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매출이 반토막이 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는 FTX 파산 사태로 인한 암호화폐 빙하기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7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인베이스의 올해 실적인 2021년과 비교해 대략 절반 이하에 그칠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70억 달러 매출, 40억 달러 EBITDA를 달성했으나 올해 매출은 35억 달러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실제로 2022년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지난해 고점에 비해 80% 이상 하락했으며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자와 감각상각비 등을 제외한 조정 EBITDA도 올해는 5억 달러 이하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매출에 타격을 입힌 것은 글로벌 경제 둔화로 인한 유동성 감소, 루나·테라 사태, FTX 파산 사태 등으로 인한 시장 신뢰성 타격이 결정적이었다. 특히 FTX의 파산은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FTX 파산 사태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과 갤럭시인터랙티브가 일본의 게임 프로젝트 '오아시스'에 베팅했다. 오아시스는 공개 토큰 판매도 12시간만에 성료하며 업계와 관심을 증명했다. 오아시스는 지난 6일 전략적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신규 자본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는 자금 조달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펀딩에는 갤럭시인터랙티브, 넥슨, 프레스토 랩스, MZ 웹3 펀드, 하이퍼리즘, 제츠 캐피탈, 제이스퀘어, AAG, YJM 게임즈, 체인가디언즈 등이 참여했다. 오아시스는 전략적 자금 조달 라운드에 이어 진행한 공개 토큰 판매에서도 상당한 자금을 조달했다.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5일간 진행된 토큰 판매에는 60개국의 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12시간만에 목표한 금액을 달성했다. 이번 토큰 판매는 일반 투자자가 오아시스에 처음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였다. 오아시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유효성 검사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게임 파트너 풀도 확장한다. 이를 통해 오아시스 생태계 전반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최고의 게임 개발자, 웹3 최대 기관 투자자, 전세계 개인 투자자들의 지원과 귀중한 전문지식을 통해 커뮤니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클레이튼을 운영하는 클레이튼재단을 그만 둔 데이비드 신 전 클레이튼 글로벌 그룹 총괄이 미래에셋이 투자한 NFT(대체불가토큰) 스타트업 이뮤터블(Immutable)로 이직했다. 데이비드 신은 이뮤터블의 글로벌 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이뮤터블은 7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신이 APAC(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개발 총괄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신은 APAC 지역과 함께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비즈니스 개발도 임시로 총괄하게 돼 사실상 이뮤터블의 글로벌 사업 전반을 이끌게 됐다. 데이비드 신은 투자은행 등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았으며 2019년 암호화 자산 시장에 진출했다. 클레이튼에는 지난해 8월 글로벌 어댑션 총괄로 입사했으며 지난 9월 부터는 글로벌 그룹 총괄을 맡았었다. 그러던 데이비드 신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클레이튼에서 마지막 날"이라고 밝히며 사임 소식을 전했다. 당시 데이비드 신은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일주일여 만에 새로운 직장에 합류하게 됐다. 이뮤터블도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정리해고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암호화폐 플랫폼 기업 '에이브 커퍼니즈(Aave Companies)'가 소셜메타버스 개발사 소나(Sonar)를 인수했다. 에이브는 소나팀과 함께 블록체인 소셜 플랫폼 '렌즈 프로토콜' 구축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에이브는 지난 5일(현지시간) 소나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인수에 따라 소나의 공동창업자인 벤 사우스 리, 랜돌프 리 형제 등 소나팀이 에이브에 합류, 렌즈 프로토콜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투입된다. 에이브에 인수된 소나는 2020년 와이콤비네이터를 통해 출시됐으며 유저들이 디지털 공간에서 음악 감상, 게임과 같은 활동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한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소셜앱이다. 소나의 플랫폼 내에서 유저는 모지(moji)라는 NFT를 통해 다른 유저와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모지는 글로벌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에서 거래된다. 에이브는 소나 인수로 렌즈 프로토콜 구축에 속도를 낸다. 렌즈 프로토콜은 지난 2월 테스트넷이 출시됐다. 렌즈 프로토콜은 기존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과 유사하게 프로필, 팔로우, 텍스트, 이미지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NFT를 연동해 수익화 모델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식 암호화 업체 HYPR이 시리즈C1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HYPR은 신규 시장 진출 전략을 가속화 하는 한편 R&D(연구·개발) 강화에도 자금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HYPR은 7일 애드번트 인터내셔널이 주도한 시리즈C1 펀딩 라운드를 통해 2500만 달러(약 331억 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406 벤처스 △RRE 벤처스 △톱 티어 캐피털 △콤캐스트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HYPR은 총 9700만 달러(약 1284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HYPR은 블록체인에 기반한 분산형 생체 인식 암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록체인은 데이터 분산을 통한 보안이 핵심으로, HYPR은 중앙 서버에 대한 해킹 위험을 피하기 위해 각 사용자의 장치에 자격증명이 저장되는 분산형 방식으로 생채 인식 자료를 보호한다. 특히 HYPR은 지난 2018년 삼성전자와 모바일 생체인증 관련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모바일 생체 인식 솔루션인 삼성패스에 HYPR 분산 인증 기술을 통합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GS그룹·위메이드 등이 투자한 가상자산 운용사 하이퍼리즘(Hyperithm)이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오아시스'에 베팅했다. 하이퍼리즘은 6일(현지시간)_ 오아시스의 전략적 투자 라운드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이퍼리즘이 투자한 오아시스는 2월에 발족했으며 일본 게임과 IP를 활용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블록체인 게임이 현재 거래속도, 수수료, 보안 등 게임사는 물론 유저에게도 진입장벽이 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오아시스 프로젝트에는 반다이 남코를 비롯해 세가, 유비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외 대형 게임사들이 오아시스 프로젝트의 초기 검증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DMM닷컴 등의 투자도 유치했다. 오아시스 프로젝트는 지난 10월 25일 메인넷 출시 절차를 시작했으며 준비된 로드맵에 따라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이번 전략적 투자 라운드로 확보한 자금으로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며 하이퍼리즘도 이번 투자를 통해 오아시스 생태계 내에서 영역을 확장한다. 하이퍼리즘 관계자는 "일본은 매우 매력적인 게임 시장과 블록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NFT(대체불가능토큰) 컬렉션 ‘지루한 유인원 요트클럽(Bored Ape Yacht Club, BAYC)’을 기반으로 한 3부작 애니메이션 제작이 중단됐다. ‘크립토 윈터(가상화폐의 가치가 폭락하고 거래량이 저조한 시기)’ 등 가상화폐 시장 전반의 침체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번 BAYC 3부작 애니메이션을 추진 중인 코인베이스는 6일 “우리는 콘텐츠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창의성을 위한 최상의 경로를 재설정하기 위해 애니메이션 제작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지난 4월 공식 트위터를 통해 BAYC NFT와 에이프코인(APE) 커뮤니티를 소재로 총 3부작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런 더 체인(RUN THE CHAIN)’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영상은 지난 7월 유튜브와 기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대중에 공개됐다. 하지만 보물 찾기에서 인간 캐릭터를 소개하는 5분 짜리 예고편 영상은 스토리 콘텐츠가 상당히 혼란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커뮤니티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업계에선 BAYC 애니메이션 제작 중단이 가상화폐 시장 침체로부터 비롯됐다는 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테이블 코인 USDC 발행사 써클(Circle)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을 철회했다. [유료기사코드] 써클은 6일 기업인수목적회사 콩코드 애퀴지션과 지난 2월 맺은 기업 결합 조건을 상호 합의 하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써클은 작년 7월 콩코드 애퀴지션과 손 잡고 스팩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써클의 밸류에이션은 45억 달러(약 5조8626억 원)를 기록했는데 이후 글로벌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지난 2월 밸류에이션이 90억 달러(약 11조7252억 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기업 결합 합의서에 따르면 당초 써클은 지난 4월3일까지 콩코드 애퀴지션과 기업 결합을 마무리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2월 기존 기업 결합 조건을 해지하고 오는 12월10일까지 기업 결합 기한을 연장하는 합의안을 새로 도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제레미 알레어 써클 최고경영자(CEO)는 “콩코드는 강력한 파트너였으며 더 광범위한 조언과 지원을 계속 받을 것”이라며 “콩코드는 신뢰와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우리의 핵심 전략 중 일부로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FTX가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가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대상으로서의 가치가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마크 노블 미래에셋 호라이즌 ETF 전략담당 부사장은 6일 외신과 인터뷰에서 “FTX가 붕괴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의 신뢰는 산산조각 나버렸다”면서 “이를 회복하는 데에는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암호화폐 생태계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면서 “‘크립토 윈터(가상화폐의 가치가 폭락하고 거래량이 저조한 시기)’ 기간 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은 거의 없겠지만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은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자산 운용사 CIBC 우드 건디의 투자 고문인 앤드류 파일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보다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파일 고문은 “암호화폐는 매우 투기적이고 변동성이 높은 만큼 성숙의 징후를 보일 때까지 투자를 피해야 한다”면서 “대다수의 고객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암호화폐가 설 자리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비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어 “기관 투자자와 거래자, 분석가, 포트폴리오 관리
[더구루=최영희 기자] 내년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 시장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일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는 2023년 가상자산 시장을 전망하는 리포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코빗 리서치센터 출범 1년을 맞아 정석문 리서치센터장과 세 명의 연구원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자신이 생각하는 내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을 담았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내년도 가상자산 시장 트렌드를 ▲가상자산 시가총액 반등(정석문 센터장)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 확대(최윤영 연구원) ▲신뢰도 제고 및 가치 창출(정준영 연구원) ▲스테이블코인·디파이·전통 금융기관의 시너지 발휘(김민승 연구원)의 4가지 측면으로 예상했다. 우선 정석문 리서치센터장은 내년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미국 연준의 통화 긴축 정책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현상에 테라·루나 사태를 비롯해 셀시우스, 3AC, FTX와 같은 시파이(CeFi, Centralized Finance) 기업들이 몰락하며 한때 3조 달러에 육박하던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현재 8000억 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그러나 가상자산 업계의 투자, 연구 개발, 채용 등은 꾸준
[더구루=정등용 기자] 코인베이스가 웹3 개발 플랫폼 플릭(Fleek)에 투자했다. 플릭은 새로운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하고 추가 인재를 영입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플릭은 5일 폴리체인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2500만 달러(약 323억 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코인베이스 벤처스는 이번 펀딩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 밖에 △디지털 커런시 그룹 △프로토콜 랩스 △알위브 △노스 아일랜드 벤처스 △디스트리뷰티드 글로벌 △더 LAO △아르고너틱 벤처스가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플릭은 개발자가 웹3 프로토콜을 사용해 댑스(dapps)와 웹 사이트 또는 기타 프론트엔드를 호스팅하고 스토리지 및 데이터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이다. IPFS(분산형 파일 시스템)와 파일코인, ENS(이더리움 네임 서비스) 같은 서비스 오케스트레이터의 역할을 해 AWS(아마존 웹 서비스), DNS(도메인 네임 시스템) 등이 지배하는 기존 웹 2.0 호스팅 및 스토리지 인프라에 대한 대안을 제공한다. 플릭은 출시 2년 만에 1만 개 이상의 사이트, 3만 개 이상의 월간 배포, 100만 개 이상의
◇인피닛블록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인피닛블록이 디지털자산에 특화된 '카본 커스터디(KARBON Custody)' 플랫폼을 개발했다. 커스터디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고객의 보유자산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할 수 있는 일종의 디지털 금고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에 인피닛블록이 자체 개발한 카본 커스터디는 고객의 프라이빗키가 외부 해킹, 탈취 등 분실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멀티시그(다중서명) 기술을 적용했다. 인터넷과 완전히 단절된 콜드월렛도 제공해 더욱 철저한 보안을 구현했다. 특히 자산관리 담당자가 회사의 보유자산을 쉽고 편리하게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고객 친화적인 UX·UI를 채택했다. 이용자가 한눈에 보유자산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형태의 자산현황을 비롯해 입출금관리, 활동내역, 권한설정, 화이트리스트 관리 등 기업이 보유한 디지털자산 관리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트론 트론(Tron), 후오비(Huobi), DMC 랩스(Labs)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또한 도미니카 정부는 트론이 도미니카 국가 토큰 DMC(Dominica Coin), 분산형 디지털 신원(DID)을 발행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에 따라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