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레벨 3 DC 충전기에 대한 주문을 받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 4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자사의 첫 번째 레벨 3 DC 충전기인 'LG EVD175SK-PN' 모델의 주문을 받고 생산에 돌입했다. 이 충전기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위치한 전기차(EV) 충전기 조립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제품은 '안전 전기 자동차 공급 장비에 대한 UL 표준(UL 2594)’에서 인증을 획득, 최대 175kW의 고속 충전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동적 부하 관리 △24인치 고해상도 LCD 터치스크린 △액체 냉각식 복합충전시스템(CCS1) 및 북미충전표준(NACS) 충전 케이블 등을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LG전자는 이번 레벨 3 DC 충전기 출시를 통해 미국 내 상업용 EV 충전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 딜러사 및 고객 지원 네트워크와 안정적인 유지 보수 서비스를 통해 소규모 EV 충전 업체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LG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전기차 충전 사업 육성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엔비디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투자자들에게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집단소송이 남용될 수 있다는 엔비디아 측 입장을 정면 반박하고 나선 셈이다. 4일 미 연방대법원에 따르면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는 “엔비디아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에 대해 암호화폐 채굴용 판매에 의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매출을 부실하게 공시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프렐로가 미국 법무부 차관도 사건 심리에서 “민간 소송은 법무부의 형사 기소와 증권거래위원회의 집행 조치를 보완한다”며 “정부는 투자자 소송에 관한 법령 중 하나 인 증권소송개혁법(PSLRA)을 올바르게 읽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거들었다. 엔비디아 투자자들은 지난 2018년 엔비디아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엔비디아 매출 상당 부분이 암호화폐 채굴 목적의 GPU 구매에서 발생했음에도 이를 제대로 공시하지 않아 투자자와 분석가들을 오도, 금전적 손해를 입혔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1934년 증권거래법 위반이라는 게 투자자들의 주장이다. 이에 1심인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은 지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북미총괄법인이 뉴저지주 앵글우드 클리프스에 새 둥지를 튼다. 내년 7월 계약 기간이 끝나는 리지필드파크 건물을 비우고 이전한다. 영국 생활용품 기업 유니레버의 북미법인이 있던 건물에 입주하며 LG전자와 같은 동네를 공유하게 됐다. 4일 노스저지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북미총괄법인 사옥을 뉴저지주 리지필드파크에서 앵글우드 클리프스로 옮긴다. 현재 유니레버의 북미법인이 있는 실반 애비뉴 700번지 건물에 입주한다. 올해 말까지 리모델링을 마치고 내년 여름부터 새 사옥을 쓴다. 삼성전자의 사옥 이전은 약 15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 뉴저지주 리지필드파크에 23만5000ft²(약 2만1832㎡)로 규모의 사옥을 마련했다. 항만을 비롯해 우수한 교통 인프라, 저렴한 임대료, 주정부의 친기업적인 정책 등을 고려해 뉴저지를 택했다. 2014년 미국 내 모바일 사업을 총괄했던 삼성텔레커뮤니케이션즈(STA)의 마케팅 인력도 흡수하며 세를 불렸다. 약 1000명의 인력을 뒀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이전설이 제기됐다. 뉴욕 부동산 업체들을 만나 맨해튼에 신사옥을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국 뉴저지의 강점을 포기하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비전이 프랑스 스포츠 전문 훈련 센터에 카메라를 공급했다. 스포츠에 테크놀로지를 접목,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 올리고 경기 능력 개선에 일조한다. 3일 한화비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보르도 교외 탈랑스에 위치한 'CREPS(Centre for Resources, Expertise, and Sports Performance)'에 'PNM-9022'를 납품했다. 펜싱과 현대 5종 경기 훈련장에 설치됐다. CREPS는 펜싱홀 내 14m 길이의 피스트를 포함해 위치 조정 공간이 거의 없는 전체 구역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물색해왔다. 경기대 끝에서 경기가 이뤄지는 세이버 펜싱의 경우 왜곡 없이 정밀한 품질의 이미지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했다. PNM-9022는 CREPS의 기준에 적합한 제품으로 낙점됐다. 이 카메라는 4개의 3MP(메가픽셀) 멀티 센서로 파노라마 이미지를, 최대 8.3MP 스티칭 이미지를 제공한다. 180도와 209도 모드를 모두 지원, 사용자가 단일 카메라로 왜곡 없이 넓은 영역을 자세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CREPS는 카메라 솔루션을 통해 선수들이 비디오 인텔리전스를 경기 역량 강화에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인도에서 다섯 번째 기업간거래(B2B) 로드쇼를 열었다. 마이트로 액정표시장치(LED)·초고화질(UHD) 사이니지와 전자칠판, 호텔용 TV 등을 홍보했다. B2B 매출 비중을 최대 25%까지 높이고자 고객 접점을 넓힌다. 3일 더한스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지난달 19일 텔렝가나주 하이데라바드에서 '그랜드 테크 세미나'를 열었다. 그랜드 테크 세미나는 기업·호텔·소매·항공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할 수 있는 LG전자의 B2B 솔루션을 알리는 행사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올해 상반기 파트나와 인도르, 벵갈루루, 코치에서 로드쇼를 진행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136형 초대형 화면과 디스플레이를 제어하는 컨트롤러, 스피커를 내장한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 올인원' △500니트 밝기와 LG전자의 독자 운영체제(OS)인 '웹OS', 내장 스피커를 탑재한 110형 UHD 스크린 사이니지 디스플레이 △최대 40포인트 멀티터치를 감지하고 최대 9개의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LG 크리에이터보드' △투숙객이 객실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환영 메시지를 화면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SKC 반도체 글라스(유리) 기판 자회사 '앱솔릭스'가 미국 국무부 차관보와 회동한다. 내년 미 공장 양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제조의 '게임 체인저'로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미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담당 차관보가 이튿날 조지아공과대학(조지아텍)에서 앱솔릭스 관계자와 만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앱솔릭스의 조지아주 공장 투자는 물론 조지아공과대학과의 기술 협력 과정 등 사업 전반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페르난데스 차관보와 앱솔릭스 간 만남은 2일 조지아공과대학에서 개최되는 '제8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을 계기로 성사됐다. 제8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은 이날부터 사흘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9회 한미 고위급경제협의회(SED)' 일환으로 진행된다. 한미 고위급경제협의회가 한국과 미국의 수도 외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측에서는 페르난데스 차관보와 존 오소프 상원의원이, 한국 측에서는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포럼에서 기조 연설을 한다. 기업 관계자로는 앱솔릭스와 △현대차그룹 △한화큐셀 등 국내 기업이 참가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외 정부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스트 엔비디아로 평가 받는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세레브라스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세레브라스는 엔비디아 등 기존 제조업체들과 초기 경쟁 단계에 있지만 향후 차별화 된 접근 방식으로 우위를 점한다는 각오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레브라스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세레브라스는 70억~80억 달러(약 9조2400억~10조5600억원)의 기업 가치로 최대 10억 달러(약 1조3200억원)를 조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레브라스는 올 상반기 1억3640만 달러(약 1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870만 달러(약 115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전체 매출 중 83%는 아랍에미리트(UAE) AI 기업 G42에서 나왔다. 올 상반기 순손실은 6660만 달러(약 880억원)를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7780만 달러(약 1000억원)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본사를 둔 세레브라스는 AI 서비스에 특화된 반도체 개발 업체다. 지난 8월에는 접시 크기만 한 CS-3 칩을 기반으로 하는 최신 AI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세레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반도체 시장이 매년 6.1% 성장해 오는 2029년 2조원 이상 규모로 커진다. 자체 반도체 생산능력이 미약한 만큼 수입에 의존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국 기업들의 수혜가 점쳐진다. [유료기사코드] 1일 코트라 시드니무역관과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호주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 13억4000만 달러(약 1조7800억원)로 추정된다. 스마트홈과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전자 제품 수요 증가와 전기차 보급,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맞물리며 시장은 더욱 커진다. 연평균 6.1% 성장해 2029년 18억 달러(약 2조39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광전자공학 분야 7700만 달러(약 1020억원), 디스크리트 반도체 2300만 달러(약 300억원)로 예상된다. 수요는 성장세지만 호주 내 반도체 산업 규모는 세계 25위 수준에 불과하다. 지리적으로 세계적인 기술 허브와 멀리 떨어져 있고, 광업과 농업이 발달하며 상대적으로 반도체 제조 역량은 구축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호주는 반도체 수요의 상당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호주의 반도체 수입 규모는 작년 기준 1억9675만6000달러(약 2600억원)를 기록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래먹거리로 낙점한 HVAC(난방·환기·공조) 사업 확장에 팔을 걷어 붙였다. 경영 전략과 기술 역량을 결집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일 시장조사기관 IBIS 월드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HVAC 시장 규모는 약 584억 달러를 기록했다. 오는 2028년 약 610억 달러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성장률은 5% 남짓이지만, 탈탄소화 대안이라는 점에서 HVAC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럽과 북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구개발(R&D)에 집중하는 한편 합작 법인 설립, 인재 영입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모습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지난달 DX부문 출범 3주년을 앞두고 열린 사내 행사에서 새로운 사업 지향점으로 '강한 성장'을 제시했다. 강한 성장이 필요한 4가지 영역으로는 친환경 공조 솔루션과 △메드테크(의료기술) △로봇 △전장 등을 꼽았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HVAC 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반도체 검사 장비 시장 규모가 3년 내 약 13조원에 다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며 칩 제조 핵심 공정인 검사 장비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는 모습이다. 1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검사 장비 시장 규모는 작년 379억6000만 위안(약 7조1312억원)에서 오는 2027년 673억2000만 위안(약 12조6467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복합 성장률(CAGR)은 15.4%를 기록할 전망이다. 반도체 검사는 △설계 △프로세스 공정 제어 △웨이퍼 △완제품 테스트까지 반도체 제조 전 공정에 걸쳐 이뤄진다. 반도체 제조 공정이 매우 복잡한 만큼 칩 완성도와 품질을 높이고 원가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검사 장비를 적극 활용해 불량품을 적시 제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검사 장비는 활용 분야와 기능에 따라 전공정과 후공정 검사 장비로 구분할 수 있다. 전공정 검사 장비는 주로 웨이퍼 제조 단계에 활용된다. 후공정 검사는 패키징 전 웨이퍼 검사와 패키징 후 완제품 테스트로 나뉜다. 중국 반도체 장비 시장은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작년 중국 반도체 검사 장비 수출액은 1억3540만7000달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싱가포르에서 ‘젠지(Gen Z)’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해 싱가포르 한정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출시한다. 신진 일러스트레이터들에게 젊은 감성 및 창의성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싱가포르 미래 핵심 소비자 층인 Z세대를 적극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Z세대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 창의적인 갤럭시 Z 플립 6 및 Z 폴드 6 액세서리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 컬렉션은 ‘삼성 X 당신 : 일상의 순간을 재상상하라(Samsung x You : Reimagine Everyday Moments)’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 개개인만의 특별한 감성을 표현하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소비자에게는 싱가포르 지역 특색에 맞는 특별 독점 케이스 및 액세서리를 선보이는 한편 현지 젊은 일러스트레이터들에게 상업적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신진 아티스트를 적극 지원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이번 컬렉션에서 10명의 젠지 일러스트레이터와 협력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28명의 일러스트레이터와 함께 45개 이상의 디자인을 개발해오며 현지 아티스트와 긴밀하게 협력해 오고 있다. 이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와 손잡고 ‘갤럭시Z 플립6’ 시리즈 알리기에 나선다. 이색 마케팅을 통해 중동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걸프법인(Samsung Gulf Electronics, SGE)은 최근 베네피트와 '플립.셋.글로우(Flip.Set.Glow)'라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갤럭시Z 플립6와 베네피트 대표 화장품을 결합한 번들 상품을 판매한다. 번들에는 베네피트 여행용 메이크업 화장품과 한정판 플립6 케이스가 포함된다. 케이스는 베네피트의 브랜드 색이 녹여진 대표 이미지로 만들어졌으며 8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각국에서 화장품 뿐만 아니라 식품,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 유명 브랜드와 손잡고 플립6 등 플래그십 제품용 모바일 액세서리을 선보이고 있다. 슬래시비슬래시(SLBS), 케이스티파이 등 휴대폰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와의 협력도 활발하다. 삼성전자가 모바일 액세서리에 공을 들이는 것은 개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판매량을 끌어 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플립6가 다양해지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나타내고, 개성을 표출
[더구루=김명은 기자]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의 미국 계열사가 전자담배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미국 내 전자담배 전문 업체로부터 총 15개의 제품을 인수하며 관련 사업을 키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미국에 본사를 둔 전자담배 전문회사 찰리스 홀딩스(Charlie's Holdings, 이하 CHUC)는 BAT 미국 계열사 알제이 레이놀즈 베이퍼(R.J. Reynolds Vapor)에 파차(PACHA) 브랜드 합성 니코틴 일회용 전자담배 3종을 추가로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거래 금액은 150만 달러(약 20억5000만원)로, 거래 시점에 일시불로 지급이 완료됐다. 이로써 알제이 레이놀즈 베이퍼는 지난해 4월 이후 총 15개의 CHUC 제품을 인수하게 됐다. 이번에 거래된 3개 제품은 합성 니코틴을 사용하는 일회용 전자담배다. CHUC가 규제 및 과학적 검증 절차를 거치기 위해 이미 지난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담배 제품 시판 전 허가 신청(PMTA)을 냈다. CHUC는 앞서 지난해 4월 16일 PACHA 브랜드 제품 12종을 500만 달러(약 68억원)에 알제이 레이놀즈 베이퍼에 이미 매각했다. 이번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가전업체 '캐리어'가 인도 정부의 전자 폐기물 재활용 규제에 반발해 법정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캐리어까지 합류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소송전에 가세하면서 전자업계 전반으로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인도 델리고등법원에 따르면 캐리어 인도법인은 지난달 정부의 전자 폐기물(E-waste) 재활용 규정에 반대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삼성전자, LG전자, 일본 다이킨, 인도 타타그룹 계열사 볼타스 등이 제기한 유사 소송들과 함께 이날 병합 심리될 예정이다. 소송의 쟁점은 지난해 9월 인도 환경부가 도입한 '전자 폐기물 재활용 비용 하한제'다. 정부는 재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자제품 제조사가 인증된 재활용업체에 최소 1kg당 22루피(약 25센트)를 지급하도록 의무화했다. 기업들은 해당 비용이 기존 시장 시세보다 3~4배 이상 높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재활용업체가 제조사에 처리 비용을 청구하는 구조다. 기존 양측이 자율적으로 비용을 정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정부가 최저 요율을 설정하면서 제조사 부담이 급격히 커졌다는 설명이다. 캐리어는 380쪽 분량의 소장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