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영국과 노르웨이 선급으로부터 초대형 선박에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을 적용할 수 있는 설계에 대한 승인을 확보했다. 독성 가스 유출 위험을 완화하고 안전성을 높여 친환경 선박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영국 로이드선급(LR)과 노르웨이선급(DNV)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양측은 지난 2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GRC)에서 암모니아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설계 기본인증(AIP) 수여식을 개최했다. HD현대중공업은 기존 중형급 LPG 운반선에서 1만53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까지 암모니아 이중연료 적용 선박을 확대했다. HD현대중공업이 인증 받은 새로운 선박 설계는 소구경 엔진 2개와 엔진실 앞쪽, 갑판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암모니아 연료 탱크를 특징으로 한다. 첨단 화재 안전 시스템, 암모니아 방출 완화 시스템, 증발가스 처리 시스템 등에 선박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에 대해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암모니아는 해운 업계의 탈탄소화를 도와줄 차세대 친환경 선박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독성이 강하고 누출 시 빠르게 퍼진다는 단점이 있어 대형 선박에 투입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프랑스 알스톰에 밀려 모로코 고속철 차량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아프리카 첫 고속철 수주가 물 건너갔다. 현대로템은 전동차를 포함해 남은 사업에 집중해 결국엔 축배를 든다는 계획이다. 30일 RFI 등 외신에 따르면 모로코 철도청은 28일(현지시간) 알스톰과 고속철 차량 최대 18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모로코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맺은 최대 100억 유로(약 15조원) 계약 중 하나다. 모로코는 스페인, 포르투갈과 2030년 FIFA 월드컵 공동 개최를 앞두고 약 5조원 규모의 고속철·전동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고속철(320km/h) 18편성·144칸 △준고속철(200km/h) 40편성·320칸 △도시 간 전동차(160km/h) 60편성·240칸 △도시 내 메트로(140km/h) 50편성·200칸 도입 총 4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알스톰과 현대로템, 스페인 탈고·CAF, 중국 CRRC, 영국 TDI 이노베이션스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평가했다. 고속철은 알스톰과 현대로템, CAF가 경쟁했는데 알스톰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것이다. 모하메드 라비 클리(Mohamed Ra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약 1770대 규모인 인도 미래형 전투차량(FRCV) 사업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 K2 전차 홍보 활동을 펼치고 인도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검토 중이다. 인도 육군이 원하는 성능과 현지화를 모두 갖춰 사업을 수주하고 유럽을 넘어 신흥국 방산 시장으로 K2 전차 영토를 확장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리투아니아 군이 스웨덴의 CV90을 보병 전투 차량으로 선택했다. CV90은 독일 복서 장갑차와 함께 리투아니아 지상군의 핵심 전력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로봇개 '스폿'(Spot)이 미쉐린 미국 공장 모니터링 요원으로 투입됐다.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입증한 만큼 향후 스폿의 활동 영역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쉐린은 최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렉싱턴에 위치한 타이어 공장 유지보수 및 검사 프로세스 작업 현장에서 스폿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모니터링을 통한 안전성 향상과 산업재해 예방 차원에서다. 스폿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이다. 약 32kg의 본체에 카메라와 조명 등을 달고 있다. 배터리 수명은 90분, 시속 5km 이상의 속도로 이동하고 계단을 오를 수 있다.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단순히 지시를 수행하는 것 외에도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스스로 현장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특히 스폿은 360도 카메라와 사물인터넷(IoT) 센서, 자율주행 프로그램 등을 탑재해 주변 장애물을 피해 최대 중량 14kg 화물을 싣고 이동할 수 있으며 특수 흡착 패드인 스마트 그리퍼를 장착할 경우 장애물을 들어 올리고 상자 등을 옮길 수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모로코가 내년 국방 예산으로 한화로 50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1년 사이 4조원 이상 늘리며 대규모 무기 구입을 추진한다. 모로코에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Redback)' 수출을 꾀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으로서는 희소식인 셈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마틴 코허(Martin Kocher) 노동경제부 장관이 이끄는 오스트리아 경제 대표단과 회동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한국조선해양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강소 선박 기자재 업체들이 밀집한 오스트리아와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선박·건설기계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24일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와 연방경제회의소에 따르면 코허 장관과 볼프강 헤순 연방경제회의소 부회장 일행은 지난 2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를 방문했다. 박승용 HD현대중공업 사장,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연구소장을 접견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디지털관제센터를 비롯해 GRC 내부 투어를 진행하고, 친환경·디지털 선박과 건설기계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했다. 디지털관제센터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스마트 솔루션이 장착된 430여 척의 선박 운항 정보가 모이는 집합소다. 코허 장관은 회동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HD현대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은 우리에게 새 사업 기회를 가져오고 국내(오스트리아)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며 "우리의 사명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페루 국영 시마(SIMA)에 상륙함 건조에 쓸 기자재 패키지를 보냈다. 내년 1월부터 시마조선소에서 상륙함 건조에 돌입한다. 시마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발판 삼아 페루에서 추가 수주를 모색한다. 24일 시마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7일 울산조선소에서 '페루 수출함정 기자재 공급 1항차 출항 기념식'을 열었다. 이는 페루 함정 건조에 쓰일 기자재 패키지를 실은 1호 선박이 페루로 출항했다는 의미다. 시마는 HD현대중공업으로터 받은 기자재를 토대로 내년 1월부터 1400톤(t)급 상륙함 2척을 건조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지난 4월 체결한 계약에 따른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시마와 4억6290만 달러(약 6400억원) 규모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계약을 맺었다. 상륙함 2척을 비롯해 3400t급 호위함 1척, 2200t급 원해경비함 1척 등 4척을 공동 생산해 페루 해군에 인도한다. 2026년 상륙함 2척, 2028년 초계함, 2029년까지 호위함을 순차 납품한다. HD현대중공업이 함정의 설계와 기자재 공급,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시마가 최종 건조를 맡기로 했었다. 내년 건조가 시작될 상륙함 2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진산전이 대구 박람회에서 전기버스를 선보였다. 철도차량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을 토대로 전기버스 시장에도 진출하며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선도한다. 우진산전은 오는 26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2024 대구 미래혁신기술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진산전은 이번 전시회에서 아폴로 시리즈 AP900·AP700 차량을 소개하며 주력 제품인 AP1100 차량도 전시한다. AP900은 국내에서 제작된 9m급 저상 전기버스 중 최고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실시간 배터리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해 화재 등의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또 교통약자의 이동 증진을 위한 2개의 휠체어 고정 공간과 승하차 편의를 위한 전자식 차고 높이 조절 장치가 적용됐다. AP700은 국내 최초 7m급 전·후 풀(full) 에어서스펜션이 적용된 친환경 전기버스다. 관공서 차량·회사 셔틀버스·어린이 버스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우진산전은 지난 3월 경북 김천에 연간 1500대 이상의 전기버스를 생산할 수 있는 전용 생산 공장을 구축했다. 우진산전 관계자는 "내년 연간 700대 이상의 (전기버스) 판매가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연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스토니아가 미국 록히드마틴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인도 지연으로 인한 대안을 모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포 '천무'가 후보로 꼽힌다. K9 자주포가 쏘아올린 한화와 에스토니아의 방산 협력이 천무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브라질 트랙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대규모 유통망과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사업 확장을 위한 가속페달을 밟는다. 22일 LS엠트론 브라질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트랙터 3만 대를 인도하는 이정표를 달성했다. 지난 2013년 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지 11년 만이다. LS엠트론의 성공 비결은 현지화다. LS엠트론은 2013년 브라질 남동부 산타카타리나주 가루바시에 연간 5000대 규모 트랙터 공장을 설립했다. 한국과 중국에 이어 3번째 트랙터 제조 시설이자 아시아 외 지역의 첫 생산거점이었다. 탄탄한 현지 대리점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세아라(Ceará), 히우그란지두노르치주(Rio Grande do Norte), 히우그란지두술주(Rio Grande do Sul) 등 브라질 전역에 70개 이상 대리점을 두고 있다. 브라질 농기계, 장비 도매 무역업체 콜레토 마퀴나스(Coletto Máquinas) 등 현지 기업과도 협력한다. LS엠트론의 최대 강점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다. 첫 진출 당시 브라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 정부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공급받은 경공격기 'FA-50'에 장착할 탄약 조달 문제로 곤혹스럽다.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가 없어 공고가 번번이 무산되면서다. 22일 폴란드 군비청(Armament Agency)에 따르면 군비청은 FA-50용 20x120mm 탄약 납품 건에 대한 절차 무효를 공지했다. 신청서 제출 마감일이 지나도록 공급을 제안하는 기업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군비청은 지난 4월30일 'FA-50 항공기용 20mm 탄약 납품'이라는 제목의 주문서를 고시했다. 고폭소이탄(HEI) M56A3과 연습탄(TP) M55A2을 각각 9만 개 공급할 기업을 물색했다. 특히 한국 탄약 생산업체로부터 공급받기를 원했다. 하지만 마감일인 지난 6월5일까지 제안서가 들어오지 않았다는 게 군비청의 설명이다. 폴란드 정부가 한국산 탄약 조달을 시도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군비청은 작년 3월에도 고폭소이탄 7만2000개를 납품 받기 위한 1차 입찰을 진행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당시에도 제안서가 들어오지 않아 입찰이 무효화됐다. 국내에서는 풍산에서 군비청이 원하는 고폭소이탄 M56A3과 연습탄 M55A2 등 2종을 생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사로닉'과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기반 해양 자율 운항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사로닉은 자율 선박 성능과 개발 속도를 높여 미국 조선 산업 재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 CATL이 유럽 생산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CATL은 헝가리 공장을 연내 1단계 완공하고 시운전에 돌입한다. CATL은 글로벌 대규모 증산 체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 경쟁 지형에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