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지 정부 전기차 보조금 삭감과 더불어 글로벌 완성차들이 잇따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전기차 모델 출시를 예고하면서 수요 확보에 역량을 쏟고 있다. 일단 판매량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장기간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앞다퉈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다. 현지 신에너지차(NEV) 시장 규모가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현지 정부가 보조금까지 삭감하면서 수요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지갑은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다. 전기차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중국 전기차 브랜드 수가 향후 몇 년 동안 200여개에서 5개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폭스바겐과 BMW, 닛산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운 전기차들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BYD와 샤오펑, 리 오토, 니오 등 규모의 경제와 충분한 재정적 영향력을 갖춘 전기차 브랜드 일부를 제외하면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중론
[더구루=김형수 기자] 도미노피자가 중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마스터프랜차이즈 업체 DPC대시(DPC Dash)를 통한 영토 확장을 본격화한다. 자금 확보도 마쳤다. 지난 1분기 홍콩 기업공개(IPO)을 통한 자금을 활용해 내년까지 공격적으로 매장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DPC대시는 오는 2026년까지 중국 내 도미노피자 매장을 최대 1658개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4월30일 기준 638곳으로 3년 내 1000여 곳의 신규 매장 조성이 목표다. 글로벌 도미노피자의 매출 기준 중국이 최상위권에 올랐다. 실제 지난해 12월 중국 지난(Jinan)에 문을 연 매장의 경우 도미노 개점 이후 일주일 매출, 개점 이후 한달 매출 글로벌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한 배달 및 포장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DPC대시 전략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 홍콩 IPO를 통해 6억2670만홍콩달러(약 107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90% 가량을 신규 매장을 여는 데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프랭크 폴 크라소베크(Frank Paul Krasovec) DPC대시 회장은 "최근 상장은 도미노피자 글로벌 프랜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반도체 장비업체 동팡징위안일렉트론(Dongfang Jingyuan Electron·둥팡징위안웨이뎬쯔커지)이 중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미국 제재에 맞서 기술 개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동팡징위안은 이르면 내년 상하이 커촹판(科創板·스타보드)에 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현재 기업가치는 80억 위안(약 1조5170억원)으로 평가받는다. 한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서방 국가의 제재가 계속되면서 IPO를 저울질하고 있다"면서 "다만 논의가 이제 막 시작된 단계이며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동팡징위안은 2014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소프트웨어 회사다.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선전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정부로부터 '작은 거인(小巨人)'으로도 선정됐다. 작은 거인은 규모는 작지만 특화된 경쟁력을 갖춘 우량 강소기업을 뜻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세계 2위 반도체 장비업체 네달란드 ASML의 기술을 훔쳤다는 의혹을 받았다. ASML은 앞서 작년 2월 공개한 연례보고서에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텐센트가 개발하고 있는 우주배경 오픈월드 샌드박스 모바일게임 '아워플래닛(Our Planet Mobile)'이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텐센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개최된 스파크 2023을 통해 아워플래닛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 일정을 발표했다. 텐센트는 내달 15일부터 아워플래닛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안드로이드, iOS 운영체제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유저는 이달 30일부터 참여 등록을 할 수 있으며 위챗 또는 QQ의 계정이 필요하다. 아워플래닛은 얼리언 엔진4를 기반으로 개발된 오픈월드 샌드박스형 게임으로 지난해 열린 2022 스파크를 통해 공개됐다. 유저들은 미지의 행성에서 모험을 펼치며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나간다. 이 과정에서 유저는 다양한 생물군과 접촉하게되며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또한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구조물을 제작할 수도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2023년 1분기 유료 사용자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텐센트 뮤직은 16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총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 10억2000만 달러(약 1조36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4.4%나 증가하며 2억1000만 달러(약 2800억원)를 기록했다. 텐센트 뮤직은 온라인 음악 서비스와 소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사업을 분류한다. 이중 온라인 음악 서비스 부문이 텐센트 뮤직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온라인 음악 서비스 부문은 유료 구독자수가 전년대비 17.7% 증가한 9440만명을 기록하며 33.8% 증가한 5억1000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 음악 구독 서비스 매출은 3억7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4%나 증가했다. 반면 소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부분과 기타 매출은 5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텐센트 뮤직은 향후 유료 구독자를 추가로 확보하고 현재의 비용 통제 정책을 이어가 수익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배터리 셀 제조업체 궈쉬안 하이테크가 폭스바겐과 협력을 강화한다.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공급망 협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궈쉬안 하이테크는 15일 허페이 공장이 폭스바겐의 해외 시장용 LFP(리튬인산철) 통합 셀 전력 리튬 배터리 공급업체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배터리 셀은 중국 시장과 동일한 설계 및 사양을 채택하고 있으며 폭스바겐 그룹의 모든 친환경 차량 모델을 위해 제작됐다. 폭스바겐은 지난 2020년 5월 11억 유로(약 1조4750억원)를 투자해 궈시안 지분 26%를 매입했다. 이후 궈시안 최대 주주에 오르며 배터리 협력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3월엔 폭스바겐의 정식 공급업체로 지정되며 배터리 일부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궈쉬안은 현재 미국 미시간 주 메코스타 카운티에 배터리 셀 제조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궈쉬안은 미국 공장 설립에 2억3600만 달러(3400억 원)를 투자했으며 오는 2024년 1차 가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궈쉬안과 폭스바겐은 중국뿐 아니라 독일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21년 7월 기술 파트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독일 잘츠기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EVE에너지가 헝가리 공장 건설을 공식화했다. BMW의 차세대 전기차 '뉴 클래스'에 탑재될 46파이(지름 46㎜) 배터리를 생산한다. 중국 업체들이 자국을 넘어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며 BMW의 오랜 파트너인 삼성SDI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헝가리 외교통상부와 EVE에너지에 따르면 EVE에너지는 지난 9일(현지시간) 헝가리 동부 데브레첸에 신공장 설립 발표회를 열었다. EVE에너지는 약 4000억 포린트(약 1조5640억원)를 투자해 45만㎡ 규모 부지에 공장을 건설한다. 연간 28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2026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10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가로 헝가리 정부로부터 140억 포린트(약 547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EVE에너지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해 BMW에 공급한다. BMW는 작년 9월 2025년부터 '뉴 클래스' 제품군에 6세대 배터리인 46파이 제품을 탑재하겠다고 밝혔었다. 46파이 배터리는 5세대 각형과 비교해 에너지 밀도는 20% 이상, 주행거리는 최대 30% 늘어난 제품이다. 가격도 최대 50% 저렴하다. EVE에너지는 지난해 공장 부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유럽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전체 투자 규모는 줄었지만 친환경 산업에서의 존재감만큼은 확실하게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미국 리서치 제공업체 로디움 그룹과 유럽 리서치 기관 메릭스가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대(對)유럽 투자는 인수·합병(M&A) 부문에서 배터리 프로젝트 건설로 전환되고 있다. 보고서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지난해 중국의 유럽 배터리 프로젝트 건설 투자는 총 외국인 직접 투자 중 57%의 비율을 나타냈다.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인수·합병 투자를 추월한 것이다. 인수·합병 부문에선 텐센트의 스모 디지털 인수가 유일하게 10억 유로(약 1조4600억 원) 이상의 거래였다. 이 밖에 CATL, 엔비비전 AESC, SVOLT 등 배터리 공장에 대한 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럽은 전기화와 친환경 전환에 대한 규제가 가장 엄격하지만 배터리 산업은 아시아 업체들에 비해 뒤처져 있다. 실제로 유럽이 계획한 배터리 용량의 대부분은 노하우가 풍부한 일본, 한국, 중국 업체에서 생산되고 있다. 아가타 크라츠 로디움 그룹 이사는 “우리는 중국 기업의 유럽 투자 방식에 큰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카즈24가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사업을 중단한다. 지난해 겪었던 경영 실적 부진을 개선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비크람 초프라 카즈24 최고경영자(CEO)는 13일 “몇 달간의 숙고 끝에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을 깨달았다”며 “당분간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에서의 사업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와 호주, 태국, 아랍에미리트 등 핵심 시장에 우선 순위를 두고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즈24 초프라 최고경영자의 발표 전 이미 인도네시아 사업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 100명이 실업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카즈24는 고객이 중고차를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이다. 지난 2021년 9월엔 DST 글로벌과 팔콘 엣지,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가 주도한 펀딩 라운드로 4억5000만 달러(약 6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무어 스트래티직 벤처스, 엑소르 시드 등이 있으며 현재까지 유치한 총 투자 금액은 13억 달러(약 1조7200억 원)에 이른다. 하지만 지난해 심각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의 중국 모기업 더블스타가 해외 첫 타이어 생산 거점인 캄보디아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내년 8월 완공이 목표다. 미국과 유럽 등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부과되는 높은 관세를 우회하는 만큼 해외 시장 개발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11일 캄보디아 크라티에주 주정부에 따르면 더블스타는 지난 9일 크라티에 타이어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현지 타이어 공장 설립 발표 약 2개월 만이다. 앞서 더블스타는 지난 3월 주주총회를 열고 캄보디아에 타이어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투자금은 총 14억3800만 위안(2713억원)이며 연간 850만개 타이어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블스타는 오는 10월 프로젝트 첫 번째 단계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8월 완공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공장 가동 시 연평균 매출 28억 위안, 순이익은 5억50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봤다. 미국과 유럽 등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높은 관세를 우회할 수 있는 만큼 해외 시장 개발과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장 지분 구조도 공개했다. 더블스타와 산업단지 개발업체 UBE Corporation가 지분을 각각 80%와 20%로 나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머쉬룸 첼리안(Mushroom Chelian)이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머쉬룸 첼리안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머쉬룸 첼리안은 10일 시리즈C2 펀딩 라운드를 통해 8390만 달러(약 1100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중국 국영 투자사인 청두 과학기술혁신투자그룹과 자동차 금융 플랫폼 이신 그룹, 인터넷 대기업 텐센트 등이 참여했다. 머쉬룸 첼리안은 이번 펀딩 라운드에 앞서 지난 2019년 2월에도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억2000만 달러(약 1600억 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펀딩 라운드는 텐센트가 주도했으며 중국 이커머스 기업 징동닷컴과 중국 중심 펀드 매니저 BAI 캐피털, 이신 그룹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머쉬룸 첼리안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로 차량사물통신(V2X) 기술을 전문으로 한다. 이 기술은 자율주행 차량이 무선 연결을 통해 위치와 속도, 도로 인프라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머쉬룸 첼리안은 현재 베이징과 쓰촨성, 후난성, 산둥성, 장쑤성 등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제약사 그랜드 파마슈티컬그룹(Grand Pharmaceutical Group)이 미국 바이오기업 블랙스완 배스큘러(BlackSwan Vascular)를 품었다. 블랙스완의 포트폴리오를 사업 핵심 축으로 삼겠단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파마슈티컬 그룹이 지난달 블랙스완 지분 87.5%를 3750만달러(약 495억4900만원)에 사들였다. 이는 블랙스완의 말초동맥질환 치료제 '라바TM'(LavaTM)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전 승인(Premarket approval)을 획득한 데 따른 것이다. 그랜드 파마슈티컬 그룹은 블랙스완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그랜드 파마슈티컬 그룹은 블랙스완의 연구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지분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블랙스완은 셀소 바가오이산(Celso Bagaoisan) 전 코젠트 테라퓨틱스(CogENT Therapeutics) 최고운영자(COO)가 지난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한 바이오기업이다. 말초동맥질환 치료제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한편 그랜드 파마슈티컬 그룹은 중국 억만장자 후카이쥔(Hu Kaijun)이 이끄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