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 주도의 컨소시엄이 K9 자주포의 지원차량 250대를 공급한다. 현지 정부와 약 80억 즈워티(약 2조8300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폴란드군의 K9 자주포 운용 부대 완성을 지원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본상 LIG넥스원 회장이 쩐 꽝 프엉(Trần Quang Phương) 베트남 국회 부의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 군(軍) 현대화를 추진하며 무기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있는 베트남과 방산 협력안을 협의했다. 구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우호 관계를 발판 삼아 중동·미국 등을 넘어 동남아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도약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20일 베트남 국회에 따르면 구 회장과 신익현 대표이사(사장) 등 LIG넥스원 경영진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프엉 부의장과 만났다. 응우옌 하이 훙(Nguyễn Hải Hùng) 국방안보위원회 부위원장과 타이 퀸 마이 둥(Thái Quỳnh Mai Dung) 외교위원회 상임위원 등도 배석했다. 구 회장은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방위산업전((Vietnam International Defence Expo 2024)' 참관을 위해 베트남을 찾았다. LIG넥스원과 풍산의 합작사인 'LIG풍산프로테크' 부스를 둘러보고 미사일 추진기관·추진제 기술을 살펴본다. 구 회장은 프엉 부의장과 만남을 통해 베트남 방위산업 발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중공업이 미국 재생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실리콘 랜치(Silicon Ranch)'에 변압기를 납품한다. 전력망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북미 공략을 가속화, 수주 잔고를 끌어올리고 현지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 19일 실리콘 랜치에 따르면 효성중공업 미국 제조법인 '효성HICO'는 최근 테네시주 멤피스 공장에서 실리콘 랜치에 공급할 변압기 8대 출하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효성중공업의 변압기는 실리콘 랜치가 진행하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효성중공업이 실리콘 랜치에 공급하는 변압기 8대의 총 용량은 1447MVA이다. 구체적인 모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효성중공업의 주력 제품인 100MVA급 이상 변압기를 납품한 것으로 추정된다. 효성중공업이 공급한 변압기 중 일부(807MVA 규모)는 실리콘 랜치가 테네시주에서 수행하는 태양광 발전 사업에 설치된다. 변압기는 전량 효성HICO의 멤피스 공장에서 생산됐다. 36만 제곱피트 규모의 멤피스 공장은 효성중공업이 지난 2020년 인수한 초고압 변압기 제조 시설이자 효성중공업의 북미 유일 생산거점이다. 이 곳은 최대 1000MVA 용량의 전력 변압기 생산을 전문으로 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이하 팔란티어)가 미국 육군과 파트너십을 연장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스웨덴 '클라이먼(Climeon)'으로부터 폐열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히트파워 300((HeatPower 300)'을 공급받았다. 작년 7월 계약 체결 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덴마크 머스크(Maersk)에 인도할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에 '히트파워 300'을 장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클라이먼은 18일(현지시간) HD현대중공업에 '히트파워 300' 6대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히트파워 300은 선박 엔진의 저온 폐열(80-100°C)을 활용해 청정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시스템이다. 단일 시스템에서 최대 355㎾의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연료 소비를 최대 5%까지 절감하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작년 7월 클라이먼과 250만 유로(약 40억원) 규모의 히트파워 300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2년 10월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메탄올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6척(각 1만7200TEU급)에 탑재하기 위해서다. 히트파워 300을 단 선박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본보 2023년 7월 28일 참고 클라이먼, HD현대중공업과 머스크 컨선 폐열 회수 시스템 계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러시아 유통사 ETM(러시아명 ЭТМ)과 차단기 판매에 협력한다. ETM의 네트워크와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러시아 판매를 확대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도 러시아 유통사들과 파트너십을 지속하며 영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ETM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HD현대일렉트릭의 차단기 6종을 론칭했다. △전류 누설을 감지하고 전원을 차단하는 누전차단기 2종(25~35A·6-50A) △전기모터의 과부하를 방지하는 모토보호계전기(0.1-80A) △1-63A 전류를 차단할 수 있고 차단용량이 6kA인 소형 모듈형 차단기 △10~125A 전류를 차단하고 차단용량이 10kA인 모듈형 차단기 등을 판다. ETM은 러시아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본사를 뒀다. 500여 개 제조사와 거래하며 전력기기와 케이블, 램프, 펌프 등을 판매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방대한 제품 판매 경험을 보유한 ETM과 협업해 러시아에서 판로를 개척한다. 러시아 발전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화력발전은 대부분 1960~1980년대 건설돼 노후화가 심각하다. 정부 차원에서 전력 인프라 현대화를 추진하고, 2060년 탄소중립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로템이 모로코 고속철 차량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신 가운데 전동차 공급 사업을 노리고 있다. 고속철 사업이 프랑스 알스톰으로 넘어가면서 남은 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16일 유럽 철도전문매체 레일웨이 가젯 인터내셔널(Railway Gazette International)에 따르면 현대로템 관계자는 최근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열린 철도산업 서밋 전시회에 참석해 “모로코 국영철도(ONCF)에 최대 150량 규모의 열차 세트를 공급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입찰 절차의 일환으로 협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입찰에는 현대로템 외에 프랑스 알스톰과 스페인 CAF, 중국 CRRC도 참여했다. 모로코는 스페인, 포르투갈과 오는 2030년 FIFA 월드컵 공동 개최를 앞두고 고속철·전동차 사업을 추진해왔다. 구체적으로는 △고속철(320km/h) 18량·144칸 △준고속철(200km/h) 40량·320칸 △도시 간 전동차(160km/h) 60량·240칸 △도시 내 메트로(140km/h) 50량·200칸 도입 등이다. 총 사업비 규모는 160억 디르함(약 5조원)이며 20년간 유지·보수가 포함된다. 이 중 고속철 사업은 지난 10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브라질 딜러사와 파트너십을 다졌다. 한국에 초대해 컨퍼런스와 공장 투어를 진행하고, '디벨론(DEVELON)'을 알렸다. 신흥 시장인 브라질에서 수주를 이어간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브라질 딜러 초청 행사를 열었다. 브라질 딜러사 6개사 임직원 총 12명을 초청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브라질 사업 전략과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딜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오승현 사장을 비롯한 HD현대인프라코어 임직원도 참석해 딜러사들과 소통했다. 또한 인천·군산 공장과 보령 성능시험장을 투어할 기회를 제공하고, 주요 제품 설명회와 딜러 영업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주카텔리(Zucatelli)의 알렉상드르 주카텔리(Alexandre Zucatelli)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배움으로 가득찬 여행이었다"며 "주카텔리가 브라질 북부와 북동부 지역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 브랜드를 대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항상 고객에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도시·산업화와 인프라 개발로 건설장비 시장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최초의 수술 로봇이 규제 당국의 승인을 획득했다. 인도에서 로봇을 이용한 원격 수술의 길이 열리게 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 납품한 전동차가 5년 만에 운행을 개시했다. 현지에서 전동차 공급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14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주에 공급한 2층 전동차 '마리융(Mariyung)' 2대가 이달 3일(현지시간)부터 일반 승객 대상 운행을 시작했다. 시드니 터미널과 뉴캐슬 인터체인지를 잇는 노선을 시작으로 조만간 블루마운틴라인과 사우스코스트라인 노선에서도 운행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마리융이 운행에 돌입한 것은 현대로템이 뉴사우스웨일스주 교통부에 전동차를 인도한지 5년여 만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9년 전동차를 인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호주 철도 트램 버스노조(RTBU)가 안전 문제를 이유로 도입을 반대하며 장기간 사업이 중단됐었다. RTBU와 합의 끝에 노조가 요구한 △고급 CCTB △경보 시스템 △도어 컨트롤 등을 추가키로 했다. 작년 1월 기계와 전기 시스템 테스트를 실시하며 운행 준비를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본보 2023년 1월 27일 참고 '현대로템 수주' 호주 전동차 사업 재개 임박> 마리융은 현대로템이 지난 2016년 수주한 뉴사우스웨일스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연간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인도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노이다에서 열리는 건설기계 전시회에 참가해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굴착기를 선보였다. 주요 고객사와 적극적으로 만나고 판로를 개척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 노이다에서 열리는 '바우마 콘엑스포 인디아'에 부스를 꾸렸다. 바우모 콘엑스포 인디아는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인 미국 콘엑스포(CONEXPO), 독일 바우마(Bauma), 프랑스 인터마트(Intermat)의 서브 행사다. 미 장비제조업협회(AEM)와 독일 박람회 전문 기업 메쎄뮌헨이 주최한다. 작년에는 26개국 601개 업체가 참가했고, 4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인도 건설기계 회사 'ACE(Action Construction Equipment)'와 더불어 가장 높은 등급의 후원사인 플래티넘 파트너로 참여했다. 부스에서 3톤(t) 소형부터 50t까지 대형 굴착기, 휠로더 등 중장비를 전시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07년 인도 푸네에 생산법인을 설립한 후 현지에서 가파르게 성장했다. 인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렌체스 컨소시엄이 폴란드 올슈틴에서 '폐자원 에너지화(Waste to Energy, 이하 WtE)' 플랜트 시운전을 완료했다. 사업자 선정 후 약 4년 만이다. 생활 폐기물을 활용해 전력을 만들고 현지 난방 수요의 약 30%를 담당한다. 두산에너빌리티 독일 자회사인 두산렌체스는 12일(현지시간) 올슈틴 지역에서 WtE 플랜트의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WtE 플랜트는 폐자원을 소각·열분해 등을 거쳐 전력으로 만드는 시설이다. 전력과 열을 공급하고 쓰레기 매립을 최소화해 친환경 발전시설로 평가된다. 올슈틴 플랜트는 연간 12만800톤(t)의 폐기물 고형연료(RDF)를 활용, 48MWth 열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를 토대로 두산스코다파워에서 공급한 증기터빈을 돌려 11㎿ 전력을 만들고 지역사회에 공급한다. 이는 올슈틴 지역 난방 수요의 약 30%를 충족하는 규모다. 폴란드 에너지 회사인 '도브라 에너지아(Dobra Energia)'는 올슈틴 WtE 플랜트 사업을 발주했다. 지난 2020년 8월 두산에너빌리티·두산렌체스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해 약 22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설계부터 기자재 조달,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