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캘린더 앱 '빔캘(Vimcal)'에 투자했다. 빔캘은 알토스벤처스 주도로 450만 달러 구모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존리 빔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자금조달은 회사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자금을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딜런 크라스니거 알토스벤처스 투자책임자는 "우리는 고객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제품을 신속하게 개선하는 빔캘의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회사는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과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빔캘은 지난 2018년 설립한 AI 기반 캘린더 앱 개발사다. 세계 최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육성기관) 와이콤비네이터(YC)가 지원한다. 조 게비아 에어비앤비 창업자, 딕 코스톨로 전 트위터 CEO, 안쿠르 나그팔 티처블 창업자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 뮤추얼펀드가 인도네시아 증시에 신규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한투운용 인도네시아 자회사 KISI자산운용은 KISI IDX30 ETF를 상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ETF는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을 추종하는 IDX3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다. 내년 말까지 운용자산 최대 1000억 루피아(약 84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12월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KISI 자산운용을 인수했다. KISI 자산운용은 앞서 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 KIS 인도네시아의 운용 자회사로 설립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캐서린 우드)가 최근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GBTC)을 지속해서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고점을 찍음에 따라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한 달간 GBTC 70만주를 매도했다. 현재 보유 주식은 430만주에 이른다. 최근 주가가 오름세를 거듭함에 따라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현재 주가는 31.21달러로 올해 들어서면 280% 상승했다. 미국 장외시장(OTCMKTS)에 상장된 GBTC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2013년 선보인 폐쇄형 펀드다.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그레이스케일은 GBT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을 추진 중이다. 그레이스케일은 미국증권거래외원회(SEC)를 상대로 낸 ETF 관련 소송에서 최근 최종 승소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신탁 상품을 현물 ETF로 전환하는 내용의 심사를 신청했지만 SEC가 반려했고 이에 부당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8월 미국 법원이 그레이스케일 손을 들어주면서 1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 세계적인 억만장자 빌 게이츠가 정보기술(IT) 분야 선도기업들로 구성된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 주식을 매입했다. 매그니피센트 7의 펀더멘털이 다른 종목보다 우수하다는 판단 아래 기술주 보유량을 확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 신탁이 공개한 투자 포트폴리오 현황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올해 3분기 동안 51개 이상의 새로운 주식을 사들였는데 특히 매그니피센트 7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매그니피센트 7은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로 구성된 7개의 대형 기술주를 말한다. 게이츠는 이미 포트폴리오에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만 2만1500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율은 약 32%로 게이츠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게이츠는 매그니피센트 7 주식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보고 보유 비중을 늘린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올해 S&P500 지수는 20% 가까이 상승했는데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의 기여도는 76%에 달했다. 엔비디아는 연초 대비 200% 이상 상승했으며 애플도 50% 가까이 올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그룹이 미국 증시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가 합병 마감 기한을 연장했다. 전 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 기간 대호황을 누렸던 스팩 시장이 위축되면서 유망한 기업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SK그로스오퍼튜니티스(SK Growth Opportunities)는 기업결합 마감일을 올해 12월 28일에서 내년 9월 3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연내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를 확정할 예정이다. SK그로스오퍼튜니티스는 SEC에 제출한 투자설명서에서 "기업합병 종료일을 연장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주주들이 이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청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SK그로스오퍼튜니티스는 앞서 작년 8월 상장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나 제품을 개발·공급하는 사업을 하는 초기 단계 회사와 합병을 목표로 한다. 진정훈 전 SK하이닉스 글로벌 사업추진담당 사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22일 현재 주가는 10.85달러로 상장 후 10% 상승했다. 한편, 최근 미국 증시에서 스팩 청산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동남아 최대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로(Caroo)'가 미국 증시 상장에 시동을 걸었다. 이 회사에 투자한 신한금융그룹의 투자 대박 기대감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로는 이르면 내년 미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IPO를 위해 현재 잠재적 투자자들과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 신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논의 중이다.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현재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에서 더욱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어니스트 츄 카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자금 조달을 위해 특정 투자자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미국에서 잠재적인 IPO를 준비하기 위해 미국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가 정한 표준에 따라 감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2015년 설립한 카로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중고차 매매와 대출, 애프터 서비스 등 종합적인 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2019년에는 싱가포르에서 최초의 자동차 구독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일본 시장에서도 사업을 시작했다. 소프트뱅크와 싱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투자한 런던 소재 원 폴트리(One Poultry) 빌딩의 자산 가치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임차인인 위워크가 파산을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상업은행 뱅크오브아일랜드(Bank of Ireland)는 원 폴트리에 대해 실행한 1억400만 파운드(약 1700억원) 규모 대출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이스트딜 시큐어드(Eastdil Secured)를 자문사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원폴트리는 글로벌 금융기관이 모여 있는 뱅크역에 직접 연결된 건물로 위워크가 전체 약 70%를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앞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12월 이 빌딩을 1억8500만 파운드(약 3000억원)에 인수했다.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현재 자산 가치는 인수 당시보다 약 25%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측은 블룸버그에 "자산 정상화를 위해 현지 자문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리파이낸싱과 관련해 현지 금융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BIDV증권(BSC)이 올해 우수한 경영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증권의 투자와 함께 디지털 기술 지원이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SC의 올해 3분기 누적 세후이익은 4290억 동(약 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배 증가해 연 목표치의 76%를 달성했다. 특히 주식중개 활동의 경우 중개 및 마진 대출 수익이 4080억 동(약 220억원)에 도달하며 수익 대부분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해 전체 이익의 54%를 차지했다. 자체 거래 수익은 2840억 동(약 15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2배 증가해 전체 이익 중 41%의 비중을 나타냈다. 이 같은 성과와 관련해 현지 업계에선 하나증권의 지원이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로 하나증권은 지난해 하반기 BSC 주식 6570만 주를 2조7000억 동(약 1450억원)에 매입하며 전략적 주주로 격상됐다. 이후 BSC 자본금은 4조4000억 동(약 236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현재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자본 규모가 큰 12개 증권사 중 하나로 성장했다. 하나증권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이 인도 대기업 타타그룹의 디지털 솔루션 서비스 자회사 타타 테크놀로지의 앵커 투자자로 참여했다. 타타 테크놀로지는 21일(현지시간) 미래에셋 뮤추얼 펀드를 비롯한 앵커 투자자들로부터 791억 루피(약 1조20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뮤추얼 펀드 외에 주요 앵커 투자자로는 △골드만삭스 △BNP 파리바 펀드 △푸르덴셜 보험 △HSBC 글로벌 △SBI 생명보험 △SBI 뮤추얼 펀드 △프랭클린 템플턴 뮤추얼 펀드 등이 있다. 타타 테크놀로지는 앵커 투자자들에게 주당 500루피(약 8000원)의 발행 가격으로 158만 주를 할당했다. 기업공개(IPO)를 위한 가격 밴드는 475~500루피(약 7000~8000원)로 설정했다. 타타 테크놀로지는 타타그룹의 자회사 중 하나로 타타모터스를 비롯한 계열사들에게 디지털 솔루션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기업공개를 통해 디지털 솔루션 부문 시장의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가치는 25억 달러(약 3조3000억원)로 평가된다. 타타 테크놀로지의 매출과 수익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05억 루피(약 4800억원)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수익도 전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자산운용사 PGIM채권투자(PGIM Fixed Income)가 한국인 금융 베테랑을 영입하며 한국 사업을 강화한다. PGIM채권투자는 이수희 부사장을 아시아·태평양(일본 제외) 클라이언트 어드바이저리 그룹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수희 부사장은 한국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영업 전략 개발과 실행을 이끈다. 아울러 한국 자산가들과 관계 확대를 추진한다. 이수희 부사장은 SK와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아문디 등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금융 전문가다.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홍콩 소재 투자사 SEI인베스트먼트 기관 사업 책임자로 근무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계열사 글로벌X의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를 떠난다. 20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루이스 베루가 글로벌X CEO는 이날 퇴사했다. 베루가 CEO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베루가 CEO는 지난 2014년 최고운영책임자(CEO)로 회사에 처음 합류한 이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쳐 2018년 CEO로 선임됐다. 베루가 CEO의 퇴사에 따라 토마스 박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법인 대표가 임시 CEO를 맡게 된다. 글로벌X는 후임자를 빠르게 선임할 계획이다. 글로벌X는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 운용사로, 테마형·인컴형 등 차별화한 상품을 공급하며 주목을 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이 회사를 인수했다. 현재 100여개 상품을 운용 중이며, 운용자산(AUM)은 500억 달러(약 65조원)에 이른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2023년 이후 매수해야 하는 주요 기술주 2가지를 공개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 모틀리 풀은 올해 이후 매수해야 하는 주요 기술주 2가지로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과 브라질 핀테크 기업 스톤코를 선정했다. 더 모틀리 풀은 알파벳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예상하지 못한 주가 하락을 겪었지만 올해 전체 주가가 50% 상승하는 등 일시적인 시장 정서에 흔들리지 않는 기술 대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알파벳의 상승세는 막강한 광고 능력에 있다고 진단했다. 광고 매출이 알파벳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유튜브 동영상 플랫폼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등 디지털 광고에 대한 알파벳의 지배력이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구글의 검색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고 유튜브 광고 매출도 12% 늘어났다. 디지털 광고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를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알파벳의 영업이익률은 25%에서 28%로 상승했다. 더 모틀리 풀은 스톤코에 대해 지난 2021년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를 발판 삼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이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을 기반으로 기존 로봇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다르파는 현재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탐색하고 연구하는 하이브리드(Hybridizing Biology and Robotics through Integration for Deployable Systems, HyBRIDS)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다르파가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를 공식화한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당시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연구하기 위해 고급 연구 개념(Advanced Research Concepts, ARC)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다르파는 올해 4월 7일까지 ARC에 참여하기 원하는 기업들에 참가신청을 받았다. ARC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1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기업이나 조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르파가 활성화된 상태라고 밝힌 만큼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만의 화학소재 기업 LCY화학(李長榮化工)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용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TSMC의 공급망을 따라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현지 수요 대응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선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대만 경제지 공상시보에 따르면 LCY화학은 반도체 소재 공장 설립에 총 2억 8000만 달러(약 3조 7000억원)를 투입한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초기에는 반도체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급 이소프로필알코올(EIPA)을 생산하고, 이후 첨단 패키징 공정에 필요한 고순도 화학소재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말 미국 투자 계획을 처음 공개했지만, 착공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번 공사 착수로 LCY화학의 북미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LCY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와 고객사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고객사의 생산 현지화 전략에 발맞춘 결정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반도체 세정용 소재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