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코스맥스가 일본 내 입지를 대폭 강화하며,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공고히 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일본 인터넷 광고·마케팅 회사인 애자일미디어네트워크(이하 애자일)와의 총판 계약 체결을 통해유통 채널을 전방위적으로 확장한다. 단순한 유통 계약을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브랜드 확장, 마케팅 전략, 현지화를 아우르는 다층적인 포석으로 해석된다. 애자일은 1일 코스맥스 재판과 판매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코스맥스 재팬이 전개하는 인기 브랜드 '문샷(moonshot)'을 비롯한 각종 화장품을 코스맥스 재팬의 이커머스 사이트와 협력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본격적으로 취급하게 된다. 애자일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인터넷 광고 및 마케팅 회사로, 코스맥스가 애자일과 판매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은 단순한 유통 채널 확보 이상의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애자일은 일본 내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특화된 기업으로, ODM(제조자 개발생산) 방식으로 화장품을 생산하는 코스맥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한 브랜드 확산을 노릴 수 있다. 일본은 소비자 신뢰가 중요한 시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인도네시아 해안 생태계 보호를 위한 맹그로브 나무 심기 프로젝트에 나서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환경 보전 활동은 물론,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30일 인도네시아 비영리단체 '인도네시아 비루 재단(IBF)'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인도네시아법인과 손잡고 '더 나은 삶을 위한 아름다움'이라는 슬로건 아래 환경 보존과 지역사회 역량 강화 활동을 전개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롬복 섬의 서부 누사틍가라 지역 세마레 에코 그린 맹그로브 소사이어티에서 진행됐다. 아모레퍼시픽과 IBF는 해양 생물 다양성 보존과 해안 침식 방지를 위해 맹그로브 나무 1000그루를 심었다. 맹그로브는 탄소를 흡수하고 해안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식물로, 기후 변화 대응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뷰티 산업이 유발하는 포장 폐기물과 해양 생태계 훼손 등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은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반둥 치타룸강 일대에서 현지 법인 전 임직원이 쓰
[더구루=김명은 기자]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한국콜마가 한국산 천연 성분을 활용한 클렌징과 마스크 제품으로 K-뷰티 시장의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연매출의 약 6%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등 혁신을 통해 한국 고유의 화장품 성분을 개발해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다. 27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브랜드 파트너들과 협업해 한국산 천연 성분을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선크림 중심에서 클렌징·마스크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킨케어 브랜드 비플레인(beplain)과 함께 개발한 녹두 pH-밸런스 클렌징 폼이다. 오랜 기간 한국에서 천연 클렌저로 사용돼온 녹두를 저자극 포뮬러와 강력한 클렌징 효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1000만개 이상 판매된 이 제품은 미국, 프랑스, 중국, 베트남 등에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며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 한국콜마는 또한 천연 머드를 기반으로 한 마스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연 머드 화장품 브랜드 브뮤드(BRMUD)와 협업해 개발한 '릴리프 머드 마스크'는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한국 보령 머드를 30% 이
[더구루=김명은 기자] CJ올리브영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웨이크메이크가 데일리 쿠션 '심리스 웨어 쿠션'을 일본에서 론칭한다. 한국 드라마 등 K문화 콘텐츠와 시너지 효과로 K-화장품의 인지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일본에서 자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이다. 26일 CJ올리브영 재팬에 따르면 웨이크메이크의 '심리스 웨어 쿠션'이 다음달 11일 일본에서 공식 발매된다. 큐텐(Qoo10), 라쿠텐, 아마존 재팬 등 일본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웨이크메이크는 다채롭고 과감한 컬러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CJ올리브영의 자체 메이크업 브랜드다.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이다. 일본에서 선보이는 심리스 웨어 쿠션은 두툼한 코팅감 없이 피부를 자연스럽게 감싸고 매끈하게 가꿔주는 쿠션 파운데이션이다. 아이보리 톤의 정통 바닐라, 내츄럴 소프트 베이지, 붉은색 소프트 베이지, 차분하고 내츄럴한 베이지 등 변형된 4가지 색상을 선보인다. 웨이크메이크는 지난 2023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와 업무 협약(MOU)을 맺고 화장품 컬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하는 프로젝트 기구 '웨이크메이크 컬러 랩'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CJ
[더구루=김명은 기자] F&F가 글로벌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TaylorMade) 인수 의지를 공식화했다. 당초 지난 2021년 대규모 투자를 통해 테일러메이드 지분을 확보한 게 인수를 염두에 둔 전략이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또한 사모펀드(PEF)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이하 센트로이드)가 테일러메이드의 매각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다. F&F는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처음부터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할 의도로 전략적 투자를 했다"며 "그 방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F&F의 테일러메이드 인수 추진은 김창수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김 회장이 최근 부진한 패션 시장과 대조되는 골프용품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 보고 전략적 접근을 해왔다는 것이다. 테일러메이드는 타이틀리스트, 캘러웨이와 함께 글로벌 3대 골프 브랜드로 꼽힌다. F&F는 지난 2021년 테일러메이드 투자에 참여했다. 당시 인수 우선협상권을 가진 센트로이드가 조성한 펀드에 5580억 원을 출자하며 최대 투자자가 됐다. 이는 'F&F의 투자 목적인 테일러메이드의 인수를 달성하기 위한 계약상 장치'
[더구루=김명은 기자] 엘앤피코스메틱이 운영하는 더마 코스메틱(피부 개선 화장품) 브랜드 메디힐이 일본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연다.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시트 마스크를 앞세워 일본 열도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5일 메디힐의 현지 파트너사에 따르면 메디힐은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7일간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있는 '앳코스메(@cosme) 도쿄'에서 팝업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달 출시된 '필수 마스크'를 포함한 총 4개의 아이템이 소개된다. 메디힐은 14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자랑하는 필수 마스크 4종을 지난달부터 일본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번 팝업 이벤트에서는 여기에 3종을 추가해 선보인다. 마스크 30개가 한 팩에 들어 있는 아이템도 성분 차이가 있는 4개 제품으로 구분돼 일본 한정으로 출시된다. 외부 자극이나 수분 부족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 개선에 효과가 있는 토너 패드 7종과 스킨 케어 첫 단계에서 사용하기 좋은 스퀘어 세럼 7개 제품도 일본 소비자들을 찾는다. 행사 기간 특정 금액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토이 스토리 에디션 파우치, 에센셜 마스크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소셜미디어(SNS)
[더구루=김명은 기자] 더파운더즈가 운영하는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Anua)가 일본 최대 뷰티 플랫폼 앳코스메(@cosme)가 주최한 '2025 베스트 코스메틱 어워드'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K-뷰티 브랜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24일 앳코스메에 따르면 아누아는 '2025년 상반기 베스트 코스메틱 어워드' 2개 부문 수상 명단에 3개 제품의 이름을 올렸다. '아젤라산 15 인텐스 카밍 세럼'으로 미들 프라이스 세럼 부문 1위, 같은 라인의 시트 마스크로 시트 마스크 부문 2위, '라이스 70 발효 모이스처라이징 마스크 팩'으로 같은 부문 3위를 각각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최근 6개월(2024년 11월 1일~2025년 4월 30일) 내 출시된 신제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앳코스메는 사용 리뷰 등 소비자 입소문을 바탕으로 제품을 평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수상은 실제 소비자 만족도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아누아는 지난 2021년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현재 일본 내에서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일본 '아토코스메'의 오사카점과 도쿄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일본 최대의 뷰티 정보 플랫폼인 '아토코
[더구루=김명은 기자] 코스맥스가 강한 열과 산화 성분에도 높은 안정성을 나타내는 효소에 대한 연구 성과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로션, 에센스, 마스크 등 화장품 생산 기술에 접목할 경우 보다 나은 기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중국 뷰티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 중국 바이오혁신연구소는 고온·산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극한미생물 유래 초산화물불균등화효소(Mn-SOD, 망간형 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인 OsSOD와 GtSOD를 발굴해 그 특성과 구조를 규명했다. 이 연구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 '국제 생물고분자 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Macromolecules)'에 실렸다. SOD(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는 피부 방어 시스템과 항산화 기전의 핵심 효소로, 피부 관리, 건강식품, 약물 항염증 시스템에 널리 사용된다. 그러나 기존의 천연 SOD는 열 안정성이 낮고, 산화 스트레스에 민감하며, 쉽게 불활성화되는 등 심각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 고온 생산 환경과 복잡한 제형 시스템 등에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연구실은 극한 미생물에서 유래한 두 가지 새로운 망간형 슈
[더구루=김명은 기자] LF의 비건 화장품 브랜드 '아떼(athé)'가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F는 최근 한류 바람이 다시 불며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일본을 거점으로 아떼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23일 아떼의 일본 내 유통을 맡고 있는 세키도에 따르면 아떼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본 최대 규모의 체험형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cosme)' 오사카 매장에서 팝업 이벤트를 연다. 올해 본격적으로 일본에 상륙한 아떼는 지난 3월 오사카 엑스포에 이어 두 번째로 일본 내 대형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다. 일본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넓히기 위한 행보다. 이번 팝업에서는 7일간의 집중 케어 프로그래밍 시리즈 신제품 '메레이저 프로그래밍 AP'와 '3종 프로그래밍 마스크', '어센틱 립밤(Authentic Lip Balm)'·'에센틱 립 그로우밤(Authentic Lip Glow Balm)'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된다. 구매자 한정 이벤트도 마련된다. LF는 지난해 9월 일본 유통업체 세키도와 총판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1월 일본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재팬(Qoo10 Japan)에서 온라인 판
[더구루=김나윤 기자] ‘손예진 브라’로 입소문 난 속옷업계 다크호스 ‘감탄브라’가 CJ온스타일에 들어온다. 모바일·TV 라이브 방송을 통한 첫 공식 론칭이다. CJ온스타일은 오는 22일 저녁 10시40분 TV라이브 IP ‘조윤주가 사는 세상(주사세)’을 시작으로 라이프스타일웨어 전문기업 ‘그리티’의 감탄브라를 처음 선보인다. 이어 26일 저녁 8시50분에는 언더웨어 전문 모바일 라이브 방송 ‘ABC마켓’이 첫 방송을 시작하며 감탄브라가 그 포문을 연다. 감탄브라는 배우 손예진을 모델로 앞세워 일 매출 11억원을 넘겼다. 특히 심리스브라 브랜드 중 업계 1위로 대표 제품 ‘감탄 인견쿨’은 누적판매 2700만장을 돌파했고 베스트셀러 ‘자세브라’는 품절대란을 이끄는 등 자체 기네스를 경신하고 있다. 그리티가 CJ온스타일을 유통 채털로 선택한 배경엔 업계 1위 수준의 언더웨어 카테고리 실적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성장세가 있다. CJ온스타일은 매년 언더웨어 카테고리에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방송에서 3040 고객 비중이 높은 만큼 감탄브라 주요 고객층과 접점이 많다”며 “CJ온스타
[더구루=김나윤 기자] 젝시믹스가 '세계요가의날' 국내 최대 요가 이벤트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K-애슬레져 대표 브랜드로 참가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가 오는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제11회 UN세계요가의날’ 행사에 단독 오피셜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당신의 아우라를 찾아서!(Discover Your AURA!)'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젝시믹스가 지난 2월 대한요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처음 참여하는 공식 행사다. 브랜드의 10년 여정을 담은 '히스토리 월'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난이도별 주사위를 돌려 다양한 요가 자세를 수행하는 ‘피크 포즈존’,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문제를 듣고 정답을 맞히는 ‘퀴즈 이벤트’ 등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된다. 또 광화문 광장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경품을 제공하는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세계요가의날 행사에 젝시믹스가 오피셜 파트너로 참여하게 되어 뜻깊다”며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즐기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 라네즈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을 앞세워 일본 도쿄 시부야역과 지하철 주요 노선에 대형 광고를 전개한다. 신제품 '네오 쿠션 뮤이' 출시를 기념한 이번 마케팅은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전략이다. 20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일본 법인 아모레퍼시픽재팬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시부야역 구내 대형 전광판을 비롯한 JR 동일본 열차 채널, 도쿄메트로 차내 비전 등 교통 광고 매체를 통해 BTS 진이 등장하는 광고를 운영한다. 라네즈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진은 세련된 이미지와 높은 글로벌 팬덤을 바탕으로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일본 내 MZ세대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광고에서 선보이는 '네오 쿠션 뮤이'는 라네즈의 베스트셀러 '네오 쿠션' 라인을 확장한 신제품으로, 가볍고 매끈한 커버력과 촉촉한 수분감을 동시에 구현한 쿠션 파운데이션이다. '스킨케어 발상의 쿠션'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자연스럽고 생기 있는 피부 표현력을 강조했다. 오프라인 체험 마케팅도 병행된다. 라네즈는 시부야 로프트 1층 마사카 스테이지에서 지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미래 고용 시장에 미칠 영향을 두고 세계 AI 업계를 이끄는 두 거물의 전망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주장한 반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대량 실업'을 경고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의 직업이 바뀔 것이다. 어떤 일자리는 불필요해질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일자리를 앓을 것"이라며 "하지만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고, 세상은 더 생산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자리는 더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자리는 AI로 보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젠슨 황 CEO의 발언이 알려지자 업계는 다리오 아모데이 CEO의 발언과 비교하는 분석을 연이어 내놓았다. 젠슨 황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를 두고 이전부터 의견 차이를 보여왔다. 젠슨 황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시장 변화에 대해서 낙관하고 있지만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비관론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첫번째 설전은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