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로열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교(RMIT) 연구팀이 물을 전해질로 하는 수성 배터리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갔다. 화재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특성을 앞세워 리튬이온배터리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RMIT에 따르면 티애니 마 석좌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마그네슘을 금속 이온으로 활용한 수성 배터리 에너지밀도를 킬로그램당 75와트시(Wh/kg)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 결과는 작년 12월 국제 학술지 '스몰 스트럭쳐스(Small Structures)'에 게재됐다. 전해질은 충·방전 시 리튬이온을 운송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며 배터리의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킨다. 양극과 음극을 오가는 리튬 이온의 이동 수단 역할인 셈이다. 하지만 현재 사용되는 전해질은 인화성 물질로 만큼 열이 가해지면 화재의 원인이 된다. 수성 배터리는 타지않는 물을 원료로 해 화재 위험이 없다. 마 교수는 "우리가 최근 만든 에너지밀도 75Wh/kg의 수성 배터리는 최신 테슬라 자동차 배터리 에너지 밀도의 30%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우리는 인상적인 용량과 연장된 수명의 배터리로 첨단 기술을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우리 설계를 태양광 패널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사우스 8 테크놀로지스(South 8 Technologies, 이하 사우스8)'가 개발중인 액화가스 전해질 성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자동차 주문자위탁생산(OEM) 파트너와 실제 배터리셀을 활용해 진행, 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유료기사코드] 사우스8은 21일(현지시간) 자동차 OEM 파트너와 함께 자사 액화가스 전해질 '리가스(LiGas)' 성능을 평가했다고 발표했다. 차세대 전기차용으로 만들어진 리튬·니켈·망간 산화물(LNMO) 양극재 기반 18650(지름 18mm·길이 65mm) 원통형 배터리셀에 적용해 시연했다. 테스트 결과 영하 20도의 환경에서 배터리 에너지 유지율은 96%로 측정됐다. 영하 40도의 극한의 조건 속에서도 에너지 유지율은 87%를 달성했다. 같은 조건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액체 전해질을 테스트했을 때 에너지 유지율은 5% 미만에 그쳤다는 게 사우스8의 설명이다. 사우스8은 미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에서 2016년 분사해 설립됐다. 배터리의 4대 소재 중 하나인 전해질을 개발한다. 전해질은 충·방전 시 리튬이온을 운송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며 배터리의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킨다. 고성능 배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리튬 부국'인 칠레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칠레 외국인 투자 유치기관 '인베스트 칠레'에 이어 광업부와 회의를 가졌다. 리튬 생산량 확보를 위해 칠레 진출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22일 칠레 광업부에 따르면 수이나 차후아 킴(Suina Chahuán Kim) 차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칠레를 찾은 이경섭 이차전지소재사업팀장(전무)와 박광석 이차전지소재사업팀 리튬사업담당(상무) 등 포스코홀딩스 임직원을 만났다. 현지 공장을 비롯한 칠레 리튬 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을 다양하게 논의했다. 칠레는 리튬 분야에서 세계 1위 매장국이자 2위 생산국이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칠레 리튬 매장량은 2020년 930만톤(t)을 기록했다. 생산량은 2만1500t으로 호주(3만9700t)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재 리튬 생산이 이뤄지는 곳은 아타카마 염호 1곳이지만 향후 18곳으로 늘 가능성이 있다. 생산 단가도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풍부한 리튬과 더불어 칠레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이라는 점도 칠레산 리튬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미국 또는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이 찌우 테 훙(Trieu The Hung) 베트남 하이즈엉성 인민위원장과 만나 추가 투자 계획을 밝혔다. 향후 3년 동안 매년 약 300억원을 쏟아 전기차 부품 공장을 증설한다. 추가 투자로 2028년까지 매출을 10배 늘린다는 포부다. 21일 베트남 하이즈엉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찌우 테 훙 위원장 일행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하이즈엉성 다이안 산업단지에 위치한 ㈜두산 전자BG사업부문 PFC 공장을 방문했다. 배시환 전자BG 베트남 법인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회동해 지난해 사업 실적과 향후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 ㈜두산 전자BG는 지난해 매출 1300만 달러(약 170억원)를 기록했다. 2028년까지 약 10배 이상 키워 1억2500만 달러(약 1700억원)를 달성한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매년 2000만 달러(약 300억원) 이상 투자하고 2027년부터 투자액을 더 늘린다. 현재 직원 수는 약 61명. 인당 평균 월급은 지난해 20% 인상돼 1600~1700만동(약 87~92만원)으로 추산된다. 찌우 테 훙 위원장은 ㈜두산 전자BG의 성과와 지역 경제 기여도를 칭찬했다. 급여와 복지 수준도 높이 평가하면서 이는 생산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재팬이 일본에서 현지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며 일본 태양광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미터(m) 눈에도 견디는 태양광 패널에 이어 확장형 패널을 출시해 태양광 사업을 확장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재팬은 확장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큐.레디(Q.READY)'의 판매를 시작했다. 큐.레디는 고객이 원하는 시스템 구성으로 태양광 발전을 시작할 수 있는 확장형 태양광 발전 패키지 시스템이다. 전력저장시스템이나 V2H 시스템으로 개조할 수 있는 확장형 파워컨디셔너를 탑재해 태양광 발전을 시작으로 향후 전력 자급률을 높이거나 전기차(EV)에 활용할 수 있다. 고객의 에너지 수요 변화에 원활한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을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활용해 전기요금도 감소한다. 최대 독립 출력 5.9kVA로 정전 시에도 200V 장비를 포함한 다양한 전기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큐.레디는 기동 전압 25V, 최소 2개의 태양전지 모듈로 설치 가능하며 좁은 지붕에도 설치 가능하며, 다른 큐셀 태양전지 모듈과의 호환성이 뛰어나다. 자가 소비에 이상적인 7.7kWh, 9.7kWh의 두 가지 유형의 전력 저장 시스템 중에서 선택할 수 있
[더구루=정예린 기자] 제이알(JR)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전극 제조 공장 가동을 개시했다. 제품별 맞춤형 전극을 만들어주는 국내 최초 배터리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설을 구축, 배터리 업계의 TSMC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21일 제이알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충북 음성군 용산산업단지에 위치한 스마트전극 1공장 운영을 시작했다. 작년 4월 신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지 8개월여 만이다. 제이알에너지솔루션은 3056억원을 투입해 용산산업단지 2만4000평 규모 부지에 스마트전극 1~3공장을 짓는다. 1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500MWh 규모로 준공됐다. 오는 2025년 1월 가동을 목표로 2GWh 규모 2공장을 건설하고 3공장 설립도 추진한다. 음성 공장을 통해 국내외 배터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신공장은 리튬인산철(LFP)과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흑연·실리콘 음극재 등 다양한 활물질의 배터리에 적용 가능한 전극을 양산한다. 생산 공정에는 미국 '에너베이트’가 자체 개발한 '엑스에프씨-에너지(XFC-Energy)'기술이 담겼다. 엑스에프씨-에너지는 5분 내 전기차 충전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최대 수소 기업 '어프로티움(Approtium·옛 덕양)'이 국내에 신규 수소 생산 공장을 짓는다. 덴마크 '톱소(Topsoe)'의 암모니아 크래킹(Cracking, 분해) 기술을 적용, 국내 청정수소 공급망을 구축한다. 20일 어프로티움에 따르면 회사는 울산에 연간 7만8000톤(t) 규모 수소 공장을 건설한다. 늦어도 오는 2025년 착공해 2027년 생산을 개시한다는 목표다. 신공장에는 톱소의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H2RETAKE'를 적용한다. 이를 위해 어프로티움과 톱소는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암모니아 크래킹은 수소와 질소의 화합물인 암모니아에서 열과 촉매제를 통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이다. 어프로티움은 75만t의 암모니아를 들여온 뒤 톱소의 크래킹 기술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암모니아를 대량으로 들여오기 위해 호주, 아프리카, 미국 등에서 다양한 기업과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공장 건설 일정과 고객 요구 사항 등에 따라 암모니아 공급량을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어프로티움과 톱소 간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가 작년 9월 체결한 협약을 구체화한 것이다. 당시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을 활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블룸에너지'가 연료전지 시스템 성능 개선을 돕는 소비 전력 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 연료전지의 단점을 보완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블룸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새로운 부하 추종 솔루션 '비플렉스(Be Flex)'를 공개했다. 블룸에너지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에너지 서버'에 적용된다. 비플렉스는 전력 소비량이 많은 소비자의 공급·수요 변동을 빠르게 추적해 전력 품질을 보장하고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가스 터빈 등과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최대 50% 낮다. 유틸리티 운영사와 최종 전력 사용 고객 등 모두에 적용 가능해 호환성도 뛰어나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기차 충전소 등 전력 집약적이고 가변 부하 특성을 지닌 응용처에 적합하다는 게 블룸에너지의 설명이다. 수요와 공급을 정확하게 예측해 부하 변동에 적기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데이터센터는 전력 수요가 급격하게 변하고 단시간 내 많은 전력 공급을 요구한다. 몇 초 만에 전력 수요가 50%에서 100%까지 늘어나는 경우도 잦다. 비플렉스 기반 에너지 서버는 연소 기반 솔루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올해 공장 가동을 앞두고 현지 주택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윈저시 주도의 신규 주택 건설 프로젝트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근로자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9일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윈저시는 작년 한 해 1154개의 신규 주택에 대한 건축 허가를 발급했지만 실제 착공은 346개에 그쳤다. 시 당국은 지난 2022년 신규 주택 착공 목표도 미달했다. 시의회가 주택 확보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하며 윈저시는 연방 정부 보조금도 잃을 위기에 놓였다. 윈저시는 주택 수를 늘리기 위해 1개의 구역(Zone) 당 4개 가구를 위한 주거 시설을 건설할 수 있도록 법안 개정을 추진했다. 현재 구역당 최대 건설 가능한 주택 수는 3개다. 늘어나는 부동산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4000만~7000만 캐나다달러에 달하는 연방 주택 기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시의회가 높은 밀집도와 교통 혼잡 등을 이유로 퇴짜를 놓으면서 개정안이 무산됐다. 윈저시는 기존 단독 주택 지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교외 지역을 개발해 주택난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이 독일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확보했다. 미국과 이탈리아 등 주요국에서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독일 공장을 앞세워 경영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라이사이클에 따르면 독일법인은 최근 작센안할트주로부터 술제탈에 위치한 리튬이온배터리 스포크 시설에 대한 640만 유로(약 92억원) 규모 보조금을 승인받았다. 주정부의 지역경제구조 개선 프로그램 일환이다. 라이사이클은 작년 8월 독일 스포크를 개장했다. 스포크는 폐배터리를 해체해 플라스틱과 구리, 알루미늄 등으로 분리하고 남은 물질을 잘게 갈아 블랙매스를 만드는 시설이다. 독일 스포크는 약 2만㎡ 이상 규모 부지에 들어서 있다. 약 1만㎡ 규모 면적의 창고도 보유하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 연간 처리 능력은 1만 톤(t)에 달한다. 향후 연간 3만t까지 케파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라이사이클이 보유한 스포크 시설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가장 큰 폐배터리 처리 규모를 자랑한다. 라이사이클은 독일 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제반 비용 상승으로 작년 10월 미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랍에미리트(AUE)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산업에 진출한다. 리튬 처리 공장을 짓고 현지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17일 아부다비 칼리파 경제지구(KEZAD)에 따르면 UAE 리튬 업체 '타이탄 리튬(Titan Lithium)'은 최근 KEZAD와 50년 토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50억 디르함(약 1조815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리튬 처리 공장을 건설한다. 신공장은 KEZAD 내 29만㎡ 규모 이상 부지에 들어선다. 타이탄 리튬은 3단계에 걸쳐 생산능력을 증설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착공·완공 일정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타이탄 리튬은 짐바브웨 광산에서 채굴한 연간 약 15만 톤(t)의 리튬을 칼리파 항구를 통해 들여온다. 수입한 리튬은 배터리 등급의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으로 재탄생해 전 세계 배터리 제조사와 전기차 OEM에 공급될 예정이다. KEZAD와 타이탄 리튬은 이번 투자를 통해 UAE의 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UAE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원 다각화와 친환경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리튬 생산업체 시그마리튬(이하 시그마)이 고순도 리튬 정광을 생산하기 위해 13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제2그린테크(Greentech) 공장을 건설해 리튬 광석인 스포듀민을 퀸튜플 제로 그린리튬(Quintuple Zero Green Lithium, 5.5% 리튬 정광)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리튬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시그마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브라질 그로타 두 시릴로(Grota do Cirilo) 프로젝트에서 5.5% 리튬 정광 생산을 확장하기 위해 브라질개발은행(BNDES)으로부터 프로젝트 금융 신용 한도에 대한 의향서를 받았다. 그로타 두 시릴로 리튬 프로젝트는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Minas Gerais)주에 노천광산과 리튬 농축기를 건설해 고순도 리튬을 생산하는 프로젝트이다. BNDES는 "중요 광물의 산업 생산 능력을 높이는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이라며 "이는 브라질의 친환경적이며 포용적인 산업 기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BNDES의 장기 전략의 우선 순위 중 하나"고 밝혔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이노룩스(Innolux)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자회사 카유엑스(CarUX)의 미국 증시 상장을 공식화했다. 이노룩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디스플레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미래차 시대의 핵심 기술 공급사로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에서 글로벌 전장 경쟁의 주도권을 거머쥔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룩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대만 이노룩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자회사 카유엑스(CarUX)의 미국 증시 상장(IPO) 안건을 통과시켰다. 향후 뉴욕증권거래소 상장까지 마무리되면 이는 이노룩스의 첫 해외 IPO 사례가 된다. 홍진양 이노룩스 회장은 “올해는 이노룩스 청사진인 '666계획'에서 ‘돌파구적 변혁(突圍轉型)’ 2단계 진입하는 중요한 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카유엑스의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우수 인재 유치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유엑스는 △스마트콕핏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고부가가치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자회사다. 대표 제품으로는 △9.6인치 마이크로LED AR 전면유리 반사형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채굴기업 사이퍼마이닝(Cipher Mining)이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와 전력 공급 계약을 맺었다. [유료기사코드] 사이퍼마이닝은 엔지와 미국 텍사스주(州) 소재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예비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사이퍼마이닝은 엔지 풍력 발전소에서 최대 300㎿(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받는다. 사이퍼마이닝은 비트코인 채굴용 컴퓨터 제조업체인 네덜란드 비트퓨리그룹의 미국 자회사다. 비트퓨리는 비트코인 채굴용 컴퓨터와 블록체인 소프트웨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사이퍼마이닝은 최근 고성능컴퓨팅(HPC) 호스팅을 위한 산업용 데이터센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