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일본에서 기업들의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지원한다. 비용 부담을 해소한 솔루션을 제공해 상업용 시장을 공략한다.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12일 현지 전력 회사 미네베아(Minebea)와 상업용 태양광 솔루션을 선보였다. 양사는 고객의 사업장 옥상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준다. 고객은 10년, 15년, 20년 중에서 계약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발전소 유지·보수 비용은 한화큐셀이 부담한다. 발전소는 자가소비용으로 운영되며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전력 판매가 가능하다.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 발전 설비를 이전할 수 있다.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새 솔루션으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태양광 발전 확산에 기여한다.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재생에너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지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최대 24%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태양광·풍력발전을 대상으로 시장 거래 가격과 기준 가격의 차이를 보전해주는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도입했다. 정부의 지원 속에 기업들도 재생에너지 전환에 동참하고 있다. 작년 12월 기준 일본 내 RE100 가입 기업은 30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의 배터리를 장착한 미국 루시드 모터스의 고급 전기차 루시드 에어가 500마일(약 804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테슬라의 모델S를 뛰어넘는 세계 최장 주행거리로 내년 2분기 양산이 예상된다. 루시드 모터스가 루시드 에어를 본격 출시하며 LG화학과의 배터리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루시드 모터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루시드 에어의 주행거리는 미 환경보호청(EPA) 기준 1회 완충 시 최소 517마일(약 832km)에 이른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모델S 롱 레인지 플러스(402마일·약 647km)보다 100마일 이상 길다. 내년에 출시되면 전 세계 차량 중 주행거리가 가장 긴 전기차가 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루시드 모터스는 내달 9일 루시드 에어를 공개할 계획이다. 6개월 후인 내년 2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루시드 모터스는 루시드 에어에 장착될 배터리를 LG화학과 공동 개발했다. 양사는 지난 2월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올 하반기부터 2023년까지 루시드 에어 표준형 모델에 들어가는 원통형 배터리 물량을 LG화학이 맡는다. 루시드 모터스가 루시드 에어의 양산을 준비하며 LG화학의 수혜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쓰오일이 태국 수입 윤활유 시장에서 3년 안으로 '톱(Top) 5'에 안착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태국 윤활유 대리점과 협력을 확대하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개발해 온라인 수요를 높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윤활유 브랜드인 '에쓰오일7(S-OIL7)'을 3년 이내에 태국에서 상위 5대 수입산 제품에서 키운다. 에쓰오일7은 에쓰오일이 2014년 선보인 윤활유 브랜드다. 고품질 윤활기유를 원료로 첨가제 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친환경성을 높였다. 가솔린·디젤 등 엔진과 승용·레저용(RV)·승합차 등 차량의 주행 특성에 맞춰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됐다. 현재 50여 개국에 수출 중이다. 에쓰오일은 에쓰오일7의 판매 확대를 위해 현지 대리점인 페니엑 퀄리티 오일(Peneak Quality Oil Co, ltd)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페니엑 퀄리티 오일은 태국 전역에 약 700개의 딜러망을 확보하고 있다. 페닉엑 퀄리티 오일을 통해 전자상거래 플랫폼도 구축한다. 고객은 해당 플랫폼에서 윤활유를 구매할 뿐 아니라 엔진오일 교체 서비스를 해주는 정비소를 추천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에쓰오일은 정비업체의 홍보를 지원하고 동시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SK E&S가 중국 최대 에너지기업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지분을 확보, 중국 LNG 시장 영토 확장에 고삐를 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 E&S가 이달 초 중국 굴지의 에너지 공급업체 ENN과 저우산 LNG 터미널 지분 1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번 계약으로 SK E&S는 터미널 지분 취득, ENN 저우산 LNG 터미널의 LNG 10%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에너지업체 ENN그룹은 중국 내에서 도시가스공급, 가스관 관리, 무역 등을 영위중이다. ENN의 저우산터미널의 연간 LNG 처리량은 500만t에 달한다. SK E&S는 연간 50만t의 LNG를 중국 내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LNG 판매채널도 확보했다. SK E&S는 지난 6월 베이징 가스 블루 스카이 홀딩스와 주식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했다. 화동 지역 판매 법인 절강보신과 후조우보천, 닝보베이룬의 지분 30%를 각각 산다. 총 매입액은 약 1억2900만 위안(약 219억원)이다. <본보 2020년 7월 6일 [단독] SK E&S, 베이징가스 블루스카이 판매법인 3곳 지분 매입…"中 사업 확대"&g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종합화학과 중국 시노펙의 합작사 중한석화가 오는 10월부터 납사분해설비(NCC)를 비롯해 주요 설비의 정기보수에 돌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량을 줄여 침체 국면을 뚫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중한석화는 오는 10월 하루 정제량 17만 배럴에 달하는 정유공장의 정기보수에 착수한다. 10월 말부터 약 50일간 진행되며 이 기간 공장 가동은 중단된다. 중한석화는 10월 중순부터 비슷한 기간 동안 NCC 정기보수도 추진한다. NCC는 '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을 비롯해 각종 석유화학 제품의 핵심 원료를 생산하는 설비다. 중한석화의 NCC는 연간 에틸렌 생산량이 80만t에 이른다. 중한석화는 핵심 설비의 정기보수로 공급량을 줄이고 업황 둔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둔화되면서 가격은 하락세를 걸었다. 에틸렌 가격에서 납사 가격을 뺀 에틸렌 스프레드는 올해 1분기 287달러로 전년 동기(531달러)의 절반에 그쳤다. 업황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중국발 공급과잉이 겹치며 시황 회복이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중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토탈이 러시아에 고기능 파이프용 고밀도폴리에틸렌(HDPE)을 선보이고 업황 침체를 뚫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은 러시아 유통사 에코플라스틱(Ekoplastiks)과 협력해 오는 2분기부터 현지에 'XRC20B'를 수출한다. XRC20B는 PE100 등급을 갖춘 파이프용 HDPE다. PE63, PE80 등급의 범용 파이프용 소재보다 내구성이 우수하다. 외부 충격이나 균열에 대한 저항성이 뛰어나 장기간 높은 외력·압력에 견뎌야 하는 플라스틱·강철 소재의 성형품을 대체할 수 있다. 범용 제품보다 두께를 25% 이상 줄여 원가 절감 효과가 크다. 제품 생산에 필요한 수지량도 적어 폐수지 발생을 최소화하는 장점도 지닌다. 한화토탈은 XBC20B 출시로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수익 개선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제품 수요가 줄어들고 업황은 둔화되고 있다. 한화그룹 내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한화토탈도 코로나19 영향을 비껴가지 못했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1조원이 넘던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적자(-2634억원) 전환 됐다. 영업이익을 개선하기 위해 업황에 영향을 덜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교 최대 명절 '이드 알 아드하(Eid Al-Adha·희생제)'를 맞아 지역 사회에 소와 염소를 기부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인니법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드 알 아드하를 기념해 인니 반텐주 찔레곤시에 소 1마리와 염소 30마리를 기증했다. 회사가 기부한 소와 염소는 축제의 제물로 쓰인다 이드 알 아드하는 선지자 아브라함이 아들을 희생물로 바치려 하자 하나님이 이를 멈추게 하고 양을 제물로 쓰도록 허락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성지순례가 끝난 후 이슬람력으로 12월 10일부터 시작된다. 축제 기간 이슬람 신자들은 양과 낙타, 소 등으로 제를 올리고 음식을 어려운 이웃과 나눠 먹는다. 롯데케미칼 인니법인 측은 "이드 알 아드하를 축하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며 "찔레곤시를 비롯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인니에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이어 자동차용 컴파운딩 제품 공장 설립을 추진하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8년 말 4조원을 투입해 인니 반텐주 찔레곤에서 석유화학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듬해 투자액을 5조원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Lotte Chemical Pakistan Limited)이 쓰다 남은 전력을 현지 전력회사에 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증권거래소에 보낸 서한에서 "오늘부터 K-일렉트릭(K-Electric Limited)에 초과 전력을 판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거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파키스탄 증권거래소는 규정 5.6조 1항에서 △중요한 자산의 구매·판매 △합작 투자나 합병 △기술, 전략 등 회사 사업 성격의 변화 등 주요 경영 사항을 보고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해당 규정에 따라 서한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과 거래하는 K-일렉트릭은 1913년 설립된 민간 전력 회사다. 파키스탄 정부가 소유한 국영 회사였으나 2005년 민영화됐다. 두바이 사모펀드 아브라즈 캐피탈(Abraaj Capital)을 비롯해 외국 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지분을 갖고 있다. 1400만명이 넘는 인구가 밀집한 파키스탄 경제 중심지 카라치 지역에 전력 공급을 담당한다.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은 남은 전력 판매로 수익을 올리고 현지 전력 공급에 기여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TNS가 미국에서 오는 3분기부터 금융자동화기기(ATM) 기기에 소독용 키트를 적용한다. 은이온 항균 터치스크린과 키패드, 발광다이오드(LED) 살균 조명 등을 도입해 청결을 강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TSN의 미국 자회사 노틸러스효성 아메리카(Nautilus Hyosung America·이하 NHA)는 3분기 자사 ATM에 업그레이드된 소독용 키트를 탑재한다. NHA가 제공하는 키트는 은이온 항균 터치스크린과 은이온 항균 키패드, 바이올렛 블루 LED 살균 조명이 포함됐다. NHA는 뛰어난 살균·항균 효과를 보이는 은이온 성분을 활용해 기기의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은이온 항균 터치스크린과 키패드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EPA 허가로 박테리아와 곰팡이, 바이러스 등 미생물 성장을 억제하는 효능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LED 조명은 99%의 살균 효과를 자랑한다. 터치스크린과 키패드 등 사람의 손이 닿는 부분을 소독해주고 인체에도 무해하다. NHA는 소독용 키트를 적용해 ATM 접촉으로 인한 코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내년에 미얀마 마하 유망구조(가스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지층구)에서 2~3개 평가정 시추를 추진하며 가스전 개발에 속도를 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마하 유망구조에서 내년 2~3개 평가정을 시추할 예정이다. 평가 시추는 유전의 구조를 파악하고자 시추공을 여러 개 더 뚫는 과정이다. 유전의 존재 유무를 확인하는 탐사 시추 다음 단계로 진행된다. 생산 가치가 있는 유전인지, 매장량에 비해 생산비가 더 소요되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이들 평가정의 발견잠재자원량은 6600억 입방피트로 추산된다. 발견잠재자원량은 탐사 시추를 통해 발견된 자원의 양이다. 상업성 평가를 거쳐 매장량으로 전환되면서 가스량이 소폭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평가 시추를 토대로 2023년 이후 생산에 돌입한다. 생산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마하 가스층은 최대 5000억원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하 유망구조는 기존 미얀마 가스전인 쉐에서 남쪽으로 약 30㎞ 거리에 있어 생산설비와 연계 개발이 가능하다. 이미 사용 중인 수송 시설 등을 활용해 투자비와 공사 기간 모두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배터리 개발 비전을 발표했다. 테슬라에 공급하는 21700 배터리 셀의 에너지 밀도를 20% 높이고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은 배터리를 2년 이내에 상용화한다. 테슬라를 두고 수주 경쟁을 하고 있는 LG화학, 중국 CATL을 의식한 발표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21700 배터리 셀의 에너지 밀도를 5년 안에 20% 증가시킨다. 21700 배터리는 지름 21mm, 길이 70mm의 원통형 제품으로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를 사용한다. 파나소닉이 2017년부터 테슬라 모델3에 공급해왔다. 기존 21700 배터리는 700Wh/L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류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800Wh/L가 한계치로 거론된다. 파나소닉은 에너지 밀도를 높여 배터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너지 밀도가 향상되면 배터리 하나가 차지하는 부피도 줄어든다. 전기차에 더 많은 배터리를 넣어 주행거리를 늘리고 차체를 가볍게 만들 수 있다. 파나소닉은 '코발트 제로(0)' 배터리도 2년 안에 상용화한다.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코발트는 니켈, 망간 대비 비싸다. 런던금속거래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토요타가 2025년 전고체 배터리를 생산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의 회동 이후 삼성과 현대차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토요타가 생산 계획을 밝히며 차세대 배터리를 둘러싼 한·일 경쟁이 가열되는 분위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2025년부터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고 분리막을 없앤 제품이다.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구조가 간단하고 안정적이다. 구조가 간단해 저장할 수 있는 전력량이 늘어나고 폭발과 화재 위험이 적다. 용량과 부피, 형태의 자유로운 변형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토요타는 2008년에 차세대 배터리 연구소를 세우고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돌입했다. 2018년 일본 경제산업성으로부터 160억엔(약 1780억원)의 지원을 받아 닛산, 혼다, 파나소닉 등과 개발에 협업했다. 지난 4월 파나소닉과 배터리 개발 합작사인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솔루션(Prime Planet Energy and Solutions)도 만들었다. 도요타와 파나소닉이 각각 지분 51%, 49%를 갖고 전고체 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