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 금융시장 거래제한 권한 강화

시장 위협시 증권·외환 거래 최대 6개월 금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중앙은행이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해 주요 시장 참가자의 거래를 제한할 수 있게 됐다.

 

7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조직 거래법 개정에 따라 이달 1일부로 증권 및 외환 시장 참가자의 거래를 최대 6개월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이는 시장 참가자 행위나 법률 또는 중앙은행 규정 위반이 금융 시장의 안정성에 위협이 될 경우 규제 기관이 개입할 수 있게 해 잠재적인 시장 불안정을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조직 거래법 개정안에 서명한 바 있다. 해당 법안이 공식적으로 발표됨에 따라 중앙은행의 시장 활동 감독 역할이 강화됐다.

 

또 러시아 중앙은행은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잠재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청산 참가자에게 적용되는 거래 지급 및 실행 절차 변경을 요구할 수 있다. 이 조치는 러시아 중앙은행의 규제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러시아 금융시장에서의 시스템적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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