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와 디지털 금융 강화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해 8610억 루피아(약 73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36.8% 증가한 수치다. 기존 강점인 기업금융 역량에 더해 개인 리테일 영업도 활발하게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1조8900억 루피아(약 1610억원)로 전년보다 25.1% 늘었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51조4900억 루피아(약 4조3870억원)로 1년 전보다 17.6% 증가했다. 대출잔액은 40조2900억 루피아(약 3조4330억원)로 18.7% 늘었다. 일반예금(DPK) 잔액은 21.0% 증가한 28조7900억 루피아(약 2조4530억원)였다. 순이자마진(NIM)은 4.41%로 전년 4.16% 대비 0.25%p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40%로 전년보다 0.94%p 올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36%로 1년새 0.32%p 증가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현재 159개 네트
[더구루=정등용 기자] KB부코핀이 인도네시아 철도 업체 IMS(INKA Multi Solusi)의 발주 프로젝트 자금을 지원한다.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KB부코핀은 지난 2일 인도네시아 마디운에 위치한 INKA 사무실에서 IMS와 신용 공여 및 보증 계약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 체결식에는 로비 몬동 KB부코핀 부행장을 비롯해 요하네스 수하르디 중소기업사업부장, 페이젤 마르타 도매사업본부장, 헨드리샤 법무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KB부코핀은 IMS의 기차·전기차·버스 발주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 형태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운전 자금 대출과 은행 보증, 경상 계좌 대출 등의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IMS는 철도 부품과 예비 부품, 육상 운송 제품의 건설·거래 분야에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INKA의 자회사다. IMS도 잉카 무티 솔루시 트레이딩(IMST)과 잉카 멀티 솔루시 컨설팅 (IMSC)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IMST는 현지 및 수입 철도 부품을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IMSC는 철도 및 기타 운송
[더구루=홍성환 기자] OK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상품 판매)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경제 성장과 더불어 보험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수익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현지 손해보험사 아수란시 라크사 프라티카라(Asuransi Raksa Pratikara)와 마케팅 협약을 맺고 보험 상품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OK뱅크는 방카슈랑스 시장 진출을 통해 수수료 수익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OK뱅크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에 보험 상품 판매를 위한 방카슈랑스 협력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11월 21일자 참고 : [단독] OK금융, 인도네시아 방카슈랑스 시장 출사표> 인도네시아는 2억7000만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경제 성장에 따라 보험 산업도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보험협회는 오는 2025년까지 수입보험료가 연평균 10% 성장하며 360억 달러(약 4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OK금융는 지난 2016년 안다라뱅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2018년 디나르뱅크를 추가로 인수했다. 이어 2019년 두
[더구루=홍성환 기자] 관치금융 우려가 커지면서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외국계 투자기관의 눈높이가 낮아졌다. 외국인 투자자 이탈로 주가가 부진한 상황에서 악재가 더해진 모습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IB) BofA(뱅크오브아메리카)는 우리금융의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낮춰잡았다. 또 목표주가를 '36.92달러(약 4만8600원)'에서 '31.15달러(약 4만1000원)'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정부가 은행의 공공재 성격을 강조하며 경영에 개입, 관치금융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우리금융의 경우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관치금융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 임종룡 회장 선임 당시 금융당국 수장을 지냈던 인물이 직접 지휘·감독했던 금융지주의 회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에 대해 비판이 금융권 안팎에서 나왔다. 최근 우리금융지주 주가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지난 1월 말 역대급 실적과 배당 기대감으로 1만3000원대 중반에 달했던 주가는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며 현재 1만1900원대로 떨어졌다. 올해 고점 대비 11% 하락한 것이다. 지난달 초 윤석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 자동차 금융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자동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자동차 금융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폭스바겐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자동차 금융을 이용하는 폭스바겐 구매자에게 첫 6개월간 0%대 금리를 적용한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동남아에서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어 네 번째로 크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약 5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1인당 국민소득이 빠르게 늘고 있어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을 기대된다. 이에 자동차금융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 할부금융은 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낮으면서도 장기 고객을 유치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으로 꼽힌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현대차·기아가 약 30%를 차지하고 있고, 일본 기업이 44%를 점유하고 있다. 이에 한국와 일본 기업이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고객들의 대출 이자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우대 금리 대출 패키지를 출시했다. BIDV는 2일 개인 대출자를 위한 130조 동(약 7조1890억 원) 규모의 새로운 대출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중 30조 동(약 1조6590억 원)은 단기 패키지, 나머지는 장기 패키지로 구성된다. 이에 따르면 6개월 미만 대출 고객의 경우 연 8%의 우대 금리를 적용 받게 되며, 6~12개월 대출 고객은 연 9%의 우대 금리를 적용 받는다. 주택구입 장기대출 패키지의 경우 대출금 지급일로부터 최초 12개월간은 연 10.3%, 대출금 지급일로부터 최초 18개월간은 연 10.9%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또한 BIDV는 자사 계좌를 통해 급여를 받고 있는 고객 중 하노이나 호치민에서 주택을 구입할 경우 0.2~0.4%의 추가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BIDV 외에 다른 빅4 은행인 비엣틴 은행과 비엣콤 은행, 아그리뱅크도 대출 금리를 인하하거나 대출자를 지원하기 위한 우대 금리 대출 패키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비엣틴 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중소기업의 사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연 7%의 우대 이자율을 제공하는 10조 동(약 5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세계 최대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녹색수소(그린수소)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한다. 우리 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 수소 시장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2023년도 연례 주주총회 일정을 확정했다. BIDV는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경영 활동 성과와 배당금 지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BIDV는 오는 4월28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BIDV 연구훈련원에서 2023년도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연례 주주총회 참가 신청은 오는 3월24일까지 진행된다. BIDV는 이번 연례 주주총회에서 지난 2022년 경영 활동 성과를 보고하는 한편 올해 경영 계획과 배당금 지급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BIDV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4분기 세전 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5조3810억 동(약 2975억 원)을 기록했으며 세후 이익은 88.7% 증가한 4조2620억 동(약 2356억 원)에 달했다. BIDV는 4분기 이익 증가가 신용 활동 및 외환 사업 관리 개선에 따른 충당금 비용 절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누적 세전 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70.2% 증가한 23조 동(약 1조2719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후 이익은 18조4530억 동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하이엔드 고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슈퍼 리치를 위한 프라이빗 클럽 이벤트를 진행했다. 최근 베트남 부유층을 중심으로 고가의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이에 대한 고객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BIDV는 27일 프라이빗 클럽 이벤트 첫 번째 행사로 ‘예술 유산 만들기’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BIDV에 따르면 과거부터 전세계 대다수 부호들은 고가의 미술품을 소장하기 위해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 그리고 이 같은 흐름은 최근 베트남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BIDV는 이번 프라이빗 클럽 이벤트가 슈퍼 리치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슈퍼 리치 고객의 금융 거래와 특화된 투자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유명한 베트남 미술 이론 비평가와 문화 연구원 인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미술 애호가들에게 미술 그림 컬렉션을 구축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더불어 화가 판 깜 트엉과 예술품 수집가 쩐 응옥 람이 행사에 참석해 그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깊이 있는 지식을 공유하기도 했다. BIDV 관계자는 “슈퍼 리치에 대한 다양한 접
[더구루=정등용 기자] KB부코핀이 PLN(인도네시아 전력공사) 보험, PLN 바탐 지사와 함께 바탐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KB부코핀은 지난 24일 인도네시아 PLN 바탐 지사 사무실에서 보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로 바탐 지역 주민은 보험료 지불 없이 자동으로 PLN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보험 가입 후 PLN 관련 화재 사고나 감전 사고로 목숨을 잃을 경우 보상금이 지급된다. 특히 KB부코핀을 통해 전기 요금을 납부하는 PLN 고객은 PLN 상품과 무관한 사고로부터 직접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바탐 지역 주민들은 PLN 관련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아무런 보험 서비스를 지원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협업을 통해 바탐 지역 주민들은 안전한 전력 서비스는 물론 보장성 높은 보험 서비스까지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우열 KB부코핀 은행장은 “이번 협업으로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제공하고자 하는 KB부코핀의 목표에도 부합하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모흐 히르마스 푸아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개발에 기여하기 위한 녹색은행으로써의 역할을 강화한다. 적극적인 녹색 금융 솔루션을 개발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쩐 롱 BIDV 부회장은 23일 프랑스 개발청(AFD)이 주최한 ‘지속 가능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투자 촉진 세미나’에 참석해 녹색은행으로써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금융 솔루션을 제안했다. 쩐 롱 부회장에 따르면 BIDV는 오는 2030년까지 사업 전략의 우선 목표를 녹색은행 강화에 두고 녹색 금융 상품 개발과 관련 조직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녹색 에너지 분야에 대한 금융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녹색 성장과 환경 보호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BIDV는 현재 총 1718개의 그린필드 파이낸싱 프로젝트를 보유해 업계 선두 주자로 평가 받는다. 규모는 63조7730억 동(약 3조4947억 원)에 달하며 전체 그린필드 파이낸싱 사업 중 4.3%를 차지한다. 앞서 BIDV는 프랑스 개발청과 재생 에너지 투자를 위한 1억 달러(약 1303억 원) 규모의 ‘SUNREF 그린 크레딧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는 프랑스 개발청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부코핀은행과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 인티그룹(Inti)은 22일 페이레이터 시장 플랫폼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부코핀은행의 디지털 시스템과 인티의 IT 기술을 결합해 페이레이터 마켓플레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서민사업융자(Kredit Usaha Rakyat·KUR)를 손쉽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부코핀은행이 추진하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부코핀은행은 현재 모회사인 국민은행과 함께 차세대 뱅킹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연말 도입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1만8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세계 최대 섬나라로 디지털 금융 잠재력이 풍부하는 평가를 받는다.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로, 인도네시아 전국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2018년 7월 부코핀은행의 지분 22%를 취득해 2대 주주가 됐고, 2020년 두 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67%까지 확대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네 번째 유상증자를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