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알토스벤처스가 미국 건축허가 간소화 서비스 스타트업 퍼밋플로우(PermitFlow)에 투자했다. 퍼밋플로우는 사업 운영과 기술 개발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퍼밋플로우는 22일(현지시간) 클라이너 퍼킨스(Kleiner Perkins)가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3100만 달러(약 41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알토스벤처스는 이번 펀딩 라운드에 펠리시스(Felicis), 이니셜라이즈 캐피털(Initialized Capital), Y 콤비네이터(Y Combinator)와 함께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워크플로 소프트웨어·AI 분야 엔젤 투자자인 콘테크(ConTech)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자금 조달은 이니셜라이즈 캐피털이 주도한 550만 달러(약 73억원) 규모의 시드 펀딩 라운드 유치 1년여 만에 이뤄졌다.
퍼밋플로우는 건축허가 프로세스를 간소화 하는 역할을 한다. 레드 태일(Red Tail)과 어반 모먼트(Urban Moment), 라이트 컨스트럭션(Wright Construction) 등 수십 개의 업체가 퍼밋플로우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퍼밋플로우는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텍사스에서 가장 큰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까지 5000세대 이상의 주택 허가를 지원했으며, 이 같은 성과를 인정 받아 지난해 ‘아이보리상(Ivory Prize)’ 공공 정책·규제 개혁 부문 공동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퍼밋플로우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사업 운영과 기술 개발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건축허가 간소화 관련 소프트웨어에 집중 투자해 고객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프란시스 툼파세리 퍼밋플로우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더 빠른 속도와 일관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로 처리 속도가 빨라질 뿐만 아니라 예측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