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 노릴스크 니켈(Norilsk Nickel)이 서방의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중국 진출을 추진했으나 난관에 부딪혔다. 중국 내 구리 제련소 건설을 함께할 파트너를 찾지 못해서다. 노후화된 러시아 내 공장을 현대화해 운영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31일 블룸버그통신과 렌타(Lenta) 등 외신에 따르면 노릴스크 니켈은 중국 구리 제련소 건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초 협력하기로 했던 중국 파트너가 철수한 이후 대안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노릴스크 니켈은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제재가 지속되면서 현지 공장 운영에 난항을 겪었다. 대금 결제 시스템이 차단되고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재고는 누적됐다. 또한 미국과 영국 거래소가 러시아산 메탈의 신규 거래를 금지하면서 노릴스크 니켈은 비공식적인 유통망을 통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고 수익성이 급락했다. 러시아 공장의 환경 이슈도 부담이었다. 러시아 공장은 1949년 건설돼 오염물질 배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노릴스크 니켈은 노후 시설을 현대화하는 대신 중국으로 생산물량을 이전하기로 했다. 중국 공장을 통해 서방의 제재를 우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Re램(ReRAM·저항성 메모리)이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대체재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플래시 중심 메모리 구조를 보완할 기술로 Re램이 거론,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메모리 선택지가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메모리 공급 불안이 지속되면서 낸드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Re램은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를 유지하면서도 기존 공정과의 호환성이 높다는 점에서 임베디드 메모리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Re램은 소자 내부에 형성된 필라멘트 구조에 전압을 가해 저항 상태를 변화시키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한다. 플래시 메모리와 달리 쓰기·소거 과정이 단순해 속도가 빠르고, 반복 쓰기 내구성이 높아 고빈도 데이터 기록이 필요한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온 환경에서도 데이터 유지력이 안정적인 만큼 산업·전력·차량용 반도체와 IoT, 엣지 인공지능(AI) 칩 등에 적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Re램 상용화 흐름의 중심에는 이스라엘 Re램 전문 기업 '위비트 나노(Weebit Nano)'가 있다. 위
[더구루=정현준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차세대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 'BST(Beast)'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올해 첫 양산형 BST 모델이 공개될 전망으로, 폴스타 역사상 가장 빠른 전기차가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대차 N과 BMW·아우디 등 글로벌 고성능 브랜드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방위산업 소프트웨어 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가 조만간 휴대용 공격 드론 '볼트(Bolt)-M'을 미국 해병대에 공급하기 시작한다. 미국 해병대는 13개월간 볼트-M을 테스트하며 뛰어난 범용성과 쉬운 조작 난이도 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루=정현준 기자]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잇따른 품질 문제, 실용성 논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소비자 외면을 부른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높인 '슈퍼 배터리'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고등연구계획원(ARPA-E)은 JOULES-1K(Jumpstart Opportunities to Unleash Leadership in Energy Storage with 1K Energy Storage Systems, 이하 줄스-1K) 프로그램의 2단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에너지부는 2년 내 차세대 배터리 시제품을 제작하고 양산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美 에너지부, 에너지밀도 4배 높인 '슈퍼 배터리' 개발 추진
[더구루=정등용 기자] 프랑스의 3세대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SNLE 3G)이 본격적인 생산 단계에 들어갔다. SNLE 3G는 프랑스 핵 안보의 핵심으로 프랑스 국방 산업 강화에도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31일 프랑스 지역매체 등에 따르면, 프랑스 국방부와 나발 그룹(Naval Group)은 최근 셰르부르 조선소에서 SNLE 3G의 본격적인 건조를 위한 공정에 착수했다. 프랑스 국방부와 나발 그룹은 지난 2021년 SNLE 3G 건조 프로젝트에 착수해 설계와 기술 검토를 진행해왔다. 총 4척을 건조할 예정이며 2035년~2037년 사이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SNLE 3G는 현재 프랑스 전략 핵잠수함을 대체하는 모델로 탐지가 어려울 정도의 정숙성을 자랑한다. 또한 적의 잠수함을 훨씬 먼 거리에서 포착할 수 있는 차세대 소나(Sonar) 시스템과 최신형 핵미사일인 M51.3을 16기 탑재한다. 각 미사일은 여러 개의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 프랑스는 SNLE 3G를 통해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국방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SNLE 3G 프로젝트가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프랑스 국방 산업의 기술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30년까지 차세대 핵추진 쇄빙선 건조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31일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물리기술원(MIPT) 개교 75주년을 기념해 이 학교 학생과 만난 자리에서 "핵추진 쇄빙선 '리데르(Leader)'의 건조가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북극 국가뿐 아니라 다른 여러 국가가 북극에서 일어나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며 "이는 수십년간 북극 탐사를 선도해온 러시아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극 항로 개발은 우리에게, 국제 무역과 물류에 모두 중요하다"며 "따라서 이 분야에 대한 연구는 무엇이든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리데르는 핵추진 쇄빙선 건조 사업인 '프로젝트 10510'의 일환으로 건조 중인 쇄빙선이다. 현재 극동 즈베즈다 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다. 이 쇄빙선은 길이 약 210m, 폭 약 50m 규모다. 원자로 2기가 탑재되며, 최대 출력은 120㎿(메가와트)다.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최고 4m 두께의 얼음을 뚫고 초대형 선박이 북극해 등 결빙 해역에서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임바디드 AI(체화형 AI·Embodied AI)' 로봇의 규제 기관 인증을 확보했습니다. 패러데이퓨처 설립자 겸 글로벌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자웨이팅은 지난 27일 "당사의 첫 번째 로봇 제품이 미국 규제 인증을 완료하고 공식 판매를 앞두고 있다"며 "초기 생산 물량의 나머지 제품에 대한 규제 승인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곧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 AI 로봇 출시 초읽기…美 규제 인증 획득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며 수익성 둔화를 피하지 못했다. 디스플레이 수요 회복 지연과 일회성 비용이 겹친 가운데 관세 부담과 전기차 캐즘 속에서도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전자는 30일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7.5% 감소한 2조47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9조20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하며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비용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디스플레이 기반 제품 수요 회복이 지연된 가운데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 투입이 늘었고, 하반기에는 인력 구조 효율화 차원에서 전사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수천억원 규모의 비경상 비용이 반영됐다. 회사는 이번 희망퇴직이 중장기적으로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수익성 둔화 속에서도 사업 구조 전반은 유지됐다.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은 각각 관세 부담과 전기차 시장 둔화 등 비우호적 환경에도 매출 증가를 이어갔다. 두 사업은 2015년 이후 10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며 LG전자 외형을 떠받치는 축 역할을 이어갔다. 질적 성장 영역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태국 현지 공장에서 전기차(EV) 양산을 시작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오랜 기간 일본 차가 지배해온 태국 자동차 시장은 최근 미국 포드와 중국 BYD가 부상하며 판도가 재편되고 있다. 현대차는 완전분해조립(CKD) 방식과 전동화 전략을 앞세워 변화하는 태국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30일 오토라이프타일랜드 등 태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 태국법인 '현대 모빌리티 타일랜드'는 이달 개최된 '2026 전국 딜러 콘퍼런스'에서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오는 2분기 말 방콕 남동쪽 사뭇쁘라깐주에서 전기차 CKD 공장을 가동하고 현지 생산 모델을 출시하는 것이다. 앞서 현대차는 2024년 8월 태국 투자청(BOI)으로부터 약 10억바트(약 458억원) 규모의 투자 승인받은 뒤 현지 업체 '톤부리 오토'와 협력해 공장 구축을 추진해 왔다. 새 공장은 전기차는 물론 배터리 모듈 조립 설비도 갖춘다. 원자재와 부품의 3분의 1 이상을 태국 내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량 한국에서 수입해 판매하던 아이오닉 5·6의 가격 경쟁력이 확보될 전망이다. ◇올해 3000대 판매 목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온의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협력사 직원의 추락 사망 사고와 관련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종 책임을 면했다. 항소심 법원이 근로자가 안전수칙을 충분히 인지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판단해서다. SKBA의 법적 책임이 없다며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30일 HRD와 로우360 등 외신에 따르면 조지아주 항소법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협력사 소속인 캐머런 벨(Cameron Bell)의 유족이 SKBA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벨은 SKBA 협력사인 MMR건설 소속으로 건설 현장에서 전기 작업을 감독하던 중 추락 사고를 당했다. 그는 2020년 11월 4일 15m가 넘는 높이에서 떨어져 병원에 이송됐으며, 2주 만에 사망했다. 이후 그의 유족이 SKBA와 현장 안전 관리를 담당한 인더스트리얼 프로젝트 이노베이션(Industrial Project Innovation)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항소심 법원은 벨이 안전수칙을 무시했다고 판단했다. 벨은 사고 약 12일 전인 10월 23일 SKBA 건설 현장에서 동료 작업자가 추락할뻔한 사고를 목격했다. 당시 해당 작업자는 몸에 안전줄이 고정돼 있어
[더구루=진유진 기자] 동원산업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 현지 관계사인 연어 전문기업 '실버베이 씨푸즈(Silver Bay Seafoods, 이하 실버베이)'가 올해 알래스카 코르도바(Cordova) 가공시설 운영을 중단한다. 연어 어획량 전망이 낮아지면서 생산 거점을 재편해 비용 효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어획량 감소와 재고 부담이 맞물리며 알래스카 연어 산업의 구조 재편 움직임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루마니아가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Rheinmetall)과의 비밀회동 후 4조원대 보병전투장갑차(IFV) 구매사업의 차량 기술 사양을 라인메탈에 유리하게 조정 중이다. 특정 기술 기준 완화 또는 요구사항 범주를 변경하면서 라인메탈이 차세대 IFV 사업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한국과 영국은 들러리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