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꿈의 물질'이라고 불리는 상온 초전도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 파이비 토르마(Päivi Törmä) 교수 연구팀은 상온 초전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270만 유로(약 40억원) 규모 연구 보조금을 획득했다. 피아비 토르마 교수가 주도하는 슈퍼C 2033(SuperC 2033) 컨소시엄은 10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상온 초전도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토르마 교수는 "정보통신기술(ICT)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모든 탄소 배출량의 2~4%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실온에서 작동하는 초전도 기술은 1000배 높은 예너지 효율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초전도 현상은 전류가 아무런 저항 없이 흐르는 것을 말한다. 초전도체는 저항이 없기 때문에 에너지 손실 없이 전기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일부 물질은 특정 조건에서 전류의 저항이 없어지는 초전도 현상이 나타난다. 현재까지 발견된 것은 이 특정 조건이 극저온일 경우다. 따라서 극저온을 유지하려면 액체 헬륨과 같은 값비싼 냉각재를 써야 한다. 상온 초전도체
[더구루=김도담 기자] 체코가 원자력 발전소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가 체코에서도 원전 수주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유료기사코드] 체코 국영 에너지 기업 CEZ는 기존 테멜린 원자력 발전소에 발전기 2기를 건설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입찰서를 1일(현지시간) 발행했다. 이번 추가 발전기 건설에는 1억6000만 달러(약 2100억원) 예산이 책정됐다. CEZ는 2028년~2030년 사이에 추가 발전기를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CEZ는 발전기 추가 프로젝트 이전에 더 큰 규모의 기존 원전 확장에도 나섰다. 오는 9월 입찰절차가 마무리되는 두코바니 원전 확장 프로젝트가 그 주인공이다. 2036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64억 달러(약 8조3200억원)가 투자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장 강력한 인수 경쟁상대인 러시아 로사톰이 외교안보 문제로 인해 입찰에서 제외되면서 한국수력원자력 입찰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한국수력원자력 외에 프랑스 전력공사(EDF),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입찰에 참여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전력 수급 변화에 맞춰 발전기 출력량을 조절하는 탄력운전 기술을 강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JT그룹의 자회사 재팬타바코인터내셔널(Japan Tobacco International·이하 JTI)이 영국에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JTI가 공격적으로 진행한 니코틴 파우치(무연담배의 일종) 마케팅이 미성년자 흡연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급기야 현지 광고 규제 기관도 행동에 들어갔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매체 가디언은 3일 니코틴 파우치 브랜드 노르딕 스피릿(Nordic Spirit) 홍보을 두고 JTI를 향한 현지 사회의 비난 여론이 심상치 않다 고 전했다. JTI는 3월 '프린트웍스 런던(Printworks London)', 7월 '온 더 비치 브라이튼(On The Beach Brighton)', '이스트 런던 블록 파티(East London Block Party)' 등의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 제품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문제는 연일 영국 사회에서의 비판적인 여론이다. 21세 이하의 사람들에게 니코틴 제품 판매가 금지된 미국과 달리 영국은 관련 규제가 없다보니 청소년의 니코틴 파우치 사용을 막을 뾰족한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를 악용했다는 지적에 이어 엎친데 덮친 격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중앙은행이 '디지털 파운드화' 도입에 더욱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무그룹 소속이었던 사라 브리든을 새로운 부총재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사라 브린든 신임 부총재는 오는 11월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그는 금융 안정성 부문을 주로 책임지게 된다. 이와 함께 금융 시장 인프라 위원회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그는 잉글랜드은행 내에서 대표적인 CBDC 전문가 가운데 하나로 디지털 파운드화 도입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영국 정부는 앞서 지난 2월 디지털 파운드 시범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영국은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파운드의 위상이 약해짐에 따라 디지털 파운드 도입에 적극 나서는 상황이다. 시범 기간 동안 새로운 결제 시스템과 화폐로서의 잠재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 파운드를 공공과 민간이 상호 협력하는 플랫폼 모델로 구현할 방침이다. CBDC는 디지털의 형태로 발행되는 중앙은행 화폐를 말한다. 지폐, 동전 등 현재 사용하는 현금과 같이 국가의 중앙은행에서 이를 발행·관리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
[더구루=정예린 기자] 다국적 기업 간 배터리 합작사 'ACC(Automotive Cells Company)'가 유럽에 이어 북미에서 생산기지 건설을 검토한다. 파트너사인 국내 장비 공급사가 ACC 추가 거점 설립에 힘입어 신규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ACC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혹은 캐나다에 배터리 제조 공장을 짓기 위해 초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ACC는 스텔란티스, 프랑스 토탈에너지의 배터리 자회사 사프트(Saft),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미국 내 후보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캐나다에서는 퀘벡이 유력하다. 정부 로비 등록부 공개 문서를 통해 ACC 경영진이 지난 5월 퀘벡주 미라벨시 시장 등 주정부·시정부 관계자들과 회동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ACC 측은 △부지 선택 과정 △건설 관련 직접 자금·인센티브·보조금 등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신공장 건설 투자가 확정될 경우 지아이텍 등 국내 배터리 장비 제조사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아이텍은 2차전지 전극용 장비 회사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물론 ACC, 미국 리비안, 스웨덴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의 BMW가 외부 LED 조명의 활용성을 높이는 특허를 출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나의 조명으로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특허청(USPTO)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BMW가 2021년 10월 6일 출원한 '자동차를 위한 조명 장치(LIGHTING DEVICE FOR A MOTOR VEHICLE)'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에는 다양한 광원을 장착한 외부 조명장치를 별도로 장착해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BMW는 해당 조명장치를 기존의 자동차에 장착되는 주간 주행등처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상시에는 점멸등으로 사용할 수 잇으며 시동을 걸기 전이나 주차 후 독특한 조명 시퀀싱을 제공할 수도 있다. 해당 장치는 기존 헤드라이트나 후미등 상단에 별도로 장착된다. 해당 조명장치는 크리스탈 유리를 사용하며 LED 또는 레이저 광원이 사용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포드, 현대자동차 등이 조명 시스템을 통한 안정성 확보, 디자인 효과 등을 가져가려고 하는만큼 BMW도 해당 장치를 통해 외부 조명을 사용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것으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의 인도 기업 ITC 지분 매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주가가 치솟은 ITC 지분을 팔아 60조원이 넘는 부채를 줄이는 방안에 착수할 것이란 관측이 적지않다. 인도 현지에서도 BAT의 ITC 지분 매각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인도 매체 텔레그래프 인디아(Telegraph India)는 2일 BAT가 막대한 부채를 갚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ITC 지분 29.12%를 팔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규모 부채 감축 대책이 필요한 BAT에 ITC 주식 매각은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6월30일 기준 BAT가 보유한 순부채(Net Debt)는 372억5900만파운드(약 61조521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29% 감소하긴 했으나 여전히 큰 규모다. 최근 ITC 주가 상승은 BAT 지분 매각에 힘이 실린다. 지난해 1월7일 218.40루피(약 3430원)였던 주가는 올해 1월6일 335.05루피(약 5270원), 지난달 31일 499.60루피(약 7850원)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에 따라 BAT가 보유한 ITC 지분 가치는 1조7752억5000만루피(약 27조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2의 로빈후드'로 불리는 이스라엘 온라인 투자 플랫폼 이토로(eToro)가 약 1600억원 규모로 주식 매각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토로는 주요 투자자들과 1억2000만 달러(약 1550억원) 규모 주식 매각에 합의했다. 이에 이토로는 기존 초기 엔젤 투자자와 임직원이 보유한 주식을 새로운 투자자에게 매각할 예정이다. 요니 아시아 이토로 공동 설립자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이어가는 기업으로서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2차 주식 매각은 기존 주주와 임직원들에게 투자를 회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토로는 지난해 상장에 실패함에 따라 지속해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에도 2억5000만 달러(약 324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이토로는 지난 2021년 3월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FTCV(FinTech Acquisition Corp V)와 합병 계약을 맺고 상장을 추진해오다가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지난해 7월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본보 2023년 3월 22일자 참고 : '제2의
[더구루=김도담 기자] 2050년까지 탄소중립(동일한 양의 탄소배출과 흡수 밸런스)을 목표로 하고 있는 캐나다가 내년 중반 강력한 탄소 배출 감축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로이터 통신은 캐나다 정부가 2024년 중반까지 석유 및 가스 부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한, 감축하는 최종 규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올해 10월까지 이산화탄소 감축 정책 초안을 마련한 이후 지방정부와 기업, 시민사회 등과 협업을 거쳐 최종 감축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친환경 정책 기조와 관련이 있다. 2021년 당선된 트뤼도 총리는 탄소세를 도입했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 제한 및 탄소세 인상 등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총 110개에 달하는 탄소중립 엑셀러레이터 프로젝트를 승인 및 시행, 이산화탄소 감축에 정부 예산도 아낌없이 투입하고 있다. 가장 큰 프로젝트는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가 합작한 온타리오주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 설립이다. 캐나다 정부는 이 사업에 한화로 4조8119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원했다. 업계 관계자는 "캐나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1위 배달 앱 배달의민족 모회사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사우디아라비아 자회사 헝거스테이션을 품었다. 중동은 배달 시장 성장성이 기대되는 지역인 만큼 영향력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딜리버리히어로에 따르면 헝거스테이션의 남은 지분 전량인 37%를 총 2억9700만달러(약 3789억원)에 매입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매우 매력적인 인수 가격이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로 헝거스테이션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한 만큼 현지 인지도를 기반으로 중동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중동 배달 시장이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판단에서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유럽 시장이 포화됐다고 판단하며 중동·북아프리카 등으로 사업추를 옮기고 있다. 앞서 탈라밧(UAE·바레인·카타르), 캐리지(UAE·바레인·카타르), 오트롭(바레인·이집트) 지분을 확보하며 영향력을 확대해온 바 있다. 한편 헝거스테이션은 2012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등에서 음식 배달 사업을 운영하는 회사다. 독일 커머스 업체 로켓 인터넷(Rocket Internet)의 푸드판다(Food Panda)가 지난 2016년 헝거스테이션 대주주에 오르면서 업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가 핵심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칠레와 맞손을 잡았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지난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중남미·카리브해국가공동체(CELAC) 정상회의에서 리튬 등 주요 원자재 공급망에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중국의 광역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에 맞서는 EU의 인프라 투자계획 '글로벌 게이트웨이' 전략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는 '핵심원자재법(CRMA)'에 따른 것이다. 양측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운영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와 칠레 간 지속가능한 원자재 공급망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친환경 에너지와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유럽이 글로벌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EU는 지나친 대중 경제의존도를 경감하는 차원에서 중남미와 카리브 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게이트웨이 전략의 일환으로 중남미-카리브해 지역에 45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원무역 자회사 스위스 자전거업체 스캇(Scott)이 하이엔드 자전거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지 디자인업체와 협력해 스피드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한 휠셋(바퀴 뼈대)을 선보이며 소비자 유치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스캇은 스위스 디자인기업 라디에이트 엔지니어링 앤 디자인(Radiate Engineering and Design·이하 라디에이트)과 손잡고 풀카본 소재로 제작한 휠셋 싱크로스 캐피탈 SL(Syncros Capital SL·이하 싱크로스)을 론칭했다. 가격은 3999.80유로(약 560만원)에 달한다. 싱크로스 제작에는 가벼운 데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부식에 강한 고급 자재 카본이 활용됐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이 적용됐다. 자전거 바퀴 바깥쪽 림(Rim)의 무게 일부를 바퀴 중앙 허브로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회전 관성(Rotational Inertia)을 기존 카본 휠셋에 비해 20%가량 줄였다. 이를 통해 동력 전달 성능이 개선돼 보다 적은 힘으로도 스피드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티모시 하버마허(Timothy Habermacher) 라디에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스캇이 전세계 자전거 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