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안타증권이 캄보디아 최초 녹색채권(그린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캄보디아 투자은행(IB)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법인은 2일 태양광 발전소 개발업체 슈나이테크다이내믹(SchneiTec Dynamic)의 5000만 달러(약 740억원) 규모 녹색채권 발행을 주관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금융시장에서 녹색채권을 발행한 것은 슈나이테크다이내믹이 처음이다. 녹색채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가운데 하나로, 조달한 자금을 신재생에너지·친환경자동차 등 녹색산업 지원에 사용하도록 한정한 채권이다.
슈나이테크다이내믹은 캄보디아 1위 재생에너지 관련 전력·전기 부품 제조업체인 '슈나이테크그룹'의 태양광 자회사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태양광 발전 인프라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경태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법인장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은 캄보디아 채권시장과 재생에너지 부문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에 필수적인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자금 조달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안타증권은 2006년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했다. 2011년 말 가장 먼저 종합증권사 자격을 얻었고, 캄보디아 증권시장 설립 초기에 정부의 유일한 금융자문사로 선정됐다. 2012년 4월 캄보디아증권거래소 개장과 동시에 1호 기업공개(IPO) 단독 주관을 맡아 첫 번째 기업 상장을 성사시켰다.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법인은 지난해 4억455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5억617만원 대비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9억470만원으로 전년 18억2050만원보다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