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증권당국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잇따라 연기했다. 오는 5월 승인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제출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한을 오는 3월 10일로 연장했다. 앞서 SEC는 지난주 피델리티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도 3월로 연기한 바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SEC가 5월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지연은 지속될 것"이라며 "5월 23일 승인 여부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SEC는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지만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게리 갠슬러 SEC 위원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오늘 위원회의 결정은 증권이 아닌 비트코인을 보유한 ETP에 국한됐다"며 "이는 위원회가 암호화폐 자산증권의 상장기준을 승인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가치가 연계된 상품과 관련된 수많은 위험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투자정보업체 심플리 월스트리트(Simply Wall St)가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 주식에 주목했다. 특히 최근 5년 동안 급격하게 증가한 TSR(총주주수익률)을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심플리 월스트리트에 따르면 퀄컴 주가는 지난 50년 동안 200% 급등했다. 최근 3개월을 봐도 퀄컴 주가는 39%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심플리 월스트리트는 기업에 대한 시장 인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 중 하나로 EPS(주당순이익)의 변화와 주가 움직임을 비교하는 것을 추천했다. EPS는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유통되는 보통주 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기업이 1년 간 올린 수익에 대한 주주의 몫을 나타낸다. 퀄컴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주가가 상승하는 동안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3년 전에는 이익을 냈지만 5년 전 이익을 내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난 3년 동안의 EPS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게 심플리 월스트리트 분석이다. 이에 따르면 퀄컴 주가는 지난 3년 동안 7.6%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EPS는 매년 13%씩 증가했다. 3년 동안 주가 하락과 EPS 증가 사이에 상당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텔이 인수한 이스라엘 자율주행 자동차 기업 모빌아이가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고객사 재고 과잉과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 권리 전문 로펌 하겐스 버먼(Hagens Berman)은 최근 모빌아이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하겐스 버먼은 모빌아이가 고객사의 제고 과잉과 관련해 사실을 은폐하고 허위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모빌아이 1차 고객사가 지난 2021년과 2022년 공급망 제약으로 인한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2023 회계연도 수요를 초과해 재고를 구매했는데 이 같은 내용을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1차 고객사들은 600~700만대의 EyeQ 시스템온칩을 초과 보유했으며, 이로 인해 2024 회계연도 제품 구매가 감소해 재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하겐스 버먼 지적이다. 모빌아이는 지난 4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고객사가 600만~700만대의 EyeQ 시스템온칩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 같은 우려는 사실로 드러났다. 또한 모빌아이는 EyeQ 시스템온칩 예상 출하량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그룹의 제약·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VC) 미래에셋캐피탈 라이프사이언스가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액센트 테라퓨틱스(Accent Therapeutics)'에 투자했다. 이는 회사 출범 후 첫 번째 투자로 미국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액센트 테라퓨틱스는 24일 7500만 달러(약 100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미래에셋캐피탈 라이프사이언스가 주선했고, 계열사인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벤처투자도 참여했다. 이와 함께 △존슨앤존슨이노베이션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등 글로벌 기업이 투자했다. 액센트 테라퓨틱스는 소분자 표적항암제를 개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액센트 테라퓨틱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샤크티 나라얀 액센트 테라퓨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혁신적인 치료법을 발전시키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공유하는 혁신적인 투자자의 지원을 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초기 임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캐피탈 라이프사이언스는 미래에셋그룹이 지난해 미국에 설립한 제약·바이오 전문 벤처 투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베트남 마진대출 부문 1위 자리를 현지 증권사 테크콤증권(TCBS)에 내줬다. 테크콤증권의 막대한 자금 투입에 밀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미래에셋베트남증권(MAS)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마진대출 규모는 전분기 대비 3690억 동(약 200억원) 감소한 14조6720억 동(약 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사업 실적이 부진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감소한 6280억 동(약 340억원)을 나타냈으며, 세후이익도 7% 감소한 1370억 동(약 7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총 이익은 5663억1000만 동(약 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가까이 줄었다. 미래에셋베트남증권 영업 수익 중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중개업의 경우 1531억3000만 동(약 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테크콤증권은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으며 마진대출 부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테크콤증권은 지난해 4분기 3조8000억 동(약 2100억원)을 시장에 투입했다. 그 결과 마진대출 규모는 16조6190억 동(약 9100억원)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세전이익은 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호주 디자인 회사 캔바(Canva)가 주식 매각을 통해 신규 자금을 조달한다. 캔바는 신규 자금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블룸버그는 21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캔바의 주식 매각 작업이 거의 마무리 됐다고 보도했다. 캔바는 이번 주식 매각으로 15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캔바는 이번 주식 매각 작업에서 기업가치 260억달러를 인정받았으며 매각 작업은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진행하고 있다. 해당 관계자는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며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캔바와 골드만삭스는 블룸버그에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 캔바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경쟁력 확보에 투입한다. 캔바는 특히 디자인 툴 시장에서 글로벌 강자인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경쟁하고 있다. 양사는 생성형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시장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캔바는 2013년 서비스 출시 이후 중소기업과 Z세대를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했다. 현재 캔바는 190개국 1억7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페덱스, 스타벅스, 줌 등의 기업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이에 캔바는 지난 2021년 밥 아이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계열사 글로벌X가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청산한다. 중국 증시 하락세가 장기화하면서 수익률이 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X는 내달 미국 증시에 상장한 19개 ETF를 청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중국 섹터의 ETF가 11개다. 구체적으로 △통신 ETF(Global X MSCI China Communication Services ETF) △필수소비재 ETF(Global X MSCI China Consumer Staples ETF) △에너지 ETF(Global X MSCI China Energy ETF) △금융 ETF(Global X MSCI China Financials ETF) △헬스케어 ETF(Global X MSCI China Health Care ETF) △산업 ETF(Global X MSCI China Industrials ETF) △정보통신(IT) ETF(Global X MSCI China Information Technology ETF) △소재 ETF(Global X MSCI China Materials ETF) △부동산 ETF(Global X MSCI China Re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에 이어 홍콩에서도 조만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주펀드(ETF)가 출시될 전망이다. 실제 출시될 경우 가상자산 업계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홍콩 소재 자산운용사 벤처스마트파이낸셜홀딩스(Venture Smart Financial Holdings)는 1분기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르면 이달 중으로 홍콩증권선물위원회(SFC)에 ETF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상장을 완료하면 아시아 최초 비트코인 현물 ETF가 된다. 벤처스마트파이낸셜은 올해 말까지 5억 달러(약 6700억원) 규모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산 가치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홍콩 당국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앞서 SFC와 홍콩통화청(HKMA)은 작년 12월 공동 성명을 통해 "가상자산 현물 ETF를 포함해 가상자산에 노출된 다른 펀드들의 승인을 위한 신청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0일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했다. 이 결정에 따라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11일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블랙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엔비디아 주식의 성장 가능성을 조망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 모틀리 풀은 최근 ‘엔비디아 주식에 2만 달러를 투자하면 백만장자가 될 수 있을까?’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백만장자를 배출했다. 지난해에만 주가가 3배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현재 시가총액 500억 달러(약 66조9350억원) 이상의 기업 중 엔비디아는 지난 3년, 5년, 10년 동안 그 어떤 기업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230억 달러의 시가총액에서 출발한 엔비디아는 시장 기회에 따라 사업 전략을 변화시켜왔다. 특히 게임 및 전문가용 고성능 그래픽 카드가 이더리움 토큰 채굴에 탁월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엔비디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기 시작했다. 더 모틀리 풀은 지난 2016년 2만 달러(약 2700만원)를 투자해 엔비디아 주식을 샀을 경우 8년 후 그 가치가 100만 달러(약 13억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수익률은 67.4%에 달한다. 더 모틀리 풀은 엔비디아 주식이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많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의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가 대만 장외거래(OTC) 시장에 상장한다. 대만 간편결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대만증권거래소(TWSE)에 따르면 라인페이는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대만 장외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라인페이는 액면가 주당 10대만달러, 총 6000만주를 상장한다. 라인페이는 대만 국민 절반이 사용하는 현지 1위 간편결제 서비스다. 신용카드 가맹점이 아닌 노점이나, 해외카드를 이용할 수 없는 편의점 등에서도 결제할 수 있다. 현재 사용자는 1200만명에 달하고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50만개 이상이다. 라인페이는 지난 2015년 8월 처음 대만 시장에 진출했다. 모회사 라인 이외에 타이페이푸본은행·타이완유니온은행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라인페이는 지난 2022년 매출이 36억1900만 대만달러(약 1500억원)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순이익은 4억3900만 대만달러(약 190억원)로 200% 급증했다. 라인은 대만 금융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를 공식 출범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2100만명에 달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미국 핀테크 기업 드웰파이(DwellFi)와 손잡고 증권형토큰(STO) 상품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STO 제도화를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드웰파이는 19일 신한투자증권과 STO 상품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혁신적인 STO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고 양사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련 시장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외에 규제 준수·전문 지식 교환 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쿠마 우쫠 드웰파이 최고경영자(CEO)는 "신한투자증권과 같이 혁신적인 금융기관과 협력해 STO 솔루션을 시장에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의 기술적 우위와 신한투자증권의 금융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STO란 개인이나 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채권·부동산·금·예술품 등 구체적인 자산과 연계된 증권형 토큰을 발행해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우리 정부는 STO 시장 제도화를 추진 중이다. 금융당국은 STO의 발행·유통을 허용하고, 일정 요건을 갖추면 증권사를 거치지 않고 증권형 토큰을 단독으로 발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NH투자증권 베트남 법인 NH증권베트남(NHSV)이 지난해 4분기 우수한 사업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은행 해외 자회사인 JB증권 베트남(JBSV)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8일 베트남 증권업계에 따르면 NH증권베트남은 지난해 4분기 90억 동(약 5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총 세전이익은 520억 동(약 28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JB증권 베트남은 지난해 4분기 120억 동(약 7억원)의 세전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4분기 30억 동(약 2억원)의 세전이익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세후이익도 40억 동(약 2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감소했다. 이는 관리비와 광고 판촉비 증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 관리 비용이 110억 동(약 6억원), 금융 비용이 810억 동(약 44억원)에 달하며 전체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지난 2009년 현지 증권사인 CBV증권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지난 2018년 100% 지분 인수를 통해 NH증권베트남을 출범시켰다. JB금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