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아람코 가스 파이프라인 지분 매각 추진

호주 투자정보회사 ‘심플리 월 스트리트’ 보도
블랙록, 자산 관리 전략 강화 차원서 추진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자산 관리 전략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다.

 

7일 호주 투자정보회사 ‘심플리 월 스트리트(Simply Wall St)’에 따르면, 블랙록은 아람코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블랙록은 지난 2021년 사우디 투자운용사 GOSI(General Organization for Social Insuranc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람코와 155억 달러(약 21조1200억원) 규모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관련 리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세 회사는 별도 법인인 ‘아람코 가스 파이프라인 컴퍼니(Aramco Gas Pipelines Company)’를 설립했다. 아람코가 지분 51%, 블랙록·GOSI 컨소시엄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블랙록은 자산 관리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에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사모 시장 존재감을 강화하는 가운데 자사 리스크 관리 및 투자 분석 플랫폼인 ‘알라딘(Aladdin)’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

 

블랙록은 지난 5년 간 116.78%의 총주주수익률(TSR)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주가는 지난 분기 21% 급등한 데 이어 현재 1080달러선을 찍으며 컨센서스 목표 가격인 1023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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