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붕소 대신 갈륨을 도핑한 실리콘 웨이퍼를 태양광 패널 제조에 확대 적용한다. 패널 성능과 수명을 개선해 글로벌 1위 태양광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갈륨이 도핑된 실리콘 웨이퍼 활용을 확대했다. 올해 만든 태양광 패널의 약 80%는 해당 웨이퍼를 적용해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갈륨을 사용하면 붕소가 도핑된 웨이퍼를 쓸 때보다 태양광 패널의 출력 저하 감소 현상을 막을 수 있다. 패널 성능을 향상시키고 수명도 길어진다. 당초 갈륨 도핑 웨이퍼에 관한 특허는 일본 실리콘 웨이퍼 제조사 신에츠화학이 보유했다. 중국 JA솔라는 신에츠화학과 2019년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기술을 도입했다. 지난해 5월 관련 특허가 만료되면서 한화큐셀도 갈륨 도핑 웨이퍼 구매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한화큐셀은 고효율 태양광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올해 '큐피크 듀오 G10(Q.PEAK DUO G10)'을 비롯해 프리미엄 태양광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기준보다 최대 세 배 혹독한 조건에서 품질 관리도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미국 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가격이 중국에서 바닥을 찍고 하반기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주요 공장들이 정기보수에 들어가는 가운데 폴리우레탄 스펀지 수요가 회복해서다. 7일 중국 화학산업뉴스(China Chemical Industry News·CCIN)에 따르면 지난달 화동지역 TDI 가격은 t당 1만4200~1만4300위안을 기록했다. 상하이지역 가격은 1만4500~1만4700위안이었다. 3월 초 1만8000위안대에서 하락한 후 저점을 보이고 있다. TDI는 벤젠에 메탄(methane)을 결합시킨 톨루엔과 질소, 산소를 반응시켜 만들어진다. 자동차와 신발, 가구 침대 등에 쓰이는 폴리우레탄 원료로 사용된다. 업계는 TDI 시황이 하반기부터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중국 옌타이와 간쑤 소재 공장들이 정기보수를 준비하고 있다. 현지 화학사 옌타이줄리가 TDI 생산시설의 정기보수에 돌입했다. 신장줄리는 지난달 초부터 연간 생산량 15만t의 공장을 폐쇄해 생산을 재개하지 않은 상태다. 중국 전체 TDI 공장 가동률은 평균 80.33%를 기록하고 있다. 공급이 줄어드는 가운데 경화제와 엘라스토머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폴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독일 바스프의 산화방지제를 활용해 '고투명 의료용 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한다. 투명성을 향상시킨 PP를 토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급증한 수요에 대응한다. 바스프는 2일(현지시간) "롯데케미칼이 바스프의 산화방지제 이가스탭(Irgastab®)을 활용해 의료용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PP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가스탭은 폴리머의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과 산소로 인한 분해를 줄여준다. 초기 강성과 유연성, 외관 특성 등을 유지하도로 돕는다. 롯데케미칼은 바스프와 협업해 최소잔여형(LDS) 주사기에 최적화된 PP를 생산한다. LDS 주사기는 주사기에 남아 있는 잔량을 최소화해 백신 한 병에서 뽑아내는 주사량을 기존 5명분에서 6명분으로 20% 늘린 제품이다. 고투명 의료 인증을 받야하므로 소재인 PP 또한 변색이 발생해선 안 된다. 이가스탭은 PP 생산에 있어 변색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LDS 주사기 수요는 강력하다. 풍림파마텍이 제조한 LDS 주사기는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본격적으로 수출되기 전에 1만8000개의 주문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프랑스 에어리퀴드로부터 액화수소 플랜트 주기기를 공급받는다.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건설에 시동을 걸며 수소 밸류체인 강화에 본격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액화수소 플랜트 주기기 공급사로 에어리퀴드를 선정했다. 이번 계약은 SK가 지난 3월 발표한 '수소 사업 청사진'의 후속 조치다. SK는 국내에서 연간 총 28만t의 친환경 수소를 생산·공급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사업 추진 회사인 SK E&S는 1단계로 인천시 서구 원창동 일대 SK인천석유화학단지 내 약 1만3000평의 부지에 3만t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를 짓기로 했다. SK인천석유화학으로부터 공급받은 부생수소를 고순도로 정제, 액체 형태로 가공한 후 수도권에 공급한다. 202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SK E&S는 에어리퀴드와 협력해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에 속도를 내고 수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다. 에어리퀴드는 산업용 가스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수소 에너지의 생산부터 저장, 유통까지 공급망 전반의 전문성을 갖췄다. 롯데케미칼과 부생수소를 활용한 고압 수소 출하센터와 수소 충전소 구축에 협력하고 있다. 전라남도, 여수시와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종합화학이 미국 클로즈드 루프 파트너스(Closed Loop Partners)가 운용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펀드에 115억여 원을 쏟는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투자해 탄소 저감에 기여한다. SK종합화학은 27일(현지시간) "클로즈드 루프 써큘라 플라스틱스 펀드(Closed Loop Circular Plastics Fund)와 클로즈드 루프 리더십 펀드(Closed Loop Leadership Fund)에 1000만 달러(약 115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클로즈드 루프 써큘라 플라스틱스 펀드는 다우와 라이온델바젤, 노바케미칼스 등 글로벌 화학사들이 지난 5월 조성했다. 고품질 폐플라스틱의 재활용을 촉진하고자 만들어졌다. 조달 자금은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플라스틱 수집량을 늘리는 '접근성' △재활용 대상인 폐플라스틱을 효율적으로 집계·분류하는 '최적화' △재활용된 플라스틱을 활용한 완제품 생산, 패키징 등 관련 시설에 투자하는 '제조' 등 세 영역에 투입된다. 목표액은 약 1억 달러(약 1150억원)다. 클로즈드 루프 리더십 펀드는 클로즈드 루프 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사모펀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중국 진코솔라(JinkoSolar), 롱지솔라(LONGi Solar), REC그룹을 상대로 벌인 특허 침해 항소심에서 패했다. 유럽과 호주 소송에 전력투구해 반전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진코·롱지솔라, REC그룹이 한화큐셀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지난해 ITC의 비침해 결정을 존중한 것이다. <본보 2020년 6월 5일 참고 [단독] 한화큐셀, 美 특허침해 소송서 최종 패소…"ITC 결정 유감"> 한화큐셀은 2019년 3월부터 미국에서 세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해왔다. 태양광 셀 후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셀을 투과하는 빛을 다시 내부로 반사시켜 발전효율을 높이는 기술에 관한 특허(미국 특허번호 9893215)를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호주에서도 소송을 추진했다. 미국과 달리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작년 6월 한화큐셀의 1심 승소 판결을 내렸다. 피고 업체들이 특허 침해 제품을 독일에 수입·판매할 수 없게 됐다. 작년 1월 30일 이후 판매된 특허 침해 제품에 대한 리콜 의무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PT Lotte Chemical Indonesia·LCI)가 연내로 라인(LINE) 프로젝트의 최종투자결정(FID)를 마친다. 업황 회복과 맞물려 동남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CI는 연말까지 라인 프로젝트 FID를 완료한다. 이르면 내년 착공해 2025년 상업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LCI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롯데케미칼 타이탄이 49대 51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44억 달러(약 5조720억원)를 쏟아 대형 석유화학 공장을 증설하는 라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섬 찔레곤에 에틸렌 100만t과 에틸렌글리톤 70만t, 부타디엔 14만t, 폴리에틸렌 60만t, 폴리프로필렌 60만t 등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지어진다. LCI는 연초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일정을 미뤘다. 올 들어 업황이 개선되며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박현철 LC타이탄 대표이사는 지난 3월 29일 발표한 '2020년 연례보고서'에서 "1분기부터 백신 배포로 감염률이 안정화될 것"이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과 미국 웨스트레이크 케미칼(옛 엑시올)의 합작사 LACC LLC(이하 LACC)가 맥더멋 인터내셔널에 에탄크래커(ECC) 공장의 히터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맡겼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ACC는 맥더멋과 7번째 히터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 맥더멋은 루머스 테크놀로지(Lummus Technology)와 협업해 ECC 설비에 히터를 설치한다. 오는 2023년 가을 완료할 예정이다. 1923년 설립된 맥더멋은 에너지·석유화학 등 여러 분야에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미주와 중동, 중앙아시아 등에 진출했다. SK E&S, 프랑스 토탈이 참여하는 바유-운단 가스전 내 생산정 3개 개발과 관련 엔지니어링·구매·시공·설치(EPCI)를 제공한 바 있다. LACC와도 ECC 건설 때부터 협력을 이어왔다. LACC는 맥더멋과 협업해 미국 공장 가동에 박차를 가한다. LACC는 31억 달러(약 3조5600억원)를 쏟아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102만㎡(약 31만평) 부지에 ECC를 지었다. 2019년 5월 준공해 가동에 돌입했다. 연간 100만t의 에틸렌과 70만t의 에틸렌글리콜(EG)을 생산하며 롯데케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과 한화솔루션,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화학기업이 전 세계에서 폐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배출한 기업 명단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국 엑손모빌과 다우, 중국 시노펙이 '톱3'에 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 리서치 기관 '24/7 월스트리트'(24/7 Wall St.)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폐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배출한 기업 50곳'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2019년 230만t을 버려 12위를 차지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가장 순위가 높았다. 1위는 650만t을 버린 엑손모빌이었으며 이어 △다우 620만t △시노펙 580만t △태국 인도라마 벤처스 510만t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470만t 순이었다. 롯데케미칼 외에 국내 석유화학사들도 대거 50위권에 들었다. 한화솔루션(옛 한화케미칼)은 100만t으로 28위를 기록했다. LG화학은 80만t(35위), SK이노베이션은 60만t(45위)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호주 비영리기관인 민데루 재단(Minderoo Foundation)이 발표한 '플라스틱 폐기물 생산자 지수(The Plastic Waste Makers Index)'에 기반해 이뤄졌다. 24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라시아경제위원회(ECC)가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롯데케미칼의 우즈베키스탄 합작사가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ECC 산하 자국산업보호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반덤핑 조사 기한을 오는 10월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조사 개시를 의결한 뒤 1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HDPE를 생산, 러시아 등 유라시아 대륙으로 수출하는 회사가 대상이다. HDPE의 반덤핑 문제는 러시아 석유화학 대기업인 니즈네캄스크네프테힘을 비롯해 잡십네프텍힘, 타타르스탄 가잔의 석유기업 카자노르그신테즈 등 3사가 ECC에 조사를 신청하면서 불거졌다. 3사는 우즈베키스탄산 HDPE가 유라시아 지역에서 공정가격 이하로 거래되고 있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우즈베키스탄 내수시장에서 거래되는 정상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덤핑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HDPE의 덤핑 마진율은 최소 허용 마진을 훌쩍 넘긴 29.2%까지 치솟았다고 강조했다. 핵심 조사 대상 기업은 롯데케미칼과 한국가스공사,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 UNG(Uzbekneftegaz)의 합작사(JV)인 '우즈베키스탄-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태국 통신 부품회사와 손잡고 고효율 태양광 패널을 판매한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쌓은 명성을 토대로 신흥 시장에 진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태국 이노바 텔레커뮤니케이션(Innova Telecommunication, 이하 이노바)을 태양광 패널 유통사로 선정했다. 프리미엄 태양광 제품을 선보여 향후 2년 내 15%의 점유율을 올린다는 포부다. 이노바는 태국 대표 이동통신사 ALT텔레콤의 자회사로 RF 필터와 분배기, 안테나 등 주요 통신 부품을 판다. '미래 먹거리'로 태양광을 육성하면서 한화큐셀과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태국 에너지규제위원회(ERC)에 따르면 2019년 신재생에너지 설치용량은 총 1만1128㎿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태양광은 같은 기간 2.2% 뛴 3591㎿에 달했다. 태국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어 설치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037년까지 옥상 태양광 발전에서 1만㎿ 규모, 부유식 태양광 발전에서 2725㎿ 전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태양광 시장이 성장하며 한화큐셀의 수혜가 예상된다. 한화큐셀은 현지 회사와 손잡고 태국 시장에 진입해 글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이 허리케인 여파로 멈췄던 미국 루이지애나 공장을 재가동 한 지 한 달여 만에 에틸렌글리콜(EG) 공급을 시작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최근 수출 불가항력(Force Majeure·FM) 조항을 해제하고 고객사에 EG 공급을 재개했다. 계약조건을 이행하기 어렵다며 불가항력을 선언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5월 21일(현지시간) 공장이 위치한 루이지애나 레이크찰스시에 불어닥친 허리케인으로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EG 공장을 폐쇄했었다. <본보 2021년 5월 28일 참고 [단독] 롯데케미칼 미국공장 열흘간 '셧다운'…'허리케인 강타'> 이후 지난달 6일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본보 2021년 6월 15일 참고 롯데케미칼 美에탄글리콜 공장 가동 재개> 시범 운영 및 검증 작업을 거쳐 재가동한지 약 한달 만에 공급망을 정상화하게 됐다. 미국 EG공장은 모노에틸렌글리콜(MEG), 디에틸렌글리콜(DEG), 트리에틸렌글리콜(TEG) 등의 제품을 생산한다. MEG 생산량은 연간 70만t에 이른다. 한편 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공장은 2019년 준공됐다. 100만㎡(약 30만평) 부지에 E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