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슬로바키아 자유와연대당(SaS)이 정치적 혼란 속에도 원전 건설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슬로바키아에 대·소형 원전 설립애 대한 기회를 살피며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이 주목된다. 31일 SME 인덱스 등 슬로바키아 매체에 따르면 리하르트 슐리크(Richard Sulík) SaS 대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9월 총선 이후에도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슬로바키아 의회는 작년 12월 내각 불신임 투표를 통해 에두아르드 헤게르 총리가 이끄는 4개 정당의 연정 내각을 실각시켰다. 이후 9월 30일 총선일로 정하고 과도정부에 대한 권한을 헤게르 총리에 맡겼다. 하지만 헤게르 총리마저 5월 사임하며 정치적 불안전성이 가중되고 있다. 슐리트 대표는 정치적 상황과 별개로 원전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야슬로프스케 보후니체(Jaslovské Bohunice)에 새 원전을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슬로바키아 국영 원전 기업 자비스(JAVYS)와 체코전력공사(CEZ)는 51대 49로 합작사 'JESS'를 설립했다. 야슬로프스케 보후니체에 1700㎿ 규모로 지으려 했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핵융합 에너지 기업 BLF(Blue Laser Fusion)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BLF는 오는 2030년까지 상업용 핵융합 원자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BLF는 28일 일본 최고 벤처 캐피털인 JAFCO 그룹과 SPARX 그룹이 참여한 첫 번째 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총 2500만 달러(약 320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BLF는 지난 201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 교수가 2022년 설립한 핵융합 에너지 기업이다. 전력망용 에너지 생성을 위한 레이저 융합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특허 출원 건수는 200건이 넘는다. BLF의 레이저 기술은 빠른 반복 속도를 가진 메가 줄 펄스 에너지 레이저를 통해 상업용 핵융합을 달성할 수 있다. BLF는 오는 2025년에 첫 번째 프로토타입을 완성한 후 2030년까지 상업용 핵융합로를 시연할 계획이다. BLF는 또한 지속 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인 운영을 위해 안전한 수소·붕소 연료인 ‘HB11’을 도입할 계획이다. HB11 연료는 방사능과 유해한 중성자 대신 안전한 헬륨 원소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자연적으로 풍부한 광물로 평가 받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가 한국, 미국과 원전 사업에 협력한다. 양국의 원전 건설·자금 조달 역량을 활용해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시작으로 협력을 확대한다. 26일 루마니아 매체 디씨뉴스(DCnews)에 따르면 임갑수 주루마니아 대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루마니아 SMR 사업에 대해 "한국과 루마니아, 미국의 3자 협력을 고려하고 있다"며 "기술과 재원, 건설 역량을 모두 갖추려면 세 나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원전 사업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며 "아마도 파트너사 한두 곳이 추가될 텐데 이는 루마니아 정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루마니아원자력공사(SNN)는 2021년 11월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SMR을 건설하는 합의서를 체결했다. 도이체슈티 소재 화력발전소를 SMR로 교체해 2029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인허가와 설계, EPC 수행, 파이낸싱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지난달 뉴스케일파워, SNN, 이인프라·노바파워앤드가스·플라워 등과 SMR 사업 공동 추진에 대한 협약(MOU)를 맺었다. 한국은 루마니아 SMR 사업에 협업하고 대형 원전 건설도 노린다. 임 대사는 "루마니아 원전 사업에 참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이 2035년 16조5000억원 규모로 커진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SMR 개발이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23일 인도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네스터에 따르면 SMR 시장은 2022년 66억6000만 달러(약 8조5000억원)에서 2035년 129억5000만 달러(약 16조5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5.7%로 추정된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한 300㎿ 이하 출력의 소형 원자로다. SMR은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조사 결과 전 세계 전력 수요량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약 1% 하락했으나 이듬해 5%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4% 성장률을 기록했다. 향후 경제 성장으로 약 15%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MR이 이를 충족할 대안으로 꼽힌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70개가 넘는 SMR이 개발되고 있다. SMR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건 북미다. 미국은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dvanced Reactor Demonstration Prog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미국 워싱턴주(州)에 소형원전을 건설한다. 엑스에너지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DL이앤씨와 두산에너빌리티도 수혜가 예상된다. 엑스에너지는 워싱턴주 전력회사 에너지 노스웨스트(Energy Northwest)와 소형원전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오는 2030년까지 최대 12개 Xe-100 소형 원자로를 배치할 계획이다. Xe-100은 80㎿급 원자로 모듈 4기(총 발전용량 320㎿)로 구성된다. 테니스공 모양 핵연료를 사용한다.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쓰고 운전 중 600도의 열을 생산, 다양한 산업의 열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엑스에너지는 2009년 설립한 원전 기업으로 뉴스케일파워·테라파워와 함께 미국 3대 소형원전 기업으로 꼽힌다. 국내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와 글로벌 소형원전 시장 진출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 앞서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초 이 회사 전환사채에 각각 2000만 달러·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을 맺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주기기 제작을, DL이앤씨는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이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우라늄 채굴을 시작한다. 동남아프리카 지역 자원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러시아 매체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로사톰은 오는 2026년까지 나미비아에서 우라늄 채굴 탐사 작업을 완료한 후 2029년부터 본격적인 채굴에 나설 예정이다. 로사톰은 나미비아에 총 5억 달러(약 6300억 원)를 투자해 25년 동안 연평균 3000톤의 우라늄을 채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라늄 원 그룹(Uranium One Group)의 계열사인 헤드스프링 인베스트먼트(Headspring Investments)를 통해 우라늄 탐사 작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사톰은 이번 나미비아 우라늄 개발 사업을 통해 약 6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나미비아의 국내총생산(GDP)을 매년 1~2%씩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미비아는 우라늄 자원이 풍부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우라늄 매장량은 44만8300톤으로 전 세계 우라늄 중 7%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호주(169만 톤), 카자흐스탄(90만 톤), 캐나다(56만 톤),
[더구루=홍성환 기자] 4세대 초고온 가스로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가 영국 정부로부터 소형원전 개발 사업에 대한 보조금을 획득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영국 소형원전 시장 동반 진출 기대감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는 18일(현지시간) 현지 원전 사업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보조금 패키지를 발표했다. 보조금 대상에는 USNC의 초고온 가스로 소형원전 개발 사업이 포함됐다. USNC는 2250만 파운드(약 370억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USNC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MMR 기업이다. USNC가 개발한 4세대 초고온 가스로 MMR은 현재 개발 중인 SMR 가운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USNC에 3000만 달러 규모 지분 투자를 하며 이 회사가 전 세계에서 추진하는 MMR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의 독점권을 확보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세대 MMR 사업 추진 뿐만 아니라 고출력 다목적 모듈원전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영국 정부는 이날 국가 원전 사업을 주도할 GBN(Great British Nuclea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센트러스에너지와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 생산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오하이오주 시설에서 HALEU를 양산해 2030년 테라파워의 소듐냉각형(SFR) 원자로 '나트륨' 가동을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7일(현지시간) 센트러스에너지와 HALEU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센트러스에너지는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전 가동 시기인 2030년에 맞춰 HALEU를 대량 양산한다. 나트륨·해당 원전과 결합할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가동을 지원한다. HALEU는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비롯해 차세대 원전에 쓰이는 핵심 연료다. 센트러스에너지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HALEU 생산 면허를 획득한 회사다. 미 에너지부(DOE)의 지원을 토대로 2019년 오하이오주 피케톤에 생산시설을 착공했다. 지난 2월 원심분리기 16개가 연결된 시범 캐스케이드 설치를 마치고 운영 준비 검토를 거쳐 6월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이르면 연말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 2023년 2월 13일 참고 테라파워 파트너' 美 센트러스에너지, 소형 원전용 연료 생산 본궤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덴마크 시보그와 삼성중공업, 한국수력원자력이 개발 중인 부유식 원전 기술이 노르웨이에 수출될 전망이다. 시보그가 노르웨이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전담 회사와 용융염 원자로(CMSR) 도입에 대한 사업을 논의한다. 시보그는 1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원자력(Norsk Kjernekraft)과 CMSR 도입 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한 의향서(LOI·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CMSR은 핵분열 에너지를 활용해 높은 효율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원자로다. 크기가 작아 활용 분야가 다양하다. 내부에 이상이 생기면 액체용융염(핵연료와 냉각재)이 굳도록 설계돼 안정성을 강화했다. 시보그는 삼성중공업, 한수원과 CMSR을 적용한 '바다 위 원전'을 개발 중이다. 지난 4월 200㎿ 용량의 발전설비 상용화를 목표를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 이르면 5년 안에 부유식 원전을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르웨이 원자력은 부유식 원전 기술 활용을 살핀다. CMSR을 통해 탄소 중립에 대응하고 전력 수요를 충족한다. 노르웨이는 의료용 동의원소 생산·연구를 목적으로 2기를 가동한 바 있다. 상업용 원전은 없으나 201
[더구루=길소연 기자] '8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을 두고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쟁했던 러시아 로사톰(ROSATOM)이 체코에서 철수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기업을 제재하는 서방에 대한 보복 조치로 이해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원자력 기업 로사톰은 지난 6월 말 부데요비츠카(Budějovická) 지하철역 근처에 위치한 체코 지사를 폐쇄했다. 국가상업등기부에서 공식 삭제됐다. 로사톰의 프라하 사무실은 작년 말 비워졌다. 로사톰이 체코에서 철수한 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도입된 제재 조치의 결과이다. 체코와 러시아의 갈등은 2014년 브르베티체(Vrbětice)에서 발생한 군수품 저장고 폭발 사건 이후 시작됐다.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제재가 가해졌다. 로사톰은 체코 원전 사업에도 참여했다. 그러나 체코는 지난해 초 로사톰과 중국의 CNG를 보안상의 이유로 입찰 과정에서 제외했다. 체코전력공사(CEZ) 직원이 지난 2020년 입찰 관련 핵심 정보를 로사톰에 알려준 사실이 발각되자 로사톰을 원전 수주전에서 배제한 것이다. <본보 2020년 9월 25일 참고 체코전력공사 직원, 로사톰에 기밀
[더구루=정예린 기자] 루마니아 상원 외교위원장이 미국에서 뉴스케일파워 고위 경영진과 회동했다. 뉴스케일파워가 추진중인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호 관계를 다졌다. [유료기사코드] 티투스 코를러체안(Titus Corlățean) 의원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주미 루마니아 대사관 주최로 양국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열린 '루마니아, 흑해의 안보와 번영의 닻' 행사에서 클레이튼 스콧 뉴스케일파워 수석 부사장과 만났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코를러체안 의원은 "안전한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정부의 철저한 절차를 거쳐 검증되고 승인된 새로운 유형의 (뉴스케일파워) 원자로 출력은 약 500MW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뉴스케일파워 원자로를 통해) 루마니아는 비우호적인 공급업체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거나 없애 향후 몇 년 내 에너지 자립국이 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몰도바 공화국, 우크라이나, 발칸 국가와 같은 다른 유럽 국가에 전략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허브로 변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콧 수석 부사장과 루마니아에서 추가 회동 가능성도 시사했다. 코를러체안 의원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뉴멕시코주(州)에 개발 중인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 사업과 관련해 손실을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소스뉴멕시코(Source New Mexico) 등 뉴멕시코 지역언론에 따르면 홀텍은 지난해 잠재적 투자자들에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 사업의 수익 전망에 대해 거짓 정보를 제공했다는 혐의로 회사 내부고발자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케빈 오르크 전 홀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장에서 "회사 고위 경영진은 지난해 투자 유치 과정에서 뉴멕시코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과 관련해 5년 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표현하기를 원했고 투자 설명서에 이를 반영하기를 요구했다"면서 "하지만 내부적으로 매년 1억5000만 달러(약 1910억원), 5년간 총 7억5000만 달러(약 953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홀텍이 채무 약정 위반 사실을 밝히지 않았으며 연구·개발에 지출된 연간 비용도 지나치게 과장했다"고 강조했다. 케빈 오르크 전 CFO는 지난해 8월 해고됐다. 이에 대해 홀텍 측은 "우리는 이러한 주장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반덤핑위원회(Anti-Dumping Commission, ADC)가 중국산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을 포함한 대호주 철강 수출 기업들의 전략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호주 반덤핑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직경 50mm 이하 중국산 열간압연 변형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기존 오는 10월 7일에서 2026년 2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장은 자료 검증 지연과 추가 정보 분석 필요에 따른 것이다. 추가 절차를 거쳐 핵심 사실 진술서(SEF)는 오는 12월 10일까지 공개된다. 공개 후 이해관계자는 2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보고서는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장관에게 제출된다. 위원회는 호주 철강업체 '인프라빌드(InfraBuild)'의 신청을 계기로 지난 5월 5일 기존 반덤핑 조치에 대한 일몰재심을 개시했다. 인프라빌드는 호주 최대 철강 생산·유통 업체로, 건설용과 산업용 철근을 주로 공급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가 중국만리장성산업공사(CGWIC)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영공 수호를 위해 글로벌 방산 기업들에게게 손을 내밀고 있다. 입찰이 시작되면 LIG넥스원과 CGWIC의 양강 구도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다툭 록만 하킴 알리(Datuk Lokman Hakim Ali) 사무차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푸지헝(Fu Zhiheng) 회장을 비롯한 CGWIC 경영진과 만났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HQ-16(红旗-16·수출형 LY-08)'의 공급과 기술 이전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면담 자리에는 말레이시아 컨설팅 회사인 IDC 테크놀로지스(IDC Technologies Sdn Bhd) 임원도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검토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많이 국방에 투자하는 국가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2000년대 이후 군비 지출을 늘렸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한 42억 달러(약 5조8200억원)를 국방 예산으로 책정했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