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웰푸드가 인도 유명 여배우 타만나 바티아(Tamannaah Bhatia)를 현지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인도 빙과 자회사 하브모어(Havmor Ice Cream)와 인도 건과 자회사 롯데 인디아(Lotte India) 통합 법인을 출범을 알리고 브랜드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롯데웰푸드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롯데웰푸드는 15일 타만나 바티아를 하브모어 현지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타만나 바티아는 2005년 개봉한 인도 로맨스 영화 '달빛에 비친 얼굴'(Chand Sa Roshan Chehra)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2007년 출연한 영화 '해피 데이즈'(Happy Days)와 '칼루리'(Kalloori) 등이 흥행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2820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한다.
롯데웰푸드는 하브모어 브랜드 앰배서더를 내세워 '너무 맛있어서, 하브모어가 먹고 싶다!'(Soooo Tasty, You Wanna Havmoorrrr!)는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 등에 하브모어의 폭넓은 빙과제품 라인업을 알리는 홍보 콘텐츠를 게시했다.
이번 하브모어 인도 브랜드 앰배서더 발탁은 롯데웰푸드가 지난해 발표한 '원 인디아' 전략의 연장선에서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웰푸드는 하브모어와 롯데 인디아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목적으로 통합 법인 출범을 결정했다. 올해 상반기 내 인도 정부 승인을 획득하고 통합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브모어는 "인도 시장 내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하고 소비 심리를 자극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