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NCM811을 포기할 것이라는 소문을 부인했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로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며 NCM811 포기설이 일파만파 퍼지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CATL은 차기 배터리로 부상한 NCM811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고가 금속을 제외한 배터리를 상용화해 원가 절감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상하이증권보에 "NCM811을 포기하겠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NCM811은 CATL의 주요 전략 중 하나"라며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NCM811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과 코발트, 망간의 비율이 각각 80%, 10%, 10%씩 들어간 제품이다. 니켈 함량이 높아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안전성은 떨어진다. 안전성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소할 수 있느냐가 NC811 개발의 관건인 셈이다. CATL은 최근 NCM811을 탑재한 차량에서 연이어 불이 나며 결함 이슈에 휘말렸다. CATL의 NCM811을 장착한 중국 광저우기차(GAC)의 아이온(Aion)S는 지난달에만 세 차례 화재가 발생했다. 발화 지점이 배터리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제2 공장 건설을 위해 1억유로(약 1400억원)를 조달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일(현지시간) 스페인 대형은행인 BBVA와 이 같은 내용의 운전자본 대출 계약을 맺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자금을 배터리 공장 증설과 연구·개발(R&D)에 사용할 예정이다.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2월 연간 생산 능력 7.5GWh 규모로 가동 중인 헝가리 코마롬시 제1 공장 부지에 전체 면적 11만5702㎡ 규모의 제2 공장 건설을 결정한 바 있다. 총 투자 금액은 9452억원으로, 2022년 대량 생산을 목표로 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를 핵심 배터리 생산기지로 키워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유럽은 환경 규제과 주요국 친환경차 정책 확대 등으로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은 22만894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5848대보다 45%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신디케이트 그린론을 통해 미국 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 공장 가동을 위한 인력 채용과 교육에 돌입하며 전기차 배터리 양산에 박차를 가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코마롬 공장에 투입할 직원 채용과 교육을 시작했다. 2022년까지 약 1400명의 인력을 뽑을 계획이다. 코마롬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의 첫 유럽 배터리 생산기지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3월 코마롬-에스테르곰주 43만㎡(약 13만평) 부지에 공장을 착공했다. 연간 생산량은 7.5GWh로 총 8402억원이 투입됐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말 공장을 완공하고 올해 1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500㎞에 이르는 3세대 전기차 배터리를 이곳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인력을 적기에 투입해 헝가리 공장의 안정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럽의 핵심 기지로 키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포진한 유럽 시장을 선점한다는 포부다. 유럽 EV세일즈에 따르면 유럽 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22만8945대로 전년 동기(12만5848대) 대비 45% 늘어났다. 6월부터 경기 부양을 위해 보조금을 각국 정부가 보조금을 확대하며 시장은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독일은 전기차 구매 보
[더구루=홍성환 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수천억원 규모의 '그린론(Green Loan)'을 조달한다. 미국에 짓고 있는 배터리 공장을 위한 투자 자금 용도다. 그러나 투자 위험이 제법 큰 상황이다. LG화학과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패소할 수 있는데다, 현지서 불법 취업 논란까지 불거졌기 때문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법인인 'SK 배터리 아메리카'는 최근 신디케이트 그린론을 통해 4억5000만 달러(약 5400억원)를 조달했다. 신한은행과 호주뉴질랜드은행(ANZ), 일본 미츠이스미토모은행(SMBC)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그린론이란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에너지 효율화 같은 친환경 사업에 제한되는 자금 조달 방법이다. 글로벌 기관에서 받은 '친환경 인증'이 필요하지만, 일반 대출보다 금리가 낮고 필요할 때 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8월 국내 기업 최초로 8000억원 규모의 그린론을 조달한 바 있다. 미국과 헝가리, 중국 등에 건설하는 생산 공장을 위한 투자 자금 용도였다. 하지만 이후 미국 배터리 공장 규모를 대폭 늘리면서 자금이 부족해진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 손자회사 SK 하이테크 배터리 머티리얼즈(hi-tech battery materials)가 폴란드 카토비체 경제특구와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투자를 논의했다. 현지 경제특구에서 LiBS 공장 건설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며 SK이노베이션의 유럽 분리막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박병철 SK 하이테크 배터리 머티리얼즈 폴란드 법인장은 최근 야누스 미칼렉(Janusz Michałek) 카토비체 경제특구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SK 하이테크 배터리 머티리얼즈 폴란드 법인은 LiBS 투자를 위해 작년 1월 설립한 회사다. 양측은 SK이노베이션이 폴란드에 짓는 LiBS 공장 투자 현황과 계획을 논의했다. 미칼렉 대표는 지난 2일 트위터에 "박병철 신임 법인장과 동브로바구르니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미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폴란드에 온 걸 환영한다"고 소회를 남겼다. 카토비체 경제특구는 총 340억 즈워티(약 10조원)의 투자유치를 이룬 폴란드 대표 경제특구로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에 의지를 보여왔다. SK이노베이션의 투자로 관련 하도급 업체들의 활발한 폴란드 진출, 2021년까지 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터키에서 맥시마 에너지(Maxima Energi·이하 맥시마)와 협력해 태양광 발전소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맥시마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유럽 사업을 확대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맥시마와 태양광 발전소 유지·보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맥시마 에너지는 터키 전역에서 한화큐셀 패널을 쓰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태양광 발전소를 점검하고 문제가 생기면 현장에 기술 전문가를 파견해 보수 작업을 진행한다. 2017년 설립된 맥시마는 발전소의 원격 모니터링과 고장 예방, 생산 최적화, 보수 등의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업체다. 터키 앙카라 소재 본사와 지역 사무소 9곳을 운영하며 총 230㎿ 용량의 발전소에 서비스를 지원했다. 한화큐셀은 맥시마와의 협력으로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진 시장인 유럽에서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 한화큐셀은 2015년 터키에 18.3㎿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다. 해당 발전소는 터키 남서부 부르두르주에 지어졌으며 당시 터키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로 꼽혔다. 독일과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도 진출했다. 한화큐셀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 확보에 나선 가운데 업계 안팎의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다. 환경 파괴와 아동 인권 침해로 논란이 된 코발트 비중을 줄이고 니켈 사용량을 늘려 전기차 성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지만 니켈 또한 환경오염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아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니켈 공급업체와의 거래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줄곧 니켈 확보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니켈을 더 캐달라"며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니켈을 대량 채굴하는 회사가 있으면 테슬라가 장기 계약을 체결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면서 니켈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니켈은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에너지 밀도를 좌우한다. 니켈 비중이 높을수록 에너지 밀도가 향상되고 한 번 충전으로 더 많은 거리를 갈 수 있다. LG화학과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하이니켈 배터리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테슬라도 하이니켈 배터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LG화학과 일본 파나소닉으로부터 하이니켈 배터리를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 CEO의 공언도 하이니켈 배터리와 무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 세무 당국이 LG화학과 제널럴모터스(GM)의 합작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인센티브 논의를 연기했다. 로즈타운 조립공장 설립 당시 GM에 제공했던 지원금 상환 여부를 두고 논란이 커지면서 합작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을 미루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세금 공제 기관(Ohio Tax Credit Authority)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간 회의 의제에서 LG화학과 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인센티브 문제를 제외했다. 오는 28일 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세무 당국은 회의 직전에 의제가 변경되는 건 일상적인 일이라는 입장이지만 인센티브를 둘러싼 GM과 오하이오 주정부의 갈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도 있다. 오하이오 주정부는 앞서 GM이 로즈타운에 조립공장을 세워 일자리를 창출·유지하는 대가로 인센티브를 지급했었다. GM에 제공한 인센티브는 6030만 달러(약 710억원)에 이른다. GM은 2040년까지 조립공장을 운영하기로 했으나 약속을 어기고 2018년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GM은 당시 로즈타운을 비롯해 북미 공장 5곳의 가동을 멈추거나 임무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1만4000여 명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과 한국석유공사가 베트남 15-1 광구 백사자(Su Tu Trang) 구조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국영석유기업 페트로베트남(PVN)에 공급한다. 1단계 생산에 성공한 경험을 토대로 이르면 연말부터 2단계 개발을 실시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석유공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PVN과 가스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PVN은 베트남 끄울롱 분지에 있는 15-1광구의 백사자 구조에서 2단계 개발로 생산한 가스를 산다. 백사자 구조는 15-1 광구의 남동쪽에 위치하며 평균 수심은 50m로 추정된다. SK이노베이션과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003년 백사자 구조 3곳을 시험 시추해 대량의 원유와 가스를 발견했다. 하루 평균 8682배럴의 원유와 1400t의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평가 작업을 거쳐 2017년 1월 백사자 구조에서 1단계 생산을 개시했다. 1단계 개발을 마친 후 양사는 현지 정부와 추가 개발을 협의했다. 베트남 총리실은 작년 말 백사자 구조의 2단계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SK이노베이션과 석유공사는 연말 혹은 내년 초에 탐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개발을 통해 연간 100만 배럴의 원유와 6억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금융 지원을 받고자 재정 상태를 허위 기술한 혐의로 미국에서 퓨어셀에너지를 제소했다. 분사와 연료전지 품질 문제로 갈등을 겪는 가운데 미국에서 소송이 제기되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델라웨어 형평법원에 퓨어셀에너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델라웨어 형평법원은 기업 간 분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관이다. 포스코에너지는 퓨어셀에너지가 기업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금융 지원을 받고자 재무 현황을 허위로 표기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명백히 미국 증권법을 위반한 행위라는 입장이다. 델라웨어 주법은 경영진의 불법 행위가 의심될 경우 기업 주주에게 광범위한 조사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2007년 퓨어셀에너지 지분 5.6%를 확보하고 주요 주주로 활동해왔다. 포스코에너지가 미국에서 퓨어셀에너지와 소송에 돌입하며 양사의 갈등은 장기화되는 분위기다. 포스코에너지는 퓨어셀에너지와 국내에서도 법적 분쟁을 진행 중이다. 올 초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퓨어셀에너지가 공급한 연료전지 설비 부실로 손해를 입었다며 채권 보전을 위해 가압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완성차 회사 포드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배터리 개발·양산에 들어가는 비용과 리스크를 고려할 때 외부에서 공급받는 방안이 경제적이라고 봤다. 포드가 외부에서 배터리를 조달하는 기조를 이어가며 기존 공급사인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짐 해킷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말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공급망에 있는 여러 관계자를 만나고 6개월 전부터 자체 배터리 셀 제조가 포드에 유리한지 심층적으로 분석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분석 결과) 배터리 셀 공장에 투자하는 게 비용이나 소싱 측면에서 이점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배터리 셀을 직접 양산하기보다 외부에서 받는 길을 가겠다는 뜻이다. 포드의 방향성은 기존 완성차 업체들과 대조된다. 미국 테슬라는 일명 '로드로너 프로젝트'를 통해 배터리 내재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미국 프리몬트 공장에 시험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양산을 위한 증설을 진행 중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LG화학과 오하이오주에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도 스웨덴 배터리 제조사 노스볼트와 배터리 연구·개발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장쑤성 옌청 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해 기술 인력을 파견했다. 신속통로 제도 도입 이후 인력을 연이어 보내며 중국 투자에 속도를 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협력사 직원은 지난 27일 전세기를 타고 중국 옌청 배터리 공장으로 떠났다. SK이노베이션 직원을 비롯해 현지에 사업장을 가진 한국 기업들의 근로자 총 103명이 전세기에 몸을 실었다. 이들은 28일 옌청 난양 공항에 도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이후 자가 격리 없이 각 사업장으로 보내졌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신속통로 제도가 도입된 후 수차례 전세기를 띄워 중국 사업장에 직원들을 파견하고 있다. 신속통로 제도는 현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정 판정을 받으면 14일간 자가격리를 면제해주는 정책이다. 이 제도로 하늘길이 열리자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21일 120여 명의 기술진을 급파, 배터리 공장 증설에 투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잇단 파견으로 배터리 공장 건설에 드라이브를 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중국 EVE에너지와 합작사를 세우고 중국 내 두 번째 공장 구축을 추진해왔다. 작년 5월 공장 신설을 위해 57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