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BESS 파트너 中 '하이티움', 홍콩 증시 상장 준비

홍콩증권거래소에 IPO 신청서 제출
IPO 자금, 배터리 생산 능력 확대 등 활용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 하이티움(Hithium)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급성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BESS)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서다.

 

하이티움은 27일(현지시간) 홍콩증권거래소에 IPO(기업공개) 신청서를 제출했다.

 

IPO 주관사로는 △후아타이 인터내셔널 △CITIC 증권 △ABC 인터내셔널 △BOC 인터내셔널이 참여한다.

 

IPO 신청서에 따르면 하이티움은 지난 2019년 설립 후 BESS 분야의 주요 글로벌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배터리 셀과 BESS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4년 동안 다양한 규모의 리튬 이온 배터리와 액체 냉각 저장 시스템을 출시했다.

 

중국 배터리 업종 단체인 중관춘에너지저장산업기술연맹(CNESA) 통계를 보면, 하이티움은 지난해 35.1GWh(기가와트시)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출하했다. CATL과 EVE 에너지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1%에 달했다.

 

또한 하이티움은 △삼성물산 △주피터 파워 △라이트소스 BP △다탕 그룹 △차이나 일렉트릭 이큅먼트 △롱위안 파워 등 주요 업계 플레이어와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하이티움은 이번 IPO로 확보한 자금을 배터리 생산 능력 확대, R&D(연구·개발) 강화, 글로벌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한다. 국내에서는 시스템 통합업체를 대상으로 배터리 셀을 판매하는 가운데, 해외 시장에서는 통합 스토리지 시스템과 솔루션을 직접 판매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