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KT&G가 인도네시아에서 사회 공헌 활동을 적극 펼치며 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경이 열악한 산악 지대에 위치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건물을 개조하고 교육 인프라를 개선하는가 하면,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도 도입하고 있다. KT&G 복지재단은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치안주르(Cianjur) 하라판 카시 방사(Harapan Kasih Bangsa)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신축했다. 하라판 카시 방사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자동차로 3시간 거리에 있는 산비탈에 위치해 인프라가 열악했다. 특히 지난 2022년 발생한 지진으로 학교 건물 다수가 손상돼 학생들이 오전과 오후로 나눠 수업을 듣는 등 혼란을 겪었다. 이에 KT&G 복지재단이 소외 계층을 돕는 비영리단체인 해피피플과 함께 건물 개조 작업에 들어갔고,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학교 개축과 함께 교사실, 학습프로그램실, 과학장비, 위생시설 등 교육 인프라 확대로 더 나은 학습 환경이 갖춰졌다. 이번 프로젝트가 10년 이상 운영돼 온 지역 사회 공헌의 일환이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K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온스타일은 아일랜드 농식품해양부와 손잡고 프리미엄 웰니스 식품을 확대한다. 240년 전통의 오트밀 대표 브랜드 ‘플라하반'을 시작으로 다양한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12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아일랜드 식품청 '보드비아(Bord Bia)'와의 공동 프로젝트로, 아일랜드산 고품질 웰니스 식품을 엄선해 국내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일랜드는 유럽 내에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과 엄격한 식품 안전 관리로 유명하다. 이를 위해 지난 9일 마틴 헤이든 아일랜드 농식품해양부 장관을 비롯한 무역사절단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CJ온스타일 사옥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마틴 헤이든 장관은 "아일랜드 정부는 한국을 식음료 수출의 우선순위 시장으로 선정한 이후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며 "CJ온스타일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아일랜드의 우수한 식품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 고 밝혔다. CJ온스타일은 14일 인기 프로그램 ‘동가게’ 에서 플라하반 오트밀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 이어 28일에는 프리미엄 땅콩버터 브랜드 ‘넛셰드’를 선보인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해외 차별화된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더구루=이연춘 기자]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상품 등록부터 실시간 결제 확인까지 모두 스마트폰으로 가능한 판매자 전용 모바일앱 ‘11번가 셀러오피스’를 출시, 11번가 입점 판매자들의 판매 활성화를 돕는다. 판매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손쉽게 판매관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상품을 모바일로 간단히 등록한 뒤 상품 조회∙수정도 실시간 가능하며, 고객이 요청한 결제 취소∙반품∙교환 처리를 바로 할 수 있는 ‘주문 관리’ 기능도 탑재했다. 11번가에 따르면 고객과의 신속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판매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성했다. 즉시 확인이 필요한 ▲11톡(고객과 판매자의 실시간 소통 메신저) ▲상품 Q&A ▲긴급알림∙문의(11번가 고객센터 긴급 메시지) 기능을 앱 최상단에 배치했다. 판매자들이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판매 현황(결제건수∙거래액∙상품페이지뷰)을 알려주며, 하루 두 번 판매 실적을 정리한 ‘데일리리포트’도 제공한다. 상품 광고에 활용할 수 있는 셀러 캐시∙포인트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판매자들이 ‘11번가 셀러오피스’ 앱으로 다양한 마케팅
[더구루=김명은 기자] 쿠팡이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와 총 15억 달러(약 2조 원) 규모의 회전(리볼빙) 신용계약을 체결했다. 쿠팡의 자금 유동성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인 사업 확장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호주 금융리서치 업체 '심플리 월스트리트(Simply Wall St)'는 지난 6일(현지시간) 쿠팡의 신용계약 소식과 함께 향후 실적 및 주가 전망 등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이번 신용계약은 쿠팡의 최근 호실적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쿠팡은 올해 1분기 매출 79억 달러(약 10조7000억 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 또한 1억1400만 달러(약 1545억 원)로 흑자전환했다. 이 같은 실적 발표 이후 최근 분기 주가는 약 25.45% 상승했다. 쿠팡은 여기에 더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병행하며 주주환원에 나서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재무 전략과 주가 부양 조치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쿠팡은 최근 핵심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비롯해 대만 시장 진출 등 해외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심플리 월스트리트는 이러한 전략적 행보가 수익성 개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온스타일이 셀럽 IP 기반의 새로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이하 라방)를 선보이며, 라방 선두 플랫폼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 CJ온스타일은 9일부터 19일까지 모바일 라방에서 이사배, 하지원, 최시원, 심으뜸 등 셀럽 CEO들이 직접 출연해 자신이 론칭한 브랜드의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뉴 셀럽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뉴 셀럽 쇼케이스’는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 세계관과 메시지를 팬덤과 함께 소비하는 새로운 콘셉트의 라방이다. CJ온스타일은 예능형 콘텐츠 라방으로 시장을 선도해온 것을 발판으로, 이제 셀럽IP가 직접 브랜드 주체로 나서는 콘텐츠 라방을 통해 또 한번 혁신에 나선다. 첫 주자는 뷰티 크리에이터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이사배다. 이사배는 9일 밤 9시 CJ온스타일 모바일 라방에 출연해 직접 론칭한 메이크업 브랜드 ‘투슬래시포(TWO SLASH FOUR)’를 소개한다. 단순 제품 소개를 넘어, 브랜드의 세계관을 반영한 메이크오버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11일에는 운동 크리에이터 심으뜸이 다이어트 푸드 브랜드 ‘비브리브’를 ▲12일에는 뷰티 크리에이터 회사원A가 바디케어 브랜드 ‘미차이’를 ▲15일에
[더구루=김명은 기자] 일본 롯데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단행했다. 일본 현지 젤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씹는 즐거움을 앞세운 제품군을 확장하기 위해 사야마 공장에 30억엔(약 29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를 도입했다. 일본 롯데(이하 롯데)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이타마현 사야마시에 위치한 사야마 공장에 새로운 젤리 제조 장비를 도입하고, 5월부터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껌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젤리 제품에 접목해 씹는 재미와 질감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설된 젤리 제조 라인을 통해 롯데는 향후 일본 시장 내 제과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 확대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사야마 공장은 롯데의 대표적인 제과 생산 거점으로, 껌, 사탕, 비스킷, 초콜릿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1969년 사탕 공장으로 출발해 이후 비스킷과 껌 제조 설비를 확충하며 사업을 다각화해 왔다. 현재는 자일리톨 껌, 목캔디, 초코파이, 코알라 행진 등 일본 내 인기 제품이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더구루=김예지 수습기자] 롯데홈쇼핑이 자체 문화 라이브 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 커머스 시장 확대에 나선다.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문화 콘텐츠 신규 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다음달 2일 라이브커머스 ‘엘:플레이(L:PLAY)’에서 국립정동극장의 전통연희극 ‘단심(單沈)’ 티켓을 단독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엘:플레이’는 롯데홈쇼핑의 문화공연 전문 라이브커머스로 4050 여성이 주 타깃이며 최근 론칭 이후 2회 방송에서 코믹 연극 티켓을 판매한 결과 총 6만명에 달하는 시청자를 끌어 모았다. 특히 출연 배우들이 직접 방송에 참여해 일반 방송과 보다 2배 많은 시청자를 유입했다. 전통연희극 ‘단심’은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배우 채시라가 무용수로 데뷔한 작품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방송에서는 티켓을 정가 대비 45% 할인된 가격인 3만3000원에 단독 판매한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는 “ ’단심’은 흑백의 두 심청이 펼치는 군무와 핑크빛 용궁 판타지, 단청과 책가도에서 착안한 영상미가 어우러진 작품”이라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한국 공연미를 통해 관객들이 색다른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쿠팡을 추천 종목(Top pick)으로 선정하고 목표 주가를 올렸다. 온라인 마켓 시장의 경쟁력이 여전히 높은 데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이유에서다. 모건스탠리는 27일(현지시간) 쿠팡을 '탑픽'으로 선정하고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또한 목표주가를 27달러에서 3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박세연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쿠팡의 탄탄한 사업 실행력과 관세의 낮은 영향이 평가에 반영됐다"며 "또한 쿠팡은 달러 약세로 상당한 수혜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쿠팡의 서비스가 경쟁사보다 우수하며 이는 트래픽 증가로 이어져 강력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종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도 낙관적 전망의 근거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는 다만, 쿠팡의 투자 잠재력을 인정하지만 일부 인공지능(AI) 주식이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쿠팡은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지 4년 만에 1조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환원에 나서기로 했다. 안정적인 한국 사업과 환율 상승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11조4000억
[더구루=김명은 기자] 신라면세점이 글로벌 뷰티 회사 코티(Coty)의 면세사업부와 손잡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버버리 팝업 스토어를 선보였다. 해외 명품 브랜드를 고리로 면세점 뷰티 라인업을 보다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코티 트래블 리테일은 27일(현지시간) 신라면세점과 파트너십을 맺고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3터미널에서 버버리의 뷰티, 향수, 패션 카테고리를 소개하는 첫 번째 독점 팝업을 론칭했다. 이번 행사는 이달 1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24일까지 열린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여행객들에게 엄선된 의류, 액세서리, 선글라스, 메이크업, 시그니처 향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베이스캠프 아웃포스트(Basecamp Outpost)는 여디스(Goddess)와 히어로(Hero) 오 드 퍼퓸부터 프레스티지 시그니처(Signatures) 라인에 이르기까지 버버리 향수 컬렉션 전체를 선보이며, 엄선된 제품에는 개인 맞춤 인그레이빙(Engraving·문구 새김)을 제공한다. 시그니처 메이크업 컬렉션은 베스트셀러인 버버리 키세스(Burberry Kisses), 버버리 브릿 샤인(Burberry Brit Shine), 트렌치 프로텍트 기술(Trench Prote
[더구루=이연춘 기자] CU가 업계 최초로 편의점 발상지인 미국에 진출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BGF리테일 하와이 법인’을 설립하고 하와이 현지 기업 ‘WKF Inc.(이하 WKF)’’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인 ‘CU Hawaii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이하 MFC)을 체결했다. 27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이번 하와이 진출을 통해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먼저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게 됐다. 특히, 한국 기업이 편의점 산업의 시초 국가로 역진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세계 최초의 편의점은 1927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탄생했다. 1989년 국내에 편의점이 처음 등장한 이후 36년 만에 아시아를 넘어 K-편의점의 세계화를 실현하게 된 것이다. BGF리테일의 하와이 파트너사인 WKF를 포함한 파트너 소유 회사들은 현지에서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사업을 비롯해 출판과 미디어, 유통 산업까지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파트너 기업은 해당 사업들의 안정적 수익과 여러 자선 활동에 기반해 현지에서 높은 명성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GF리테일은 WKF가 지난 40여 년간 쌓아
[더구루=김명은 기자] CJ대한통운이 인도 자회사인 CJ다슬(CJ Darcl Logistics)의 지분 확대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이 급성장하는 인도 물류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CJ대한통운이 인도 물류 시장에서 공고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J대한통운은 26일(현지시간) 3200만달러(약 440억원)을 들여 인도 자회사 CJ다슬의 지분을 늘렸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 보유 지분율은 50%에서 56%로 높아졌다. CJ대한통운은 CJ다슬의 자본 기반을 강화하고, 성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미널, 첨단 창고, 디지털 공급망 솔루션, 대체 연료 플랫폼 등 복합 물류 인프라 전반에 걸쳐 CJ다슬의 확장을 가속화하겠다는 복안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7년 초 인도 수송분야 1위 기업인 다슬로지스틱스의 지분 50%를 인수한 후 CJ다슬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 CJ다슬의 나머지 지분 44%는 다슬로지스틱스 창립 발기인과 계열사가 계속 보유하고 있다. KK 아가라왈(Krishan Kumar Agarwal) CJ다슬 법인 대표는 "이번 자본을 통해 유통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가 올해로 5년째 송파구청과 함께 석촌호수 수질 개선에 나선다. 27일 롯데 3개 계열사(물산, 지주, 월드)에 따르면 송파구청, 젠스, 녹색미래가 함께 ‘2025 석촌호수 수질 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깨끗한 도심 속 쉼터를 선물하기 위해 2021년 8월부터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는 수질 개선 사업 기금 조성과 현장 업무를 지원하고, 송파구청은 행정 업무를 지원한다. 녹색미래는 수질 관리와 검수를 수행하고, 젠스는 수질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석촌호수에서 수질 정화 선박을 운행해 주 2회 정화 작업을 실시하며, 빛에 의해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광촉매를 활용해 수중 오염 물질을 저감하는 방식이다. 2021년 당시 수심 0.6m까지만 보이던 석촌호수가 꾸준한 개선 노력으로 최대 2m 이상까지 보일 정도로 맑아졌고, 지난해 수질환경기준 대부분의 항목에서 1등급 판정을 받았다. 올해도 매월 수질을 측정하고 분석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롯데물산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여름 맑아진 석촌호수에서 ‘롯데 아쿠아슬론’을 개최하고 있다. 롯데 아쿠아슬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미래 고용 시장에 미칠 영향을 두고 세계 AI 업계를 이끄는 두 거물의 전망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주장한 반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대량 실업'을 경고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의 직업이 바뀔 것이다. 어떤 일자리는 불필요해질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일자리를 앓을 것"이라며 "하지만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고, 세상은 더 생산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자리는 더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자리는 AI로 보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젠슨 황 CEO의 발언이 알려지자 업계는 다리오 아모데이 CEO의 발언과 비교하는 분석을 연이어 내놓았다. 젠슨 황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를 두고 이전부터 의견 차이를 보여왔다. 젠슨 황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시장 변화에 대해서 낙관하고 있지만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비관론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첫번째 설전은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