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증시에서 거대 기술주의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히려 잠재적 구매 기회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출신의 CNBC방송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최근 거대 기술주 하락과 관련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가운데 잠재적인 구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여러 섹터의 주식을 보유하면 시장의 한 부분이 급락할 때 손실을 더 쉽게 감당할 수 있다”면서 “이곳에서 수년 동안 일하면서 오늘과 같은 날에 다각화를 무시하고 매그니피센트7에 모든 것을 투자했다면 뭔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 17일 급락했다. 특히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 2022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대형 기술주들이 시장을 휩쓸었지만,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라 금리 인하로 혜택을 볼 수 있는 중소기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크레이머는 투자자들이 기술주를 매도할 수 밖에 없는 몇 가지 이유를 나열했다. 금리가 낮은 환경에서 중소기업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거나, 빅테크가 ‘너무 멀리 갔다’고 판단했을 것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씨셀(GC셀)의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가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에 약 2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신약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티바는 18일(현지시간) 공모가를 주당 12달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애초 증권신고서에서 제시한 주식 공모가 희망 범위 14~16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아티바는 총 1392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으로, 최대 1억6700만 달러(약 2300억원)를 조달할 전망이다. 아티바는 오는 19일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하게 된다. 티커명은 'ARTV'다.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는 녹십자홀딩스와 지씨셀이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에 설립했던 회사다. 앞서 지난 2021년 4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미국 증시 상장에 도전했지만 인플레이션, 고물가·고환율·고금리,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경제 상황 악화로 이듬해 11월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이 회사는 루푸스 신염 치료제 'AlloNK(AB-101)' 등을 개발 중이다. AB-101은 동결보존한 제대혈에서 유래한 NK세포 치료제로, 지난 2월 루푸스 신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와 인플레이션 개선 등으로 미국 소형주가 향후 몇 년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19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벤징가(Benzinga)에 따르면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보고서에서 "앞으로 몇 년간 물가 상승과 금리가 완화되면 소형주는 현재 매그니피센트6(Magnificent Six)가 지배하는 대형주와 비교해 훨씬 더 매력적인 상승 잠재력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매그니피센트6는 7개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에서 테슬라를 제외한 애플·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 등 6곳을 의미한다. 매그니피센트7은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만든 용어로 1960년대 서부극의 제목이다. 미국 전체 시가총액의 약 30%를 차지한다. 우드는 "코로나19 이후 인플레이션 억제를 목표로 하는 연준의 현재 정책이 잠재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1973년과 2000년 등 과거 주식 시장에서 과도한 투자 쏠림 현상이 있었던 시기는 심각한 침체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19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이 SK이노베이션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잡았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이후에도 배터리 사업의 수익성 개선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이유에서다. 19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SK이노베이션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강등했다. 더불어 목표 주가를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수정된 평가는 2025~2026회계연도 희석 주당순이익(EPS) 예상치가 각각 약 10%, 20% 반영된 것이라고 씨티그룹 측은 설명했다. 씨티그룹은 "두 회사 간 합병이 SK E&S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자금 조달 우려를 완화할 수는 있지만 높은 고정비와 낮은 가동률 등을 고려할 때 배터리 사업의 상각전이익(EBIT) 손익분기점 도달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씨티그룹은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TI·SK엔텀 간 합병 이슈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러한 통합으로 SK온은 더 이상 순수한 배터리 플레이어로 간주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등급 하락 위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 미국법인이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출신 투자전문가를 영입했다. 미래에셋증권 미국법인은 17일(현지시간) 나탈리 이오네스큐가 신임 부이사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오네스큐 신임 부이사는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20년 가까이 경험을 쌓았다. 뉴욕 페이스 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 런치에서 선임 무역 지원 분석가로 근무했다. 이오네스큐 신임 부이사는 웰스 파고 증권 대출 부문에서 4년 이상 근무한 후 미래에셋증권 미국법인에 합류했다. 이전에는 의료 기업 메드리뷰에서 주니어 회계사로 일했으며, 골드만삭스에서 비즈니스 분석가로 근무한 이력도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ETF가 홍콩과 중국 본토 간 투자를 허용하는 스톡 커넥트(Stock Connect·홍콩-중국 투자자 간 상장 주식 매수)에 합류한다. 이로써 스톡 커넥트에 포함된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ETF는 3개로 늘어났다. 16일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이 운용 중인 '글로벌X MSCI 차이나 ETF(Global X MSCI China ETF)'가 오는 22일부터 스톡 커넥트에 편입된다. 스톡 커넥트 편입은 홍콩에 상장된 ETF를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거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X MSCI 차이나 ETF의 총 운용자산(AUM) 규모는 79억4000만 홍콩달러(약 1조4100억원)에 이른다. 이번 편입으로 스톡 커넥트에서 거래 가능한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ETF는 3개로 늘어났다. 앞서 글로벌X 항셍 고배당수익 ETF(Global X Hang Seng High Dividend Yield ETF)가 지난 5월, 글로벌X 항셍 테크 ETF(Global X Hang Seng Tech ETF)가 지난해 11월 스톡 커넥트에 들어간 바 있다. 조완연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증권이 미국 금융 서비스 업체 웨드부시 파이낸셜 서비스(Wedbush Financial Services)와 협력한다.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하나증권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웨드부시 파이낸셜 서비스는 15일(현지시간) 하나증권과 투자 유치 및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하나증권은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국경을 초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시장 접근성 확대를 위해 이번 투자·제휴를 진행했다. 또한 웨드부시 파이낸셜 서비스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웨드부시 파이낸셜 서비스는 이번 투자·제휴로 글로벌 사업 범위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고객에게 리서치·시장 인사이트를 제공해 국제적인 거래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955년 설립된 웨드부시 파이낸셜 서비스는 개인 및 기관 고객에게 광범위한 증권 중개·처리, 자산 관리, 투자은행(IB)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00개 이상의 등록 사무소와 900명에 가까운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게리 웨드부시 웨드부시 사장은 "이번 투자 및 사업 제휴는 우리의 글로벌 성장 전략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 KIS 베트남이 올해 상반기 우수한 사업 실적을 거뒀다. 다만 비용 증가로 2분기 이익은 감소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S 베트남은 올해 상반기 2561억 동(약 1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한 수치다. 총 자산은 1분기 말 대비 14% 증가한 12조2290억 동(약 6650억원)에 이르렀다. 이 중 마진대출은 7조5970억 동(약 4130억원)으로 약 76억 동(약 4억원) 감소했다. 2분기 세후이익은 1016억 동(약 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비용 증가에 따른 결과다. 실제 2분기 영업비용은 4466억 동(약 2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배 증가했다. 이 중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FVTPL)은 3.3배 증가한 2933억 동(약 16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 중개 비용은 37.8% 증가한 883억 동(약 50억원)에 달했다. 사업 관리 비용의 경우 69.5% 증가한 762억 동(약 40억원)을 나타냈다.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은 3558억 동(약 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배 증가했다. 금융 자산 판매 수익이 2831억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영증권과 BSK인베스트먼트가 의료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에어스메디컬(AIRS Medical)에 투자했다. 최근 AI를 활용한 의료 기술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어스메디컬은 최근 신영증권과 BSK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80억원)를 유치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신영증권과 BSK인베스트먼트 외에 7개 국내 기관 투자자가 참여했다. 에어스메디컬은 그동안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위해 복수 재무적투자자(FI)들과 물밑 협상을 진행해왔다.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350억원 가량을 모은 후 추가적으로 프라이빗 에쿼티(PE) 투자를 받아 1000억원을 채운다는 계획이었다. 에어스메디컬은 지난 2019년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2022년에도 253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리즈B 라운드에는 큐캐피탈파트너스와 끌림벤처스, 한화생명 등 SI(전략적투자자)와 FI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에어스메디컬은 MRI 가속화 영상 복원 솔루션 ‘스위프트 엠알(SwiftMR)’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Nvida)에 대해 또 한 번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투자자에 보낸 서신에서 "엔비디아는 2014년 아크인베스트 설립 이후 회사와 주력 상품인 아크이노베이션 ETF(ARKK)의 성과에 엄청나게 기여했다"면서 "우리는 초기 엔비디아를 인공지능(AI) 분야의 '곡괭이와 삽(picks and shovel)' 전략으로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는 19세기 골드러시 시절 가장 많이 돈을 번 사람은 금을 찾던 이들이 아니라 곡괭이와 삽을 팔던 이들이었다는 점에서 착안한 투자 전략이다. 우드는 "지난 2022년 말 생성형 AI를 지원하는 가속기의 주요 공급업체인 엔비디아는 오픈AI 챗GPT 순간의 영향이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면서 "그 무렵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 인상에 돌입하면서 경제 활동에 타격을 줬고 ARKK의 포트폴리오를 약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투자자가 엔비디아를 비롯해 현금이 풍부한 매그니피센트 6(Magnificent Six) 주식에 투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조기 총선이 끝남에 따라 영국 주식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일본 주식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랙록투자연구소(BII)는 "영국 조기 총선에서 노동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영국 주식에 대해 매력적인 평가가 나온다"고 밝혔다. BII는 "정치적 상황이 안정됨에 따라 투자 심리가 개선, 영국 주식 투자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치러진 영국 조기 총선 개표가 마무리되면서 노동당이 전체 650개 선거구에서 412석을 차지했다. 제1야당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두면서 14년 만의 정권 교체를 이룬 이 당 대표 키어 스타머가 5일 신임 총리로 취임했다. BII는 또 "일본 주식은 완만한 인플레이션 완화, 주주 친화적인 일본 기업의 개혁, 일본은행의 신중한 통화정책 등으로 일본 주식은 가장 확신하는 투자처"라고 분석했다. BII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 국채와 관련해 장기 국채 가격은 미국의 재정 적자 확대 전망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에 단기·중기 국채를 더 선호한다"고 했다.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인도에 글로벌역량센터(GCC·Global Capability Center) 설립을 추진한다. '넥스트 차이나'로 부상한 인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0일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스와럽 모한티 미래에셋 부회장은 9일(현지시간) 현지 기자들과 만나 "뭄바이에 글로벌역량센터 설립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역량센터는 다국적 기업이 해외 시장 진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하는 조직이다.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배치해 해당 분야의 연구개발(R&D), 생산, 서비스, 지원 등을 집중적으로 수행하는 전략적 거점이다. 미국 컨설팅회사 ANSR글로벌에 따르면 인도는 현재 전세계 글로벌역량센터의 50%를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모한티 부회장은 또 미래에셋증권의 쉐어칸 인수와 관련해 "현재 인도 중앙은행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조만간 승인을 받고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쉐어칸은 인도 10위의 증권사로 임직원 수는 3500여명, 총계좌는 약 300만개에 이른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운로드 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을 기반으로 아시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과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이 일본 시장의 강점이자 한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