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민·관, 폐배터리 재활용 체계 구축 협력

공신부 주최 간담회 개최…산·학·연 관계자 총출동
재활용 정책·표준체계 설립, 추적관리 강화, 기술 확보 논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민·관이 폐배터리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폐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전기차 생태계를 완성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에너지 절약·종합이용사(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폐배터리 재활용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방 정부와 협회, 연구 기관, 신에너지차 회사, 배터리 기업, 폐배터리 회수·재활용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수년 동안 신에너지차 생산·판매량과 폐배터리 생산량 추이를 분석했다. 핵심 재활용 기술의 연구 현황과 배터리 교체를 포함해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친환경적 배터리 설계도 논의했다.

 

정부와 업계는 폐배터리 재활용 정책·표준체계를 만들고 추적관리를 강화하자고 뜻을 모았다.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자 관련 연구에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폐배터리 시장은 전기차 보급과 맞물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국적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는 세계 이차전지 회수·재활용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80% 이상 뛸 것으로 예상했다. 2030년까지 40%에 가까운 고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이차전지 탑재량이 154.5GWh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탑재량의 52.1%를 차지한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판매 비중은 2025년 20%, 2030년 30%, 2035년 5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수요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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