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우리나라가 베트남 전공정 소재 수입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에 밀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베트남의 반도체 산업 성장에 대응해 현지를 적극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에 따르면 감광액·현상제을 포함한 베트남의 사진용 화학 조제품·단일 물품(HS코드3707.90) 수입액은 지난해 789만 달러(약 110억원)를 기록했다. 두 소재는 사진을 찍듯이 웨이퍼에 빛을 쏴 원하는 모양의 회로를 그리는 노광 공정에 쓰인다. 미국은 2019년부터 5년 연속 최대 수입국에 올랐다. 작년 수입액 기준 미국(43.8%)과 중국(16.77%), 한국(8.36%) 순이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019년 17만1437달러(약 2억원)에서 2023년 66만672달러(약 9억원)로 커졌지만 미·중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실리콘 웨이퍼 수입 시장도 중국산이 99% 이상이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은 1% 미만으로 극소수다. 한편, 한국의 대(對)베트남 감광액 수출액은 2019년 110만 달러(약 15억1700만원)에서 2023년 183만 달러(약 25억원)로 65.5% 증가했다. 현상제 부문도 지난해 베트남(47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스페인 비영리 단체와 손잡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미래 사회 기반을 닦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가속화한다. 15일 이베르카야 재단에 따르면 LG전자 스페인법인은 최근 이 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전자는 이베르카야 재단이 추진하는 지속가능 이니셔티브 '모빌리티 시티(Mobility City)'에 참여한다. 모빌리티 시티는 이베르카야 재단이 아라곤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8년 처음 시작한 캠페인이다. 아라곤 정부 외 자동차, 통신, 에너지 기업과 각종 연구 기관, 협회, 대학 등도 참여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개발·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주요 기술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작년 2월 모빌리티 시티라는 이름의 전시·박람회 공간을 오픈했다. 개관 첫 해 150개 이상의 행사가 개최되고 28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다양한 토론, 기술 교류 등이 이뤄졌다. LG전자는 모빌리티 시티 이니셔티브가 △책임 있는 자원 사용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등의 측면에서 LG전자가 추구하는 운영 방향과 일치하다고 판단, 참여를 결정했다. 향후 관련 업계
[더구루=김은비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가 하이브 플랫폼 사업의 핵심인 '위버스'에 입점합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합류로 하이브의 매출 효자 '위버스'에도 더욱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하이브, 아리아나 그란데와 재결합…위버스 합류 확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향후 5년 내 소형모듈원전(SMR) 가동을 시작할 방침이다. 15일 우즈베키스탄 언론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당국 관계자는 현지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5년 안에 첫 소형원전이 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지자흐주(州) 지역에 소형원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러시아와 소용량 원전을 건설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 과정에서 이뤄졌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회사 로사톰은 우즈베키스탄에 55㎿급 원자로를 최대 6기 건설할 예정이다. 이 원전이 건설되면 중앙아시아 최초의 원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은 2018년부터 세계 5위 우라늄 공급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첫 원전 건설을 논의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약 13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텐치 콕스 엔비디아 이사가 보유 지분을 대거 매각했다.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콕스 이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1억1950만 달러(약 1640억원) 규모의 보통주를 매각했다. 이번 매각은 여러 차례에 걸쳐 이뤄졌으며 평균 가격은 1194.14~1197.36달러에 형성됐다. 콕스 이사는 이번 거래로 엔비디아에 대한 직간접적인 보유 지분을 줄였지만 정확한 주식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거래 후 콕스 이사가 실질적으로 소유한 것으로 보고된 주식 수에는 같은 날 엔비디아가 실시한 10대1 액면분할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 액면분할은 발행 주식 수를 크게 증가시켜 개별 주식의 가치와 회사의 전체 시가총액을 변경했다. 콕스 이사가 매각한 주식은 그가 수탁자로 있는 신탁을 포함해 다양한 신탁에 보유돼 있었다. 콕스 이사는 신탁에 대한 금전적 이해관계를 제외하고 이 주식에 대한 수익적 소유권을 포기했다. 또한 증권거래위원회 신고서에는 총 가치가 0달러인 주식의 증여가 표시돼 있으며, 이는 총 판매 금액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은 “이번 거래는 다양한 개인 재
[더구루=홍성환 기자] 튀르키예가 중국산 수입 차량에 40% 추과 관세를 부과한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 전선이 신흥국으로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내달 7일부터 중국산 수입 차량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대통령 결정으로 관보에 게재했다. 튀르키예는 차 한 대당 7000달러의 추가 관세 최저액을 설정했다. 중국산 수입 차량 가격에서 산출된 40% 추가 관세액이 7000달러 미만일 경우 7000달러가 부과된다. 튀르키예는 2023년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전기차 유지관리 및 서비스 관련 규제도 일부 도입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 전선이 신흥국으로도 확대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미국은 중국의 공급 과잉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에 과잉 생산 억제를 압박하는 한편 EU와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2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 잠정 결론을 토대로 17.4%∼38.1%포인트의 잠정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려는 계획
[더구루=한아름 기자] 교촌치킨이 말레이시아에서 스킨십 마케팅 카드를 꺼내 들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고객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대표 K-치킨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이 말레이시아에서 멤버십 서비스 '교친구'를 전면 개편했다. 지난 2013년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지 9년 만이다. 교촌치킨은 이번 멤버십 개편 과정에서 충성고객을 위한 맞춤 혜택에 큰 공을 들였다. 교친구에 가입하면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교친구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매달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생일 쿠폰 서비스도 기존보다 3배 이상 확대했다. 제품을 구매할 때마다 교친구 포인트를 지급해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데이 마케팅도 신설했다. 매월 14일을 교촌데이로 지정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14일에는 교촌치킨 오리지널 윙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계란프라이 밥과 매실에이드·유자에이드 등을 14링깃(약 41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교촌치킨이 스킨십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고객 재방문·재구매 가능성을 높이는 록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서다. K-콘텐츠의 인기로 K-푸드에 대한 고객 수용성이 높아진 점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서 불닭 크로켓과 갈릭 치킨 크로켓 등 K-베이커리를 전파한다. K-푸드에 관심이 많은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 K-베이커리 5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신제품은 △불닭 크로켓 △갈릭 치킨 크로켓 △소보루 팥빵 △크랜베리 크림치즈빵 △소보루빵으로 구성돼 있다. 뚜레쥬르가 가장 마케팅에 힘주고 있는 제품은 크로켓 2종이다. 크로켓의 매운맛이 인도네시아 전통 양념 삼발(Sambal)과 닮아 현지 소비자 입맛에 잘 맞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원물 조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옥수수와 양파, 완두콩, 당근 등 다양한 야채에 다진 닭고기를 넣어 크로켓의 맛깔스러운 식감을 살렸다. 뚜레쥬르는 "크로켓 속 야채와 고기 등 원재료를 손상시키지 않고 원물 그대로의 조직감을 살려 씹었을 때 가득 차는 식감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라며 "현지 베이커리 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서 K-베이커리를 선보이는 배경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함이다. 현지에 없는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로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메타가 엔비디아에 이은 다음 액면분할 종목으로 주목 받고 있다. 주가가 지난 2022년 저점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투기 심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 주가는 인공지능(AI)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자사주 매입, 새로운 배당금 등으로 인해 지난 2022년 저점 대비 450% 이상 상승했다. 특히 매그니피센트 7(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 주식 중 유일하게 액면분할을 하지 않아 다음 주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켄 마호니 마호니 에셋 매니지먼트(Mahoney Asset Management) 사장은 “메타 주식은 주당 500달러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며 “액면분할이 무르익었다”고 평가했다. 메타는 주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이니셔티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왓츠앱(WhatsApp)을 위한 AI 광고 타겟팅을 시작했으며, AI 도구를 통합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 실행되는 광고를 제작하고 있다. 또한 메타는 유럽의 공개 소셜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해 인공 지능 모델을 학습시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메타는 개인정보 보호 옹호 단체의
[더구루=김은비 기자] LIG넥스원의 말레이시아 수주가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대공유도무기 '해궁'을 공급해 튀르키예 방산업체가 건조하는 연안임무함(LMS) 3척에 탑재할 전망입니다. 동남아시아 수출을 확대하며 호실적을 이어갑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단독] 말레이시아 LIG넥스원 대공유도무기 '해궁' 도입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3공장 증설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빠른 시일 내 정부 필수 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첫 삽을 뜬다. 14일 미시간주 홀랜드 도시계획위원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정기회의에 참석해 3공장이 들어설 6개 필지 구역을 주거용에서 산업용으로 재조정 해달라고 요청했다. 위원회로부터 만장일치 허가를 받아 홀랜드시 시의회 승인만 남겨뒀다. 3공장은 약 170만 평방피트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총 15개 건물을 짓는다. 배터리 생산라인이 들어설 주요 건물 규모는 약 100만 평방피트 규모에 이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10월 관련 부지를 매입하고 이듬해 1월 위원회에 구역 재조정을 신청했다. 5개월여 만에 승인을 확보, 첫 관문을 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산업용으로 구역 재조정을 요청한 부지 중 한 주소지는 유적지인 '올드 윙 미션(Old Wing Mission)'이 포함돼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공장 건설시에도 올드 윙 미션을 안전하게 보호해 유적지를 보존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올 초 올드 윙 미션 보존 방법을 강구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하겠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선급(KR)은 오는 19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창립 64주년을 기념해 'KR 창립 64주년 기념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지속가능 및 디지털화된 미래를 위한 협력과 통찰력(Collaborative Insights for a Sustainable and Digitalized Future)'으로 해사산업이 함께 협력해 친환경적이고 디지털화된 미래로 나아가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세미나는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명예 사무총장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이형철 KR 회장이 임기택 명예 사무총장에게 인터뷰를 하는 형태로 IMO 재임 기간동안의 경험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대담을 가진다. 이후 제 1세션에서는 '디카보나이제이션(Decarbonization)'를 주제로 △Transition to Net-Zero with KR : Responding to Upcoming GHG Regulation(조준호 KR 팀장) △맞춤형 GHG 전략(이원 현대글로비스 팀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김연태 KR 기술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남창섭 해양수산부 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육군이 미국으로부터 에이브럼스의 신형 전차 M1A2 SEPv3 27대를 획득한다. M1A2 SEPv3 에이브럼스 전차는 지난 2021년 4월 29일 미국 국무부가 호주 정부에 승인한 대외군사판매(FMS)의 일환으로 전달된다. 호주는 16억 8500만 달러(약 2조3400억원) 규모로 160대의 M1A1 전차 구조물과 선체를 사용해 생산된 중장갑 전투 시스템을 구매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27대의 M1A2 에이브럼스 전차를 실은 화물열차가 호주로 운송되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아이디 '@ronkainen7k15S'는 23일(현지시간) "VCRR 2136 열차가 27대의 에이브럼스 전차 화물을 싣고 미국 캘리포니아 포트 오브 와이니미(Port of Hueneme)로 향한다"며 "옥스나드(Oxnard)를 통과하고 있는 전차는 호주 육군에 인도될 M1A2 SEPv3의 호주 버전"이라고 말했다. 구매 패키지는 75대의 M1A2 SEPv3 에이브람스 전차와 53대의 에이브럼스 기반 장갑 공학, 지원 차량(M1150 장애물 개척전차 29대, M1074 교량 전차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이 무기 창고를 보충하기 위해 200만 발 이상의 포탄을 주문할 계획이다. 탄약 부족에 시달리는 독일은 탄약 재고 보충으로 자국 전력을 보강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보리스 피스토리우스(Boris Pistorius) 독일 국방장관은 최근 자국 무기 제조업체인 디엘 디펜스(Diehl Defense)와 남모 라우포스(Nammo Raufoss)와 함께 연방의회 예산위원회에 포탄 주문 계약 초안을 제출했다. 예산위원회는 가까운 시일 내에 해당 제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초안 문서에는 155mm 구경 포탄 최대 235만 발의 구매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35만 발의 구매 비용은 150억 유로(약 22조3500억원)에 달한다. 주문 물량은 오는 2030년까지 생산될 예정이다. 독일은 당초 무기 창고를 보충하기 위해 20만 발의 탄약을 주문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나토(NATO) 회원국과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추가 물량을 주문할 수 있어 230만 발을 구매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장기화로 독일 포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은 155㎜ 포탄을 비롯한 거의 모든 종류의 탄약이 부족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