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위스 암호화폐 은행 세바 뱅크(SEBA Bank)가 홍콩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이를 계기로 APAC(아시아·태평양) 암호화폐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세바 뱅크가 3일 홍콩 사무소 개소 소식을 알렸다. 세바 뱅크는 홍콩 사업 초기 컨설팅 서비스와 시장 조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위스 본사에 있는 전략적 파트너를 합류시켜 추가적인 은행·투자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세바 뱅크는 “홍콩은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 상당한 전통이 있을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혁신적인고 진보적인 규제 접근 방식을 취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바 뱅크는 홍콩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APAC 암호화폐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바 뱅크는 올해 2월 아부다비 글로벌마켓(ADGM) 금융서비스당국으로부터 운영 허가를 받고 ADGM에 사무소를 열기도 했다. 루도빅 슘 세바 뱅크 홍콩 사무소장은 “홍콩 사무소 개설은 APAC 지역에 대한 우리의 야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홍콩 암호화폐 산업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
[더구루=홍성일 기자] GS리테일이 카카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에서 물러났다. 클레이튼은 지난달 공개한 거버넌스 카운슬 추가 멤버 승인도 진행하며 생태계 변화를 예고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과 메이커스DAO가 클레이튼 재단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에서 탈퇴했다. 거버넌스 카운슬은 카카오와 함께 클레이튼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트너사들로 카카오, 넷마블, 신한은행, 바이낸스 등 다수의 기업이 참여, 노드를 구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합의가 필요한 작업 등을 공동으로 처리하고 이에 따른 보상을 받게된다. 클레이튼 재단은 GS리테일의 탈퇴에 대해서 GS리테일이 클레이튼 생태계에 기여하는 것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 측도 이 부분에 공감하고 탈퇴하기로 했다. 메이커스DAO의 경우에는 거버넌스 카운스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어 탈퇴하기로 했다. 거버넌스 카운스 멤버는 클레이튼 네트워크의 핵심 셀 운영자가 돼 합의 노드, 프록시 노드를 운영하는 등 거버넌스 운영에 참가해야하지만 메이커스 DAO는 노드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돼 탈퇴하게 됐다. 한편, 클레이튼 재단은 지난달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로 가입 하기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CME그룹'이 3종의 디파이(DeFi) 프로젝트의 기준 금리, 실시간 지수 등을 출시한다. CME그룹은 이를통해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확충한다. CME그룹은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벤치마크 지수 공급업체인 'CF 벤치마크'와 함께 3종의 디파이 기준 금리, 실시간 지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19일부터 CF벤치마크를 통해 개시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지수에는 Aave, 커브, 신세틱스 등이 포함된다. 지수 산정을 위한 가격 데이터는 비트스탬프, 코인베이스, 제미니, 잇빗, 크라켄, LMAX 디지털 등이 제공한다. 기준 금리는 하루에 한번 런던 기준 오후 4시에 개시되며 실시간 지수는 365일 24시간 내내 1초마다 업데이트 된다. CME그룹은 이번 지수 서비스 출시를 위해 전문가들의 감독을 받았으며 투명하고 규제된 24시간 가격 책정 정보에 대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ME그룹 관계자는 "디파이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CME그룹은 CF벤치마크와 협력해 규제되고 암호화폐 기준 금리, 실시간 지수 제품군을 확장하게 됐다"며 "새로운 벤치마크를 통해 암호화폐 섹터의 특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GS그룹·위메이드 등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가상자산(가상화폐, 암호화폐) 운용사 하이퍼리즘(Hyperithm)이 NFT(대체불가토큰) 렌딩 서비스에 투자하며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하이퍼리즘은 1일 NFT 렌딩 서비스 '언유니파이(UnUniFi)'에 출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100억엔(약 960억원) 규모 웹3 생태계 투자 펀드의 첫 투자 안건으로 처리됐다. 하이퍼리즘은 지난 6월 웹3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존 주주를 포함한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출자를 받아 100억엔 규모의 펀드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하이퍼리즘의 새로운 웹3 펀드는 유한책임조합원(LP)와 하이퍼리즘의 파트너 기업들이 투자했으며 일본, 한국, 미국, 싱가포르 등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웹3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검토해왔다. 언유니파이는 '모든 NFT에 디파이(DeFi, 분산형 금융)'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NFT를 담보로 암호화 자산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언유니파이는 NFT파이를 실현하기 위해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토콜인 코스모스 생태계 내에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NFT 렌딩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버스용 3D 아바타 제작 스타트업 '커먼그라운드(CommonGround)'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커먼그라운드는 투자 소식 발표와 함께 3D 아바타 생성 프로그램도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커먼그라운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마리우스 나흐트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공동창립자가 주도한 펀딩을 통해 2500만 달러(약 325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VC그로브, 매트릭스, 스테이지원 등이 참여했다. 커먼그라운드는 해당 자금을 이미 1년 전에 조달을 완료했지만 발표를 연기해왔다. 커먼그라운드는 실제 제품이 출시되는 시점을 기다리기로 했다. 커머그라운드는 자금 조달 소식과 함께 3D 아바타 제작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모바일 장치 등의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얼굴을 스캔, 3D 아바타를 만들어낸다. 또한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해 사용자가 늘어나고 데이터를 학습할수록 더욱 정교한 아바타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커먼그라운드는 2023년 1분기 중으로 해당 아바타를 사용할 수 있는 첫번째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커먼그라운드 관계자는 "줌도 영상통화도 있지만 원격회의의 큰 측면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클레이튼을 운영하는 클레이튼재단의 데이비드 신 글로벌 그룹 총괄이 사임했다. 이번 신 총괄 사임이 하면서 향후 클레이튼 글로벌 전략 변화로 이어질 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데이비드 신 클레이튼 글로벌 그룹 총괄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클레이튼에서 마지막 날"이라고 밝히며 사임 소식을 전했다. 데이비드 신은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히 않았다. 데이비드 신은 투자은행 등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았으며 2019년 암호화 자산 시장에 진출했다. 클레이튼에는 지난해 8월 글로벌 어댑션 총괄로 입사했으며 지난 9월 부터는 글로벌 그룹 총괄을 맡아왔다. 데이비드 신은 클레이튼 합류 이후 금융 부문 전문성과 지난 2012년 부터 비트코인 투자를 해오면서 확보한 전문성을 더해 클레이튼의 글로벌 사업을 이끌어왔다. 클레이튼이 현재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확장하려는 전략도 데이비드 신이 주도했다. 데이비드 신은 분산형 금융(디파이, DeFi)에 대한 규제가 점차 강화되면 실사용 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장하는데 주력했다. 데이비드 신 총괄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코인베이스의 NFT 지갑을 차단했다. 애플의 인앱 수수료 정책과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이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코인베이스 월렛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iOS버전에서 NFT를 전송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NFT 전송 차단은 애플이 앱 릴리스 자체를 차단했기 때문에 벌어졌다. 코인베이스 월렛은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애플이 인앱 구매 시스템으로 가스비를 지불하라고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럴 경우 애플이 가스비에 30%를 인앱 결제 수수료로 징수한다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 월렛 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번 사태는 애플의 정책과 블록체인의 핵심 구동 방식의 충돌로 볼 수 있다. 가스비는 블록체인 내에서 거래가 이뤄질 때 해당 블록이 신뢰할 수 있는 블록인지 증명하는 과정을 거치게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블록들의 내용도 수정되는데 이 때 지불하는 수수료가 '가스비'다. 애플은 이 가스비를 자신들의 인앱 구매 시스템 안으로 집어넣으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코인베이스 측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코인베이스 측은 "NFT와 블록체인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는 사람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다"고 주장했다. 업계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클레이튼이 일본의 핀테크 기업 '소라미추(SORAMITSU)'와 손잡고 오픈소스 분산형 거래소(DEX) 인프라 개발을 완료했다. 클레이튼은 분산형 거래소 인프라를 통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클레이튼 재단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소라미추와 개발해온 오픈소스 DEX 인프라 개발을 완료하고 공개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테스트는 2023년 1월 20일까지 진행된다. 클레이튼은 지난 3월 소라미추와 오픈소스 DEX 백본 아키텍처 구축, 설계를 위해 협업한다고 발표했으며 7개월간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오픈소스 DEX 인프라 개발을 마무리했다. 새로운 오픈소스 DEX는 토큰 교환, 토큰 기반 거버넌스에 대한 스테이킹, 유동성을 제공하고 토큰 발행까지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대시보드를 통합했다. 클레이튼은 DEX가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있어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봤다. DEX를 통해 이전보다 수월하게 유동성을 공급받을 수 있게되기 때문이다. 또한 향후 메타버스 생태계에서도 상호운용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클레이튼 재단 관계자는 "소라미추와 오픈소스 DEX를 구
[더구루=홍성일 기자] 홍콩의 메타버스 기업 애니모카브랜즈가 최대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 메타버스 펀드 조성을 위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애니모카브랜즈는 시리즈 C 이상 중후반 단계 메타버스 기업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애니모카브랜즈는 20억 달러 규모 메타버스 펀드 조성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애니모카브랜즈의 새로운 메타버스 펀드는 최소 10억 달러 최대 20억 달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새로운 메타버스 펀드는 얏 시우 애니모카브랜즈 회장과 파트너가 함께 관리한다. 주요 투자 부문은 가상 아바타, NFT, JPEG 등 세 가지다. 또한 NFT와 게임 토큰으로 구동되는 웹3 게임에도 투자를 진행한다. 애니모카브랜즈는 새로운 펀드가 초기단계 스타트업보다는 시리즈C 이상의 중후반 단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니모카브랜즈 관계자는 "암호화폐 시장이 어려운 환경에서 자금 조달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이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예전만큼 경쟁이 벌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시장 리더에게 자금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니모카브랜즈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더 샌드박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프트뱅크, 컴투스 등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NFT(대체불가토큰) 스타트업 캔디 디지털(Candy Digital)이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암호화폐 겨울이 NFT 업계에 위기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캔디디지털은 전체 직원의 3분의1 가량을 정리해고했다. 정리해고 명단에는 커뮤니티 콘텐츠 관리자도 포함됐다. 캔디디지털의 커뮤니티 콘텐츠 관리자였던 매튜 문트너도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캔디디지털은 2017년 마이클 루빈 파나틱스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CEO, 개리 베이너척 베이너X CEO 등 3명의 거물이 합작으로 설립한 NFT 회사다. 캔디디지털은 스포츠용품 제조사인 파나틱스의 CEO가 주도하고 있는 회사인 만큼 스포츠 관련 NFT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캔디디지털이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한 것은 암호화폐 겨울로 인해 NFT 시장도 성장 모멘텀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암호화폐 겨울에 접어들면서 10월 NFT 거래량은 1월에 비해 87% 감소했다. 거래량 뿐 아니라 가치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캔디디지털 뿐 아니라 NBA 톱샷, NFL 올데이 등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부문 투자사인 해시드가 인도의 웹3 게임 서칭·지갑 앱 플랫폼 기업 글립(Glip)에 베팅했다. 해시드는 인도 스타트업, 웹3 생태계 내 영향력을 확대하게 됐다. 글립은 29일(현지시간) 해시드 이머전트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50만 달러(약 35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비넥스트와 프라임 벤처 파트너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글립은 이번 펀딩까지 합쳐 현재까지 총 600만 달러(약 80억원)를 투자받았다. 해시드 이머전트는 해시드 산하 신흥시장, 특히 인도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전담 펀드다. 글립은 인도 기반 스타트업으로 웹3 게임 배포, 디지털 지갑 등을 갖춘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 글립의 플랫폼은 출시 3개월만에 100만 명의 게이머를 모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립의 플랫폼에서는 현재 넷마블의 킹오브파이터즈 아레나, 액시 인피니티, 리그 오브 킹덤즈 등에 접속할 수 있다. 글립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현재 10명인 팀을 확장하고 신규 서비스와 기능도 추가한다. 이를 통해 인도를 넘어 글로벌 커뮤니티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해시드 이머전트 관계자는 "현재 웹3 게임 생태계에는 유통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투자은행(European Investment Bank, 이하 EIB)이 블록체인 기반 '유로화 디지털 채권'을 발행했다. 프랑스와 룩셈부르크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로 해당 채권을 구매하며 완전한 디지털 채권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EIB는 29일(현지시간)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유로화 디지털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디지털 채권 발행은 골드만삭스, 산타데르, 소이에테 제네랄과 손잡고 진행하는 프로젝트 비너스를 통해 실행됐다. 프로젝트 비너스는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네이티브 채권 발행 프로젝트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퍼블릭 블록체인과 다르게 승인된 자만 원장 보관에 참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다. EIB는 프로젝트 비너스를 통해 디지털 채권의 장점으로 뽑혀온 당일 결제를 실현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발행된 디지털 채권은 2년 만기, 금리 2.507%, 1억 유로(약 1370억원) 규모로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발행, 결제 내역이 저장된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프랑스은행(Banque de France)과 룩셈부르크 중앙은행(Banque centrale du Luxembourg)가 참여, CB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