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란 의회가 한국 시중은행에 동결된 약 9조원 규모 동결 자금을 돌려받기 위한 소송을 승인했다. 이란 정부가 조만간 본격적으로 국제 중재 회부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9일 현지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란 의회는 지난 8일 한국에 예치된 동결 자금을 돌려받기 위해 자금 분쟁을 국제 중재에 회부하는 정부 법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이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지난달 말 해당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본보 2023년 7월 31일자 참고 : [단독] 이란, '70억 달러' 韓 동결자금 반환 소송 착수> 이란은 2010년부터 이란 중앙은행(CBI) 명의로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 원화 계좌를 개설해 원유 수출 대금을 받아왔다. 하지만 2018년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이란을 제재 명단에 올리면서 한국과 이란간 원유 수출 대금 거래도 중단됐다. 국내 시중은행 이란 계좌에 묶인 원유 수출 대금은 70억 달러(약 9조22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란의 해외 동결 자금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란은 한국 내 동결 자금을 돌려달라고 지속해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이 미국 수처리 스타트업 멤브리온(Membrion)에 투자했다. 반도체 폐수 등 수자원 재활용을 극대화 하기 위한 차원이다. 향후 새로운 반도체 폐수 솔루션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삼성벤처투자는 램 캐피털과 멤브리온의 두 번째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공동 주도했다. 자금 규모는 550만 달러(약 73억 원)이며 총 유치 금액 1250만 달러(약 165억 원)로 마감됐다. 주요 투자자로는 △인디코 캐피탈 파트너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뉴욕 알럼나이 엔젤 그룹 △뉴욕 엔젤스 △자이언트랩 캐피탈이 있다. 멤브리온은 오염된 폐수에서 최대 98%의 물을 회수할 수 있는 세라믹 담수화 멤브레인을 생산하고 있다. 멤브레인은 원하는 물질만 통과시키는 여과막 기술로 해수담수화와 물 재활용 등에 필수 요소다. 특히 멤브리온의 멤브레인 기술은 제조업체가 접근 불가능했던 pH(수소이온지수) 범위와 까다로운 미량 화학물질로 물을 재활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오염이 적고 세척 과정도 덜 필요할 뿐만 아니라 산화제에 강해 pH 안정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삼성의 멤브리온 투자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가 북미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인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에 참석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3’ 행사는 오는 9월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다. 삼성넥스트는 글로벌라이제이션 파트너스(Globalization Partners)와 함께 ‘빌더 스테이지(Builder Stage)’ 참석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샌프란시스코, 뉴욕, 유럽, 아시아의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전시회다. 행사는 미국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야후(Yahoo) 산하의 IT·테크 관련 온라인 미디어 기업 테크크런치가 주최한다. 올해에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추를 이루는 △창업자 △벤처 파트너 △CEO(최고경영자) △엔지니어 △과학자 △정부 관계자 △연구자 △기업가 △제품 관리자 △CMO(최고마케팅책임자) △기업 M&A(인수·합병) 책임자 △MBA 후보자 △비즈니스 개발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현지 투자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생생한 피드백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투자한 영국 대형 복합단지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기금 운용 수익률 개선을 위해 확대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하인즈는 8일 영국 런던 사우스워크 의회에 복합단지 개발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과 하인즈는 지난 2021년 10월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부지를 약 2억 파운드(약 3340억원)에 매입했다. 영국 건축설계회사 포스터앤드파트너스가 건물 설계를 맡았다. 이 사업은 런던 템즈강 블랙프라이어스 다리 인근 7300㎡ 규모 부지에 아파트와 레지던스, 사무실을 개발하는 것이다. 다양한 상업시설도 들어선다. 각 42층·40층·22층의 건물 세 동을 짓는다. 총사업비는 10억 파운드(약 1조6720억원)에 이른다. 애초 지난해 당국 승인을 얻어 올해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지연됐다. 로스 블래어 하인즈 영국법인 책임자는 "런던은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면서 "우리의 계획이 이 지역의 가치를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민연금과 하인즈는 10여년 전부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지역의 부동산에 함께 투자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최대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초고층 빌딩의 대출 자산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투자한 해외 부동산의 대규모 손실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투자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4일 미국 부동산 전문매체 더리얼딜(The Real Deal) 보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JP모건체이스로부터 맨해튼 미드타운 다이아몬드 디스트릭트에 건설 중인 빌딩의 대출 1억8500만 달러(약 2400억원)를 인수했다. 이는 뉴욕에 기반을 둔 부동산 개발회사 엑스텔 디벨롭먼트(Extell Development)가 개발하는 부동산이다. 78층 높이 호텔 또는 47층 규모 오피스 빌딩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기존 건물의 철거가 진행 중이다. 엑스텔 디벨롭먼트는 주거·비즈니스·쇼핑·호텔 등 복합건물을 개발하는 부동산 개발업체다. 세계 최고 높이의 주거용 건물 가운데 하나인 맨해튼 센트럴 파크 타워 등을 개발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0년 설립한 국내 최대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2021년 말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의 전 세계 부동산 운용자산(AUM) 규모는 432억4800만 달러(약 56조원)에 이른다. 이는 전 세계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애플의 내년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3일 애플에 대해 ‘비중확대’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 주가를 올해 12월 190달러에서 내년 12월 235달러로 상향 했다. JP모건은 “수익 복합체로서 더 높은 신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견고한 주주 수익률을 바탕으로 낙관적인 결과가 예상된다”며 “글로벌 경제 역풍과 기타 요인에도 올해 1분기 회복력을 유지했으며 오는 3분기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애플에 대해 제품 사이클 기업이 아닌 탄력적인 수익 창출 기업이라고 진단했다. 하드웨어 내 다양한 수익 동인과 함께 교체 주기의 자연스러운 다변화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불황기에도 매출 감소가 제한적이라는 게 이를 뒷받침한다는 것. JP모건은 거시경제 상황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는 4분기부터 애플의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거시경제가 정상화 될 때 애플이 견고한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JP모건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되거나 중국·인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애플의 실적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2위 자산운용사 뱅가드가 인도 승차 공유 스타트업 올라(Ola)의 기업가치를 추가 하향했다. 올라의 기업가치는 지난 2017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뱅가드는 3일 올라의 기업가치를 전보다 27% 낮춘 35억 달러(약 4조5500억 원)로 평가했다. 앞서 뱅가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차량 호출 서비스 운영이 중단되며 올라의 기업가치를 지난해 10월 72억 달러(약 9조3700억 원)에서 올해 2월 45억 달러(약 5조8500억 원)로 한 차례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번에 하향된 기업가치는 지난 2017년 올라가 3억3000만 달러(약 4300억 원)를 모금했던 당시 평가 받았던 기업가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기업공개(IPO) 일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라는 지난해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투자은행(IB)과 기업공개 관련 논의를 진행해왔지만 불확실한 상장 환경으로 인해 기업공개를 보류한 상황이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올라는 인도 카헤일링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인도 최대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다. 현재 글로벌 125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등록 차량 대수는 130만대에 이른다. 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인캐피탈이 노코드 AI(인공지능) 개발 전문 기업 아키오(Akkio)에 투자했다. 아키오는 플랫폼 상용화를 가속화 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아키오는 2일 베인캐피탈 벤처스와 팬돔이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500만 달러(약 194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아키오는 총 1800만 달러(약 233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아키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플랫폼 상용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더불어 데이터 전문가들이 사용하기 쉬운 AI 비서를 제공하는 데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아키오는 기업이 사기 탐지와 판매 채널 최적화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노코드 AI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노코드 AI 기술은 코딩 작업이 필요 없어 신속한 AI 구축이 가능하다. 아키오 플랫폼은 데이터 작업의 특정 부분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채팅 데이터 준비 기능을 통해 자연어 채팅을 하면서도 데이터 정리와 준비를 자동화 할 수 있다. 이는 AI에 데이터를 사용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중요한 단계 중 하나다. 아키오는 현재 엘립시스 마케팅과 안지오 다이내믹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인공지능(AI) 혁신 플랫폼 TIFIN의 자회사에 자금을 지원한다. 양사는 이번 자금 지원을 계기로 인공지능 핀테크 육성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P모건와 TIFIN은 TIFIN의 자회사 TIFIN.AI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TIFIN.AI는 TIFIN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TIFIN 스튜디오를 통해 출범했다. TIFIN 스튜디오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55ip △패러렐 테크놀로지스 △매그니피 △TIFIN 웰스 △TIFIN 앰프 등 5개 기업을 육성했다. TIFIN.AI는 어드바이저를 위한 고객 포트폴리오 인사이트와 대체 투자, 직장 내 자산 관리, 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 기능을 도입·활용하고 있다. 금융 서비스 자문과 금융 상품 전반에 걸쳐 핀테크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TIFIN.AI는 TIFIN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금융 효율성을 개선, 향후 혁신 시장의 출시 기간을 단축했다. 금융 전문가와 고객은 가치 있는 인사이트와 추천을 얻고 정보에 입각한 재무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 JP모건은 TIFIN.AI에 대한 자금 지원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중국 부동산 시장의 반등을 전망했다. 중국 중앙 정부 차원에서의 부동산 부양 정책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골드만삭스 부동산 리서치 팀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부동산 시장이 중앙 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가까운 미래에 더욱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부양책은 공급 유지와 부동산 개발 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 1선 도시의 수요 창출, 도시 마을 전환 지원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 이후 부동산 시장이 고무적으로 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후속 정책의 착륙과 실행이 부동산 시장 회복을 지속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이 높다. 하지만 투기 현상이 심해지자 당국은 지난 2020년 하반기 강력한 규제 조치를 발표했고 이후 부동산 시장은 침체에 빠졌다. 부동산 시장 침체는 부동산 개발 업체들의 줄도산 위기로 이어졌으며 국유 토지 매각에 크게 의존하는 지방정부들도 심각한 재정난에 빠져들었다. 특히 중국 중산층 자산의 70%가 부동산에 집중돼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란 정부가 한국에 동결된 70억 달러(약 8조9460억원) 규모의 자금을 돌려받기 위한 소송에 나선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차질을 빚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외신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란 내각은 지난주 현지 의회에 우리 정부를 상대로 국내 은행에 동결된 원유 수출 대금을 회수하기 위한 국제 중재를 신청하는 법안의 승인을 요청했다. 지난 2019년 9월 미국 정부가 이란 중앙은행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며 국내 원화 계좌가 동결됐다. 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에 개설된 이란 계좌에는 원유 수출 대금 70억 달러(약 9조3100억원) 가량이 묶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2010년부터 이란 중앙은행(CBI) 명의로 한국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원화 계좌를 개설해 원유 수출 대금을 받아왔다. 미국과 이란은 올해 들어 핵합의 복원을 위한 물밑접촉을 지속해서 이어왔다. 특히 지난달에는 오만의 중재로 양국의 수감자 교환·동결 자금 관련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우리 정부도 앞서 지난 5월 미국·이란 등과 유엔 분담금 지급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매 등 공적인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조건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중국 벤처 투자 시장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30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투자 플랫폼 칭커그룹의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중국 내 투자 규모는 42% 감소했고, 투자 건수는 38% 줄었다. 우스춘 메이화벤처캐피탈 파트너는 지난 21일 장강삼각주 유니콘 포럼에서 "벤처투자자들이 투자에 한층 더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고 이에 투자 시장이 전반적으로 얼어붙었다"면서 "올해가 근래 들어 가장 어려운 한 해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자가 줄어든 것은 자신감과 기대심리의 영향 때문"이라며 "투자 회복의 핵심은 자신감의 회복인데 이는 장기간에 걸쳐 호재가 계속되어야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많은 자금이 1차 시장에 묶여있다"면서 "자금이 순조롭게 회수된다면 그중 최소 절반의 자금이 초기 투자로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상반기 중국 주식 투자 시장에서 자금이 회수된 사례가 132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6% 감소했다. 니정둥 칭커그룹 회장은 "기관투자자(LP)가 유동성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자금 회수 규모가 오히려 줄어 투자 시장에 매우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