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김병용 기자] 삼성전지가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추진했던 멕시코 공장 프로젝트를 전면 중단한다. 25% 관세 폭탄을 예고한 트럼프 2기 정부의 출범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대표이사)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래’를 그리다. 삼성전기 ‘Mi-RAE' 신사업”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신사업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장덕현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멕시코 공장 설립을 잠정 중단한 상태"라며 "대체 부지 1~2곳으로 압축해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멕시코 법인을 설립, 전장용 카메라 모듈을 제조할 계획이었다. 장 소장은 미래 사업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미래 산업의 기술 실현은 반드시 부품·소재가 기반이 돼야 가능하다”며 “핵심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기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기는 AI/서버, 전장, 에너지, 로봇 분야의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전개하여 미래 성장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우선 삼성전기는 MLCC 사업에서 확보한 세라믹 재료 기술, 적층/소성 등 공정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김병용 기자] "변화의 가운데서도 변하지 않을 차별적 고객 가치를 중심에 두고 사업 전반에서 지속적인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CEO)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도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과 경쟁환경을 경영활동의 상수(常數)로 두고 실행 전략을 정교화하는 데 주력하며 사업의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주완 CEO는 “사업방식의 변화 및 사업모델 혁신이 일정 부분 성과를 만들어 내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경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이제는 전과는 다른 차원의 고민과 치열하고 정교한 실행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현재 경영현황을 진단했다. LG전자가 중·장기 목표로 2030 미래비전을 제시한 2년 전과 비교하면 수요회복 지연이 장기화되는 데 반해 트럼프 2.0을 필두로 한 주요국 통상정책 변화 등 지경학적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 중국 업체와 경쟁 패러다임은 가격에서 기술 경쟁으로 고도화되는 형국이다. 조 CEO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여전히 다양한 기회가 시장과 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프리미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신제품 최상위 모델을 포함한 전 라인업에 LG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한다. 공급 물량을 대폭 확대하며 양사 간 '디스플레이 동맹'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를 통해 공개한 프리미엄 OLED TV 라인업 'S95F'·'S90F'·'S85F' 시리즈에 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W)OLED를 적용한다. 최상위 시리즈까지 LG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하는 것은 양사 간 파트너십이 본격화된 이래 '최초'다. 삼성전자는 CES 행사장이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이 아닌 시저스팰리스호텔 내 마련한 별도 공간에서 올해 프리미엄 OLED TV 신제품 전 라인업을 전시했다. 이 곳은 초청된 거래선과 미디어들만 입장이 가능하다. 중국 기업인들이 다수 참석하는 만큼 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S95F 시리즈는 출시 모델 중에서도 최상위급인 83형에만 LG디스플레이의 WOLED를 사용한다. 나머지(55·65·77형) 모델은 삼성디스플레이의 4세대 QD-OLED 패널을 장착한다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김병용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내 SK그룹 전시관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 만났다”고 답했다. 최태원 회장과 젠슨 황 CEO는 SK하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 속도가 고객사의 요구 수준에 부합할 만큼 향상됐다고 평가하며 추후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두 사람은 SK하이닉스의 HBM 개발 속도가 향상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는 데 공감했다. 최 회장은 “고객사의 요구는 (HBM을) 더 빨리 개발해달라는 것인데,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를 뛰어넘으며 역전 형태가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을 함께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번 CES에서 화두로 떠오른 피지컬 AI와 관련해서도 엔비디아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제조업이 강하고 제조업과 관련한 노하우가 많아 코스모스 플랫폼과 연관돼 앞으로 (사업을) 같이 해보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코스모스는 엔비디아가 이번 CES에서 공개한 가상세계 플랫폼으로 AI 로봇의 훈련에 사용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손잡고 6G 네트워크 상용화 기반이 되는 고주파수 대역에서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6G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9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에 따르면 LG전자는 프라운호퍼 응용고체물리연구소(IAF)·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HHI)와 함께 진행한 시험에서 세계 최초로 D-밴드(110~170GHz)에 해당하는 160GHz 대역에서 다수의 사용자에게 동시에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고속 전송했다. LG전자와 프라운호퍼 연구소가 최초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듀얼 아날로그 빔포밍 라디오 헤드'가 시연 성공의 밑바탕이 됐다. 160GHz는 6G가 목표로 하는 서브-테라헤르츠(sub-THz) 대역에 속한다. 160GHz 대역에서의 고속 데이터 전송은 6G 데이터 전송 속도와 네트워크 용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6G 상용화를 위해서는 초저지연, 고밀도 사용자 지원 등 여러 과제가 남아 있으나 이번 시험을 통해 6G 데이터 전송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특히 160GHz 대역에서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에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김병용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소니·혼다 전기차 합작사 ‘소니혼다모빌리티’에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최근 급성장하는 전장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LG디스플레이의 행보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니혼다모빌리티가 지난 6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주요 파트너사 명단을 공개했다. 소니혼다모빌리티는 지난 2022년 소니와 혼다가 지분을 반반 출자해 설립한 전기차 제조업체다. 해당 리스트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틱톡·돌비 등 유슈의 글로벌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 업체로는 LG디스플레이가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소니혼다모빌리티와 ‘CES 2025’ 기간 공개한 전기차 세단 '아필라 1'(AFEELA 1)에 차량용 디스플레이 공급계약 체결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CES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아필라 1의 대시보드 앞부분에는 긴 디스플레이 패널이 전면 배치됐다. 소니혼다모빌리티는 아필라 초기 개발 단계에서는 대만 AUO와 협력해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소니혼다모빌리티가 공급선을 다양화하는 한편 기술력을 등을 고려, LG디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김병용 기자] 삼성SDS가 6일(현지시간) 개막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기업 업무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SDS는 고객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단독 전시룸을 마련하고 △기업용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Brity Automation)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고객들이 실제 업무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체감하도록 해외 법인과의 영상 회의, 해외 시장 데이터 분석, 제품 출시 국가의 법률 및 규제 모니터링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해 진행됐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직원들이 회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일, 메신저, 영상 회의 등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로 ‘24년 4월 출시 이후 금융, 제조,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서 18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이다. 삼성SDS는 이번 CES 2025에서 세계 최초로 동일 회의에서 3개 이상의 언어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김병용 기자] "삼성전자가 제시하는 'Home AI'는 10년 이상 축적해 온 스마트 홈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고객 관점에서 더욱 고도화한 것이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 기술 전환에 대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한종희 부회장은 "AI 기능이 탑재된 제품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서, 제품 간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알아서 잘, 깔끔하고 센스 있게 맞춰주는 'Home AI'를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 2025에서 AI 기술과 스마트싱스로 연결성을 강화하고, 다양해진 주거 형태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여 한층 개인화된 AI 경험을 할 수 있는 'Home AI'를 선보였다. 한 부회장은 제품간 연결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 등 우려에 대해 "'Home AI'를 구현하는데 있어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며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제품은 최고 수준의 다중 보안 시스템인 '녹스 매트릭스'와 '녹스 볼트'로 보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녹스 매트릭스는 블록 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로, 연결된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네시아로부터 현지 부품 사용 비율(TKDN)을 준수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정부로부터 현지 제조업 발전에 기여했음을 공식 인정받았다. 8일 인도네시아 산업부(Kemenperin)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네시아법인(SEIN)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TKDN 기준을 충족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모델 SM-A356E는 TKDN 40.30%를 기록, 비율 기준을 웃돌았다. 인도네시아는 정부 주도하에 제조업 부흥 정책 ‘메이킹(Making) 인도네시아 4.0’를 추진중이다. 이 정책의 일환으로 자국 내 스마트폰 판매 기업들에게 현지 생산 비율을 최소 35% 이상 충족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스마트폰 생산 허브로 도약시키고, 경제 성장과 기술 발전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2023년 기준 약 14만 대의 휴대폰·컴퓨터·태블릿(HKT) 제품을 생산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내 전체 HKT 생산량의 28%에 해당한다. 특히 인도네시아산 제조 스마트폰을 해외에 수출, 현지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했다고 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156만 대의 스마트폰을 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미국 '퓨어 스토리지'에 차세대 낸드플래시를 공급한다. 양사 간 협력이 확대되며 키옥시아가 퓨어 스토리지에 납품하는 제품 라인업도 다변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퓨어 스토리지는 최근 키옥시아의 256GB급 낸드를 자사 데이터 저장 장치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키옥시아는 연내 미에현 욧카이치 공장에서 해당 낸드를 생산할 예정이다. 퓨어 스토리지는 키옥시아로부터 공급받은 낸드를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용 데이터 저장 장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키옥시아의 새로운 낸드를 사용하면 기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대비 전력 소비를 최대 80%까지 줄이고 데이터 저장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키옥시아와 퓨어 스토리지는 오랜 파트너십을 자랑한다. 256GB급 낸드 외 작년 7월에는 키옥시아가 샘플 출하를 개시했다고 발표한 2테라비트(Tb) 용량의 QLC(쿼드레벨셀·셀당 4비트) 낸드 도입을 공식화했다. 2Tb QLC 메모리에는 키옥시아가 낸드의 셀을 수직으로 쌓아올리기 위해 자체 개발한 3D 낸드 기술 'BiCS 플래시(BiCS FLASH)’가 적용됐다. 5세대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김병용 기자]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 이석우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LG전자의 차세대 유니콘 사업 배출을 자신했다. 이석우 부사장은 LG NOVA 전시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지난해 LG NOVA에서 독립한 ‘프라임포커스 헬스’(Primefocus Health)의 뒤를 이을 예비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LG전자 차세대 유니콘 사업은 여기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LG NOVA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력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020년 말 신설된 조직이다. LG NOVA는 지난해 5월 미국 현지에서 헬스케어 독립법인 프라임포커스 헬스를 배출했다. 실리콘밸리에서 미래 산업영역의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LG전자의 신사업 기회를 탐색하는 LG NOVA의 첫 번째 스핀아웃 성과다. 프라임포커스 헬스는 LG NOVA의 신사업 인큐베이션 조직에서 출발해 독립법인으로 성장한 독립법인이다. 당뇨,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사후 관리·회복
[더구루=오소영 기자] 토종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 텔레칩스가 인도 최대 기업 타타그룹의 계열사인 타타테크놀로지스(Tata Technologies, 이하 타타)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구현에 손잡았다. SDV용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기회를 잡는다. 타타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텔레칩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SDV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협력한다. 자율주행 구현에 필수인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ADAS)과 콕핏 도메인 컨트롤러(운전자가 접하는 디지털 시스템을 제어하는 장치), 중앙·지역 게이트웨이 컨트롤러(차량 내부 데이터와 통신을 관리하는 시스템) 등을 공동 개발한다. 소프트웨어의 혁신을 통해 SDV 실현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SDV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자율주행차로 진화하면서, SDV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필수 기술로 꼽히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세계 SDV 시장이 2024년 2709억 달러(약 390조원)에서 2028년 4197억 달러(약 610조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배터리업체 이노빅스(Enovix)가 인공지능 스마트폰용 실리콘 음극 배터리를 처음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이노빅스는 8일 차세대 모바일 스마트폰을 위한 인공지능 등급 배터리 플랫폼 'AI-1™'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노빅스는 지난주 7350mAh(밀리암페어시·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최대 전류량) 용량의 AI-1 샘플을 주요 스마트폰 OEM(주문자위탁생산) 업체에 공급하며, 세계 최초 100% 실리콘 음극 배터리 스마트폰 출시에 필요한 인증을 받았다. 구체적인 업체명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노빅스 측은 AI-1 성능 특징으로 △리터당 900Wh(와트시) 이상 에너지 밀도 △3C(20분) 이상의 충전 속도 △넓은 온도 범위에서 높은 방전 성능 △우수한 내구성 등을 꼽았다. 이노빅스는 "스마트폰에서 인공지능 기능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총 에너지 저장량과 전력이 필요하다"며 "AI-1은 높은 에너지 밀도 등으로 충전을 자주하지 않아도 인공지능 응용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노빅스의 라즈 탈루리 최고경영자(CEO)는 "AI-1 배터리 출시로 차세대 스마트폰을 지원할 수 있는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UMC(United Microelectronics Corporation)'가 퀄컴(Qualcomm)으로부터 대규모 패키징 주문서를 받아들었다. UMC가 이번 계약을 토대로 인공지능(AI)용 고급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UMC는 지난해 말 퀄컴과 인터포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시제품 제작에 돌입했다. 현재 UMC가 제작한 시제품을 대상으로 퀄컴의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MC가 퀄컴에 공급하기로 한 인터포저는 기판과 각종 반도체를 연결하는 패키징 기술 핵심 부품이다. 예컨대 기판이 건물이고, 그래픽처리장치(GPU),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각종 칩이 건물 내 전자 제품이라고 한다면 인터포저는 이를 연결하는 전력망이라고 비유할 수 있다. TSMC의 고급 패키징 기술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도 인터포저를 중심으로 패키징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어, 고급 패키징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 고성능의 인터포저를 개발하는 것이 필수가 되고 있다. UMC는 퀄컴에 제곱밀리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