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일본에 '마켓오 브라우니'의 이색 콜라보 메뉴를 출시하고 열도 디저트족 공략에 나선다. 초코파이 등 간판 제품에 이어 마켓오 브라우니를 내세운 마케팅을 강화하며 일본 시장 내 K과자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일본 외식업체 '야키니쿠 킹'(焼肉きんぐ)과 손잡고 오는 9일 현지에 '구루구루 마제떼네 킹 스로피 초코 브라우니'(ぐるぐるまぜてね きんぐスロッピー〜チョコブラウニー·이하 구구루 브라우니)를 선보인다. 오는 12월 중순까지 기간 한정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야키니쿠 킹은 지난 1969년 설립된 일본 외식업체 스토리 코퍼레이션이 운영하고 있는 뷔페 스타일의 야키니쿠 전문점이다. 도쿄, 나가노, 나고야, 히로시마, 오사카 등 일본 전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야키니쿠 킹을 방문해 킹 코스 또는 프리미엄 코스로 뷔페를 이용하는 경우 구루구루 브라우니를 맛볼 수 있다. 구루구루 브라우니는 야키니쿠 킹의 인기 디저트 구루구루 마제떼네 킹 스로피와 오리온이 출시한 마켓오 브라우니를 조합해 개발한 메뉴다. 오리온 마켓오 브라우니는 깊은 카카오 풍미와 갓 구워낸 것 같은 크러스트의 쫀득한 식감이 특징
[더구루=한아름 기자]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비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싱가포르 식물성 음료 개발사와 비건 메뉴를 공동 개발해 차별화를 꾀하고 비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3일 싱가포르 식물성 음료 개발사 오트사이드(OATSIDE)에 따르면 뚜레쥬르와 비건 메뉴 공동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에 한시 판매한다. 오트사이드 프로스티 번 망고·말차·초코와 아이스·핫 아렌 오트 라떼, 망고 오트 프라페 등을 선보인다. 뚜레쥬르는 오는 5일까지 인도네시아 내 대학생에게 제품 증정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맛과 제품력을 알린다. 오트사이드는 지난 2021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식물성 음료 개발사로, 귀리 음료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호주에서 귀리를 공급받아 인도네시아 반둥 생산 시설에서 가공한다. 주요 품목으로는 △귀리음료 초콜릿맛 △바리스타 블렌드 △커피 등이 있다. 풍부한 맥아향과 견과향으로 비건족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에는 지난 2022년 론칭된 바 있다. 뚜레쥬르는 오트사이드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다양한 비건 메뉴를 속속 개발해 현지 비건 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방침이다. 뚜레쥬르가 비건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비건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 소스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지에서 K푸드 열풍이 이어지면서 K소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마트24는 K소스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 마케팅을 이어가는 등 K푸드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에서 K소스를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낙점하고 첫 번째 라인업인 '떡볶이 소스'를 론칭했다. 떡볶이 소스는 현지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고추장과 고춧가루, 마늘 등 재료를 황금비율에 맞춰 개발, 깔끔하면서 매콤달콤한 맛을 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마트24가 떡볶이 소스를 첫 번째 라인업으로 꼽은 이유는 사업 확장성이 크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는 중국 사천요리와 인도의 강한 향신료의 영향을 받아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실제 소비자들은 고춧가루 베이스의 동남아 전통 소스인 삼발(Sambal)을 즐겨 먹어 떡볶이 소스에 대한 친숙함이 크다는 판단이다. 이마트24는 현지 소비자 흥미를 끌기 위해 현지 유명 요리 인플루언서 아방 아키 잭(Abang Akie Jack)과 협업했다. 떡볶이 소스는 단순 떡볶이뿐 아니라 다른 요리나 제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에서 '김치의 날'(11월22일) 홍보 대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김치와 자사 간판 라면 신라면을 내세운 이벤트를 펼치며 열도를 겨냥한 홍보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다음달 22일까지 일본에서 '신라면 X 김치 레시피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김치의 날을 앞두고 한국을 상징하는 식품 김치와 농심 대표 라면 신라면을 현지 시장에 알리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이번 콘테스트는 △신라면과 김치를 조합해 부부가 함께 즐기기 좋은 음식을 선보이는 '부부로 먹고싶은 레시피 부문' △배추김치의 풍미를 강조한 신라면 김치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신라면 김치 부문' △너구리·짜파게티·감자면 등 신라면이 아닌 농심 라면 제품과 김치를 사용한 레시피를 선보이는 '한국라면 레시피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농심은 오는 3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김치와 신라면을 활용한 레시피 응모를 받은 이후, 다음달 11일 부문별 1명씩 우수상, 최우수상 등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달 22일 당선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한다.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만엔(약 9만2000원)과 신라면 1상자 등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식음료기업 펩시코(Pepsico)가 현지 식품 회사 시에테 푸드(Siete Foods·이하 시에테)를 품에 안는다. 제과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현지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태국에서 연매출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부지런히 달려가고 있다. 태국 수도 방콕 곳곳을 순회하는 불닭소스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불닭볶음면에 이어 불닭 소스 홍보전에 총력을 기울이며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삼양식품은 25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 최대 번화가로 꼽히는 시암 스퀘어에서 '스플래시 불닭'(Splash Buldak) 캠페인을 시작했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불닭소스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불닭소스는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의 액상스프만 별도로 판매해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빗발치자 지난 2018년 출시한 제품이다. 오리지널 불닭소스에 이어 지난 2019년 매운맛을 강조한 핵불닭소스, 크리미한 부드러움 속에 숨겨진 매운맛이 특징인 까르보불닭소스 등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삼양식품은 현재 태국·미국·중국·일본·호주 등 40개국에 불닭소스를 수출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시암 스퀘어에 홍보 부스를 조성하고 오리지널 불닭소스, 까르보불닭소스, 핵불닭소스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불닭소스 디스펜서를 설치
[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이 글로벌 식물성 식품 시장에서 'K대체육' 존재감을 드러냈다. 풀무원 미국 자회사 나소야(Nasoya)가 세계적인 식물성 식품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나소야 플랜트스파이어드 치킨(Plantspired Plant-Based Chick’n Kung Pao)이 플랜트베이스드 테이스트 어워즈(Plant-Based Taste Awards)에서 ‘최고의 치킨 대체 제품’으로 대상을 받았다. 플랜트베이스드 테이스트 어워즈는 식품업계 종사자와 연구진 등 푸드베브 미디어가 선정한 심사위원들이 매년 기술혁신성과 사회적 가치, 포장 설계, 품질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관련 제품을 평가하고 최고의 식물성 식품 개발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플랜트스파이어드 치킨은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은 식물성 단백질로 구성돼 친환경적인 데다 진짜 닭고기와 유사한 맛과 질감을 구현한 것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전자레인지에 사용 가능한 파우치로 포장돼 조리하기 편리하다는 것도 호평받았다. 풀무원은 이번 수상으로 풀무원이 보유한 대체육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에서 짜파게티를 신라면의 뒤를 잇는 '제2의 메가브랜드'로 육성한다. 현지 외식업체 '니쿠쇼 사카이'(肉匠坂井)가 개최하는 한국 음식 축제에 참여해 짜파게티를 알리고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9일 니쿠쇼 사카이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11월10일까지 니쿠쇼 사카이가 개최하는 K푸드 이벤트 '한국 페어'(韓国フェア)에 참가한다. 해당 행사는 도쿄, 오사카, 히로시마 등 일본 전역에 자리한 니쿠쇼 사카이 40여개 지점에서 진행된다. 니쿠쇼 사카이는 일본 내에서 늘어나고 있는 한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한국 페어를 기획했다. 해당 행사를 통해 △삼계탕 △잡채 △떡볶이 △닭갈비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이번 행사를 통해 스테디셀러 짜파게티를 집중 홍보한다. 한국 페어를 즐기기 위해 니쿠쇼 사카이를 방문한 일본 소비자들에게 즉석 조리한 짜파게티를 선보이며 제품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짜파게티는 농심이 지난 1984년 론칭해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이한 대표 상품 가운데 하나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에서 90%가 넘는 독보적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북미 비건족(채식주의자) 모시기에 나섰다. 캐나다 비건 페스티벌에 신라면 비건·순라면 두부 등 비건 제품을 선보였다. 비건 식품 최대 시장으로 손꼽히는 북미를 거점 삼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캐나다 최대 비건 협회 토론토베지테리언협회(Vegto·이하 벡토)에 따르면 농심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토론토 네이선 필립스(Nathan Phillips)에서 진행된 비건 페스티벌에 공식 후원사로 참가했다. 올해로 39회를 맞이하는 벡토 페스티벌은 △비건 요리 시연 △비건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 △영양사 및 비건 요리 전문가 좌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캐나다 최대 비건 박람회다. 올해에는 100여개의 관련 기업과 약 2만5000명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았다. 농심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신라면 비건 대형 입간판을 설치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을 펼쳤다. 방문객 흥미를 끌기 위해 현지 유명 비건 전문 인플루언서 리사 리(Lisa Le·활동명 TheVietVegan)와 협업해 신라면 비건과 순라면 두부 시식회를 진행했다. 리사 리는 유튜브·인스타그램 구독자 수 각각 11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원F&B가 '국민 여동생' 탁구선수 신유빈을 내세워 프리미엄 직화 브랜드 '그릴리'(Grilly)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그릴리의 브랜드 친밀도를 제고하는 동시에 제품군을 확대해 내년까지 연매출 1000억원 규모의 히트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7일 동원F&B에 따르면 프리미엄 직화 냉장햄 브랜드 '그릴리'(Grilly)의 TV CF 모델로 신유빈 선수를 발탁했다. 신 선수가 보여준 열정적인 모습이 그릴리가 추구하는 브랜드 콘셉트와 부합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CF는 '국가대표 신유빈이 선택한 후랑크'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CF에는 신 선수의 카리스마 넘치는 훈련 모습과 일상 속 다양한 순간에서 그릴리 직화 후랑크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밖에 인터뷰와 메이킹 필름 등 다양한 후속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동원F&B는 그릴리 제품 라인업도 다양화해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그릴리는 △그릴리 직화 닭가슴살 △그릴리 직화 후랑크 △그릴리 직화 델리햄 △그릴리 직화 베이컨 등이 있으며, 현재 닭가슴살 신규 라인업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릴리 직화 닭가슴살은 12시간 저온 숙성시켜 퍽퍽하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ESG 경영에 기초한 지속가능성 역량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환경 이슈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자원 순환경제의 초석 롯데칠성음료는 27일 무라벨 페트병 제품의 최초 개발, 맥주의 투명 페트병 선도적 전환 등 패키지 자원순환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재생원료를 활용한 rPET(Recycle PET·재생 페트) 제품의 도입과 재활용에 용이한 패키지를 개발하는 등 꾸준한 패키지 혁신을 통해 선도적으로 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8.0 ECO'를 출시한 바 있다. 아이시스 고유의 브랜드를 라벨 대신 용기에 표현해 페트병 재활용 효율을 높이고 플라스틱 라벨 사용을 절감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난 4년간 펼친 무라벨 제품 확대 노력은 단박에 성과로 이어졌다. 플라스틱 라벨의 절감량은 2021년 82톤, 2022년 176톤, 2023년 182톤에 달한다. 무라벨 제품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 사료 생산시설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준공하고 친환경 에너지 발전을 시작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통한 탄소 배출량 감축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태양광 발전 시설 가동으로 획기적인 탄소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자회사 CJ피드앤케어는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스마랑(Semarang) 지역에 자리한 사료 공장 전체에 태양관 패널을 설치했다. 인도네시아 다빈 에너지 솔루션(Dabin Energy Solution), 한국남방개발(KODECO) 등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최대 989kWp(킬로와트피크)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도입했다. 진태욱 CJ피드앤케어 생산기술 팀장은 "친환경 에너지 사용 비중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면서 "개발이 환경과 주변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2050년까지 'net zero(넷 제로)'를 실현하는 목표에 동참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사업 거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2022년 베트남 붕따우·말레이시아 컬티 사업장, 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가 에이수스(ASUS)와 협력해 새로운 휴대용 콘솔을 내놓으면서 하드웨어 전략이 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등장했다. MS는 자체 콘솔도 개발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전략 자체가 잘못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