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서울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새우깡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건다. Z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마케팅을 펼치며 새우깡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다음달 5일부터 23일까지 19일 동안 서울 성수동에서 '새우깡 어드벤쳐 in 고래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 핵심 이용층인 Z세대를 대상으로 지난 1971년 출시 이후 반세기 넘도록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스낵 시장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새우깡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이번 새우깡 팝업스토어는 동선에 따라 탈출 미션을 수행하는 어트랙션존, 다양하게 새우깡을 즐기고 느껴보는 브랜드존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팝업스토어 방문객들에게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어트랙션존은 총 4개의 미션으로 구성됐다. 농심이 준비한 고래섬 세계관에 따라 비밀지도에 나와있는 바다동굴과 해초숲, 징검다리를 거쳐 열기구로 섬을 탈출하는 내용이다. 주어지는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다음 동선인 브랜드존에서 활용 가능한 3개의 콘텐츠 참여권을 제공받는다. 브랜드존에는 올해로 출시 53년을 맞은 새우깡의 역사와 제품 특징을 알리는 헤리티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추진하는 북미 영토 확장 윤곽이 드러났다. CJ제일제당이 미국 중부지역에 현지 최대 규모 만두공장을 착공한다.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미국 내 비비고 만두 수요에 맞춰 공급량을 늘리고 사업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31일 미국 사우스다코다주 정부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미국 자회사 슈완스(Schwan’s)를 통해 사우스다코다주 수폴스(Sioux Falls)에 투자를 최종 결정했다. 총 부지는 약 57만5000㎡ 규모로 축구장 9배에 달하는 6만5000㎡ 규모의 비비고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공장 건설엔 4억~5억달러(5000억원대)가 투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CJ제일제당이 해당 생산시설 조성을 위해 투입하는 자금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600여 개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으로 기대돼 현지 주정부도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공 시기는 2025년 하반기로 정해졌다. CJ제일제당이 지난 2021년 사우스다코다주 내 공장 건설 계획을 공개한 지 3년여 만에 구체화됐다. 당시 CJ제일제당은 미국 서부(캘리포니아주), 동부(뉴욕주·뉴저지주) 등에 이어 중부 사우스다코다주에 공장을 세우고 안정적 현지 생산 역량
[더구루=김형수 기자]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이 국내 도입을 주도한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Five Guys)가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 49개주에 진출해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선 한화갤러리아와 손잡고 영토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파이브가이즈는 미국 버지니아주 골즈보로(Godlsboro)에 신규 매장 오픈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매장은 의류매장, 신발가게, 뷰티 전문점 등의 상점이 다수 입점한 쇼핑몰 버클리몰(Berkeley Mall)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골즈보로 신규점이 문을 열면 파이브가이즈가 버지니아주에서 운영하는 매장은 77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버지니아주는 지난 1986년 파이브가이즈가 사업을 시작한 고향이다. 파이브가이즈는 1호점을 오픈한 알린텅을 비롯해 알렉산드리아, 애쉬번, 프론트로열, 맥린, 사우스힐, 윈체스터 등 버지니아주 곳곳에 76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파이브가이즈는 지난해 11월 애리조나주 프레스콧밸리(Prescott Valley)에 출점한 데 이어 본거지 버지니아주에 신규 매장을 열며 현지 시장 내 입지 강화에 총력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이 현지 '할랄 K-라면' 랭킹 정상을 차지했다. 짜장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등도 '톱10'에 진입하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30일 인도네시아 메르데카(merdek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삼양식품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은 '할랄 K-라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메르데카는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MUI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한 한국 라면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해당 순위를 매겼다. 평가는 브랜드 인지도, 맛 등을 토대로 이뤄졌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은 매운맛 라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각을 자극하는 강렬한 매운맛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메르데카는 "삼양식품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은 글로벌 먹방 챌린지 콘텐츠에 종종 등장하는 유명한 라면"이라면서 "고유의 매운맛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이외에도 짜장불닭볶음면은 7위, 치즈불닭볶음면은 8위, 까르보불닭볶음면은 9위에 각각 올랐다. 삼양식품 불닭 브랜드 제품이 '톱10' 가운데 4자리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짜장불닭볶음
[더구루=한아름 기자] 피지워터가 미국에서 망간과 박테리아 함량이 기준을 초과하면서 리콜에 들어갔다. 피지워터는 지난 1996년 피지섬 기업 내추럴 워터가 론칭한 생수 브랜드로, 90여개국에 수출 중이다. 국내에서는 인터비앤에프가 피지워터를 공식 수입 판매하고 있다. 국내 리콜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등에서 판매된 '피지워터 500㎖ 24개들이 패키지'에서 망간과 박테리아 3종이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해 클래스ⅲ 리콜 명령을 내렸다. 클래스ⅲ 리콜은 음용해도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준이 아닌 제품에 해당한다. 문제가 된 박테리아 3종의 정확한 명칭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리콜 제품 가운데 99% 이상이 회수된 상태다. 피지워터 제조사 내추럴 워터 오브 바이타이 리미티드(Natural Waters of Viti Limited·이하 내추럴 워터)가 지난 3월 사안을 인지하고 FDA에 보고한 지 2개월 만이다. 내추럴 워터는 해당 날짜 제품의 출고를 정지하고 이미 출고된 제품은 회수 절차에 돌입했다. 국내에선 인터비앤에프가 피지워터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중국 랴오닝성에 추가 투자를 모색한다. 현지 기업 경영 환경이 우호적이라는 판단 아래 랴오닝성을 거점으로 삼아 해외 바이오 사업 역량을 제고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 중국 관영 매체 차이나데일리(China Daily)는 30일 CJ제일제당 중국 법인 CJ 썬양 바이오테크(CJ SHENYANG BIOTECH)의 투자 전략을 집중 보도했다. 안태민 CJ 썬양 바이오테크총괄은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뛰어난 물류 인프라, 풍부한 우수 인재 풀 등 랴오닝성이 지닌 강점을 활용해 바이오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랴오닝성은 지린성·헤이룽장성 등을 포함한 중국 동북 3성 가운데 유일하게 바다에 접하고 있어 아시아와 유럽 등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해양 물류의 요충지로 꼽힌다. 랴오닝성은 시진핑 주석의 주도 아래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带一路) 프로젝트에 발맞춰 항구 등 사회적 인프라를 확충하며 중국 대외무역 발전의 핵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수 인재 유치에 유리하다는 점도 랴오닝성이 지닌 장점으로 꼽힌다. 동북대학, 대련이공대, 지린대 등 다수의 유명 대학이 랴오닝성에
[더구루=이연춘 기자] 깐부치킨이 해외 매장 3호점 ‘솔레어리조트 노스점’을 출점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30일 깐부치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필리핀 솔레어리조트 엔터테인먼트시티에 해외 매장 1호점 오픈을 기점으로 올해 4월 일본 하라주쿠에 해외 매장 2호점을 오픈하고 뒤이어 바로 3호점인 ‘솔레어리조트 노스점’을 공식 오픈했다. 솔레어리조트 노스는 필리핀 최대 도시 퀘손 (Quezon) 시티에 위치한 복합 리조트로 550개 룸을 겸비한 호텔과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필리핀의 두 번째 매장인 ‘깐부치킨 솔레어리조트 노스점’은 25일 그랜드 오픈한 솔레어리조트 노스 내 푸드코트 타입으로 입점했다. 후라이드치킨, 바삭한식스팩, 마늘간장순살치킨 등의 치킨 반마리 메뉴와 함께 떡볶이, 치즈볼 등의 사이드를 함께 판매하며, 깐부치킨 솔레어리조트 엔터테인먼트시티점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메뉴들로 구성된 메뉴인 만큼 노스점에서도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깐부치킨 관계자는 “솔레어리조트 노스점 오픈을 통해 필리핀 내 고객들에게 K-치킨을 알릴 기회가 더 많아져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더구루=김형수 기자] 피자헛이 미국 햄버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경쟁 패스트푸드 업체 제품과 차별화된 맛과 식감을 지닌 치즈버거를 내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피자헛이 미국에 이어 국내에도 치즈버거를 출시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피자헛은 미국에 '치즈버거 멜트'(Cheeseburger Melt)를 론칭하고 햄버거 사업을 본격화했다. 대표제품인 '씬 앤 크리스피'(Thin N’ Crispy) 크러스트를 기반으로 치즈버거 멜트를 개발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피자헛은 쉽게 눅눅해지는 햄버거 번을 쓰지 않아 바삭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마산 치즈로 맛을 낸 씬 앤 크리스피 크러스트 사이에 소고기, 사과나무로 훈연한 베이컨, 양파, 모짜렐라치즈, 체다치즈 등의 재료를 넣었다. 우선 일리노이주 시카고를 시작으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등 미국 곳곳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일각에선 혼자서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버거 메뉴를 선보이며 미국 내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피자헛은 치즈버거 멜트가 점심 또는 저녁 메뉴로 즐기기에 제격인 메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린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서구권을 겨냥한 신라면 비건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건다. 대한항공과 손잡고 미국, 유럽에서 확산 중인 비건 트렌드에 대응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신라면 비건을 '제2의 신라면'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미국 노선 항공편에 신라면 큰사발 비건의 납품을 돌입했다. 애틀란타·워싱턴을 시작으로 뉴욕·라스베가스·시카고·LA·시애틀 등 인천국제공항과 미국 주요 도시를 잇는 대한한공 항공편 기내 라면 서비스를 통해 해당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공급하는 라면 품목을 기존 오리지널 신라면 컵라면에서 신라면 비건 컵라면으로 변경에 따른 것이다. 신라면 비건은 농심이 지난해 출시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기존 동물성 재료 대신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개발된 양념스프가 들어있다. 영국 비건협회 더비건소사이어티(The Vegan Society)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다. 현재 유럽, 중남미 등에 있는 총 33개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다. 농심은 대한항공과의 협력을 토대로 향후 미국에 이어 유럽 등 다른 지역 항공 노선에서도 신라면 큰사발 비건을 선보이며 제품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도미노피자가 전속 모델인 손흥민 선수를 모티브로 한 ‘소니 에디션(Sonny Edition) 3종’을 오는 31일에 출시한다. 29일 도미노피자에 따르면 '소니 에디션 3종’은 도미노피자와 손흥민 선수가 함께하는 메뉴로 ‘소니 슈림프 킥’ 피자 1종과 ‘소니 피시 앤 칩스’, ‘소니 사이드 업 파스타’ 사이드 2종으로 출시된다. ‘소니 슈림프 킥’ 피자는 L사이즈 만 판매하며 3만2900원으로 회원 혜택 적용 시 20% 할인된 2만6320원부터 즐길 수 있다. 또한, ‘소니 피시 앤 칩스’는 7700원, ‘소니 사이드 업 파스타’는 9800원이다. 도미노피자의 ‘소니 슈림프 킥’ 피자는 매콤한 아라비아타 소스와 부드럽고 달콤한 스위트 리코타 치즈 조합을 베이스로, 꼬리 알새우 토핑의 풍성함과 탱글한 식감을 더해 시원한 여름과 손흥민 선수의 역동적인 축구 스타일을 담았다. ‘소니 피시 앤 칩스’는 오븐에 구워 담백한 흰살 생선 튀김과 케이준 웨지 감자를 가득 담았으며, ‘소니 사이드 업 파스타’는 스위트 리코타 치즈, 콰트로 치즈 퐁듀에 페퍼 소시지로 식감을 더한 파스타로 모두 이달 31일부터 7월 11일까지 판매된다. 도미노피자 관계자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와이어 코카콜라(Swire Coca-Cola Ltd.)가 중국 광둥성에 용기 생산 라인을 확충하기 위해 투자 보따리를 푼다. 중국 탄산음료 시장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스와이어 코카콜라는 영국계 스와이어그룹이 지난 1965년 코카콜라 홍콩법인 지분을 인수하면서 설립된 병입 기업으로,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코카콜라 컴퍼니로부터 콜라 농축액을 받아 음료를 제조하고 병입한 후 시장에 판매·유통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스와이어 코카콜라가 광둥성에 용기 생산 공장을 짓는다. 증설 비용은 1억7589만달러(약 2400억원)에 달한다. 신공장은 약 12만8000㎡(약 3만8720평) 규모로 지어진다. 축구장 15개를 합친 크기다. 공장에는 용기 생산 라인 11개와 보관 시설, 물류 창고 등이 들어선다. 완공 시 광둥 지사의 용기 생산 역량이 66%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스와이어 코카콜라는 광둥성에서만 5개의 용기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총 14개의 용기 생산 라인을 운영 중이며 고객 수는 9000만명 수준이다. 향후 중국 탄산음료 시장의 성장세도 매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키스탄 정부가 롯데칠성음료가 요청한 연방소비세(Federal Excise Duty) 인하 요구에 화답했다. 회동 일주일 만이다. 우호적 기업 환경 조성을 위한 파키스탄 정부의 행보에 롯데칠성음료의 현지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파키스탄 경제 전문매체 비즈니스리코더(Business Recorder)에 따르면 셰바즈 샤리프(Shahbaz Sharif) 파키스탄 총리는 상무부, 재무부 등에 롯데칠성음료 파키스탄 자회사 롯데 악타르 베버리지(Lotte Akhtar Beverages) 등이 제기한 이슈 대응에 적극 나설 것을 지시했다. 앞서 가지 악타르(Ghazi Akhtar) 롯데 악타르 베버리지 사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현지 탄산음료 업계 대표단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세금 부담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가지 악타르 사장 등은 무함마드 아우랑제브(Muhammad Aurangzeb) 파키스탄 재무장관을 만나 연방소비세(Federal Excise Duty) 인하를 포함한 세제 개편 추진을 제안했다.<본보 2024년 5월 24일 참고 롯데칠성 파키스탄 자회사, 재무당국에 연방소비세 인하 요청> 셰바즈 샤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