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유일 TSMC 공식 디자인하우스 ‘에이직랜드'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고성능컴퓨팅(HPC) 등 고성능 칩 양산·개발을 목표로 제시했다.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앞세워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027년까지 엣지 컴퓨팅 AI 솔루션의 양산을 시작하고,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까지 5나노미터(nm) 규모에서 CXL과 HPC 설계 개발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러한 진전은 매출 목표 20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중요할 것이며, 2년 내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에이직랜드는 엣지 AI 가속기와 엣지 AI 컴퓨팅 솔루션의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엣지향 AI는 자율주행, 드론 등 AI 서비스에 특화된 AI 칩이다. 데이터를 클라우드나 서버에 올리지 않고, 디바이스 내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 비용 절감, 보안성 강화, 실시간 응답 속도 향상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LG전자 인도법인이 이르면 이달 말 상장한다. 2일 포춘 인디아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이달 말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업데이트 된 기업공개(IPO) 예비투자설명서(DRHP)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때 IPO 가격대와 발행일 등 정확한 규모도 공개할 계획이다. 포춘 인디아는 "업데이트된 설명서를 제출한 후 이달 말에 LG전자가 뭄바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LG전자 인도법인은 지난해 12월 SEBI에 제출한 DRHP가 통과된 후 지난 3월 IPO 예비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IPO는 공개매수(OFS)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규모는 1500억 루피(약 2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LG전자 인도법인의 기업가치는 1조 루피(약 16조7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LG전자가 인도법인 지분 15%를 매각한다. LG전자는 지난 1997년 인도법인 설립 후 노이다와 푸네 공장에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를 생산해 인도 내수시장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또 방갈로르에 소프트웨어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현지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브랜드샵(OBS)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아일랜드에서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3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칩 생산에 나선다. 경영난으로 인해 유럽 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설 계획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기존 아일랜드 팹의 생산을 확대하며 현지 반도체 제조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에 엔비디아(NVIDIA)의 '짝퉁' 그래픽 카드가 등장했다. 성능이 떨어진 그래픽 카드를 한 단계 윗 버전으로 리마킹해 편법으로 유통한 것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에서 삼성전자가 보유한 고객 정보 27만여 건이 유출됐다. 삼성 협력사 직원의 로그인 정보를 해킹한 이들이 이름과 주소 등 민감한 개인 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은 곧바로 문제를 인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업체 허드슨 록(Hudson Rock)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체 사이트 '인포스틸러'에서 해커 'GHNA(가명)가 삼성 독일 서비스센터에서 빼낸 27만여 건의 고객 정보를 온라인에 무료로 유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1년 삼성 독일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스펙토스(Spectos GmbH)를 겨냥한 해킹 공격에서 시작됐다. 해커는 악성코드 '라쿤 인포스틸러'를 심어 스펙토스 직원의 로그인 정보를 탈취했다. 이후 4년 동안 해당 정보는 방치됐다. 비밀번호는 바뀌지 않았고 외부 접근도 차단되지 않았다. GHNA는 이를 악용해 고객 개인 정보에 손쉽게 접근했다. 해킹된 정보에는 이름과 메일 주소, 자택 주소, 주문 번호·결제 수단·가격과 같은 거래 세부 정보, 상담원 이메일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됐다. 허드슨 록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알론 갈(Alon Gal)은 "
[더구루=오소영 기자] 반도체 식각 공정용 부품 강자인 케이엔제이가 중국 대표 공업도시인 포산 정부 대표단과 만나 현지 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투자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전통 공업도시에서 첨단 산업 기지로 변모하려는 포산의 미래 파트너로서 케이엔제이의 가치가 커지고 있다. 2일 중국 포산시 인민위원회와 포산일보(佛山日报) 등 외신에 따르면 류제이(刘杰) 부시장 겸 시위원회 상무위원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달 28일 케이엔제이 임직원과 회동해 반도체 사업 현황을 듣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포산시의 이번 방한은 현지 비즈니스 환경을 홍보하고 반도체와 수소, 바이오 등 첨단 산업에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함이다. 포산시 발전개혁국 국장과 하이테크산업개발구 책임자 등이 동행했다. 포산시는 중국 광둥성의 성도인 광저우 남서쪽에 위치한다. 인구 950만의 대도시이자 광둥성 내 경제 규모가 세 번째로 큰 공업도시다. 산업 클러스터 8개를 보유하며, 포산시에 있는 베이자오로봇밸리는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공업 로봇 생산기지로 유명하다. 전기장비와 비금속광물, 금속제품제조 등 전통적인 제조업이 발달했고, 신소재와 반도체, 수소, 신에너지차 등 신흥 산업 육성에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올해 1분기 중국에서 약 2000건의 특허를 확보하며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로봇,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장, 현지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1일 중국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출원한 특허 1933건을 승인했다. 전년 동기(1827건) 대비 약 6% 증가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1월 542건 △2월 665건 △3월 726건이다. 3월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관계사 중 가장 많은 396건의 특허를 손에 넣었다. △삼성디스플레이(230건) △삼성SDI(50건) △삼성전기(47건) △삼성메디슨(1건) △삼성E&A(1건)가 뒤를 이었다. ◇ 삼성전자, 로봇·VR 특허로 상용화 준비 박차 삼성전자는 로봇 관련 특허가 다수 눈에 띄었다. △주행 로봇의 주행 맵 생성·제어 방법(특허번호 CN119604391A) △ToF 라이다LiDAR 센서를 제어해 이동하는 로봇과 그 제어 방법(특허번호 CN119585086A) △신뢰도 값을 이용한 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신형 러기드(Rugged) 스마트폰 '갤럭시 엑스커버 7 프로(Galaxy XCover 7 Pro)'의 출시가 임박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FCC)의 전파 인증을 획득한 것. 삼성전자는 신형 러기드폰을 기업간 거래(B2B) 시장은 물론 키즈·아웃도어용 스마트폰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대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엑스커버 7 프로(모델번호 SM-G766U)에 대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FCC 전파 인증을 획득했다. FCC 인증은 전자 장비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공중통신을 방해하지 않는지 검증하는 테스트를 진행해 발급된다. FCC 인증을 받지 못할 경우, 미국 내로 제품 통관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출시 전 받아야할 필수 인증으로 분류된다. FCC의 승인자료에 따르면 엑스커버 7 프로는 극한 상황에서 견디도록 내구성을 극대화한 러기드폰이다. 군, 경찰, 소방 등 공공 안전분야와 산업 현장에서 많이 쓰인다. 엑스커버 7 프로는 5G 네트워크와 트리플 밴드 와이파이 6(2.4기가헤르츠(GHz)/5GHz/6GHz), 블루투스 2.4GHz, 근거리무선통신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12인치(300㎜) 웨이퍼 공장 수가 오는 2027년까지 70곳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대중 제재에도 불구, 중국 반도체 굴기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신임 이집트 생산법인(SEEG-P) 법인장이 현지 투자무역부 장관과 첫인사를 나눴다. 이집트 사업의 확장 비전을 공유하며 현지 정부의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집트 정부 고위 인사와 스킨십을 지속하고 협력을 강화한다. 31일 이집트 정부에 따르면 하산 엘-카팁(Hassan El-Khatib) 투자무역부 장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김원겸 SEEG-P 법인장(상무)과 회동했다. 김 법인장은 정준수 전 법인장에 이어 이집트 사업을 이끌고 있다. 부임 후 처음으로 카팁 장관을 예방했다. 김 법인장은 그간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집트 정부에 감사를 표하며 이집트에서 사업 확장과 수출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집트 거점을 활용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카팁 장관은 이집트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행보를 높이 평가했다. 이집트 전자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 현지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호평하며, 현지에서 투자를 확대하는 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유리한 비즈니스 환경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리적 요충지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같은 이집트의 강점을 앞세워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 출신의 반도체 업계 전설적인 인물들이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인텔의 취약한 경쟁력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한 TSMC의 시장 지배력을 강조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을 앞세워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고, 기술 고도화를 통해 스스로 알아서 작동하는 맞춤형 스마트홈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AI가 적용된 혁신 제품을 통해 집안의 모든 기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소비자의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에서 '웰컴 투 비스포크 AI(Welcome To Bespoke AI)' 행사를 개최하고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Easy to Use), 사용자를 돌보며(Care),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는(Saving) 가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스마트한 삶을 위한 AI 기술의 진화를 강조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혁신을 넘어 기기간 연결과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를 이해하고 돌보며 문제를 해결해주는 AI 홈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리 삶을 혁신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출시해 변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전에 AI가 더해지면서 삼성 제품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운로드 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을 기반으로 아시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과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이 일본 시장의 강점이자 한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