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임상시험센터 에디콘(Adicon)의 홍콩 증시 상장이 임박했다. 에디콘은 상장 후 사업을 확장하고 진단 실험실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에디콘은 20일 홍콩 증시 상장을 위한 글로벌 공모를 통해 주당 12.32홍콩달러로 3320만 주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표 자금 조달 금액은 5229만 달러(약 670억 원) 수준이다. 글로벌 공모 주식 중 10%는 홍콩 거주 투자자들이 대상이며 나머지는 전세계 투자자들이 대상이다. 에디콘은 올초 우선주에 대한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청약 초과를 기록하며 총 8800만 달러(약 1100억 원)를 조달한 바 있다. 당시 펀딩 라운드는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셔널이 주도했으며 미래에셋, 레이크 블루 캐피털, 세노바 캐피털, 오르비메드 등이 참여했다. 에디콘은 현재 기업공개(IPO)를 통해 3717만 달러(약 480억 원) 상당의 주식을 인수할 5곳의 주요 투자자로부터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상태다. 이 중 글로벌 투자사인 칼라일 그룹은 지난 2018년 에디콘에 처음 투자한 이후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며 최대 주주에 올라 있다. 투자설명서에 포함된 상장 전 주주 구조를 보면 칼라일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오는 9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완화에도 물가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JP모건은 19일 “유럽중앙은행이 매파적 입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오는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며 기준금리 전망치를 4%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JP모건은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가 3.75%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유럽중앙은행은 지난 15일 정책이사회를 열고 예치금리 등 3종의 기준금리 세트에 각각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역내 인플레이션이 9%를 육박하자 8년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서 이후 이날까지 8차례 연속해 총 4.0%포인트의 금리를 올린 상황이다. 유럽중앙은행은 최근 몇 달 동안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완화됐지만 근본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인플레이션 중기 목표인 2%를 달성하기 위해 긴축 정책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 5월 인플레이션은 6.1%로 유럽중앙은행 공식 목표치보다 3배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10월 최고치를 기록했던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이끄는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개혁 조치인 '비전 2030'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는 제약 전문 투자사 '라이페라(Lifera)'를 설립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제약·바이오 산업을 육성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허브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라이페라는 인슐린·백신·혈장 치료제·저분자 등 필수 의약품 분야에 우선 집중할 방침이다. 또 자국 내 생산공장 건설 등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외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PIF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급망 강화와 의약품 접근성 개선, 기술·자원 개발 가속화 등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며 "자국 의료 생태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PIF는 라이페라 출범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의료조달청(NUPCO·National Unified Procurement Company)에 투자했다. 이는 기존 석유 중심 경제 구조의 체질 자체를 바꾸기 위해 추진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유가 전망 하향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산유국들의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JP모건은 15일(현지 시간) 올해 브렌트유 평균 전망치를 기존 배럴당 90달러에서 81달러로 낮추고 서부텍사스원유(WTI) 전망치를 배럴당 84달러에서 76달러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브렌트유 평균 전망치를 종전 배럴당 98달러에서 83달러로 낮추는 한편 서부텍사스원유 전망치도 배럴당 94달러에서 79달러로 하향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도 지난 12일 올해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기존 95달러에서 86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서부텍사스원유 전망치는 89달러에서 81달러로 낮춰 잡았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전통적으로 유가 전망을 낙관적으로 내놓는 은행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충격은 더했다. 이처럼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유가 전망을 잇따라 하향하고 있는 데에는 러시아와 이란, 베네수엘라 같은 글로벌 산유국들의 공급 증가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의 제재에도 원유 생산이 거의 완전한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골드만삭스는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우려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가 CTV(Connected TV) 광고 소프트웨어 플랫폼 매드하이브(Madhive)에 투자했다. 매브하이브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CTV 광고 분야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매드하이브는 16일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내 사모펀드 사업부와 3억 달러(약 38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매드하이브는 폭스, 스크립스, 테그나 등 대형 지역 방송사를 대상으로 CTV 광고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CTV는 하드웨어 특성에 따라 스트리밍 기기, 스마트TV, 게임용 콘솔로 분류된다. CTV 광고는 영상 시작 전 노출되는 광고로 기존 TV 광고와 비슷하다. 하지만 광고가 노출되는 기기가 TV일뿐 디지털 광고와 유사하게 운영되기 때문에 TV 광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매드하이브의 CTV 광고 소프트웨어가 TV 광고의 스트리밍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레오나드 시버스 골드만삭스 사모펀드 사업부 미디어·통신 부문 투자 파트너는 “매드하이브가 창업 7년 만에 현지 TV 광고 시장에서 거둔 성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최근 전 세계 벤처투자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 등으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모습이다. 16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 5월 전 세계 벤처캐피탈(VC) 투자액은 188억5000만 달러(약 23조9620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 360억8000만 달러(약 45조8650억원) 대비 47.8%나 급감했다. 최대 활황이었던 2021년(523억4000만 달러·약 66조5350억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펀딩 라운드 수는 1129건으로 지난해 1847건 대비 38.9% 줄었다. 구체적으로 중국 패스트패션 브랜드 쉬인(Shein)이 20억 달러(약 2조5420억원)를 조달한 것이 지난 5월 이뤄진 벤처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 쉬인은 제너럴아틀란틱서비스·마모우라·세쿼이아캐피탈 등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 쉬인은 '중국판 유니클로'로 불리는 패션업체로 2008년 중국 난징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배송 지역은 미국을 비롯해 150여개국에 달한다. 시장조사업체 어니스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쉬인은 미국 패스트패션 시장에서 2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5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다. JP모건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주 하이빈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9%에서 5.5%로 하향 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발표된 중국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한 영향이 크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소매판매는 3조7803억 위안(약 67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다만 증가 폭은 로이터 통신의 예상치인 13.6%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1∼5월 소매판매는 18조7636억 위안(약 335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늘어났다. 5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하지만 이 역시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3.6%에 못 미쳤다. 특히 지난 3월(3.9%), 4월(5.6%)과 비교해서도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농촌을 뺀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 자본 투자의 변화를 보여주는 1∼5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했다. 주 하이빈은 “시장은 약간의 인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알토스벤처스 남호 공동대표가 미국 여성 배구 용품 브랜드 아볼리(Avoli)에 투자했다. 과거 우아한형제들과 크래프톤, 쿠팡의 성공 사례처럼 남 대표의 투자 선구안이 이번에도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15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남 대표는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미국 여성 배구용품 브랜드 아볼리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아볼리는 아디다스와 룰루레몬, 나이키, 언더아머 등 유명 스포츠 브랜드에서 임원까지 역임한 릭 앵길라와 마크 올레슨이 설립한 브랜드다. 여자 배구 선수 수요에 맞춘 운동화, 의류, 장비 등을 제작하고 있다. 남 대표는 최근 급성장하는 미국 여자 배구 시장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전미고교체육연맹(NFHS) 보고서에 따르면 여자 고등학교 학생들의 배구 활동 참여율은 지난 2022년 이후 15% 증가했다. 클럽 수준에서 뛰는 여학생 수가 증가하면서 참여율도 기록적인 수준으로 상승했다. 특히 오는 8월 30일 예정된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대회 중 하나인 ‘발리볼 데이 인 네브래스카(Volleyball Day in Nebraska)’의 경우 이미 8만3000장의 티켓이 완판됐을 정도로 배구
[더구루=홍성환 기자] 월가에서 '헤지펀드 제왕'으로 불리는 켄 그리핀 시타델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중국 경제가 흔들릴 경우 미국 경제에도 심각한 충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그리핀 CEO는 15일 영국 파이낼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소비 지출이 중단되는 동시에 중국 경제가 과속방지턱에 부딪힐 경우 (미국 경제에) 추악한 원투펀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투자자에게 여전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전 세계적인 변화가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고 이 시장에서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리핀 CEO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홍콩을 찾았다. 그리핀은 올해 중국 경제가 5% 이상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타델은 중국 당국에 해외 투자자가 중국 본토 거래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격 외국 기관 투자자 라이선스를 신청한 상태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격화에도 미국 대표 기업이 여전시 중국 시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사 JP모건이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투자 앱을 출시한다. 챗GPT와 유사한 방식으로 글로벌 금융권 산업 전반에 AI 기술 도입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15일 리플 나이지리아 등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은 AI 도입을 확대 중인 금융권 추세에 발맞춰 투자 앱 ‘인덱스GPT(IndexGPT)’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덱스GPT는 챗GPT와 유사한 방식이다. 챗GPT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으로 기존 챗봇과 달리 대화의 맥락을 파악하고 여러 상황과 스타일에 맞춰 답변할 수 있다. 실제 사람 간 대화와 가장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덱스GPT는 고객과의 실시간 소통을 통해 고객 요구에 맞는 증권을 선택해 분석한다. 여기엔 AI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가 적용돼 보다 정확한 고객 수요에 맞춘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JP모건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1억 명의 사용자를 유치한 챗GPT 성공을 보면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도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위험 평가, 잠재 고객 발굴, 마케팅, 고객 경험, 사기 방지 등 다양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파생상품 솔루션 전문 기업 피아테크(FIA Tech)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피아테크는 거래 데이터 네트워크(TDN)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피아테크는 14일 기존 투자자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 바클레이즈, 시티, 골드만삭스, JP모건, 웰스파고가 주도한 펀딩 라운드를 통해 2540만 달러(약 325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지난 2021년 4400만 달러(약 5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투자 라운드엔 △ABN AMRO 클리어링 △뱅크 오브 아메리카 △바클레이즈 △시티 △크레디트 스위스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 스탠리 △UBS △웰스파고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피아테크는 총 7000만 달러(약 890억 원)에 달하는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피아테크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거래 데이터 네트워크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거래 데이터 네트워크는 거래 정보의 공유 기능을 제공해 거래 후 투명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피아테크의 거래 데이터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 부산에쿼티파트너스(BEP)가 필리핀 핵심 광물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에쿼티파트너스는 필리핀 희토류 채굴기업 PGMPI(Philippine General Minerals Project Inc)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에쿼티파트너스와 PGMPI는 필리핀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니켈·지르코늄·니오븀·하프늄 등 핵심 광물을 생산할 계획이다. 안토니라 파라데 PGMPI 대표는 "필리핀은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는 희토류를 비롯해 광대한 광물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국가의 풍부한 광물 매장량을 활용하기 위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윤성 부산에쿼피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향후 첨담 산업 분야에서 소재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PGMPI가 필리핀 정부로부터 채굴권을 확보한 13개 광산에서 생산·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필리핀은 세계 2위 니켈 생산국으로, 지난해 연간 34만6000t의 니켈 원광을 생산했다. 필리핀에서 생산되는 니켈 원광의 약 90%는 중국으로 수출된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피치솔루션즈 매크로리서치(Fitch Solu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