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VC 인터베스트, '말레이판 직방' 라이블린 투자

110억 규모 사전 시리즈B 라운드 주선
동남아 유망 스타트업 발굴 가속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VC) 인터베스트가 말레이시아 프롭테크(부동산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동남아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프롭테크 기업 라이블린(LiveIn)은 사전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830만 달러(약 110억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인터베스트와 웨이브메이커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말레이시아 국영투자회사 MDV와 정글벤처스, CAC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라이블린은 2020년 설립한 부동산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상대적으로 경재력이 부족한 젊은층을 대상으로 저렴한 임대주택을 연결해 준다. 현재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라이블린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으로 말레이시아와 태국 시장에서 임대 주택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새로운 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1999년 설립된 인터베스트는 운용자산 규모가 16억 달러(약 2조원)에 이르는 국내 대형 VC다. 현재까지 투자한 기업이 300여개에 달한다. 국내 시장 외에도 동남아와 미국 기반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터베스트는 지난달 말레이시아 일함캐피탈과 공동운용사(Co-GP)를 결성해 1000억원 규모로 글로벌 투자 펀드를 조성했다. 일함캐피탈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조성한 모태펀드 운용을 맡은 마브캡 계열 VC다. 앞서 지난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 VC 케조라벤처스와 Co-GP를 조성해 1억 달러 규모의 역외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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