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아르헨티나 IT·가전업체 BGH와 대우 상표권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터키 베스텔을 비롯해 고객사를 확대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브랜드 사용료 수익이 늘어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BGH는 '대우 브랜드'를 사용한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전자레인지를 출시했다. BGH는 1913년 설립된 아르헨티나 최대 IT·가전 회사다. 지난 1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상표권 계약을 맺고 대우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99년 대우 그룹이 해체된 후 대우 상표권을 보유했다. 해외에서 여전히 높은 대우 브랜드의 인지도를 활용해 20여곳과 상표권 계약을 체결했다. 위니아전자도 대우 상표권을 쓰던 곳 중 하나였다. 위니아대우 시절인 2003년부터 2018년까지 약 365억원을 냈다. 양사는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브랜드 최소 사용료 인상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불발됐다. 작년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되며 위니아전자는 자체 브랜드를 사용하기로 했다. 위니아전자와 거래를 끝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베스텔과 10년 계약을 맺었다. 잇단 계약으로 올해 연간 약 69억원의 브랜드 로열티 수익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상사가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 러시아에서 추가 곡물 수입을 모색한다. 사라토프 지역에서 유망 농장과 협업하며 북방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상사 연해주 농장 법인 직원들은 최근 알렉산더 마르첸코(Alexander Marchenko) 사라토프 투자청 디렉터와 회동했다. 롯데상사는 기장과 병아리콩 등 곡물을 한국으로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유망 농장을 둘러보고 재배 현장을 확인했다. 향후 샘플을 받아 품질을 확인할 계획이다. 사라토프는 볼가강 중류에 위치해 풍부한 수자원을 바탕으로 농업이 발달했다. 특히 기장과 병아리콩, 해바라기씨 등 여러 곡물이 재배되고 있다. 롯데상사는 사라토프에서 사업 기회를 살피고 북방 진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 중 하나다. 한국 농경지의 115배에 달하는 1억9607만ha의 농경지를 보유하고 있다. 옥수수와 해바라기, 사탕무 생산은 세계 5위권 안에 든다. 롯데상사는 2017년 말 연해주 지역에서 9350만㎡ 규모의 토지경작권과 영농법인을 인수했다. 2017년산 콩과 옥수수는 전량 판매했다. 옥수수 7000t을 국내로 역수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듬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하만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우수 공급업체에 선정됐다. 뛰어난 성과는 물론 차별화된 혁신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비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하만은 GM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 오버드라이브 상(the 2020 Overdrive Award)'과 '2020 올해의 우수 공급업체 상(the 2020 Supplier of the Year Award)' 수상 기업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GM은 1992년부터 매년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혁신적이고 뛰어난 가치를 창출한 우수 업체를 선정해 올해의 우수 공급업체 상을 시상하고 있다. 품질, 물류, 공급망, 고객 관리 등 다방면에 걸친 종합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16개국에서 122개 업체가 선발됐다. 오버드라이브 상은 우수 파트너사들 중에서도 GM의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부서의 핵심 중점 영역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공급업체를 표창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만들어졌다. 지속 가능한 가치 흐름, 총 기업 비용 및 수익성, 안전성, 출시 우수성, 혁신 가속화 및 관계 증진 등을 평가한다. 올해 오버드라이브
[더구루=김도담 기자] 일본 롯데홀딩스가 지난해 1조원대 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호텔롯데와 일본 롯데(사업회사)의 상장을 토대로 그룹 전체 지배력을 확립하려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일본 롯데홀딩스가 오는 26일 주주총회에 앞서 주주들에 공개한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롯데홀딩스의 2021년 3월기 사업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매출액은 5조498억엔(약 51조7000억원)으로 1년 전 6조5892억엔 대비 23.4%(1조2394억엔)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012억엔(약 1조4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년 연속 적자이며, 지난 2007년 롯데홀딩스 설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롯데홀딩스는 한·일 양국 롯데 지배구조의 중심에 있는 회사다. 일본 롯데와 한국 롯데 지배구조의 핵심인 호텔롯데의 최대주주다. 이번 적자 역시 한·일 양국의 사업회사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부진한 데 따른 것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호텔롯데와 일본 롯데 상장을 통한 지배구조 확립 계획에도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친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그룹 경영권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원무역이 방글라데시 공장 옥상에 태양광 발전 1단계 사업을 완공했다. 방글라데시 최대 규모 옥상 태양광 발전소 가동으로 재생 에너지를 통한 전력 수요를 충족시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 챠토그람에 있는 한국수출가공단지(KEPZ) 4만㎡ 부지에 세워진 공장에 4000만 달러(약 455억원)를 투자해 태양광 시설을 준공했다. 1단계로 16메가와트(MW) 전기를 생산한다. 영원무역은 오는 2023년 24MW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시설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옥상 발전소에서 생산된 초과 전력은 주말과 공휴일에 경제구역에서 국가 송전망에 직접 공급된다. 전력 부족이나 다른 이유가 있을 경우 KEPZ는 국가 전력망으로부터 전력을 확보할 수도 있다. 방글라데시 전력청(BPDB)에 따르면 전기 소비자는 옥상 태양광 시스템을 배전망에 연결할 수 있다. 즉, 잉여 전력도 재정적인 이익을 위해 국가 전력망에 공급될 수 있다는 얘기다. 영원무역의 40MW 태양광 패널 설치는 방글라데시뿐만 아니라 KEPZ의 비전과 혁신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KEPZ는 현재 방글라데시 전력개발위원회로부터 14MW의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6위 자원 부국 아르헨티나가 국내 기업에 투자 러브콜을 보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17일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진행한 '아르헨티나 광업 웨비나'에서 자국 광업 분야의 잠재력과 투자 기회에 대해 설명했다. 알베르토 헨셀 아르헨티나 광업부 장관은 "아르헨티나는 광업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광업회사와 같은 대규모 고위험 투자는 명확한 규칙을 보장하는 제도적 틀에서 지속가능하고 생산적이며 사회 포용적이어야 한다"고 했다. 알프레도 바스쿠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는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에 투자한 포스코의 과거 사례를 고려할 때 많은 한국 기업이 아르헨티나에 투자할 기회가 있다"고 전했다. 앞서 포스코는 2018년 이 염호를 31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당시 리튬 매장량은 220만t으로 추산됐지만, 포스코의 조사 결과 매장량이 여섯 배 많은 1350만t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아르헨티나는 대표적인 자원 부국으로 광물 자원 잠재 보유량이 세계 6위 수준이다. 리튬 매장량 세계 3위, 셰일가스 매장량 세계 2위이다. 또 자원의 75%가 아직 개발되지 않아 투자 기회가 무궁무진한 시장으로 평가를 받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현대그룹 창업주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타계 20주기를 맞아 일본에서 고인의 자서전 '이 땅에 태어나서' 번역판이 새로 출간됐다. 이 책은 1997년 처음 국문판이 출시됐고, 일본어판은 2000년 출간됐다. 이와 함께 중국어와 영문판도 선보였다. 베트남어로도 번역해 출판할 예정이다. 정 회장이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겪으면서 사업을 일으킨 뒤 세계적인 기업을 일구어낸 과정과 서울올림픽, 남북한 경협 등 우리 현대사의 중요한 고비에서 맡았던 역할을 스스로 적은 기록이다. 9개의 장으로 구성돼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서, 수많은 좌절과 도전에 직면했던 기업인으로서, 격동의 한국 현대사에서 느끼고 경험한 일들이 담담하게 적혀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정 명예회장 20주기를 맞아 앞서 지난 1월 '이 땅에 태어나서' 독후감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와 손잡고 대규모 유전 및 가스전 개발에 나선다. 공동 탐사부터 상업 생산까지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3대 성장 동력인 탐사개발(E&P)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와 공동조사합의서(JSA)를 체결했다. 탄화수소 가스가 발견됐던 1만1515km² 면적에 대해 탐사유망성을 확인한다. 아리핀 타스리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린 '석유 및 가스 투자의 날' 행사에서 "파르타미나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공동 연구 및 협력은 탐사를 통해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며 "이와 함께 정부는 석유 및 가스 개발을 위한 라이센스 프로세스를 가속화 해 투자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르타미나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국영석유가스공사다. 인도네시아 내 원유·천연가스에 대한 개발권을 보유하며 유·가스전 탐사 및 생산, 정유·석유화학 등 다양한 부문의 사업을 하고 있다. 2030년까지 하루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을 각각 100만
[더구루=홍성환 기자] 홍라희 전 라움미술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공익재단 이사장 등 삼성가 세 모녀가 국내 여성 부호 1~3위를 싹쓸이 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지분 상속이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최태원 SK 회장 여동생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과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화경 부회장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포브스에 따르면 홍라희 전 관장은 총자산 71억 달러(약 7조9380억원)로 국내 여성들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순위는 6위다.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49억 달러·약 5조4780억원)과 이서현 이사장(44억 달러·약 4조9190억원)이 각각 2위(전체 9위)와 3위(전체 11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4월 故 이건희 회장이 남긴 주식에 대한 상속이 완료되면서 세 모녀의 자산이 큰 폭으로 늘었다. 홍 전 관장과 부진·서현 자매는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함께 이 회장이 보유했던 삼성전자 지분 4.18%를 법정 지분대로 상속받았다. 이에 홍 전 관장은 2.3%로 삼성전자 개인 최대주주가 됐고, 두 자매는 각각 0.93%를 신규 취득했다. 또 부진
[더구루=김도담 길소연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직 해임 소송을 이어간다는 의지를 밝혔다. 형제 간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공언한 것이다. 신동주 회장이 직접 운영하는 일본 웹사이트 '롯데 경영 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은 지난 10일 '유죄 판결을 받은 이사는 즉시 해임해야…이사 해임 소송 경과'란 글을 통해 "광윤사(고준샤·光潤社)는 1심 판결 직후부터 항소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 창업주 신격호 전 회장 슬하 형제인 신동주 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2015년부터 경영권 다툼을 이어왔다. 신동주 회장이 2015년 1월 돌연 그룹 모든 보직에서 해임되고 신동빈 회장이 같은 해 7월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에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분쟁의 서막을 알렸다. 신동주 회장도 반격에 나섰다.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과반 지분을 확보한 최대주주로서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 해임안을 안건에 올렸다. 또 신동빈 회장의 우호지분 확보로 이 안건이 부결되자 일본 법원에 본인 해임의 부당성을 따지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역시 20
[더구루=김도담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달 일본 롯데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에 전문경영인을 영입,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영입은 신 회장이 추진해 온 일본 롯데의 상장을 염두한 것으로 최종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 5월 19일 유니클로와 로손 등 일본 굴지의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다마쓰카 겐이치(玉塚元一·59)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했다. 신동빈 회장과 '투톱 체제'다. 신 회장이 한국 롯데 경영에 집중하는 동안 다마쓰카가 일본 롯데 경영에 힘쓰는 구도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다마쓰키 신임 대표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롯데그룹 차원의 숙원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핵심이자 일본 내 주력 사업회사 롯데의 상장으로 알려졌다.. 실제 신동빈 회장은 형 신동주 전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과의 경영권 다툼, 이른바 '형제의 난' 직후인 지난 2015년 말부터 한국 롯데 상장을 물론 일본 롯데의 상장 추진을 공언해 왔다. 한·일 양국에 걸쳐 폐쇄적으로 운영해 온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바꾸는 동시에 그룹의 실질적 장악력을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됐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 일가가 지배
[더구루=정예린 기자] 디즈니-ABC 텔레비전 그룹의 자회사인 ABC시그니처가 CJ ENM 핵심 인력을 드라마 개발 책임자로 영입했다. ABC시그니처는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CJ ENM 미국법인과 스튜디오 드래곤 인터내셔널에서 시리즈 개발 VP를 역임했던 박지원 씨가 드라마 개발 책임자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박 VP는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약 16년여 간 CJ ENM 미국법인에서 근무했다. 기생충과 설국열차 등 영화를 비롯해 사랑의 불시착 등 TV시리즈를 관리하는 프로듀서로서 다수의 국내외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영화 밀정과 악마를 보았다 등의 김지운 감독의 영어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 학사 졸업한 박 VP는 지난 2003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후 2005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미디어 연구 석사를 취득했다. ABC시그니처는 "그녀의 국제적 배경은 스트리머, 케이블 및 네트워크에서 ABC시그니처에 대한 글로벌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