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하이브리드 기반 수직이착륙 전기추진항공기(eVTOL) 개발기업 플라나(PLANA)가 한국과 일본간 에어택시 국제노선 개발에 나선다. 아시아 지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일본 버티포트(수직이착륙 비행장) 개발기업 스카이스케이프(SkyScape)는 플라나와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에어택시 노선을 공동 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아시아 최초의 에어택시 국제노선을 개발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2021년 7월 설립된 플라나는 하이브리드 기반 eVTOL 개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항공기를 개발 중이다. 터빈 발전기와 배터리 시스템이 상호 보조하는 직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순항 시속 300km, 최대 시속 350km으로 500km 이상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항공유(SAF)를 이용해 기존 항공 교통 수단 대비 최대 90% 이상 탄소 배출을 저감한다. 플라나가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방식은 기체에 배터리 외에 자체 발전이 가능한 친환경 터빈 발전기를 함께 탑재해 운항 중
[더구루=홍성환 기자] 에어택시 라이벌인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과 위스크 에어로(Wisk Aero)가 영업비밀 유출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얼굴을 맞댄다. 2년간 이어진 소송전에 마침표를 찍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처와 위스크는 내달 말 영업비밀 유출 소송과 관련해 두 번째 중재를 시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열렸던 첫 중재에서 합의에 실패한 이후 5개월 만이다. 다만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실제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번 중재에서도 실패할 경우 오는 8월 재판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위스크는 지난 2021년 4월 아처가 자사 영업비밀을 훔쳤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위스크 측은 2020년 자사 직원이 아처로 이직하면서 구글드라이브에 저장된 5000여개 파일을 무단으로 내려받았다고 주장했다. 위스크와 아처는 자체 개발한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로 도심항공택시(UAM) 사업을 펼치려는 기업이다. 위스크는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투자한 플라잉카 기업 키티호크(Kitty Hawk)와 보잉이 2019년 공동 설립한 회사다. 보잉이 4억5000만 달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스카이포츠가 국내 해상 배송 드론 스타트업과 합작사를 꾸린다. 전남 여수와 부산에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합작사를 출범하며 한국 드론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스카이포츠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해양드론기술(Marine Drone Tech)과 한국에 합작사를 세운한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의 사명은 스카이포츠 드론 서비스 코리아(Skyports Drone Services Korea)다. 맞춤형 드론 솔루션 공급에 중점을 둔다. 우선적으로 부산과 여수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구현한다. 2018년 설립된 해양드론기술은 한국해양대 기술지주의 자회사이자 해양벤처진흥센터 입주기업이다. 지난해 드론 물류배송 플랫폼 '나라온'(naraon)을 개발해 이목을 모았다. 나라온은 바다 위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선원들이 간편하게 상품을 주문하면 드론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2021년 3월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후 배송 실적만 작년 9월 기준 500회를 넘었다. 스카이포츠는 해양드론기술의 기술력과 결합해 아시아 사업을 확장한다. 스카이포츠는 2019년 세계 최초로 싱가포르 도심에 에어택시용 시범 도심공항을 만들어 이름을 알렸다. 2021년 5월 한화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미국법인 '슈퍼널'이 미국 연방항공국(FAA) 출신 항공 규제 전문가를 영입했다. 미래항공 모빌리티(AAM)를 위한 안전한 생태계와 책임 있는 규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슈퍼널은 23일(현지시간) 제이 머클(Jay Merkle) 전 FAA 무인 항공기 시스템(UAS) 통합 사무소 총괄을 규제 담당 총괄(Senior director of regulatory affairs)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제이 머클 신임 총괄은 30년간 FAA에서 근무한 항공전문가이다. 드론을 국가공역시스템(National Airspace System)에 안전하게 통합하는 업무를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 센트럴플로리다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버지니아공과대학교에서 산업 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제이 머클 총괄은 슈퍼널 정책·규제 팀에서의 활동을 토대로 AAM 운영을 지원하는 통합 규제와 정책 프레임워크 개발에 참여한다. 그는 "지난 30년간 FAA에서 근무하면서 영공을 보다 효율적이고 적응 가능하며 견고하게 만드는 방안을 연구했다"며 "타협하지 않는 안전 기준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수준의 이동성을 제공하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2025년 오사카 엑스포에서 전기항공기를 운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비와 일본 항공사 ANA홀딩스는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에어택시 시범 운용 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양사는 엑스포 행사장과 인근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에어택시 서비스를 공동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앞서 지난해 2월 처음으로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인프라 개발·조종사 훈련·규제 대응 등과 관련해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조비는 작년 10월 일본 항공당국에 해외 에어택시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설계 승인을 신청하기도 했다. 일본은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맞춰 에어택시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작년 3월 '하늘의 이동혁명을 향한 로드맵'을 개정했다. <본보 2022년 11월 27일자 참고 : 日, 2025년 오사카 엑스포서 에어택시 상용화 추진> 일본 정부는 엑스포 박람회장을 중심으로 여러 노선에서 상용 운항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
[더구루=길소연 기자]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 부회장(사진)이 해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를 정착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사와 화주의 애로사항을 살펴 양자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환경과 안전사회적 기여 부문도 살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창호 부회장은 21일 서울 여의도해운협회에서 한국해양기자협회 소속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올해 경영 목표를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국내 해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정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운 업계의 불황에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위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운 경기·기술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산학연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톤세제 일몰 연장과 선사간 공동행위 등 당면한 현안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기업의 2자물류 자회사의 해운업 진출을 막는 등 해운 시장의 질서 확립에 노력하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선사와 화주의 애로사항을 살펴 양자의 소통을 강화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맡겠다는 방침이다. 양 부회장은 선사·화주의 애로사항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이를 해결하고 국회 정부의 정책 담당자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해 입법정책에 선제적으로 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캘리포니아주(州) 실리콘밸리 미국 우주항공국(나사·NASA) 아메스 연구센터에 있는 세계 최대 풍동 시설에서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어택시 제조업체 가운데 나사 아메스 연구센터 풍동 시설에서 테스트한 기업은 조비가 최초다. 이는 미국 공군이 관리하는 시설로 세계에서 가장 큰 두 개의 풍동이 있다. 풍동은 인공으로 바람을 일으켜 기류가 비행기나 자동차 등에 미치는 작용이나 영향을 실험하는 터널형 장치다. 조비는 미국 공군·나사와 협력해 자사 eVTOL 프로펠러의 성능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프로펠러 개선에 적용된다. 조벤 베버트 조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테스트는 에어택시 상용화의 중요한 단계이며 프로펠러의 성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큰 기회"라고 전했다. 조비는 미국 연방항공청(FAA)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승인받은 에어택시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시를 지나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가 수소엔진 시제품을 위해 전기 모터 전문업체 '니덱 리로이-소머'와 협력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수소 전기 엔진을 생산할 수 있도록 일본 소유의 프랑스 전기 모터 전문업체인 니덱 리로이-소머(Nidec Leroy-Somer)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니덱 리로이-소머는 엔진 프로토타입 자체를 개발하는 것 외에 항공기 추진 시스템의 아키텍처를 전체적으로 최적화하기 위한 기술과 혁신을 모색하는 임무도 받았다. 프로젝트 관리, 설계, 엔지니어링 및 프로토타이핑을 포함한 프로세스는 프랑스 앙굴렘에 있는 니덱 리로이-소머 본사에서 진행된다. 에어버스는 ZEROe 프로젝트를 통해 2035년까지 상용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도록 수소로 추진되는 무공해 항공기를 보유하려 한다. 장미셀 콘다민(Jean-Michel Condamin) 니덱 리로이-소머 상용·산업용 모터 부문 사장은 "고효율 전기 모터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혁신적인 연구개발(R&D) 팀과 솔루션을 통해 이 야심찬 친환경 상용 항공 프로젝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덱 리로이-소머는 전기 모터를 제조하는 프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이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최종 조립에 착수했다. 기체 양산에 속도가 붙은 만큼 SK텔레콤과 협력하고 있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상용화에 청신호가 커졌다. [유료기사코드] 조비 에비에이션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에 있는 파일럿 제조 시설에서 공개된 설계에 따라 eVTOL 최종조립 단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조비는 이번 작업을 통해 기체의 주요 항공 구조물인 날개, 꼬리, 동체를 접합하고 파일럿 생산 라인에 배선, 전자 장치, 작동 및 추진 시스템을 설치하는 과정을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조비의 품질 관리 시스템에는 항공기의 모든 부품 추적, 문서화, 엔지니어링 도면의 구성 관리, 제작 중의 환경 조건, 제조 기술자가 취한 조치가 포한된다. 디디에 파파도풀로스 조비 OEM 책임자는 "첫 번째 회사 적합 항공기의 최종 조립을 시작하는 건 조비의 중요한 성과이자 더 넓은 eVTOL 산업의 랜드마크"라며 "형식 인증과 후속 생산 인증에 대비해 품질 관리 시스템을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조비는 1회 충전으로 최대 사거리가 150마일,
[더구루=길소연 기자] 티웨이항공이 일본 소도시에 전세편을 띄워 여객 수요 유치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이달과 내달 아사히카와와 가고시마에 전세편을 운항한다. 사용 항공기는 189석 규모의 보잉 737-800이다. 먼저 아사히카와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해 10시40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아사히카와에서 오전 11시 40분에 출발해 오후 3시 10분에 도착한다. 운항 일수는 오는 16, 19, 22, 25, 28일 등 총 5회이다. 가고시마는 인천국제공항은 오전 9시 35분에 출발해 가고시마공항에 오전 10시55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가고시마에서 오후 12시 0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13시 35분에 도착한다. 운항일은 3월 2, 5, 8, 11, 14, 17, 20, 23일이다. 3/26, 29, 4/1도 운행 예정이나 아직 미확정이다. 아사히카와는 훗카이도의 내륙 분지에 위치해 일본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유명하다.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에 있다 보니 아라시야마 전망대에 올라가면 눈 덮인 산의 비호를 받는 듯한 도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유명한 사케를 생산하는 양조장이 있어 양조장 투어도 가능하다. 일본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일본 하늘길을 늘린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했던 도쿄 노선 운항을 재개해 국제선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달 26일부터 '인천~하네다'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운항 스케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20시30분에 출발해 도쿄 하네다 공항이 22시50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오전 2시에 출발해 4시 35분에 도착한다. 운항 기종은 보잉 737-900 기종이다. 인천~하네다 노선은 도쿄와 서울의 심야, 이른 아침 시간을 활용해 먹거리와 쇼핑을 즐기는 여행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초부터 일본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다. 지난해 10월 일본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의 자유여행을 허용한 이후 주요 도시와 핵심 관광지만 운항을 재개했다. 인천~하네다 노선도 운항을 중단하다 하계시즌에 운항을 재개한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작년 6월 재개했다. 내달 중순에는 '김포~오사카' 노선도 매일 2회씩 운항할 계획이다. 해당 노선엔 보잉 737-8 맥스 기종을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일본 하네다 노선은 코로나19 발발 이후엔 운항을 안하다 이번에 운항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리튬이온 배터리 스타트업 이온블록스(Ionblox)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배터리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이온블록스는 3200만 달러(약 41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 2차 마감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들 가운데 릴리움·어플라이드벤처스·카탈루스캐피탈이 추가로 투자했다. 이온블록스는 조달한 자금을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고출력 배터리 개발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용 고속충전 배터리 시제품 제작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이온블록스는 2017년 설립한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업체다. 전기차 및 전기항공기용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실리콘 기반 양극제를 활용한 사전리튬화(pre-lithiation) 기술을 비롯해 40여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온블록스의 사전리튬화 실리콘 양극 및 배터리 설계는 고속 충전·고출력·긴 수명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사전리튬화 실리콘 양극 기술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50% 높고, 에너지 출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