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정부가 내년부터 공급망에서 인권과 환경 요소를 고려하는 공급망 실사법을 도입한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경우 공급업체로서 규제에 적용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24일 코트라 독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이 작성한 '독일, 2023년부터 공급망 실사법 시행' 보고서를 보면 이 법안은 공급망에서 인권 보호와 환경 보호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아동 노동, 강제 노동 금지 등 기본적인 인권 기준을 준수하는 사항을 담고 있다. 또 기업의 실사를 위한 명확하고 실행 가능한 요구 사항을 정의함으로써 기업과 영향을 받는 당사자에게 법적 확실성을 제공한다. 실사 의무 핵심 요소는 인권 침해와 환경 피해의 위험을 식별, 예방 또는 최소화하기 위한 위험 관리 시스템의 구축이 포함됐다. 필요한 예방과 개선 조치를 명시하고 불만 절차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보고를 요구한다. 특히 △아동 노동 금지 △노예제·강제 노동으로부터의 보호 △차별 금지 △산업 안전 보호 △적절한 임금 미지불 금지 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사람과 환경에 유해한 물질 또한 금지한다. 공급망 실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내륙 지역에 위치한 '장강중류 도시군'이 향후 국가 경제를 이끌 핵심 동력으로 주목을 받는다. 24일 코트라 중국 우한무역관의 '장강중류 도시군, 중국의 5번째 지역 경제 클러스터로 성장 중'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달 장강중류 도시군 발전 실시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여기에는 장강중류 도시군의 중국 경제적 위치, 향후 발전 전략, 국제화 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다. 장강중류 도시군은 우한과 창사, 난창 등 주요 내륙 도시를 중심으로 △후베이성 △후난성 △장시성 등 3개 성의 31개 도시로 이뤄져 있다. 전체 면적 31만7000㎢, 인구 1억3000만명, 총 국내총생산(GDP) 10조6000억 위안(약 2030조원) 규모의 초대형 경제 클러스터다. 중국 31개 성시 자치구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보면 후베이성은 12.9%, 장시성은 8.8%로 각각 1위·4위를 차지했다. 장강중류 도시군 3개성 중 후난성(7.8%)을 제외하고 중국 전체 성장률(8.1%)을 웃돌았다. 올해 성장률 목표는 후베이성과 장시성이 7% 이상, 후난성은 6.5%로 중국 전체 목표 5.5%보다 높게 설정했다. 장강중류 도시군 3개성은 전통적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 높이기로 했다. 태양광과 육상풍력을 중심으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재생에너지 기업들에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24일 코트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지난 6일 2030년까지 총 전력 수요의 80%를 재생에너지로 채우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에너지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독일은 지난해 전체 전력 생산량의 40.9%가 재생에너지에서 나왔다. 전력 소비량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42%였다. 독일은 10년 내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 키운다는 포부다. 2035년에는 전체 전력 수요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 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는 매년 22GW씩 늘려 2030년까지 총 215GW를 확보한다. 육상풍력은 매년 10GW씩 확충해 115GW로 확대한다. 바이오매스 발전설비 규모 제한 규제도 점진적으로 완화해 2023년부터 연간 600㎿로 상향한다. 시민 에너지협동조합(Buergerenergie)을 활성화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해상풍력에너지법(WindSeeG)도 개정한다. 2030년까지 30GW, 2045년까지 70GW의 해상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안보 우려가 확산함에 따라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24일 코트라 영국 런던무역관이 작성한 '영국 에너지 안보 전략 발표' 보고서를 보면 영국은 지난 7일 에너지 독립성을 높이는 것으로 목표로 원자력·풍력·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과 가스·석유 등을 통한 발전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담은 '에너지 안보 전략(Energy Security Strategy)'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이 영향을 받으면서 에너지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유럽 가스 가격은 전년 대비 200% 이상 상승했고 석탄은 100% 이상 올랐다. 영국의 에너지 안보 전략은 △에너지 요금 지원 △에너지 효율화 △석유·가스 전략 △재생 에너지 전략 △원자력 전략 △수소 전략 등 여섯 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영국은 우선 에너지 요금 지원을 가정용과 산업용으로 구분했다. 가정용 전기요금은 91억 파운드(약 15조원)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연간 주민세를 150파운드 감면하고, 가구당 전기요금을 200파운드 할인한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에너지집약산업 보상제도를 3년 연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이 러시아 최대 다이이몬드 채광기업 알로사(Alrosa)에 대한 제재에 나서면서 다이이몬드 가격이 크게 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모스크바무역관의 '미국의 알로사 제재, 러시아 다이아몬드 산업에 미칠 영향은' 보고서에 따르면 알로사는 다이아몬드 광석 매장량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2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영국계 기업인 드비어스(De Beer)와 리오틴토(Rio Tinto)가 각각 20%, 13%로 뒤를 잇는다. 러시아는 2020년 기준 다이아몬드 광석 매장량 6억5000만 캐럿으로 세계 1위다. 또한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광석 공급 국가로 전 세계 공급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알로사는 다이아몬드 광산 채굴량 기준 러시아 시장의 66%를 점유하고 있다. 미국 다이아몬드 시장 분석가 파벨 짐닌스키는 이번 서방 제재 조치로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은 올해 절대적인 부족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스라엘 다이아몬드 시장분석가 에단 골런은 러시아는 가공 다이아몬드보다는 다이아몬드 광석을 주로 유통하고 있기 때문에 제재에 따른 큰 타격은 없을 것이나 수요 감소로 다이아
[더구루=최영희 기자] 러시아가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 RS-28 '사르맛'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0일(현지시간) "아르한겔스크 주의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사르맛을 성공적으로 발사했으며, 시험용 탄두는 캄차카반도의 예정된 지역에 명중했다"고 밝혔다. 최대사거리가 1만8천㎞인 사르맛은 메가톤급 핵탄두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전세계 핵무기 보유 현황은 어떻게 될까. 미국과학자연맹이 올해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개 나라가 약 1만27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가 5977개, 미국 5428개, 중국 350개, 프랑스 290개, 영국 225개, 파키스탄 165개, 인도 160개, 이스라엘 90개, 북한 20개 등이다. 미국과학자연맹은 미국의 비축 추정치는 '실제' 수치에 근거한 것이지만 다른 여러 핵 무장 국가에 대한 추정치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직원들의 출입을 허용하고 재가동을 지원할 기업 명단을 내놓았다. TSMC와 테슬라 등 글로벌 반도체·자동차·바이오 회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상하이시의 봉쇄 조치 후 생산을 재개할 기업 명단인 이른바 '화이트리스트'(白名單)를 발표했다. 1차 리스트에는 반도체와 자동차, 바이오 등 핵심 산업군의 666개 기업이 포함됐다. 파운드리 회사 SMIC·화홍반도체, 반도체 장비 업체 PNC프로세스시스템즈 등 현지 회사뿐 아니라 대만 TSMC, 네덜란드 ASML,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테슬라·제너럴모터스(GM) 등이 올랐다. 상하이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봉쇄를 시행한 후 공장 내 외부인 출입이 금지됐었다. 이로 인해 8인치 웨이퍼 기반 팹10을 가동 중이던 TSMC는 공장 내 필수 인력을 상주하게 하고 외부 접촉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테슬라를 비롯해 일부 기업들은 공장 가동을 멈췄다. 생산 차질이 우려되자 현지 정부는 봉쇄를 완화하기로 하고 화이트리스트를 발표했다. 명단에 오른 기업들은 직원의 출입을 허용할 수 있다. 다만 한 번 들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내년 법인세를 공식적으로 도입한다. 17일 코트라 UAE 두바이무역관의 'UAE, 2023년 6월 1일부로 법인세 부과' 보고서에 따르면 UAE 재무부는 내년 6월 1일부터 자국 내 기업을 대상으로 연방 법인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 7월 열린 OECD·G20 IF(Inclusive Framework) 총회에서 제안된 글로벌 법인세 최저한세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IF 총회에서는 BEPS(Base Erosion and Profit Shiftin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글로벌 법인세 최저한세율을 15% 수준으로 제안했다. 이는 국가간 세법 차이와 기존 국제 조세제도의 허점을 이용한 조세회피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것이다. UAE 재무부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이자 비즈니스 허브인 UAE의 법인세 제도는 투자와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자본·무역·금융·서비스의 유동성을 보장할 것"이라며 "또 글로벌 비즈니스 및 투자 허브로서 UAE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UAE는 기존 연방 차원의 법인세가 존재하지 않아 각 토후 정부가 개별적으로 조세 제도를 운용해왔다. 그나마도 석유∙가스 부문과 외국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가 수입 제품에 대해 탄소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도입한다.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비료·시멘트·알루미늄·전력·철강 업종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이 작성한 'EU 이사회,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 합의' 보고서를 보면 EU-27 정상들은 지난달 15일 CBAM 도입에 합의했다. 이는 역내로 제품을 수입할 때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탄소량에 따라 인증서(배출권)를 구매 후 관할 당국에 제출하도록 하는 제도다. 탄소누출을 막고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55%로 감축하기 위해 EU가 마련한 유럽 기후변화 정책 패키지(Fit For 55)의 핵심 법안 가운데 하나다. 내년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기업과 산업은 탄소배출량만 보고하고 비용은 내지 않는다. 오는 2026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으로, 이때부터는 인증서를 구입하고 비용을 납부해야 한다. 이사회는 전반적으로 집행위 법안 내용을 수용하면서 최소 면제 기준을 새롭게 설정하고 기존 법안의 일부 세부 내용을 수정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적용 대상 품목은 △시멘트 △전력 △비료 △철강 △알루미늄 등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 장기화로 글로벌 공급망에 비상등이 켜졌다. 10일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의 '상하이 봉쇄로 인해 촉발되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상하이, 선전 등 중국 주요 연안 도시의 봉쇄 정책으로 항만·항공 물류에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상하이는 지난달 28일 도시 봉쇄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현재 상하이항은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고 방역 조치 조건에 부합할 경우 근로자와 화물차량 이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근로자 거주지 봉쇄로 노동력이 부족한데다 도로 통제에 따라 우회 배달, 수수료 상승, 배달 시간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상하이항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구로 이번 통제 정책으로 인해 컨테이너 화물 이동에 직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 특히 1단계 봉쇄가 이루어진 푸둥과 푸난, 그리고 인접 지역은 운송사, 물류창고가 집중된 최대 물류 허브로 영향이 더 크다. 해운데이터 제공업체 배슬스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지난 1개월 기간 상하이에서 선적 또는 하역을 기다리는 선박 수는 300여척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하이항에는 100여척의 선박이 대기하고 있었고, 2017~20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가 극동 연해주 지역에 혁신과학기술센터 건설을 본격화한다. 3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블라디보스토크무역관의 '극동러시아 첨단기술의 중심지로 변모할 루스키섬'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오는 2030년까지 블라디보스토크 남쪽에 위치한 루스키섬에 '루스키 혁신과학기술센터(루스키센터)'를 단계별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수한 기술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비즈니스 시설을 비롯해 스포츠·여가, 주거·숙박, 의료 등 다양한 시설을 종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루스키센터는 극동지역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와의 협력을 추진한다. 이들 국가의 자본과 기술을 유치하고 자국 기업과 기술 협력·합작 투자를 추진, 새로운 상품과 기술을 개발해 아시아 지역으로 재수출하는 것이 목표다. 루스키센터는 민·관·학 등 3개 주체의 유기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한다. 학계에서는 극동연방대가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캠퍼스 운영 경험을 루스키센터 운영에 활용한다. 러시아 정부는 센터 부지를 구획하고 인프라 건설을 위한 재정을 지원하며, 루스키센터 내 각종 프로젝트 실현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상하이시를 부분 봉쇄하면서 바닷길 물류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지상조업 중단으로 화물 운송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화물운임과 적체 현상이 증가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이 상하이시를 부분 봉쇄 함에 따라 항만 화물 운임비가 상승한다. 정부의 봉쇄 조치로 상하이시는 공항과 항구만 개방한 반면 미승인 차량들의 거리 출입을 금지하고, 수백만 명의 시민들에게는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등 엄격한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정상 운영 중인 항만의 화물 운임비는 더욱 높아진다. 상하이항은 중국 최대 수출입 항구이다. 지난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4700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를 넘기며 1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항만 자체는 정상 운영되나 지상조업의 차질로 운임비와 적체 현상이 빚어지는 것이다. 세계 2위 정기선사인 머스크는 이미 고객 안내문을 통해 "오는 5일까지 상하이의 푸둥과 푸시 지역에 대한 전면 봉쇄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상하이를 오가는 트럭 운행의 30% 정도가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하이의 창고는 지난 1일까지 문을 닫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트랜센드 인포메이션(Transcend Information, 이하 트랜센드)이 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을 공개했다.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트랜센드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산업용 SSD 'MTE730P'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PCIe(PCI 익스프레스) 4.0과 M.2 22110 규격을 지원하는 최초의 산업용 SSD라는 게 트랜센드의 설명이다. MTE730P는 112단 3D 낸드플래시를 장착하고 8채널 컨트롤러를 지원한다. 최대 초당 7500메가바이트(MB)의 순차 속도를 제공한다. 용량은 최대 4TB(테라바이트)를 갖췄다. 전력손실보호(PLP) 기술을 적용했다. 내장된 탄탈륨 커패시터가 전력 변동이나 정전 중에 컨트롤러와 D램 캐시에 전력을 공급, 최대 데이터 무결성과 보안을 보장한다. 또 최저 영하 40도·최고 영상 85도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뛰어난 내구성과 안정성도 자랑한다. 트랜센드의 자체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스코프 프로(Scope Pro)'와 호환된다. 이를 활용해 SSD 상태를 원격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기업의 내부 시스템에 원활하게 통합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태양광 모듈 제조사 '트리나솔라(Trina Solar)'가 호주에서 대규모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BESS)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아세안은 물론 북미, 유럽 지역 등에서 잇따라 사업 성과를 내며 글로벌 입지가 공고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트리나솔라는 호주 서부 웰즐리에 660MW(메가와트)/2640MWh(메가와트시) 규모 ESS 단지를 짓기 위해 당국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총 4억 호주 달러(약 3560억원)를 투자한다. 트리나솔라의 ESS 프로젝트는 케머튼산업지역에 들어선다. 800개의 리튬이온배터리 캐비닛과 약 200개의 인버터 장치로 구성된다. 변압기, 제어시스템, 300kV(킬로볼트)급 지하 송전선도 포함된다. 호주 최대 규모 ESS 프로젝트라는 게 트리나솔라의 설명이다. 트리나솔라는 오는 2026년 3분기 착공한다는 목표다. 건설에는 약 2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완공되면 20년 동안 운영될 전망이다. 새로운 ESS 단지는 서호주 주요 전기 네트워크 사업자인 SWIS(South West Interconnected System)와 연결되고, WEB(Wholesale El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