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투자파트너스, 中 e-VTOL 개발업체 '스더커지'에 투자

스더커지, 사전 시리즈A 투자 라운드 완료…1억 위안 조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금융지주 산하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중국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업체 스더커지(时的科技, TCabTech)에 투자했다. 중국 3차원 운송 시스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스더커지는 사전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 위안(약 185억원)을 조달했다.

 

이번 펀딩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그랜드플라이트(远翼投资), 쿤룬캐피탈(昆仑资本) 등이 신규투자자로 참여했다. 

 

스더커지는 편리한 3차원 운송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e-VTOL을 개발하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도 관심을 받고있는 e-VTOL 개발 스타트업이다. 이에 지난 2021년 두 차례의 펀딩으로 120억 가량을 투자받은 바 있다. 

 

스더커지는 이번 펀딩으로 확보한 자금은 E20 e-VTOL 시제품 개발, 제조, 테스트 등에 투입해 기술 개발을 촉진한다. 스더커지가 개발하고 있는 E20 e-VTOL은 틸트로터 항공기다.

 

틸트로터는 이륙이나 착륙시에는 프로펠러를 지상과 수직으로 위치시켜 수직이착륙이 가능하고 비행시에는 이를 수평으로 해 빠른 속도의 비행이 가능하도록 한 항공기의 형태다. 

 

스더커지는 올해 1월 25%, 50% 축소 검증 항공기의 지상, 풍동, 틸트 전환 테스트 등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실제 크기 시제품까지 제조해 개발 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비행기의 전기화, 지능화는 저고도 비행에서 먼저 실현될 것"이라며 "e-VTOL 스타트업 중 스더커지는 틸트로터 기술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정부, 기업과 협력을 통해 제품의 빠른 출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더커지 관계자도 "여전히 기술 축적과 개발을 하는 기간에 있지만 e-VTOL의 상용화에 중점을 둬 중국의 3차원 운송 시스템 발전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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