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호주 수소차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호주 기업 AMQ(Advanced Manufacturing Queensland)와 손잡고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Xcient)’의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호주법인(Hyundai Motor Company Australia)은 AMQ와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를 현지에 맞춰 재제조(Remanfacturing)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브리즈번 북부 브렌데일에 위치한 AMQ의 최첨단 생산시설에서 엑시언트 호주형 모델을 조립 중이다. 이 공장은 약 8000㎡ 규모로, 1400만 달러(약 210억 원)가 투입됐다. 현대차는 엑시언트 핸들 위치(좌→우) 전환을 비롯, 호주 도로교통법에 맞춘 다양한 구조 변경과 기능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AMQ는 지난 2012년 미국산 픽업트럭 개조를 시작으로, 재제조 10년 이상 노하우를 보유한 업체다. 최근에는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현지화를 진행하기도 했다. 스콧 나가르(Scott Nargar) 현대차 호주법인 미래모빌리티 부문 수석은 “퍼스, 질롱, 포트켐블라, 타운스빌 등지의 수소충전소 인프라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 자회사 '베어로보틱스'가 영국 외식 장비 유통기업과 손잡고 현지에 서빙 로봇 공급을 추진한다. 영국을 교두보 삼아 유럽 외식시장 내 자동화 수요에 대응, 상업용 로봇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제스틱 푸드서비스 솔루션(이하 제스틱)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베어로보틱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사 개발 주방이 위치한 영국 켄트주 패독우드에서 베어로보틱스의 서빙로봇 '서비플러스(Servi+)' 시연을 시작했다. 베어로보틱스는 제품 개발·기술 지원을, 제스틱은 영국 내 영업·유통과 실사용 환경에서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사는 외식업계의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증대라는 니즈에 부합하는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며,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 효과를 극대화, 글로벌 서비스 로봇 사업의 확장을 모색한다. 고객들이 직접 서비플러스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에 따라 영국 내 베어로보틱스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져 실제 도입 확산과 판매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화 기술 도입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은 오랜 시간 보잉과 에어버스 등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에 주요 구조물을 공급하며 항공우주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군용 항공기 창정비와 성능개량, 무인기 개발, 글로벌 수준의 항공 유지·보수·정비(MRO)역량을 바탕으로 방위산업과 정비산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3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986년 보잉 747 날개 구조물 제작을 시작으로 △보잉 717△737△767△777△747-8 등 다양한 기종의 민간 항공기 부품을 제작해온 대한항공은 2004년 보잉과 보잉 787 드림라이너 구조물 국제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2007년 1호기 납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누적 1200대 납품을 달성했다. 현재 보잉 787의 후방동체, 레이키드 윙팁(Raked Wing Tip), 플랩 서포트 페어링, 애프터 바디 등 핵심 5개 구조물 제작을 맡고 있으며,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연간 120대 이상 생산이 전망된다. 에어버스와의 협력도 눈에 띈다. 2010년 에어버스 A320 시리즈 성능개선사업 국제입찰에서 일본, 프랑스, 독일 기업을 제치고 샤크렛(Sharklet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본상 LIG넥스원 회장이 중동에 이어 미국을 찾으며 연일 글로벌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쉴드AI' 경영진과 만나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을 논의했다. 인간의 개입이 점차 적어질 차세대 전장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기술을 확보하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다. 30일 쉴드AI에 따르면 구 회장과 이승영 미래전장연구개발 본부장 등 LIG넥스원 경영진은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소재 쉴드AI 본사를 방문했다. 브랜든 쳉 쉴드AI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유무인 복합체계 사업 협력을 구체화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5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쉴드AI의 AI 플랫폼을 도입해 유무인복합·자율작전 시스템 등 미래 전장에 최적화된 핵심 무기체계를 연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약 2개월 만에 다시 만나며 협력을 본격화했다. 쉴드AI는 LIG넥스원과의 협력에 대해 "한국과 미국의 방산 혁신 기업들이 공유하는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이라며 "한국의 국방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쉴드AI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리튬-황 배터리 스타트업 라이텐(Lyten)이 지속적인 인수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2억 달러(약 2775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라이텐은 추가 자금 확보로 차세대 이차전지 배터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텐은 최근 사업 인수와 전반적인 확장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2억 달러(약 2775억원) 이상의 추가 자본 투자를 확보했다. 이로써 라이텐이 유치한 투자액은 총 6억 2500만 달러(약 8662억원)를 넘어섰다. 라이텐은 지금까지 스텔란티스와 페덱스(FedEx), 하니웰(Honeywell)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총 4억2500만달러(약58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 수출입은행(EXIM)으로부터 최대 6억5000만 달러(약 8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투자 의향서(LOI)를 확보했다. <본보 2024년 12월 19일 참고 '반값 배터리' 리튬황 이차전지 기업 라이텐, 대규모 자금 유치 성공> 이번 추가 투자는 주로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이뤄졌다. 라이텐은 추가 자본을 활용해 미국과 유럽에서의 인수 전략과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 정부가 장안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중앙 국유 완성차 기업인 '중국장안자동차그룹유한공사'를 정식 출범시켰다. 기존 중국 제1자동차(FAW), 동풍자동차에 이은 세 번째 자동차 분야 중앙 국유기업이다. 국무원 승인으로 출범한 이번 조치는 중국의 자동차 산업 효율성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에 따르면 장안차그룹은 국유 중앙기업으로 신설됐다. 국무원 승인을 받아 SASAC가 출자자 역할을 수행한다. 전날 충칭에서 열린 출범식과 함께 장안차그룹은 본사를 충칭에 둔 첫 1급 중앙기업으로 등록됐다. 장안차그룹은 모기업인 중국병기장비그룹에서 자동차 부문을 분리하여 독립했다. 총 117개 자회사 및 계열사를 보유한 대형 완성차 그룹이다. 사업 영역은 완성차 및 부품 제조, 자동차 판매, 금융·물류, 모터사이클 등으로 구성된다. 중국 정부는 이번 장안차그룹 출범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효율성 제고와 기술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국유자산 구조조정을 통해 △연구개발 △제조 △유통 전반의 통합과 최적화 △지능형 전기차 산업 육성이 목표다. 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배터리 제조사 SES AI코퍼레이션(SES AI Corporation, 이하 SES AI)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생산기업을 인수했다. SES AI는 인수로 확보한 기술과 데이터를 AI 배터리 소재 개발 플랫폼과 결합해 ESS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SES AI는 UZ에너지(UZ Energy)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SES AI는 UZ에너지 지분 100%를 인수한다. 거래규모는 2550만 달러(약 354억원)이다. 인수 작업은 3분기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SES AI가 인수한 UZ에너지는 상업·산업용 ESS 제품을 전문적으로 설계·제작하는 기업으로, 60개국 이상에 500MWh 규모의 ESS를 구축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SES AI는 UZ에너지의 하드웨어와 운영 데이터, 마케팅·판매 채널을 통합해 '분자 우주(Molecular Universe, MU)' 플랫폼을 강화한다. MU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배터리 소재 개발 플랫폼으로, 논문과 특허, 참고문헌, 분자 데이터베이스, 셀 생산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분자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이 세계 최대 종합 화학 기업인 독일 '바스프(BASF)'와 배터리용 양극활물질 개발에 협력한다. 4년 전 체결한 양극활물질 분야의 업무협약이 확대된 것으로, 바스프는 CATL의 지속가능한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바스프는 CATL과 양극활물질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양측은 양극활물질 개발과 공급에 협력한다. CATL가 바스프를 양극활물질의 중요한 공급업체로 선정함으로써 바스프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통해 CATL의 글로벌 전략을 지원한다. 다니엘 쇤펠더(Daniel Schönfelder) BASF 배터리 소재 사업부 사장은 "혁신적인 양극활물질을 위한 CATL의 다각화 및 현지 생산 시설은 CATL의 글로벌 사업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며 "CATL과 바스프 배터리 소재 간의 파트너십과 같은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스프와 CATL은 2021년에도 배터리 소재 솔루션, 특히 양극재와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당시 협력은 양사의 글로벌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CATL의 유
[더구루=정예린 기자] 도미노피자가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인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영국 해변 피자 배달에 투입한다. 산업·정찰용으로 활용되던 스팟이 일반 소비자 대상 서비스에 적용되면서,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라스트마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도미노피자에 따르면 영국법인은 동남부 해안도시 이스트본(Eastbourne)에서 스팟 기반 배달 로봇 '도미도그(Domidog)'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이다. 도미노피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해변이라는 특수 환경에서 비대면 배달의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도미도그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상용 로봇 '스팟'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스테레오 카메라와 각종 센서, 자율 주행 알고리즘을 통해 모래사장과 인파 사이를 피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 고객이 도미노 앱에서 위치 좌표를 지정하면, 점원이 로봇 전용 태블릿에 위치정보시스템(GPS)과 안전 반경을 입력하고 피자 보온 상자를 로봇 등에 부착해 배달을 시작한다. 영국 법상 로봇의 공공장소 자율 운행에는 '시야 내 감독'이 필요해 로봇은 근처 텐트에서 원격 조종자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HL만도가 폴란드 바우브지흐 공장을 이끌어 온 이병득 폴란드 법인장을 유럽 지역 신임 대표로 전격 발탁했다. HL만도는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유럽 내 전동화 흐름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완성차 고객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30일 HL만도에 따르면 이병득 HL만도 폴란드 법인(MCP)장을 유럽 지역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전임자인 오세준 부사장의 향후 보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신임 대표는 2011년 MCP 설립 초기 멤버로, 현장을 일구며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인물이다. 이 대표는 MCP 브레이크·스티어링·서스펜션 등 핵심 라인을 증설하는데 기여했다. 2021년에는 광산 장비 제조사 폐공장을 리모델링한 MCP 제2공장 가동을 주도, MCP의 연간 생산능력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리며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특히 최근에는 이 대표의 주도 아래 MCP가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아, 정몽원 HL그룹 회장이 바우브지흐시 명예시민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MCP는 바우브지흐시에 위치한 1·2공장을 포함해 약 5만 평 규모 부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1000명을 고용 중이다. 이는 지역 인구 약 10만 명의 1%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법인 한화디펜스USA가 미국 보수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가 주최하는 조선 세미나에 참석한다. 관세 부과 유예 시한(8월1일)을 하루 앞두고 미국 조선업 복원에 핵심 파트너로 한화의 역할을 강조한다. 조선업이 관세 협상에 지렛대 역할을 하면서 방미 중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화 계열사도 총력을 다해 힘을 보태고 있는 모양새다. 30일 허드슨연구소에 따르면 마이클 스미스(Mike Smith) 한화디펜스USA 법인장은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안보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다. 이번 세미나는 허드슨연구소가 주최하는 행사다. '미 의회가 어떻게 미국 조선 산업을 재건하고 해양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가(How Congress Can Rebuild US Shipbuilding and Boost Maritime Security)'를 주제로 한다. 미국 조선업 재건과 해군 전력 증강을 위한 입법·규제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매튜 팩슨(Matthew Paxton) 미국조선공업협회(Shipbuilders Council of America)장 △미국 무인 함정 개발 스타트업 블루 워터 오토노미의 오스틴 그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