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홍콩 증시가 연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제금융공사(CICC)는 신용 정책 완화와 같은 더 많은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제금융공사는 18일 홍콩 증시 상황과 관련해 “중앙정치국 회의 이후 시장의 낙관적인 정서가 2주도 채 이어지지 못했다”며 “이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도 의외라고 여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홍콩 증시가 과도하게 감정적이며 더 많은 정책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충분한 인내심이 없어 보인다”면서도 “긍정적인 피드백이 시장의 기대 심리를 전환하는 데 ‘사반공배(적은 노력으로 큰 성과를 얻는 것)’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제금융공사는 수요 진작과 신용 정책 완화를 통해 홍콩 증시의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홍콩 증시가 명확한 돌파구와 전환점을 찾기 위해서는 다수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국제금융공사는 “보다 실질적인 부동산 및 재정 정책이 필요하거나 융자 비용을 추가로 줄이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최근 발표된 데이터와 시장의 위축으로 정책 입안자들이 향후 더 많은 정책을 내놓아야겠다고 판단했겠지만, 핵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M&G인베스트먼트가 한국 지사장으로 피터 김을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에서만 30년 가까이 경력을 쌓은 피터 김 지사장은 스탠다드차타드와 BNP파리바, UBS워버그, 대우증권 등에서 근무했다. M&G인베스트먼트 합류 전에는 라자드코리아자산운용에서 10년 이상 기관 및 지역 마케팅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피터 김 지사장은 M&G인베스트먼트 합류 후 한국 연금 및 뮤추얼 펀드와 생명보험사 및 은행과의 주요 비즈니스 관계를 관리해왔다. 앞으로는 M&G인베스트먼트의 전략적 비전을 실행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관계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특히 M&G인베스트먼트는 한국 시장에 대한 피터 김 지사장의 경험이 아시아 전략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로레타 응 M&G인베스트먼트 아시아 태평양 총괄은 “피터 김 지사장의 임명은 한국의 다양한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피터 김 지사장은 한국에서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2분기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주식을 대거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2분기 애플 주식 89만9752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지난 6월 말일 종가(193.97달러)를 반영하면 1억7450만 달러(약 2340억원) 규모다. 보유 주식 수는 2382만392주로 늘었다. 전체 보유 지분 가치는 42억596만 달러(약 5조6340억원)에 달한다. 공단은 또 아마존 주식 86만8035주를 샀다. 매입액은 2분기 말 종가(130.36달러) 기준 1억1320만 달러(약 1520억원) 수준이다. 전체 보유 주식 수는 1364만6832주로, 지분 가치는 18억4330만 달러(약 2조4690억원) 규모다. 국민연금은 마이크로소프트(MS) 주식 60만1205주를 추가로 담았다. 6월 30일 종가(340.54달러) 기준 2억470만 달러(약 2740억원)에 이른다. 2분기 말 현재 공단은 MS 주식 1071만4816주(34억3300만 달러·약 4조599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테슬라와 엔비디아도 각각 48만7603주, 19만1893주 매수했다. 국민연금은 인공지능(A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 2분기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기업의 주식을 대거 매수한 것으로나타났다. 최근 생성형 AI 열풍으로 AI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관련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는 지난 2분기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텔 주식 193만4455주를 매수했다. 이에 보유 주식 수는 82만3307주에서 275만7762주로 3배 넘게 확대됐다. 보유 주식 가치는 9600만 달러(약 1300억원)에 이른다. 공사는 또 IBM 주식 33만207주를 추가로 샀다. 보유 주식 수는 24만9084주에서 57만9291주로 늘었다. 지분 가치는 8200만 달러(약 1100억원)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 32만4302주를 매입하며 보유 주식이 209만1744주로 확대했다. 지분 가치는 9억1900만 달러(약 1조2300억원)에 달한다. 반면 AMD의 경우 66만3540주를 매도했다. 이에 보유 주식 수가 170만3858주에서 104만318주로 줄었다. 지분 가치는 1억1600만 달러(약 1600억원)다. 챗GPT 등 생성형 AI 열풍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의 장밋빛 전
[더구루=정등용 기자] 텐센트와 소프트뱅크가 에듀테크 플랫폼 고스튜던트(GoStudent)에 투자했다. 고스튜던트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DACH(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지역에 향상된 하이브리드 학습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스튜던트는 하이브리드 비전을 실현하고 AI(인공지능) 통합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9500만 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텐센트와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2호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 밖에 △도이치뱅크 △레프트 레인 캐피털 △DN 캐피털 △프로서스 △DST △코아튜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고스튜던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DACH 지역에 향상된 하이브리드 학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1대1 과외와 그룹 오프라인 수업, 가상현실 언어 학습 플랫폼 등 자녀의 학습 스타일에 맞는 패키지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고스튜던트는 글로벌 AI 교육 시장이 오는 2027년 100억~200억 달러(약 13조3000억~26조6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AI에 대한 전략적 비전을 공유한 바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금융 기업 HSBC(홍콩상하이은행)가 B2B(기업간거래) 핀테크 기업 트레이드시프트(Tradeshift)에 7000만 달러(약 930억원)를 투자한다. 향후 합작법인을 설립해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SBC와 트레이드시프트는 임베디드 금융 솔루션 및 핀테크 앱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이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HSBC는 2단계에 걸쳐 3500만 달러(약 465억원)씩 총 7000만 달러를 트레이드시프트에 투자하고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트레이드시프트와 기타 플랫폼에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배포할 계획이다. 여기엔 무역과 전자상거래, 마켓플레이스에 내장된 결제·핀테크 서비스가 포함된다.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전자 상거래 시장에 새로운 금융 혁신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초쯤 공개될 예정이다. 배리 오번 HSBC 글로벌 커머셜 뱅킹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기업과 공급업체가 더욱 원활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마섹과 소프트뱅크 등 아시아 유명 투자사들이 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산과 관련해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피소된 투자사들이 FTX의 사기를 방조했다고 주장한다.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테마섹과 소프트뱅크, 시노 글로벌 캐피털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에 제출된 소장을 보면 해당 투자사들은 여러 자회사와 함께 FTX의 수십 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사기를 방조하고 적극적으로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소장을 통해 “FTX가 대중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아시아 투자사들의 상당한 재정적 지원과 공공적 뒷받침이 있었다”며 “아시아 투자사들은 FTX에 적절한 실사를 수행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공염불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피고 기업들이 없었다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 사기는 발생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테마섹과 소프트뱅크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소장에는 테마섹과 소프트뱅크, 시노 글로벌 캐피털 외에 미국의 세쿼이아 캐피털을 포함한 총 12개의 투자사가 피고로 포함됐다. 또한 감사 회사인 프라거 메티스와 아르마니노, 뱅
[더구루=정등용 기자] 말레이시아 디지털 자산관리 앱 버사(Versa)가 가입자 수 10만명을 넘어섰다. 다양한 서비스 출시와 함께 투자자들의 지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버사는 14일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 2021년 서비스 출시 이후 2년 간 총 거래 예금 5억 링깃(약 1400억원), 가입자 수 10만명을 돌파했다”며 “전체 사용자 중 90%는 40세 미만”이라고 밝혔다. 버사는 개인 고객들이 저축한 예금을 글로벌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투자 펀드 ‘버사 인베스트’에 연동해 저축과 투자가 한 번에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다양한 시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샤리아 율법을 준수하는 펀드 상품 ‘버스 캐시아이’를 도입해 고객의 당일 인출을 지원하고 있다. 주력 금융 상품인 버사 캐쉬와 버사 캐쉬-i의 경우 AHAM 캐피털의 관리 속에 고객 기반을 넓혀 나가고 있다. 특히 AHAM 캐피털은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CVC 캐피털 파트너스를 인수하며 기술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지난해 9월엔 히비스커스 펀드가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투자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히비스커스 펀드는 지난 2021년 4월 KB인베스트먼트와 RHL벤처스, 펜자나
[더구루=정등용 기자] 지난 7월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의 투자 활동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금액과 펀딩 라운드 수 모두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14일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월 글로벌 벤처캐피털 투자 금액은 전년 대비 46.5% 감소한 154억7000만 달러(약 20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펀딩 라운드 수는 전년 대비 37% 감소한 1017건으로 집계됐다. 투자 금액은 최근 3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20년 27억3000만 달러(약 3조6400억원), 2021년 64억1000만 달러(약 8조5400억원), 2022년 28억9000만 달러(약 3조8500억원)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펀딩 라운드 수에서도 지난 2020년 1351건, 2021년 2016건, 2022년 1614건을 기록한 것과 비교한다면 올해가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7월 상위 10개 펀딩 라운드 중 6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에 의해 이뤄졌다.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제조하는 ‘샤먼 히티움 에너지 스토리지 테크놀로지(Xiamen Hithium Energy Storage Technology)’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표적인 여성 인권 후진국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미대사를 역임한 리마 빈트 반다르 알사우드 공주가 주도하는 여성 라이프스타일 기업을 설립했다. 부정적인 이미지를 희석하고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는 여성 라이프스타일 기업 '카야네(Kayane)'를 설립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개혁 조치인 '비전 2030' 일환으로 여성 역량 강화와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피트니스·스포츠웨어·테라픽 케어·건강 교육 등에 초점을 맞춘다. 사우디아라비아 왕가 유력 혈통 출신인 리마 빈트 반다르 알사우드 공주가 회사를 이끈다. 그는 앞서 지난 2019년 장관급인 주미대사에 선임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외교공관 대사직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리마 공주가 처음이다. 리마 공주의 할아버지인 술탄 빈 압둘아지즈는 압둘아지즈 초대국왕의 12번째 아들로, 국방장관(1963∼2011년)과 제1왕위계승자(왕세자·2005∼2011년 사망)까지 지냈다. 술탄 빈 압둘아지즈는 사우디 알사우드 왕가의 핵심 세력인 '수다이리 세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인도네시아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바스킷(Baskit)에 투자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바스킷의 50만 달러(약 7억원) 규모 시드 자금조달 추가 라운드에 참여했다. 바스킷은 지난 6월 마감한 시드 라운드에서 330만 달러(약 43억원)를 유치한데 이어 이번 추가 라운드를 완료하며 총 380만 달러(약 50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 바스킷은 지난해 설립한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도매업체와 유통업체, 기타 공급망 중개인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 11월 공식 출시 이후 매월 두 배 규모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서부 자바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 중이고, 향후 자카르타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홍콩의 핀테크 스타트업 마이크로커넥트(Micro Connect)가 대규모 신규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마이크로커넥트는 새로운 유니콘 스타트업에 등극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커넥트는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4억5800만 달러(약 603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에는 세쿼이아 차이나, 레노버 캐피탈, 벡터 핀테크, 다라 홀딩스 등과 함께 베일리 기포드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마이크로커넥트는 이번 펀딩을 통해 17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으며 새로운 유니콘 스타트업이 됐다. 2021년 설립된 마이크로커넥트는 수익 공유 투자, 파이낸싱 모델을 통해 중국 스타트업과 글로벌 자본을 연결하는 금융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마이크로커넥트는 지난 3일에는 마카오를 기반으로 한 금융 플랫폼 마이크로커넥트 마카오 파이낸셜 애셋 거래소(Micro Connect Macau Financial Assets Exchange, MCEX)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MCEX는 DRO, 관련상품에 대한 라이선스를 보유한 글로벌 거래소다. 마이크로커넥트 관계자는 "DRO를 통해 중국의 수백 만명의 사업주들이 자본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