매니큐어'로 불리는 이 네일은 3주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가격은 250디르함(약 7만4000원)이다. 누르 나카렘 라노어 뷰티 라운지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은 매우 적다"면서도 "사람들이 청구서를 지불하고, 메뉴를 공유하고, 손가락 하나만으로 정보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극동러시아 지방정부들이 한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2일 코트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무역관이 작성한 '한-러 극동포럼으로 엿보는 극동러시아 경제협력 화두' 보고서를 보면 극동러시아 각 지방정부는 지난달 18일 열린 '한-러 극동포럼'에서 한국과의 협력 가능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솔로도프 캄차카주 주지사는 "수산물 가공을 가장 중점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관광 산업과 물류·운송 분야의 협력도 언급했다. 극동러시아에서 경제 규모가 큰 하바롭스크주는 한국 계룡건설의 주상복합아파트 건설, LS네트웍스의 폐기물 선별 처리장 건설 등의 협력 사례를 소개하면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지역 내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관심을 촉구했다. 사할린주는 최근 추진하는 수소 클러스터 구축 프로젝트와 코르사코프항 현대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수소 클러스터는 최근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사할린 가스전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이외에 아무르주는 중국과 연결된 가스관을 활용한 아무르 가스화학단지를 소개했고, 유대인 자치주와 추코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자동차 시장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가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 4월 자동차 판매량 증가율이 플러스로 반등한 이후 5월부터 7개월 연속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전체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2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중국 자동차 시장, 회복을 넘어 성장으로 전환 기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277만대로 전년 같은 때보다 12.6%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 31만대로 전년 대비 79.1%나 추락했던 자동차 판매량은 바로 반등하면서 4월 다시 200만대를 넘어섰다. 특히 친환경차와 고급차가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2019년 7월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하던 친환경차 판매는 지난해 7월 1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이후 증가폭이 확대하면서 지난 10~11월 2개월 연속 전년 대비 100% 이상 판매량이 급증했다. 중국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 작년 연말 종료 예정이던 친환경차 보조금 및 구매세 면제 혜택을 2022년 말로 2년 연장했다. 지난 7월에는 농촌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는 올해 기술 자립과 국내 시장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중앙경제공작회의로 본 2021년 중국경제 운영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샤오캉(퐁족한 중산층 사회)' 달성을 목표로 새로운 발전 모델인 '쌍순환 전략'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2021년은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자 14차 5개년 계획이 시행되는 첫해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달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올해 경제 정책의 기조로 발전과 안전을 위한 '연속성(기간)·안정성(강도)·지속가능성(효율)'을 강조했다. 지방정부 부채 제한, 반독점 조치 강화 등 경제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들도 언급했다. 중국 정부는 정책 방향 기조에 맞춰 △국가 전략적 과학기술 역량 강화 △산업망∙공급망 강화 및 자주화 능력 제고 △내수 확대 △개혁개방 전면 추진 △종자 및 경작지 문제 해결 △반독점 강화 및 자본의 무질서한 확장 방지 △대도시 부동산 문제 해결 △탄소중립 시대 준비 등 8가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중국은 기술 자립을 목표로 반도체∙우주항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새해 첫날인 1월 1일 완전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맞이했다. 영국은 무역 영토 확장 기조에 따라 EU 이외에 다른 국가와의 교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에 우리 기업들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일 코트라 영국 런던무역관이 작성한 '영국과 EU, 미래관계 협상 타결로 완전한 브렉시트 돌입'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과 EU 간 설정한 브렉시트 전환 기간이 지난달 31일 오후 11시(그리니치표준시·GMT)를 기준으로 종료됐다. 이에 영국은 실질적으로 EU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가는 '진짜 브렉시트'를 단행했다. 1973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이후 이어진 47년간 동거에 마침표를 찍었다. 영국과 EU는 전환 기간 종료를 일주일 앞둔 지난달 24일 탈퇴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상의 주요 골자는 무관세와 무쿼터를 유지하는 상품 교역이다. 양측은 핵심 쟁점이었던 △어업권 △공정경쟁환경 △분쟁조정절차 등에서 서로 양보하며 타협안을 도출했다. 어업권은 영국 정부가 한 발 양보했다. 영국은 EU 어획량을 80% 감축하고 3년의 전환 기간을 둘 것을 주장한 반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기 위해 IT 산업에 대한 제재 강도를 높이고 있다.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계기로 중국 정부가 반도체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하자 추가 압박에 나선 것이다. 27일 미국 IT전문매체 WCCF테크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면서 반도체 관련 기업이 크게 늘었다. 실제로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TianYanCha) 조사를 보면 반도체 부문에 등록된 중국 기업은 24만여개에 달한다. 올해 들어 6만개의 기업이 새로 설립, 지난해보다 22% 증가했다. 해당 기업들은 2만여개의 자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파격적인 반도체 기업에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마련하는 등 여러 지원책을 시행했다. 다만 여전히 선진국과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중국 기업 최초로 7나노미터 반도체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우한홍신반도체제조(HSMC)는 지난 8월 자금난으로 문을 닫았다. 칭화유니그룹도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미국의 대(對)화웨이 제재의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로 핵심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샤오미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26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중 스마트폰 시장, 격변의 5G시대 열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3510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4150만대)보다 15.5% 감소했다. 점유율은 같은 기간 42.0%에서 41.4%로 하락했다. 화웨이가 미국 제재에 발목이 묶인 사이 샤오미가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3분기 샤오미 출하량은 1100만대로 전년(970만대) 대비 13.4% 증가했다. 3분기 중국 내 주요 스마트폰 업체 가운데 지난해보다 출하량이 늘어난 것은 샤오미가 유일했다. 점유율은 9.8%에서 11.0%로 상승했다. 샤오미의 3분기 매출은 722억 위안(약 12조21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5% 증가했다. 순이익은 18.9% 늘어난 41억 위안(약 6900억원)을 기록했다. 샤오미는 내년 생산량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샤오미는 애플, 화웨이보다 높은 2억4000만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에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확대하면서 태양광 발전기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으로 태양광 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 진출을 꾀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26일 코트라 미국 워싱턴무역관이 작성한 '미국 태양광 발전기 시장 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19년 신규 에너지 공급원의 64%가 청정 에너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풍력이 46%, 태양광이 18%였다. 미국 정부가 지난 2006년 태양광 투자세액공제를 도입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비스월드에 따르면 미국 태양광 관련 산업은 현재 80억 달러(약 8조8200억원) 규모로 지난 5년간 연평균 24% 성장률을 기록했다. 앞으로 5년간 연평균 16%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으로 친환경 에너지 시장이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2050년까지 미국 내 청정 에너지 100%를 목표로 4년간 2조 달러(약 2205조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의 발전설비는 1000GW(기가와트) 규모로 추정되는데, 이 가운데 700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이 브라질 연방경찰의 팀원으로 변신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지 경찰 훈련에 스팟을 투입해 공공안전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부터 공급 성과를 쌓아 로봇개 시장에서 우위를 다진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스위스 라이카 지오시스템즈(Leica Geosystems, 이하 라이카)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경찰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을 도입해 훈련을 실시했다. 라이카의 3차원 스캐너(BLK Arc)를 스팟에 결합해, 복잡한 환경을 탐지하고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했다. 이 스캐너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협소한 공간이나 위험한 환경에서도 고정밀 데이터를 수집하도록 설계됐다. 범죄 현장을 재구성하거나 재난 현장을 복사해 디지털 모델링을 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팟의 유용성은 여러 사례를 통해 증명됐다. 미국 뉴욕 경찰은 지난 2020년 12월 9만4000달러(약 1억3000만원)에 스팟을 임대했다. '디지독(Digidog)'이라 명명하고 범죄 현장과 우범 지역에 투입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호놀룰루 경찰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글로벌파운드리'가 독일 공장의 생산능력을 2배 늘린다.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대규모 투자를 단행,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글로벌파운드리가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 팹에 향후 수년간 11억 유로(약 1조72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연간 생산량을 현재 75만 장에서 150만 장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독일 연방 정부로부터 수억 유로 규모의 보조금을 받아 자금을 조달한다. 또 유럽연합(EU)의 '유럽 공통 중요프로젝트(IPCEI)' 프로그램 일환으로 최대 10억 유로 규모를 추가 지원받을 계획이다. 이번 증설은 차량용 반도체와 사물인터넷(IoT) 칩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저전력 반도체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6만㎡ 규모의 클린룸을 갖춘 드레스덴 공장은 22나노미터(nm) FD-SOI(완전공핍형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 기반의 저전력 반도체와 28·40·55나노 공정의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 IoT 칩을 생산하고 있다. 약 32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앞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