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피규어AI(Figure AI)가 차세대 비전언어행동(VLA·Vision Language Action) 플랫폼을 공개했다. 오픈AI와 결별한 이후 독자적인 AI 휴머노이드 개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피규어AI는 20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제어를 위한 VLA 플랫폼인 '헬릭스'를 소개했다. VLA는 로봇이 시각적 입력과 언어적 지시를 통합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을 말한다. 이는 로봇의 자율성과 적응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규어AI 소개 자료에 따르면 헬릭스는 전신 상체를 제어하는 최초의 VLA 모델이다. 손목과 몸통, 머리, 개별 손가락을 포함해 휴머노이드 상체 전체를 고속·연속으로 제어한다. 또 두 로봇에서 동시에 작동하는 최초의 VLA다. 헬릭스가 탑재된 로봇은 자연어 프롬프트를 따라 거의 모든 작은 가정용품을 집어 올릴 수 있다. 헬릭스는 또 단일 신경망 가중치 세트를 사용해 작업별 미세 조정 없이 모든 동작을 학습한다. 아울러 완전히 온보드 인베디드 저전력 소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실행하는 최초의 VLA다. 피규어AI는 앞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가 미국 미네소타주 로즈마운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근 토지를 추가로 매입했다. 당장은 새로 매입한 토지를 어찌할지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로즈마운트 데이터센터 증설을 준비하고 있는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 자회사인 짐니스트 LLC(Jimnist LLC)는 로즈마운드 데이터센터 인근 80만9000제곱미터(㎡) 부지를 매입했다. 거래 규모는 7000만 달러(약 1000억원)다. 짐니스트 LLC는 미네소타주 세무부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데이터 센터(data center)' 용도로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메타 관계자는 "미래의 사업적 필요에 대비해 토지를 구매한다"며 "현재 해당 토지에 건물을 지을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로즈마운트 시 정부도 "메타가 인수한 토지에 대한 개발 신청을 접수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메타는 현재 로즈마운트에 8억 달러(약 1조1500억원)를 투입해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113만㎡ 부지 위에 건설되고 있는 로즈마운트 데이터센터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타는 엑셀 에너지(Xcel Energy)와 인프라 구축 계약을 체결하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독일 수처리 기술 기업 세라필텍(CERAFILTEC)에 물 관리 솔루션을 독점 발주한다. 미국에 세계 최대 규모로 AI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 xAI는 세라필텍의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세라필텍에 따르면 xAI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첨단 세라믹 멤브레인 바이오리액터(MBR)를 건설할 예정이다. 올해 내 완공을 목표로 한다. 바이오리액터는 도시 폐수를 재활용해 데이터센터 냉각수로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세라필텍은 이를 통해 하루 약 4920만 리터의 생활 폐수를 재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양의 전력을 소모하는 과정에서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냉각수를 필요로 한다. 이로 인해 수자원 낭비와 환경 부담을 줄이는 방안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일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형 원자로(SMR) 도입까지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xAI는 세라필텍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독일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자동차 회사 스텔란티스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했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오프로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텔란티스는 20일(현지시간) 자체 자율주행 기술 'STLA 오토드라이브 1.0'(STLA AutoDrive 1.0)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37mph(약 60km/h) 내에서 자율주행 레벨3를 충족한다는 설명이다. 자율주행기술 수준은 미국도로교통안전청(NHTSA, 0~4단계)과 미국자동차공학회(SAE, 0~5단계)의 기준이 근거가 되고 있다. ‘레벨3’는 부분자율주행 단계다. 운전자의 조작 없이도 도심에서 신호를 인식해 자동으로 차량을 제어하고, 고속도로에선 일정 구간의 교통 흐름을 고려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해 끼어들기가 가능한 경우 부여된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물리적 버튼을 통해 활성화할 수 있다. 악천후 시 자체적으로 대응하는 센서가 탑재돼 추가 조치가 불필요하다. 스티어링휠에서 손을 떼고 이메일을 확인하고,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등의 활동이 가능한 셈이다. 스텔란티스 측은 "37mph보다 더 높은 속도에서는 오토드라이브가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로 전환된다"며 "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에퀴닉스(Equinix)에 연료전지 공급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21일 애퀴닉스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파트너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15년 시범 사업을 시작한 이후 10년 넘게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블룸에너지는 그동안 북미 지역에 있는 에퀴닉스 데이터센터에 75㎿ 규모 연료전지를 공급했고, 현재 30㎿ 규모를 건설 중이다. 건설이 끝나면 총공급량이 100㎿를 넘게 된다. 에퀴닉스는 세계 최대 디지털 인프라 기업 가운데 하나다. 35개 국가, 70여개 대도시에서 260여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불룸에너지는 "우리의 연료전지는 에퀴닉스 데이터센터의 전략망을 보다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으로 보완했다"면서 "AI 도입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업이다. 블룸에너지는 현존하는 연료전지 중 가장 효율이 높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제조(SOFC) 역량을 토대로 전 세계 600여개 고객사에 전력을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양자컴퓨팅 기술 검증 이니셔티브를 확대한다. DARPA는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어떤 양자 컴퓨팅 방식이 유틸리티 스케일(Utility Scale, 양자 유용성 단계)을 달성할 수 있는지 검증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DARPA는 양자 벤치마킹 이니셔티브(Quantum Benchmarking Initiative, QBI)' 프로그램에 참여할 신규 기업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DARPA는 BQI 프로그램에 10억 달러(약 1조44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DARPA는 이전부터 US2QC(Underexplored Systems for Utility-Scale Quantum Computing)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US2QC는 QBI의 파일럿 프로젝트로 마이크로소프트(MS), Psi퀀텀, 아톰 컴퓨팅, QC82 등이 참여했다. DARPA는 US2QC를 통해 유틸리티 스케일 양자 컴퓨터가 언제 개발될 수 있을지를 탐구했다. 유틸리티 스케일은 양자 컴퓨터가 고전적 컴퓨터를 능가하는 연산 성능을 제공하는 단계를 말한다. MS는 US2QC 프로그램에서 마요라나(Major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오픈소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타트업 '투게더AI(Together AI)'에 투자했다. 중국의 AI 모델 딥시크의 출현 등 오픈소스 AI 생태계로 글로벌 패권 경쟁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투게더AI는 21일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3억500만 달러(약 4400억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33억 달러(약 4조7300억원)로 평가받았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 벤처캐피털(VC) 제너럴카탈리스트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VC인 프로스퍼티7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세일즈포스벤처스 △다막캐피탈 △클라이너퍼킨스 등이 있다. 2022년 설립된 투게더AI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실리콘밸리의 오픈소스 AI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의 플랫폼을 통해 중국 딥시크, 메타 라마 등 200여개 오픈소프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45만여 고객이 이 회사의 AI 가속 클라우드를 사용해 AI 응용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SK텔레콤·세일즈포스·줌·조마토 등이 있다. 투게더AI는 현재 200㎿ 규모 전력 용량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이 상보성 금속 산화막 반도체(complementary metal-oxide semiconductor, 이하 CMOS) 기반 두뇌 시냅스 매핑(지도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대해 대규모 뉴런 네트워크 매핑을 향한 한 걸음 내딛게 됐다고 평가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하버드 연구팀은 4096개 마이크로홀 전극 배열(microhole electrode arrays)로 구성된 CMOS를 개발, 7만 개 이상의 시냅스를 매핑하는데 성공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칼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게재됐다. 마이크로홀 전극 배열은 기판 위에 마이크로홀을 형성하고 각 홀 안에 전극을 배치하는 기술이다. 해당 전극은 뇌 조직과 직접적으로 접촉해 신경 세포의 전기적 활동을 감지하고 기록할 수 있다. 연구팀은 CMOS 위에 4096개 마이크로홀 전극을 배열하는 방식으로 칩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해당 칩에 배양된 쥐의 신경세포를 도포한 후 대규모 병렬 세포 내 측정(Massively parallel intracellular record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인공지능(AI) 서버 제조업체가 미국의 관세 우려 속에 글로벌 영역 확장을 위해 위해 텍사스를 정조준한다. 관세 부담으로 인해 글로벌 AI 서버 공급망 혼란이 불가피하자 생산지를 전환해 공급망을 재편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대만매체 UDN(United Daily News)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 AI 서버 제조업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미국에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이폰 위탁 제조사인 폭스콘 모회사인 대만 혼하이는 3303만 달러(약 470억원)를 투자해 텍사스주 휴스턴에 AI 서버 생산을 위해 토지와 공장을 매입했다. 또 1억 2800만 달러(약 400억원)를 투자해 캘리포니아에 토지와 시설을 구입해 AI 서버 생산 능력을 확장할 방침이다. <본보 2024년 11월 28일 참고 트럼프 관세, 대만 AI 서버 공급망 타격 가능성…폭스콘 등 '비상'> 대만 인공지능(AI) 서버 제조사인 퀀타컴퓨터는 캘리포니아와 테네시에서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해당 시설을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만 전자기기 수탁제조 서비스(EMS) 기업 위스트론(Wistron)은 지난해 텍사스에 토지와 공장 건설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SKT)의 인공지능(AI) 검색 파트너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중국 공산당 검열을 무력화시킨 딥시크(DeepSeek)-R1을 선보였다. 퍼플렉시티는 이번 조치로 딥시크-R1을 제약하던 주요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딥시크-R1의 사후 학습(post-trained) 버전 'R1 1776'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퍼플렉시티는 허깅페이스 레포에서 모델 가중치를 다운로드하거나, 소나 API(Sonar API)를 연결하면 R1 1776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퍼플렉시티는 R1 1776을 개발한 이유에 대해서 "딥시크-R1은 완전 개방형 거대언어모델(LLM)로 GPT o1이나 o3-미니에 근접한 성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유용성을 제한하는 문제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중국 공산당의 검열을 받은 주제에 대한 응답 거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딥시크-R1의 강력한 추론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편향성, 검열 문제를 완화해야했다"고 덧붙였다. 퍼플렉시티는 R1 1776 구축을 위해 전문가를 고용해 중국 공산당에 의해 검열된다고 알려진 약
[더구루=정등용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메릴랜드 주에 계획하고 있는 본사 이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메릴랜드 주가 약속한 자금 지원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워싱턴 비즈니스 저널(Washington Business Journal)에 따르면 토마스 크레이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양자 수도(Capital of Quantum)’ 이니셔티브에 대한 메릴랜드 주정부의 자금 지원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메릴랜드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아이온큐는 지난달 메릴랜드 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고 10억 달러(약 1조4600억원) 규모의 '양자 수도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아이온큐의 본사를 이전하는 것이 핵심이다. 메릴랜드 주립대 안에 양자 인텔리전스 캠퍼스를 설립하는 것이 골자다. 이 캠퍼스는 디스커버리 구역(Discovery District) 내 9290㎡(약 2810평) 지역에 데이터센터, 연구실, 사무실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주의회에 1000만 달러(약 140억원)의 예산을 신청해놓은 상황이다. 무어 주지사는 이달 초 아이온큐 본사에서 673억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의 미국 애리조나 3공장 착공 시기를 놓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외국 기업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TSMC의 현지 생산 시설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타이베이타임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TSMC는 오는 6월 애리조나 3공장 조기 착공설(說)과 관련해 "시장 소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며, 추후 공개 행사가 있을 경우 공식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애리조나 공장 건설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소문의 시발점이 된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의 이사회에서도 신규 투자와 3공장 건설 일정 변경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TSMC는 앞서 지난 11~12일 대만이 아닌 미국에서 처음으로 이사회를 개최했다. 애리조나 공장 가동을 기념하고 미국과의 탄탄한 동맹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대만 언론 등을 통해 TSMC가 예정보다 일찍 애리조나 3공장 건설에 착수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당초 2020년대 말 양산을 개시한다는 목표 일정을 약 1년~1년 6개월 앞당긴다는 것이다. 미 정부 주요 관계자들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