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우주청장, 손재일 한화에어로·강구영 KAI 사장 잇따라 회동

한화에어로와 UAE 바야낫과 협력 기대
KAI와는 레이더위성(SAR) 최신 개발 동향 교류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라 알 아미리 아랍에미리트(UAE) 첨단기술고등교육 특임장관 겸 우주청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고위급 임원들과 회동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사라 알 아미리 장관은 20일 정부 관계자와 현지 기업 대표 등으로 구성된 UAE 대표단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등 우주 분야를 선도하는 한국 기업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났다. 

 

우선 사라 알 아미리 장관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만나 UAE 기업과 새로운 우주 데이터 플랫폼 협력을 기대했다. 

 

사라 알 아미리 장관은 손재일 사장과의 면담 후 소셜미디어(SNS)에 "항공우주 및 항공 분야의 선도기업 중 하나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손재일 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위성 제조를 위한 신기술을 익히고 새로운 지구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해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면담) 목표는 UAE의 인공지능(AI) 기반 지리공간 솔루션 선도 공급업체인 바야낫(Bayanat)과 함께 새로운 우주 데이터 플랫폼에 대한 협력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전반적인 우주 부문, 특히 우주 데이터 응용 분야에서 중소 스타트업을 위한 기회를 강화함으로써 국내 민간 부문을 지원하는 방법도 논의됐다.

 

같은날 강구영 KAI 사장과도 만났다. 사라 알 아미리 장관은 한국과 UAE 양국의 우주·첨단과학 분야 민간부문 투자 등 다양한 상호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SAR(고성능 영상레이더) 최신 개발 동향도 교류했다. KAI는 한화시스템과 우주에서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감시하는 SAR(고성능 영상레이더) 위성 개발에 나선다. KAI는 SAR 개발 사업을 통해 기존 중·대형 중심의 위성 포트폴리오를 초소형까지 확대하고, 위성 양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위성 수출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우주궤도 시험을 통해 한반도 전역과 주변 해역의 준(準) 실시간 감시·관측을 위한 소형·경량·고성능 SAR 군집위성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사라 알 아미리 장관은 KAI에 다음달 두바이에서 열리는 '2023년 두바이 에어쇼'에 KAI의 참가를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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