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해사기술(KOMAC)이 칸들라 조선 클러스터 구축에 참여한다. 조선 클러스터 건설에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현지 조선소에서 건조할 첫 선박 설계도 맡는다. 1800여 척의 선박 설계와 감리 경험을 토대로 '세계 5대 조선 강국'을 꿈꾸는 인도에 한국의 조선 기술을 전수한다. 13일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KOMAC은 칸들라 조선 클러스터 구축에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조선소 조성을 주도할 인도 '어큐레이트 인더스트리얼 컨트롤스(Accurate Industrial Controls Pvt Ltd)'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어큐레이트 인더스트리얼 컨트롤스는 칸들라 조선소 건설 입찰에 단독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칸들라 조선 클러스터는 약 17년 만에 건설되는 인도 조선단지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세계 조선 상위 10위권 진입, 2047년까지 세계 5위 조선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030년까지 동·서해안에 각각 하나씩, 총 2개의 초대형 조선단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인데, 가장 진전을 보이는 조선소가 칸들라다. 입찰은 딘다얄 항만청(Deendayal Port Authority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러시아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한 '솔라리스'가 지난달 현지 자동차 시장에서 깜짝 '톱10'에 올랐다. 현대차가 러시아에 복귀할 경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는 방증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13일 러시아 연방통계청인 유럽비즈니스협회(AEB·Association of European Business)에 따르면 솔라리스는 지난 3월 러시아에서 신차 155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성장폭이 793.7%에 달한다. 특히 중국 브랜드 싱투(Xingtu)를 밀어내고 처음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러시아 전체 수요는 7만9822대로, 전년 동월 대비 45.5% 급감한 가운데 나 홀로 성장했다. 솔라리스는 지난 2023년 12월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인수한 AGR 오토모티브그룹 자회사 '아트 파이낸스'가 운영하는 완성차 브랜드다. 당시 현대차는 매각 뒤 2년 내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으로 매각 금액 1만 루블(원화 14만5000원)에 공장을 매각한 바 있다. 아트 파이낸스는 현대차로부터 솔라리스 상표권도 양도 받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솔라리스 브랜드 차량 4종(HS, HCR, KRS,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차별적인 관세 부과를 견제하는 법안을 냈다. 의회에 보고하고 승인을 받아야만 관세가 발효되도록 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SDI 등 국내 기업들이 대거 진출한 주 소속 의원들도 법안 발의에 동참해 이목을 모은다. 12일 척 그래슬리 의원실과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공화당 상원의원 7명은 지난 3일(현지시간) '2025년 무역검토법(Trade Review Act of 2025)'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관세 발효 시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대통령이 새 관세를 부과하거나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면, 28시간 내에 의회에 알리고 그 사유를 설명해야 한다.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 미치는 관세 정책의 잠재적 영향을 평가해 이를 담은 자료도 제출해야 한다. 이후 의회에서 60일 이내에 통과되지 못하면 관세는 자동으로 종료된다. 단, 반덤핑·상계 관세는 의결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법안에는 △상원의장 대행을 맡고 있는 그래슬리 상원의원(아이오와) △미치 매코널 상원의원(켄터키) △제리 모란 상원의원(캔자스) △리사 머코스키 상원의원(알래스카) △톰 틸리스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 △토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가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신차 3총사를 전격 공개한다. 기아는 새로운 순수전기차(BEV)를 앞세워 미국 시장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16일(현지시간) 진행되는 2025 뉴욕 국제오토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신차 3종을 선보인다. 기아는 모델명을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BEV 2종과 소형 세그먼트 1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BEV 2종은 EV3와 EV4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기아도 신차 공개 사실을 전하며 EV4의 실루엣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소형 세그먼트의 경우 기아의 해외 전략 모델인 K4의 해치백 모델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는 이번 뉴욕 오토쇼를 통해 전기차 라인업과 전략모델 상품성을 강화, 미국 시장 성장세를 이어간다.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7만854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3.1% 증가한 수치다. 기아는 올 1분기 미국에서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한 19만8850대를 판매하며,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업계는 가성비 전기차 모델인 EV3와 EV4가 출시되면 기아의 미국 시장 성장세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있다. 스티븐 센터(
[더구루=홍성일 기자] LG전자가 키르기스스탄 냉난방공조(HVAC) 기술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섰다. LG전자는 HVAC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중앙아시아 공조장치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키르기스 국립 기술 대학교(KSTU)는 지난 9일(현지시간) LG전자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HVAC 아카데미'의 개관식을 진행했다. 개관식에는 키르기스스탄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김광재 주키르기즈공화국 대사와 LG전자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HVAC 아카데미는 개관식과 함께 3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HVAC 아카데미는 가까운 미래에 200명의 수료생을 추가로 배출할 예정이다. HVAC 아카데미는 LG전자의 HVAC 시스템을 지원받아 설립됐다. HVAC 아카데미에서 진행되는 이론 수업과 실습은 모두 LG전자의 HVAC 시스템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HVAC 아카데미는 이수와 동시에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공학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에 HVAC 아카데미 수료 학생에 대한 노동시장의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HVAC 아카데미 개관으로 자사 공조 시스템을 학습한 전문 공학 인재를 다수 확보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폴란드가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인프라 구축을 위해 1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13일 코트라 '폴란드, 10억 달러 대규모 에너지 저장 인프라 투자 추진' 보고서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2030년까지 전력 공급망의 56%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에너지 전환 가속화로 전력망에 태양광·풍력 등 변동성 전원이 급증함에 따라 대규모 BESS를 활용한 전력 저장 및 수급 조율이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다. 폴란드 국립환경보호수자원관리기금은 대형 BESS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다년도 투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는 유럽연합(EU)의 현대화 기금과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 차원의 '한시적 위기와 전환 프레임워크(TCTF)'를 통해 추진한다. 투자액은 약 10억 달러(약 1조4600억원)에 이른다. 폴란드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8년까지 누적 5GWh(기가와트시) 에너지 저장 용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는 수천개의 중소형 공장이나 수십만 가구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폴란드의 해상풍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안정성과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중장기 계획의 핵심 인프라 확보로 해석된다. 프로그램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들이 폴란드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 '오르카(Orka)' 수주를 위해 공동 미디어데이를 열고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핵심 제안 내용을 공개했다. 공식 제안서 제출에 앞서 여론을 선점하려는 선제적 행보로 풀이된다.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HAEU)에 따르면 한화오션, 한화시스템과 지난 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주요 국방 전문 기자들을 초청한 언론 간담회 '프레스 런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르카 사업 제안에 담긴 핵심 내용을 공식 공개하고, 한화그룹이 폴란드의 장기적인 국방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자리였다. 한화오션은 신형 잠수함 도입 전까지의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한 '갭 필러(gap filler)' 개념으로 KSS-I급 잠수함 리스를 포함해, KSS-III Batch-II 기반 차세대 디젤잠수함 3척 공급, 폴란드 내 상설 MRO(정비·수리·분해점검) 센터 설립 등을 골자로 한 종합 제안 패키지를 소개했다. 여기엔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기술 이전, 고급 인력 교육, 현지 조선소와의 협업 방안 등도 담겼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제안은 단순한 무기 수출을 넘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HL만도가 특허 경력자 채용에 나섰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특허 선점을 위해 인재풀을 확대하고 있다. 13일 소셜미디어 링크드인과 업계에 따르면 HL만도는 지난주부터 특허 전문가 채용을 시작했다. 이공계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특허 실무 경험이 3년 이상이고, 한국과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특허 제도를 이해하는 자면 지원할 수 있다. 우대 조건은 △특허 사무소나 기업에서의 실무 경험 △자동차 및 전장 부품 관련 특허 업무 경험 △글로벌 특허 분쟁 또는 라이선싱 경험 등이다. 최종 합격자는 제동과 조향, 현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에 대한 발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적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 임무를 맡는다. 출원부터 등록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고 특허 심사에 대응하며, 특허 분쟁과 협상에 관여하고, 특허 리스크를 분석해 대응 전략을 수립한다. 또한 해외 연구소의 IP 창출과 특허권 기반의 투자와 연구·개발(R&D)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HL만도는 이번 채용을 통해 특허 인재를 늘리고 미래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전환기를 맞아 완성차 업계의 특허 경쟁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글로벌 주요 항공사의 정시운항률 순위에서 모두 제외되며 체면을 구겼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으로 '대한민국 최대 국적 항공사'로 도약했지만, 고객 신뢰와 직결되는 정시성 등 기초적인 '고객 약속'은 낙제점을 받았다는 지적이다. 13일 항공 데이터 분석 회사 '시리움(Cirium)'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2025년 3월 글로벌 항공사 정시운항률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기준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위 10위권에도 들지 못하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글로벌 항공사 정시율 1위는 94.07%의 사우디아항공(Saudia)이 차지했다. △스칸디나비아항공(91.92%) △아에로멕시코(91.47%) △카타르항공(90.90%) △터키항공(90.71%)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위 가루다인도네시아(85.81%) △2위 캐세이퍼시픽(85.25%) △3위 하이난항공(84.83%)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항공사 중 대한항공보다 운항 규모가 작은 △인디고항공(84.50%) △싱가포르항공(82.49%) △필리핀항공(81.98%) △에어인디아(80.42%)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독일 자회사 '두산렌체스'가 벨기에 플랑드르 지역 하수 슬러지 처리 시설 프로젝트에서 첫 강철 구조물 설치를 완료했다. 본격적인 설비 구축에 돌입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두산렌체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벨기에 겐트 항구 인근 모노슬러지(Mono-Sludge) 열처리 설비 현장에서 주요 강철 지지 구조물 설치를 마쳤다. 이는 핵심 장비 조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프로젝트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벨기에 공공 폐수처리 기업 아쿠아핀(Aquafin)이 발주한 사업이다. 베식스(BESIX Group), 인다버(Indaver NV)와 함께 구성한 포스터(FOSTER) 컨소시엄이 건설을 맡고 있다. 두산렌체스는 지난해 11월 턴키 방식으로 설비 수주에 성공해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전 과정에 참여 중이다. <본보 2024년 11월 14일 참고 두산렌체스, 벨기에 하수 슬러지 처리 설비 '턴키' 수주> 하수 슬러지 시설은 연간 6만5000톤(t) 규모의 하수 슬러지를 처리할 수 있으며, 고정식 유동층 소각로와 다단계 배기가스 정화 시스템, 폐열 회수 장치 등을 갖춘다. 유럽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 체코공장의 임금·단체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중재안까지 나온 가운데 노조 반대가 지속될 경우 파업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 체코 노사는 임단협을 두고 노사 간 이견차가 지속되자 최근 중재자가 협상 테이블에 참여했으며 새로운 협약안을 제안했다. 사측은 새 협약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노조는 수용 여부를 오는 22일까지 투표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중재안은 기본급을 2025년 1월4일 기준 평균 4.8%, 2026년 1월1일 기준 4.8% 이상 인상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노조는 이같은 인상률에 대해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보다 낮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상여금을 폐지하고 대신 단체 협약 체결 후 그리고 오는 2026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2만5000코루나(약 160만원)의 특별지원금을 지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노조는 "새 단체 협약안에 동의할 경우 올해 임금 인상률이 토요타, 기아, 스코다에 못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원들이 협약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노조는 파업 경보를 선포하고 파업 동의 서명을 받은 후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공업용수 인허가 문제가 완전 매듭됐다. 당국이 "환경에 영향이 없다"고 최종 결론 내고 기존 허가를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2일 미국 육군공병대(The U.S. Army Corps of Engineers, 이하 USACE)는 자료를 내고 "HMGMA의 지하수 사용에 대한 우려로 재조사한 결과 기존 허가에 대한 변경 필요성을 없다고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허가로 인해 지역 식수 공급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와 사바나 지역 합동개발청은 공동 성명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동시에 산업과 농업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겠다"며 USACE의 결정을 환영했다. 그러나 처음 문제를 제기한 지역환경단체 ‘오지치리버키퍼(ORK)’는 이들 기관들과 달리 언짢은 기색이 역력하다. ORK는 "이번 결정과 환경 영향에 대한 변화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USACE에 추가 기록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ORK’는 HMGMA 설립 허가 과정에서 지하수 등 공업용수 사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