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이 영토 분쟁 지역에 투입할 '인공지능 기반' 해외 선박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인공지능 기반 해외 선박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승인 논의에 돌입했다. 시스템 개발 기간은 약 4년, 개발 비용은 430만 달러(약 4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모니터링 시스템은 인공위성으로 확보한 '해외 선박'의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하는 형태다. 이를 통해 특정 선박의 이동경로를 분석, 예측 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이 시스템을 중국과의 영토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중점 투입할 예정이다. 시스템을 통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조업하는 선박을 물론 센카쿠 열도에 진입하는 중국 선박도 감시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태국 증권업계는 미얀마 쿠테타 사태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2일 태국 온라인 매체 RYT9에 따르면 몽콜 푸앙페트라 KTBST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미얀마 경제는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라19)로 충격을 받은 상태이고 많은 분석가와 투자자는 미얀마의 소비시장을 투자의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무역에서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수있지만 그 파급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 사업에도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이분 날린 타랑쿤 TISCO증권 최고경영자(CEO)도 "미얀마 정세가 태국 상장 기업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미얀마에서 얻는 수익이 크지 않고 마얀마에 투자한 기업은 이미 이런 상황에 대한 위험을 고려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향후 미얀마에 대한 해외 국가의 제재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태국은 미얀마에 있어 중국에 이은 제2의 교역국가다. 미얀마와 태국은 약 2400㎞에 달하는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국경을 따라 설치된 7개의 국경 무역지대를 통해 교역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2018~2019 회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광둥성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불리는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홍콩, 대만을 모두 추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충격으로 우리 경제가 주춤한 사이 광둥성 경제는 빠르게 회복하며 견조한 성장률 기록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달러-위안화 평균 일일기준가 6.8974달러로 환산한 광둥성의 GDP는 1조6058억 달러(약 1798조원)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GDP(1조5800억 달러·약 1769조원)를 약 30조원 웃도는 수치다. 아시아 지역의 단일 국가와 비교하면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네 번째로 크다. 광둥성은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에도 중국 전체 경제성장률과 같은 2.3%의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처음으로 11조 위안을 넘었고, 중국 31개 성·직할시·자치구 가운데 3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광둥성은 홍콩과 접해 있는 남부 지역 성으로, 2019년 기준 인구가 1억1500만명에 달한다. 광저우, 선전 등 주요 경제 도시를 포함하고 있다. 덩샤오핑 주석의 개혁·개방 정책에 따라 1980년대 후반부터 빠른 속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게임 플랫폼 '스팀'을 운영하고 있는 밸브가 게임 컨트롤러 업체에게 표절 혐의로 피소당해 재판을 받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서부지방법원은 지난달 26일 원격영상재판을 통해 컨트롤러 제조업체 아이언버그 인베션즈와 밸브간의 첫 재판을 진행했다. 아이언버그는 지난 2017년 8월 3일 밸브가 자사의 컨트롤러 특허를 무단으로 표절해 스팀 컨트롤러를 제작해 판매했다며 고소했다. 스팀 컨트롤러는 지난 2014년 CES를 통해 공개됐으며 2019년 단종될 때까지 160만개가 판매됐다. 아이어버그가 밸브에 문제를 삼는 것은 스팀 컨트롤러 후면에 위치한 패들이다. 후면패들은 기존의 컨트롤러 사용시 활용도가 떨어졌던 약지와 새끼손가락까지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장치다. 아이언버그는 지난 2011년 컨트롤러 후면 패들 특허를 획득했다며 밸브의 스팀 컨트롤러 후면 패들은 표절이라고 주장했다. 아이언버그측은 특히 자신들이 지난 2014년 밸브가 CES를 통해 스팀 컨트롤러를 공개했을 당시 특허 침해를 경고했음에도 이를 고의적으로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아이언버그 측 변호인은 "밸브는 자신들의 행동이 부당한 특허 침해 위험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반도체 부족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줄줄이 생산 중단을 선언하고 나선 가운데 독일 폭스바겐이 구체적인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이달 독일 카셀(Kassel)과 브룬스윅(Brunswick) 공장의 노동시간을 단축한다. 전기 엔진, 배터리 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부품 공장으로,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 1월에는 본사가 위치한 볼프스부르크(Wolfsburg) 공장의 조업도 단축했다. 다만 엠덴(Emden)에 위치한 공장의 생산라인은 그대로 가동된다. 폭스바겐은 "반도체의 공급 상황에 따라 향후 몇 주간 차량 및 부품 생산에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을 포함해 포드, 도요타, 혼다 등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으로 인해 일부 공장 문을 닫는 등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독일 정부가 대만에 반도체 공급 부족 완화에 힘써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달 구매 부서 산하에 '반도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반도체 직접 구매를 위해 협상 테이블을 꾸려 개별 접촉을 시도하는 것이다. <본보 202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 세계 수소충전소가 작년 말 584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일본, 중국, 미국 등에서 설치가 늘며 현대자동차와 일본 도요타 등 완성차 업체들의 수소차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인포메이션 트렌즈(Information Trends)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년 수소충전소 글로벌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33개국에 수소충전소 584개가 구축됐다. 일본은 150개를 보유해 수소충전소가 가장 많았다. 중국은 100개 이상으로 일본보다 적지만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포메이션 트렌즈는 2025년까지 한국과 일본, 중국, 미국, 서유럽에서 수소충전소 보급이 확대된다고 예상했다. 나키 제프리 인포메이션 트렌즈 최고경영자(CEO)는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등 대형차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며 대형차를 위한 수소충전소가 더 많이 깔리고 있다"며 "기차, 항공기, 선박 등에도 수소 기술이 널리 도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소충전소가 구축되며 완성차 업체들도 수혜를 입게 됐다. 특히 현대차와 도요타, 혼다 등 수소차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에 호재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유럽
[더구루=오소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수소 기술 개발에 1700억원 이상 쏟는다. 수소 생산을 확대해 탈(脫)탄소화에 박차를 가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 산하 화석에너지사무소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화석연료 기반 수소의 생산·운송·저장·활용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자 1억6000만 달러(약 1772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분야는 7개다. △탄소 포집 △고급 터빈 △천연가스 기반 수소 생산 △수소 파이프라인 인프라 △지하 수소 저장 △물과 이산화탄소를 친환경 합성연료로 전환하는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 △모듈식 가스화와 혼합폐기물, 바이오매스, 기존 공급 원료의 가스화를 통한 탄소중립 또는 저탄소 수소 생산 등과 관련된 연구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미 에너지부는 이번 기금 마련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2050년 탄소배출 제로(0)'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공략으로 내걸고 2021년부터 10년간 5조 달러(약 5540조원)를 그린뉴딜 정책에 퍼붓기로 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순수 투자분만 1조700억 달러(약 1185조원)에 달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수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모델S를 개조한 컨버터블이 공개, 주목을 끌고 있다. 테슬라 컨버터블 모델인 '로드스터' 공식 출시 지연으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개조하는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전문 커스터마이징 업체 '아레스 디자인(Ares Design)'은 최근 테슬라 모델S 컨버터블 버전을 공개했다. 기존 뒷문을 제거해 2도어 컨버터블 형태로 가공한 점이 인상적이다. 파워 폴딩 소프트탑도 장착했다. 다만 소프트탑 공간 확보를 위해 루프와 B필러 등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뒷좌석 공간은 줄었다. 아레스 디자인에 따르면 이번 모델S 컨버터블 버전은 고객 요청으로 제작됐다. 지난 2018년 작업을 시작해 약 3년 만에 완성했다. 뼈대부터 외장까지 신차 못지 않은 공을 들였다는 게 아레스의 설명이다. 특히 차량 후면에 전동식 캔버스 루프 시스템 등에 신경 썼다. 여기에 카본 파이버 바디키트, 커스텀 휠, 여러 색상 조합의 가죽 인테리어로 세련미까지 추가했다. 기존 테슬라 모델을 컨버터블로 바꾸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테슬라 컨버터블 모델 '로드스터'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다리다 지친 고객 상당수가 커스터마이징 업체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비접촉 결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아마존과 애플, 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이 관련 투자에 나서며 '현금 없는 사회'가 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는 미국 비접촉 결제 시장 규모는 2020년 83억 달러(약 9조1400억원)에서 2025년 358억 달러(약 39조4300억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현금이 전염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퍼지며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의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 미국 RTi 리서치가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인 19~23%는 코로나19 이후 스마트폰을 비롯해 비접촉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25%는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도 동일한 수단을 계속 이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비접촉식 결제 시장의 성장은 신용카드 회사의 조사에서도 드러난다. 비자의 조사 결과 비접촉 결제 시스템 사용량은 작년 3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50% 뛰었다. 마스터카드 또한 작년 4월 "전 세계 응답자 79%가 비접촉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미시간 주정부가 의료용·산업용 대마초에 소비세 부과를 추진한다. 대마초 기업이 상장된 주식 시장을 열고 의료용 연구도 지원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마초 합법화' 공약과 맞물려 미국 대마초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시간 주정부는 대마초 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세제와 교육, 연구 등을 포함한 여러 제안을 발표했다. 먼저 대마초를 의료용으로 활용할 시 3% 소비세를 매긴다. 산업용 대마초에는 1.5%의 소비세를 부과한다. 세수입은 대마초를 판매한 도시와 카운티에서 일정 부분 가져간다. 대마초 연구를 돕고자 만들어진 미시간 대마초 연구 기금, 판매 도시 내 학교 지원 등에 쓰인다. 의료용 판매로 거둔 세수입은 소수 민족의 대마초 사업 홍보·자금 제공에 활용된다. 자체 주식 시장 형성도 주정부의 제안에 포함됐다. 흑인 또는 소수 민족이 소유한 미시간 기반 대마 스타트업이 상장 대상이다. 신생 기업은 주식 거래를 통해 연간 200만 달러를 모금할 수 있다. 지역 주민의 투자는 1만 달러로 제한된다. 대마초 사업에 종사하는 사업주와 직원들을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만든다. 주에서 승인한 직업 학교, 주립대학교 등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해양시추회사 발라리스의 원유시추설비가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의 로켓 발사대로 쓰여진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최근 영국 시추회사 발라리스의 원유시추선 2척을 인수했다. 발라리스는 지난해 텍사스 파산법원에 '챕터11(Chapter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발라리스는 영국 엔스코(Ensco)와 미국 로완(Rowan)의 합병으로 설립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침체에 마이너스 유가 충격이 더해져 부채 증가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특히 파산 신청 직전에 스페이스X 최고 금융 책임자 브렛 존슨이 소유한 론 스타 미네랄이 발라리스의 시추선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기 240x255 피트의 원유시추설비를 각각 350만 달러(약 38억5500만원)에 구입했다. 시추선은 텍사스 최남단 보카치카 인근 스페이스X 발사 시설에서 멀지 않은 멕시코만 항구 도시 브라운 스빌에 있으며, 향후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쉽(Starship) 발사대 용도로 쓰여진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6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는 지구 주변 화성, 달 등의 초음속 여행을 위해 해상 우주항을 구축하고 있다"며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에서 5G 기술 기밀을 훔쳐서 이직한 전 소프트뱅크 직원이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다. 일본 내 기술 경쟁 심화가 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12일 라쿠텐 모바일에 근무하는 쿠니아키 아이바 씨를 불공정 경쟁 방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쿠니아키 아이바 씨는 소프트뱅크의 5G 기술관련 기밀 정보를 이메일로 유출, 라쿠텐 모바일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쿠니아키 아이바 씨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소프트뱅크에서 네트워크 구축 관련 업무를 맡았다. 소프트뱅크는 쿠니아키 아이바씨가 소프트뱅크의 4G, 5G 기지국과 통신망에 관련된 기밀 정보를 라쿠텐 모바일의 통신망 구축에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고객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 측은 라쿠텐 모바일이 이미 쿠니아키 아이바 씨가 유출한 정보를 이용했다고 보고 정보 사용을 중단하고 파기하도록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라쿠텐 모바일도 이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했으며 해당 직원이 가져온 정보에는 소프트뱅크의 5G 시스템 관련 기밀정보는 없었고 비즈니스적으로 사용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라쿠텐 모바일은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경찰 조사에 적극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