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지리차(Geely)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인 지커(Zeekr)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한다. 당초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을 고려했던 지커는 더 높은 기업 가치 평가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13일 로이터에 따르면 지커는 지난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기업공개)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커는 IPO를 통해 최소 10억 달러(약 1조3075억 원) 이상을 조달한다는 목표다. 상장 시기는 이르면 내년 2분기가 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기업 가치는 100억 달러(약 13조800억 원)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지커는 구체적인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지커의 모그룹인 지리차는 지난 8월 다수의 투자은행에 지커의 IPO를 제안했다며 지커에 대한 상장 계획을 공식화 한 바 있다. 당시만 해도 지커는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더 높은 기업 가치 평가를 받기 위해 뉴욕증권거래소로 상장 시장을 바꿨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커의 뉴욕 증시 상장이 현실화 한다면 전기차 사업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커는 작년 4월 첫 번째 모델일 지커 00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가 미국 배터리 생산기지 설립을 검토한다. 다만 국제 정세 등을 고려해 전기차 시장 진출은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 케 비야디 부사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전기 버스와 배터리에 대한 투자는 계속 할 것"이라면서도 "전기 승용차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한 것이 없으며, 현재로선 미국에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비야디가 미국 배터리 제조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고객사 요청 때문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 미주 완성차 제조사 중 한 곳이 비야디에 현지 생산기지를 설립해줄 것을 제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차와 배터리 사업에서 180도 다른 전략을 채택한 것은 같은 생태계로 묶여있지만 전혀 다른 사업 성격 때문이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위주인 전기차 사업과 달리 배터리는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인 만큼 고객사의 수요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오랜 파트너십을 토대로 일찍부터 손발을 맞춰 차세대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고 생산하는 등 배터리사와 완성차 업체 간 ‘케미’가 중요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연간 생산능력이 2억㎡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지원 하에 규모의 경제를 이룩한 데 이어 기술 고도화를 꾀해 글로벌 사업 영토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11일 중국정보산업무역협회(CIITA)에 따르면 왕장핑 공업신식화부 차관은 지난달 30일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2022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 컨퍼런스'의 개막식 연설에서 "중국의 디스플레이 패널의 연간 생산능력은 2억㎡에 도달했고 업계 수익은 5800억 위안을 초과한다"며 "스마트폰, TV, 모니터, 노트북 컴퓨터, 태블릿 컴퓨터 및 기타 분야의 응용을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 성장을 견인한 것은 천문학적인 규모의 자본력과 저가 물량 공세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5.8%를 기록했다. 현재 중국 내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은 1만9000곳이 넘으며 많은 기업들이 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했던 한국 기업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밀리기 시작한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 업체들은 LCD 시장에서 한국 기업을 제치고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1위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차량용 카메라 시장이 자율주행차 기술 발전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1일 화징산업연구원이 발간한 '차량용 카메라 산업 발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차량용 카메라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29%씩 성장하며 290억 위안(약 5조4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 차량용 카메라 시장은 2016년 20억 위안(약 3700억원)에서 2020년 64억 위안(약 1조2000억원)으로 연평균 33.8%의 고속 성장을 이어왔다. 차량용 카메라는 자율주행차의 필수 부품이다.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장애물을 인지하며 자율주행의 눈 역할을 한다.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할수록 필요한 카메라 수가 많아진다. 특정 조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위급 상황 시 운전자 개입이 필수적인 레벨3 수준의 차량에는 8개 이상 장착된다. 지정된 구간에 한해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레벨4, 모든 도로와 조건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5의 경우 15개가량 쓰인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레벨3의 자율주행차를 대량 생산하고 레벨4 차량도 상업화한다는 목표다. 20여개 시범구를 만들고 우한과 충칭 등에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의 시범 운행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낙양몰리브덴'(China Molybdenum, 이하 CMOC)이 콩고 국영 광산회사 제카마인스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로열티 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콩고 광산에서 생산한 코발트와 구리를 수출하지 못하게 되자 반격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낙양몰리브덴은 제카마인스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낙양몰리브덴은 지난 7월부터 '텐케 푼구루메'(이하 텐케) 광산에서 생산한 코발트·구리의 수출을 중단한 상태다. 빈센트 저우 낙양몰리브덴 대변인은 5일 영국 로이터통신을 통해 "세관의 수출 코드 오류 때문"이라며 "당국에 수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문제는 세관 이슈이지만 낙양몰리브덴이 수출을 할 수 없게 된 근본적인 배경은 제카마인스와의 분쟁에 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로열티 이슈가 불거지며 금이 가기 시작했다. 제카마인스는 낙양몰리브덴이 정확한 매장량을 당국에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매장량이 당초 예상보다 많으면 그에 상응하는 로열티를 내야한다고 지적했다. 콩고 정부는 작년 8월 별도 팀을 꾸려 조사에 돌입했다. 이듬해 3월 현지 법원은 제카마인스가 청원한 낙양몰리브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거대 IT기업 화웨이가 자국 스마트폰 경쟁업체인 오포와 특허 교차 라이선스(patent cross-licensing)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정부의 제재에 수익성이 악화된 스마트폰 부문에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9일 오포와 5G 기술 등 셀룰러 표준 필수 특허를 포함한 글로벌 특허 교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허 교차 라이선스 계약은 양사가 서로 필요한 특허를 가진 경우 서로의 특허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화웨이는 계약과 관련된 상세 거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화웨이가 경쟁사인 오포와 라이선스 계약에 나선 것은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부문이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은 올 4월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통해 막대한 규모의 특허 풀을 수익으로 전환하고 연구개발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지시를 내린 바 있다. 실제로 화웨이는 중국 국가지식산권국(National Intellectual Property Administration, CNIPA)이 공개한 자료에서는 중국 민간 기업 중 특허 수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화웨이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과 일본 혼다자동차 간 동맹전선이 공고해지고 있다. CATL은 혼다와의 계약 규모를 확대, 오는 2024년부터 7년간 전기차 100만 대 이상 분량의 배터리를 납품한다. [유료기사코드] CATL은 지난 8일(현지시간) 혼다 중국법인과 오는 2030년까지 123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CATL은 장시성 이춘에 건설중인 신공장에서 혼다향 배터리를 생산한다. 전기차 1대당 70~100kWh급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되는 것을 감안했을 때 123~176만 대 전기차에 필요한 양의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혼다는 작년 중국 파트너사 GAC·둥펑자동차와 공동 설립한 배터리 조달 회사 'HDG 트레이딩 서비스'를 통해 CATL 배터리를 구매한다. 이 회사는 혼다 중국법인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나머지 두 업체가 각각 25%를 가진다. CATL의 배터리는 혼다가 중국에 선보인 전기차 라인업 '이:엔(e:N)' 시리즈에 탑재된다. 혼다는 지난 4월 신제품 2종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10개 차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CATL과 혼다는 이번 계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REPT가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3년 내 세계 4대 배터리 기업을 목표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8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 따르면 REPT는 최근 해외 증시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홍콩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 전망이다. 기업가치는 약 300억 위안(약 5조6800억원) 규모로, 최대 30억 위안(약 5700억원)을 조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REPT는 2017년 설립한 리튬이온 배터리리 제조업체다. 세계 최대 니켈·스테인리스강 생산업체인 칭산그룹이 주요 투자자로 있다. REPT는 지난해 에너지 저장 배터리 출하량 중국 내 3위를 기록했다. 인산철 리튬 배터리 적재 용량은 4위 수준이다. 현재 저장성 원저우와 광둥성 포산에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원저우 공장은 2027년 본격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에도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개발 중인 전기차가 최근 시험운행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난 심화, 경영진 교체 등 악재가 거듭하는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자동차 외신 카스쿱스(Carscoops) 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카혼패스 한 도로에서 패러데이퓨처 전기차 시제품이 주행 중 불에 탔다. 현지 지역지 빅터밸리뉴스가 SNS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차량 후면부가 전소한 모습이다. 다만 인명피해는 없던 것으로 전해진다. 패러데이퓨처는 최근 거듭된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자금난 심화와 전기차 양산 차질 등을 이유로 카스텐 브라이트펠트 최고경영자(CEO)가 해고됐다. 브라이트펠트 CEO는 중국판 테슬라로 불렸던 전기차 업체 바이톤의 공동 창업자로 지난 2019년 패러데이퓨처에 합류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최근 공개한 3분기 실적보고서에서 "재무 상태를 평가한 결과, 설립 이후 계속된 영업 손실과 현금 소진으로 앞으로 1년간 계속 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상당한 의문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첫 전기차 인도 시기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패러데이퓨처는 앞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가 유럽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짓는다. 현지화를 앞세워 정부 제재에 가로막힌 미국 대신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리 케 비야디 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장은 하나가 아니라 둘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비야디는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모터쇼에서 전기차 △한(HAN) △탕(Tang) △아토3(Atto3)를 공개하고 유럽에서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독일, 노르웨이, 네덜란드, 영국 등 6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판매국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유럽에 생산거점을 마련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브랜드 신뢰도를 쌓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비야디는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유럽에 수출하고 있다. 유통 등의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비야디가 현지 공장 설립을 결정한 것은 미중 갈등으로 진출이 요원한 미국 대신 유럽 시장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중국 기업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시행하고 있는데다 내년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이 본격 시행되면 비야디의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당셩과기(当升科技)가 양극재 공장 설립에 170억 위안(약 3조1790억원)을 쏟는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안정적인 양극재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당셩과기는 지난 2일(현지시간) 슈도르신소재(蜀道新材料), 판지후아바나듐·티타늄첨단산업단지관리위원회(攀枝花市钒钛高新技术产业开发区管理委员会)와 리튬인산철 양극재 공장 건설에 협력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당셩과기는 1단계로 70억 위안(약 1조3090억원)을 투자해 연간 3만t의 공장을 짓는다. 2028년 말까지 건설을 마치고 생산에 돌입한다. 장기적으로 20만t 규모로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당셩과기는 슈도르신소재, 쓰촨성 서홍 정부와 삼원계 양극재 공장 건설 협약도 맺었다. 총 100억 위안(약 1조8700억원)을 투입해 연간 20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15만t 규모의 생산 시설은 2028년 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셩과기는 신공장에서 생산한 양극재를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들에 공급할 계획이다. 중국 BYD뿐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한국 배터리 3사도 당셩과기의 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 '중커하이나 테크놀로지(中科海钠科技, 이하 중커하이나)'가 세계 최초 나트륨이온 배터리 기가팩토리 가동에 돌입했다. 당국과 기업들이 손발을 맞추며 태동 단계인 관련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중커하이나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안후이성 북서부 푸양 소재 나트륨이온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5억8800만 위안(약 1095억원)을 쏟아 연간 1GWh 규모의 초기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향후 증설을 통해 5GWh까지 늘릴 계획이다. 푸양 공장에서는 100MW급 나트륨이온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생산할 예정이다. 기가팩토리 가동을 기점으로 나트륨이온 배터리 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중커하이나는 나트륨이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작년 12월 안후이성 푸양시 인민정부, 산샤에너지(三峡能源), 산샤캐피탈(三峡资本)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들과 지속 협력해 푸양 공장을 시작으로 30GWh 이상의 글로벌 대규모 생산라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중커하이나는 앞선 연구개발(R&D) 능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작년 6월에는 세계 최초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