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첫 유로화 표시 녹색채권 발행을 시작했다. 수익금은 사우디의 지속가능 프로젝트 등 석유 산업 다각화 작업에 쓰일 예정이다. 2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15억 유로(약 2조25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발행을 개시했다. 발행 주관사로는 HSBC와 JP모건, 소시에테 제네랄을 지정했다. 이번 녹색채권 발행에 따른 수익금은 오는 2030년까지 100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 데 사용된다. 또한 사우디 육지와 바다를 30% 보호하는 등 지속가능한 의제 프로젝트 추진에 활용될 예정이다. 사우디가 유로화 채권을 발행한 것은 지난 2021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발행한 유로화 채권의 경우 15억 유로로, 2024년과 2030년 만기다. 2030년 만기 채권은 현재 약 2.93%의 수익률로 거래되고 있다. 사우디는 오는 206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녹색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 국부펀드 PIF(공공투자펀드)의 경우 지난 2022년에도 녹색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사우디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한 국채 발행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석유에서 벗어나 산업 구
[더구루=정등용 기자] 산업은행 협력사인 인도네시아 니켈 생산기업 메르데카 배터리 머티리얼즈(Merdeka Battery Materials, MBM)가 신규 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다. MBM은 25일(현지시간) 방콕 은행 PCL, 퍼마타 은행, 만디리 은행, 네가라 인도네시아 은행, 라캬트 인도네시아 은행으로부터 총 14억 달러(약 2조원)의 대출 자금을 지원 받았다고 밝혔다. MBM에 따르면 이번 대출 자금의 차입 기업은 술라웨시 니켈 코발트(Sulawesi Nickel Cobalt)다. MBM은 지분 50.1%를 보유한 자회사 메르데카 에너기 바루(Merdeka Energi Baru)를 통해 술라웨시 니켈 코발트 지분을 간접적으로 소유하고 있다. 이번 자금은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내에 건설 중인 고압산침출(HPAL) 공장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니켈 또는 코발트 화학 물질을 생산하며 연간 9만t(톤)의 생산 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공장 투자 규모는 약 18억 달러(약 2조5800억원)이며 건설 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공장 건설 관리는 중국 저장 화요 코발트(Zhejiang Huayou Cobalt)
[더구루=진유진 기자] KB증권 베트남법인이 이사회 신규 멤버를 추가로 선임한다. 새 멤버로는 박천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1969년생인 박천수 후보는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KB증권에서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업계에서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KB증권 베트남법인은 지난 2017년 KB증권이 인수한 이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2018년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2700억 동(약 15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이후 연평균 28%의 매출 성장률을 유지했다. 2022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 동(약 560억원)을 돌파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손영권 전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이스라엘 AI(인공지능) 채용 솔루션 스타트업 퍼펙트(Perfect)에 투자했다. 퍼펙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AI 기술을 한층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퍼펙트는 25일(현지시간) 하나코 벤처스가 주도한 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2300만 달러(약 330억원)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손영권 전 삼성전자 CSO는 '줄 벤처스'와 함께 이번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퍼펙트는 AI 기반 채용 솔루션 제공업체로 서류 접수부터 최종 면접까지 기업 채용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고급 AI 기술과 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몇 초 내로 채용 절차를 줄인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현재 북미와 유럽 일부 국가에서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아시아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한 단계 진화한 AI 채용 솔루션인 ‘채용팀 전용 AI 워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손 전 CSO는 삼성전자 재직 시절 투자와 신사업 전략을 이끌며 80억 달러 규모의 하만 인터내셔널 인수를 주도한 인물이다. 또 하만 이사회 의장과 케이던스 이사회 멤버, 월든 카탈리스트 창립 매니징 파트너 등을 맡았으며 지난해 9월
[더구루=진유진 기자]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인재 육성과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25일(현지시간) 열린 장학금 전달식을 통해 △인도네시아대학교(UI) △가자마다대학교(UGM) △빠자자란대학교(Unpad) △반둥공과대학(ITB) △비나 누산타라대학교(Binus) 등 5개 주요 대학 재학생 100명에게 총 10억 루피아(약 876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미아 하나은행 현지법인 최고인적자원운영책임자는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하나은행의 미션을 실천한 것으로,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이루고 더 많은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장학금 지원은 하나은행과 하나금융그룹 산하 하나금융나눔재단이 협력해 진행됐다. 등록금과 교재비 등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글로벌 네트워크 내 동료 장학생·전문가 교류 기회도 제공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이 실전투자대회 '증권 시장의 리더십 시즌 2'를 개최한다. 한국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이 총상금 13억 동(약 7290만원) 규모의 실전투자대회 '증권 시장의 리더십 시즌 2'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투자자들이 실전 거래를 경험하며 전략을 검증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총 12주간 진행된다. 참가자는 자산 규모에 따라 △시작 리그(1000만 동~1억 동 미만) △도전 리그(1억 동~10억 동 미만) △최고 리그(10억 동 이상) 등 3개 리그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리그별 수익률 상위 10명에게 상금이 지급되며, 특히 최고 리그 우승자에게는 베트남 전기차 제조사 빈페스트(VinFast)의 VF3 전기차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선착순 5000명의 참가자에게는 리그별로 차등 지급되는 현금 보너스가 주어진다. 지급 금액은 △시작 리그 10만 동 △도전 리그 20만 동 △최고 리그 50만 동이다. 대회 참가 신청은 이달 24일부터 3월 13일까지 iKIS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사이트 등 한국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의 주식 거래 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다. 기존 계좌가 없는 투자자도 eKYC(전자본인인증) 기술을 활용해 3분 만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1천만 영화 '택시운전사' 제작사 등이 뭉쳐 설립한 K콘텐츠 기업연합 케이웨이브미디어(옛 케이엔터홀딩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에 제동이 걸렸다. 합병 예정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의 상장폐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글로벌스타애퀴지션(Global Star Acquisition)은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지난 19일 나스닥으로부터 상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규정을 준수하지 못했으며 이 문제가 상장폐지 근거가 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글로벌스타애퀴지션은 앞서 작년 8월 나스닥 상장 유지를 위한 최소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상장폐지 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다. 글로벌애퀴지션은 작년 7월 5일부터 8월 14일까지 시가총액이 당국 권고치인 5000만 달러(약 720억원)를 밑돌았다. 이에 회사는 이달 17일까지 해당 요건을 다시 충족해야 했지만 이에 실패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스타애퀴지션은 "규정을 다시 준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다만 이에 대한 보장은 없다"고 밝혔다. 글로벌스타애퀴지션은 현재 케이웨이브미디어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 앞서 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증권이 투자한 베트남 자산운용사 드래곤 캐피탈(Dragon Capital)이 현지 부동산 대기업 닷산 그룹(Dat Xanh Group) 지분을 늘렸다. 26일 베트남 호치민 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드래곤 캐피탈은 닷산 그룹 주식 200만 주를 추가 매입했다. 이로써 보유 주식 수는 8061만 주로 늘어났으며, 이는 닷산 그룹 전체 지분 중 11.185%에 해당하는 수치다. 닷산 그룹은 베트남 10대 부동산 개발 기업 중 하나로, 닷산 부동산 서비스(Dat Xanh Real Estate Services)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시가총액은 13조3675억 동(약 7500억원)에 이르며, 총 자산은 29조1000억 동(약 1조63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4조7000억 동(약 26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중 아파트와 토지 매매 수익이 약 3조3000억 동(약 185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약 16%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부동산 중개업 분야는 약 98%의 증가율을 기록, 약 1조2000억 동(약 67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한편, 삼성증권은 지난 2017년 드래곤 캐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추진 중이다. 26일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관계자가 지난 24일(현지시간) 타슈켄트 본사에서 신한은행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앙은행 측은 이 자리에서 현지 법인 설립 절차와 규정을 설명했다. 또 국영은행 민영화를 통한 현지 진출 방법도 안내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산업건설은행, 알로콰 은행, 아사카 은행 등 현재 3개 국영은행 민영화를 추진 중이다. 신한은행은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09년 현지 사무소를 설립했고 현재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본보 2025년 2월 25일자 참고 : 신한은행, '기회의 땅'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 시동>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한은행 일본법인 SBJ은행이 업계 최고 수준의 정기예금 금리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서도 안정성이 높아 일본 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25일 일본 금융·경제 전문 매체 코코더스타일(COCOtheStyle)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SBJ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업계 최고 수준인 0.85%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SBJ은행은 100만 엔을 한도로 하는 정기예금 상품 '미리오군(ミリオくん)'을 운영하며, 예치 기간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하고 있다. 예치 기간이 15개월일 경우 연 0.615%가 적용되며, 3년 이상은 0.65%, 5년 이상은 0.75%, 7년 이상은 0.85%다. 100만 엔 이상을 예치하려는 고객을 위한 별도 상품 '하즈메군(はじめくん)'도 제공한다. 최소 100만 엔부터 최대 500만 엔(약 4764만원)까지 예금할 수 있으며, 예치 기간이 3개월이면 1.2%, 5년이면 0.8%의 금리가 적용된다. SBJ은행은 단순히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금융업계에서 안정성이 높은 은행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SBJ은행의 순이익은 14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우즈베키스탄은 경제 자율화와 개방화를 추진하면서 매년 5~6% 경제 성장을 이어가는 등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25일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에 따르면 김지형 신한은행 글로벌사업추진본부장이 지난 24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있는 중앙은행 본점에서 당국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전하며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중앙은행 측은 현지 법인 설립 절차와 규정을 설명하는 동시에 국영은행 민영화를 통한 현지 시장 진출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국영은행 중심의 은행산업 구조를 재편하기 위한 민영화를 추진 중이다. 정부 개입을 줄이고 시장 관계에 기반한 은행업계 간 경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금융시장에서 은행이 전체 여신 취급액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총 36개 은행 가운데 민영은행은 27개다. 다만 자산 규모가 1000만 달러를 넘지 않는 소규모 은행이 대부분이다. 신한은행은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앞서 지난 2009년 현지 사무소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만 유안타금융그룹은 한국 자회사인 유안타증권이 ‘2024 QCP 17호 사모투자펀드(2024 QCP 17th Private Equity Fund)’에 LP(리미티드 파트너십) 투자를 추진한다고 20일(현지시간) 공시했다. 2024 QCP 17호 사모투자펀드는 총 300억원 규모다. 유안타증권은 이 중 2.92%에 해당하는 9억원의 자금을 투자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현재 자금 모집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가 중국 리튬 배터리 소재 공급업체 캔맥스 테크놀로지스(Canmax Technologies, 이하 캔맥스)의 지분에 투자하며 리튬 배터리 소재 확보를 늘린다. 원재료·소재·셀·팩·재활용까지 수직 계열화된 밸류체인(생산부터 유통까지 산업 전반의 구성) 구조에 집중하고 있는 CATL은 배터리 소재 확보로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강화된 자본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발전용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