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X인터내셔널이 현대엔지니어링과 투르크메니스탄에 가스화학 공장 건설을 살폈다.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구애 속에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추가 수주를 꾀한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투르크메니스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라힘베르디 제파로프(Rahimberdy Jepbarov) 투르크 대외경제은행(The State Bank for Foreign Economic Affairs of Turkmenistan) 은행장은 이번 방한 성과를 설명하며 검토 중인 사업으로 LX인터내셔널과 현대엔지니어링, 일본 이토추상사가 진행하는 가스화학 플랜트를 언급했다. 제파로프 은행장은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Gurbanguly Berdimuhamedow) 상원의장 등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인사로 꾸려진 대표단 자격으로 지난달 27~29일 방한했었다. 29일 '한-투르크메니스탄 기업인 간담회'도 개최했다. LX인터내셔널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간담회에 참여해 가스화학 공장 투자를 논의했다. 신공장은 천연가스를 활용, 경유 등 액체연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투르크메니스탄 서쪽 발칸 지역에 지어질 전망이다. LX인터내셔널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과거 실적을 통해 사업 역량을 입증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교착 상태에 빠진 우리나라와 멕시코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내년에야 재개될 전망이다. 수년째 반복된 중단과 재개에서 벗어나서 협상에 진전을 이룰지 주목된다. 익스팬션(Expansion) 등 멕시코 매체에 따르면 마르셀로 에브라드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한국과의 FTA 협상을 내년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의 FTA 협상은 2004년부터 추진됐다. 하지만 멕시코가 자국 산업 보호와 대선 등을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2005년 8월 중단됐다. 대신 FTA 전 단계 격인 전략적 경제보완협정(SECA) 협상을 시작했으나 진전되지 않았다. 2008년 논의가 중단된 후 8년 만인 2016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작년 8월과 10월 통상장관 회담, 11월 차관급 협의를 거치며 후속 절차를 밟아왔다. 마침내 지난 3월 예비 협의에 착수하며 곧 공식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또 브레이크가 걸렸다. 에브라도 장관은 1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8차 대외무역회의에서 "멕시코가 이 협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게 뭔지 먼저 살필 필요가 있다"고 중단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에브라도 장관은 내년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가 이스라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루멘(Lumen)에 투자했다. 루멘은 신규 투자 자금을 활용해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임상 연구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루멘은 2일 피탱고 벤처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B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6200만 달러(약 806억 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디스럽티브 VC △유니토독스 벤처스 △리솔루트 벤처스 △리버파크 벤처스 △알메다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루멘은 총 7700만 달러(약 1001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루멘은 호흡을 통해 신진대사를 측정하는 휴대용 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이전에는 1시간 동안의 실험실 테스트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단일 호흡의 CO2 농도를 CO2 센서와 유량계를 사용해 1분 안에 확인해준다. 특히 루멘에는 가상 영양사 역할을 하는 응용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어 사용자의 신진대사를 기반으로 식단 및 운동 권장 사항을 제공하기도 한다. 루멘은 작년에만 사용자 수가 500% 증가했으며 연간 수익도 수천만 달러에 이른다. 현재 매달 200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페인 바스크 지방 정부가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반도체, 수소, 바이오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꾀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30일 바스크 정부에 따르면 미켈 아문다라인 산업부 차관 겸 무역투자청장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은 최근 방한해 국내 주요 회사들과 회동하고 있다. 바스크 현지 투자를 확보하는 한편 바스크 기업과 우리 기업 간 파트너십을 추진, 한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바스크 정부는 그린수소 등 에너지, 반도체, 자동차, 생명공학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코리아) △㈜두산 △SK하이닉스 △차바이오텍 △한국수자원공사 등 5곳을 협력하고 싶은 잠재 파트너사로 점 찍었다. H2코리아, ㈜두산, 한수원과는 바스크 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삼고 진행중인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에는 현지 생산기지 설립 등 투자와 자국 기업과의 협업을, 차바이오텍에는 난임치료제 등 각종 의료 네트워크과 안티에이징 관련 사업 파트너십을 제안할 것으로 관측된다. 방한 기간 중 성과도 거뒀다. 지난 28일 H2코
[더구루=오소영 기자] "협력사는 벤더(Vendor)가 아닌 LS의 소중한 파트너다.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자" 명노현 ㈜LS 사장이 지난 8월 경기 안성시 LS미래원에서 열린 'LS 협력사 CEO 포럼'에서 한 말이다. 이번 포럼은 계열사별로 진행된 소통 간담회를 그룹 차원으로 확대 실시하고자 마련됐다. 명 사장을 비롯해 주력 계열사 최고구매책임자(CPO), 한미전선·성신산전 등 협력사 대표 80여 명이 참석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업 전략·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반 성장에 대한 명 사장의 의지는 LS그룹 계열사로 퍼지고 있다. LS전선은 네트워크 제품 전문 제조 업체인 강원전자와 랜 케이블 테스트 기기를 개발하여 판매를 시작했다. 이 테스트 단말기에 케이블을 삽입하면 합선이나 배선 오류 등을 신속,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다. 이상 여부를 LED를 통해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 셀프 테스트가 가능하다. LS전선은 지난해 중소 케이블 제조업체인 익스팬텔과 국책과제를 공동 수행해 자동차 엔진용 산소 센서 케이블의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이 제품은 얇고 일정한 두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주로 일본산을 수입했었다. 익스팬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널 경영진이 올렉산드르 코르니옌코(Oleksandr KORNIYENKO) 우크라이나 의회 제1부의장 일행과 회동했다.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파손된 주요 인프라 복구 지원을 논의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르니옌코 제1부의장은 지난 25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구경용 식량소재본부장(부사장), 공병선 식량사업2 실장과 만났다. 그는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그린 그림을 전달했다. 그림에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배경으로 미사일이 쏟아지는 가운데 소녀가 서 있었다. 이는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어려운 현실을 버텨내는 우크라이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코르니옌코 제1부의장은 방문 직후 트위터에서 "러시아의 미사일로 고통받는 상황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도움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설비와 인프라 복구 등을 이야기했다"며 "걱정해준 한국 동료들에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전력과 수도, 도로 등 주요 인프라가 부서졌다. 특히 전력 시설이 집중 공격을 당하며 절반 이상이 파손됐다. 최근 17개 주에서 전력 공급이 끊겼다. 피해 복구에만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현지 투자 기업인 포스코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쉐 가스전' 마지막 단계인 3단계 개발을 시작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가 내달 20일부터 29일까지 미얀마 A-1 해상광구에 위치한 쉐 가스전3단계 개발사업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한다. 미얀마 수산부는 이를 위해 인근 지역 4km 이내 항해 경고 발령을 내렸다. 새 가스 매장지는 쉐 천연가스 프로젝트에서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천연가스 탐사와 생산에 대한 투자 비용을 줄이고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인터 관계자는 "시공전 조사를 계획 중이긴 하나 날짜 등 세부사항을 계속 조정 중"이라며 "현재로서는 일정 등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는 지난 2020년 2월 17일 해상 블록 A-3 인근에서 하루 3800만 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천연가스전 '마하'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생산 테스트에 따르면 대형 가스 저장소는 하루에 3800만 입방피트를 생산하고 순 두께는 12미터를 가지고 있다. 쉐 3단계는 포스코인터(PDC, 51%), 미얀마석유가스기업(15%), 인도 ONGC비데쉬(17%), 인도 GAIL(8.5%), 한국가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수와-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이 현대자동차와 LG, SK, 포스코 등 국내 완성차·배터리 기업들과 집중 회동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북미 전기차 거점으로 부상한 캐나다에 투자를 유치하려는 행보다. 샴페인 장관은 23일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방한했다. 국내 대기업들을 순차적으로 회동한 가운데 특히 전기차·배터리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만났다. 샴페인 장관은 방한 직후 서울 영등포구 파크원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사장과 만났다. 그는 24일 트위터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거점으로 캐나다를 택했으며 윈저 노동자는 훌륭한 일자리를 갖게 됐다"며 "서울에서 LGES 파트너를 만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현대차를 찾아 전기차와 로봇 기술을 확인하고 SK하이닉스·SKIET·SKC·SK넥실리스 등 SK 반도체·배터리 관련 계열사들 경영진과 회동했다. 노재석 SKIET 대표, 박원철 SKC 대표,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 등과 만나 배터리 소재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민경준 사장과 곽민수 에너지소재 마케팅실장을 비롯해 포스코케미칼 경영진과 회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이 중국 내 권위 있는 사회적 책임(CSR) 평가에서 10년 연속 해외 기업 중 최고점을 받았다. 반도체를 포함해 첨단 산업 투자와 인재 양성, 친환경 경영 활동을 인정받았다. 20일(현지시간) 중국사회과학원에 따르면 중국삼성은 '2022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 지수 평가'에서 10년 연속 외국 기업 1위·종합 2위에 올랐다. 이 지수는 매출과 브랜드, 영향력 등에서 우수한 중국 내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 공헌과 임직원 복지, 고용, 친환경 활동 등을 종합 평가해 매겨진다.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CSR 평가 지표로 꼽힌다. 중국삼성은 △첨단 산업 투자 △인재 양성 △빈곤 퇴치 △녹색 경영 실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먼저 투자 측면에서 삼성은 중국에서 지난 5년 동안 220억 달러(약 30조원)를 투자했다. 지난해 투자액은 57억 달러(약 8조원)로 중국이 유치한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약 4%를 차지했다. 삼성은 중국에 공장 15개, 연구·개발(R&D) 시설 8개를 두고 있으며 공급사만 300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안 반도체 공장은 중국에서 첨단 산업 투자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삼성은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정탁 포스코 사장이 발랄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만났다. 포스코의 현지 파트너사인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도 회의에 참석해 철강 사업 확대와 신수도 건설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인니 투자부(BKPM)에 따르면 라하달리아 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오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정탁 사장, 실미 카림 크라카타우스틸 사장과 회동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28일 포스코와 인니 정부, 크라카타우스틸이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후속 조치다. 라하달리아 장관은 자동차강판 생산능력 확대와 신수도 '누산타라'(Nusantara) 개발 참여에 감사를 표했다. 정 사장은 인니 진출 의사를 내비치며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크라카타우스틸과 향후 5년 동안 공동으로 35억 달러(약 4조6210억원)를 투자해 철강 사업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크라카타우스틸과의 합작사 크라카타우포스코(PT.KRAKATAU-POSCO)에 고로 1기를 추가해 연간 조강량을 600만t 이상으로 늘리고 자동차강판 생산 설비를 구축한다. 포스코는 신수도 사업 참여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배터리 제조업체 ESS가 미시간주(州) 최대 에너지 공급업체에 에너지 저장장치(ESS) 공급한다. 미국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SK家 3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의 보폭을 넓힌 행보가 이목을 끌고 있다.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인 그는 지난해 부친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오너 책임경영에 닻을 올렸다. 2000억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재판 중인 최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초 최 사업총괄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면서 사실상 경영승계를 공식화했다.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사실상 SK네트웍스 경영은 최 사업총괄이 책임지는 수순을 밟게 됐다는 평가다. 예정됐던 과정이지만 시계가 빨리 돌아가기 시작했다. 지난 1년여 동안 지분도 차곡차곡 쌓았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사업총괄은 올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50차례에 걸쳐 SK네트웍스의 주식 181만6983주를 매입했다. 1주당 평균 4460원에 샀다. SK네트웍스 지분 매입에 투자한 돈은 84억894만원에 달한다. 그 사이 지분은 1.89%에서 2.63%로 증가했다. 주가부양을 통한 책임경영 강화와 경영권 승계의 기반을 다지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오너일가의 자사주 매입은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시장에 전할 수 있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운로드 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을 기반으로 아시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과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이 일본 시장의 강점이자 한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