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제공하기 위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공급한다. 공급처를 지속해서 확보하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룸에너지는 미국 최대 전력회사 가운데 하나인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AEP)와 최대 1GW(기가와트) 규모의 SOFC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상업적 연료전지 계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AEP는 우선 100㎿(메가와트) 규모 연료전지를 주문했고, 내년 주문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케이알 스리다르 블룸에너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블룸에너지의 플랫폼은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이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AEP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업이다. 블룸에너지는 현존하는 연료전지 중 가장 효율이 높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제조 역량을 토대로 전 세계 600여개 전력 다소비 고객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블룸에너지는 SK에코플랜트와 연료전지 사업에 협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필리조선소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이나 이미 현지에서는 새 주인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필리 조선소 고객사인 미국계 토지매립·준설 전문 회사 'GLDD(Great Lakes Dredge & Dock Company)'는 한화의 막대한 투자에 기대를 표했다. 조선소의 생산성이 높아져 해저 암반 설치 선박(SRIV) 건조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봤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세 페터슨(Lasse Petterson) GLDD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한화의 필리 조선소 인수에 대해 "연말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당사는 잠재적인 새 소유주(한화)와 만났으며, 거래가 완료되면 조선소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계획된 투자가 이뤄져 아카디아(Acadia) 건조의 다음 단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GLDD는 지난 2021년 11월 필리 조선소와 SRIV 옵션 3척을 포함해 총 4척(약 3억8200만 달러·약 5300억원)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첫 번째 선박인 아카디아는 길이 140.5m, 폭 34.1m로 약 45명을 수용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팀이 현재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이 실제 세상의 복잡한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MIT 연구팀은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생성 모델의 내제된 세계 모델 평가하기(Evaluating the World Model Implicit in a Generative Model)'라는 논문을 공개했다. 연구팀은 MIT 연구원 3명 외에도 하버드대학교, 코넬대학교 연구원으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생성형 AI 시스템이 세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새로운 지표를 개발하기 위해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현재의 거대언어모델(LLM)에 대해서 인간의 지능을 모방해 사용자의 텍스트 프롬프트에 따라 매우 설득력 있는 결과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는 특정 텍스트 문맥에서 최적의 단어를 예측해 내놓는 결과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LM이 예측할 수 없는 실제 상황에 직면하면 결과를 신뢰할 수 없게 된다고 덧붙였다. 즉 현재 LLM이 실제 세상의 시스템을 이해해 답변을 내놓기 보다는 문맥을 분석해 데이터 안에서 그럴듯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아키텍처 블랙웰(Blackwell) 기반 AI 가속기 'B200'의 벤치마크 점수를 공개했다. B200은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월등한 AI 처리 능력을 증명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B200 블랙웰의 벤치마크 점수를 AI 학습 벤치마크 정리 플랫폼 'MLPerf Training'에 제출했다. 벤치마크는 장치의 성능을 지수화한 것으로 장치간 성능 차이를 쉽게 비교할 수 있다. 이번에 엔비디아가 벤치마크 점수를 제출한 MLperf는 개방형 엔지니어링 컨소시엄 'ML커먼스(MLCommons)'에서 공개하는 벤치마크 점수다. MLperf는 기계 학습을 뜻하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과 성능을 의미하는 퍼포먼스(Performance)를 합친 단어다. ML커먼스는 2018년 구글, 바이두, 하버드, 스탠퍼드, uc 버클리 개발자 연합으로 시작했다. 2020년 12월에는 전 세계 50여개 기업과 학교, 비영리 단체 등이 참여한 개방형 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발족시키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B200은 이전세대 호퍼 아키텍처 기반 H1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컴퓨팅 기업 IBM과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AWS와 IBM은 5년 4억7500만 달러(약 6670억원) 규모 엔비디아 GPU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다. IBM은 지난 5월 왓슨 AI(Watson AI) 플랫폼에서 AWS 사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IBM은 엔비디아 인공지능(AI) 가속기가 장착된 AWS EC2 서버 접근 권한이 확대된다. IBM이 AWS와 GPU 공급 협상을 벌이는 것은 AI 모델 학습 때문이다. IBM은 1997년 체스 세계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를 이긴 딥 블루를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AI를 개발해왔다. 왓슨은 자연어 형식으로 된 질문에 답할 수 있게 개발된 AI 모델로, 왓슨이라는 이름은 IBM 첫 회장인 토머스 J. 왓슨에서 따왔다. 왓슨은 미국 최고 TV 퀴즈쇼인 제퍼디에 도전하기 위해 개발됐다. 제퍼디는 1964년 3월 방영된 이후 현재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는 퀴즈쇼다. 왓슨은 2005년 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세계 최대 규모 슈퍼컴퓨팅 기술 전시회 '슈퍼컴퓨팅(SuperComputing, 이하 SC)24'에 참가한다. 아이온큐는 SC24에서 최신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현지시간) 아이온큐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는 SC24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SC24는 미국 컴퓨터 학회(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 ACM)와 전기전자공학자협회(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IEEE) 산하 컴퓨터 학회(Computer Society, CS)가 1988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연례 슈퍼컴퓨터 전시회로 고성능컴퓨터(HPC) 관련 최신 기술이 전시된다. 아이온큐는 SC24에서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 솔루션을 구성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앤시스(Ansys), 델(Dell), 구글(Google), 엔비디아(NVIDIA) 등 파트너사와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도 소개한다. 아이온큐의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 솔루션은 하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포드가 후방 카메라 결함 관련 늑장 리콜로 당국으로부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벌금을 부과받았다. 지난 3년 동안 실시한 모든 리콜을 검토해 조치 여부를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새로운 리콜을 실시해야 한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포드는 후방 카메라 리콜 지연과 관련 정보 제공 누락으로 1억6500만 달러(한화 약 2320억 원)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는 지난 54년간 NHTSA 부과한 벌금 중 두 번째로 큰 수치이다. NHTSA 역대 최고 벌금을 부과 받은 업체는 일본 타카타(Takata)이다. 타카타는 포드보다 3500만 달러 더 많은 2억 달러(약 2810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NHTSA는 "포드는 후방 카메라 결함이 있는 차량을 리콜하는 데 너무 늦었고 연방 자동차 안전법이 요구하는 완전한 정보를 당국에 제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적절하고 정확한 리콜은 도로 위 모든 운전자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제조업체가 미국 국민의 안전을 우선하지 못하고 연방법에 따른 의무를 다하지 못하면 결국 책임을 묻게 된다"고 덧붙였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에자이(Eisai)와 미국 바이오젠(Biogen)의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유럽의약품청(EMA) 품목 허가 9부 능선을 넘었다. 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지난 7월 레켐비를 안전성 문제로 품목 허가를 불허한 지 4개월 만에 입장을 바꿨다. 레켐비는 내년 상반기에 유럽에 최종 품목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레켐비는 지난 5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EMA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내년 1월 레켐비 최종 승인 여부를 판단한다. 레켐비의 품목 허가에 부정적 입장을 냈던 CHMP가 꼬리를 내렸다. EC는 보통 CHMP 권고일로부터 67일 이내 최종 승인을 발표한다. 앞서 CHMP는 레켐비 임상 3상 클라리티-AD(Clarity AD)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시 뇌에 일시적으로 부기가 확인되는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RIA)이 나타난 부작용을 우려하며, 지난 7월 품목 허가 거부를 권고했다. ARIA에 따라 일부 환자는 뇌출혈로 입원했으며, 임상과정에서 뇌출혈과 뇌부종으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로봇개 '스폿(Spot)'의 추가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스폿의 능력을 한층 높이는 한편 신뢰도까지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4일(현지시간) 스폿에 AI모델을 활용한 위험 회피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번 업데이트로 스폿이 바닥에 떨어진 케이블은 물론 밟으면 깨지기 쉬운 물체 등을 회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폿이 주변 환경을 인지하는 방법은 3단계를 거치게 된다. 스폿에는 깊이 데이터(depth data) 측정할 수 있는 5대의 카메라 장착돼있다. 우선 스폿은 카메라를 통해 주변의 깊이 데이터를 확보한다. 이어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벽, 빈 공간, 기타 물체들로 구성된 3D 지도가 제작한다. 스폿은 제작된 3D 지도를 다시 한 번 세분화하며 이 과정에서 가파른 경사면, 높은 계단 등 극복이 힘든 장애물을 판별한다. 전체 과정은 기하학(geometry)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기하학을 이용하면 기본적인 자율주행, 경로 계획 설정이 효과적으로 가능하다. 하지만 주변 공간과 장애물이 가진 특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마이크론'이 PCI 익스프레스(PCIe) 5.0(5세대) 규격을 지원하는 최대 용량의 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출시한다. 데이터센터용 SSD 라인업을 다변화하며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마이크론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PCIe 5.0와 E3.S 기반 60TB급 SSD '마이크론 6550 아이온(ION)'을 공개했다. △AMD △베스트 데이터(VAST Data) △웨카(WEKA) 등 고객사와 샘플링을 진행 중이다. 6550 아이온은 세계 최초로 60TB 용량을 가진 데이터센터용 SSD 중 PCIe 5.0와 E3.S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엑사스케일급 데이터센터 구축을 돕는다. 동급 최고의 성능, 에너지 효율성, 내구성, 보안성, 랙 밀도를 제공한다는 게 마이크론의 설명이다.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ASPM(Active State Power Management·활성 상태 전원 관리)도 도입했다. 최신 기술을 집약한 결과 6550 아이온은 데이터센터용 60TB급 SSD 중 최고의 읽기·쓰기 속도와 대역폭을 자랑한다. 유휴 상태일 때 에너지 효율성도 최대 20% 더 높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미국에서 공정 노동 기준법(Fair Labor Standard Act, FLSA)위반 혐의로 고소 당했다. 미국 시장 퇴출 위기에 있는 틱톡에 악재가 늘어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따르면 틱톡은 11일(현지시간) 셀레나 코넬(Selena Connell), 제프리 보 웬거트(Jeffrey Beau Wengert) 등 전 직원 2명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틱톡은 FLSA 위반 혐의를 받으며 원고측은 자신들의 업무와 유사한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들을 대표한다. 이번 재판의 쟁점은 원고들이 FLSA 면제 대상이 되냐는 점이다. 원고는 자신들의 직무가 FLSA 면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초과 근로 수당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FLSA는 1938년 제정된 미국 연방법으로 공정한 노동 기준을 보장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FLSA에는 최저임금, 초과근로 수당, 아동 노동 규제, 기록보관 의무 등이 포함돼있다. FLSA는 주당 40시간 이상 근무하게 될 경우 1.5배의 초과근로 수당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FLSA의 특징 중 하나는 기준을 충족하면 적용이 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신규 특허를 또 등록했다. 타 양자컴퓨터 기업들과 차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아이온큐는 특허풀을 앞세워 양자컴퓨터 기술 우위를 지킨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신규 특허 5건의 미국특허청(USPTO) 등록을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큐비텍에서 인수한 특허 118개를 포함해 총 600개 이상의 미국, 국제 특허풀을 구성하게 됐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이중 개별 주소 지정 다중 빔 라만 시스템(Double Individual-Addressing Multi-Beam Raman System) △양자 회로 최적화(Quantum Circuit Optimization) △이온 트랩 양자 컴퓨터용 진폭, 주파수 및 위상 변조 얽힘 게이트(Amplitude, Frequency, and Phase Modulated Entangling Gates for Ion Trap Quantum Computers) △소각 몰머-쇠렌센 게이트 제어 및 비대칭 스팸 오류 처리 기술(Techniques for Controlling Small Angle Mølmer-Sørensen Gates and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